반응형
나는 가수다... 시작하자마자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다.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마력. 회가 거듭할수록 숨이 막히는 듯한 희열을 느낀다. 임재범과 BMK, 김연우의 투입으로 더욱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음악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요즘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음악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음악이 무엇인지 모르던 사람들에게 감성을 일깨워주고,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요즘 시대에 우리는 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스트레스와 외로움과 소외감은 바로 관계에서 비롯된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어떠하냐에 따라 우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 관계가 사람들끼리 끊겨있다. 나 혼자 살아가기에도 벅찬 세상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돌듯 살아가다 순간 외로움을 느낀다. 나 혼자라는 소외감과 고독에 우울해지거나 분노하게 된다. 사람들간의 관계가 매마르고 단절되면서 그저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적자생존의 세상에서 무미건조하게 치열한 삶을 살아간다.

음악을 선물하다. 



사람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소리. 바로 노래이다. 이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을 가수라 한다. 그간 우리는 가수에 대한 정체성을 찾지 못했다. 얼굴이 예쁘거나 잘 생기거나 키가 크거나 다리가 예쁘거나 옷을 얼마나 많이 벗는지, 얼마나 춤을 잘 추는지 등등의 가수 외적인 것에서 정체성을 찾으려 했다. 나는 가수다는 가수의 정체성을 찾아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제목 자체에서 그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나는 가수다.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있겠는가.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마케팅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보게만 하기 위해 가수가 아닌 가수들이 판을 치게 되었고, 노래가 아닌 노래가 나오게 되었다. 점점 진짜 노래들을 사라지게 되었고, 진짜 가수들도 사라지게 되었다. 무미건조한 노래들만이 나오는 상황에서 음악은 점차 소외당하기 시작했다. 우리의 삶처럼 말이다.

나는 가수다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소통했기 때문이다.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진짜 음악이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해준 것이다. 그 공감대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수다의 노래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난 그 가수와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강한 메시지를 느끼기도 했다. 내 안에서 추억을 연결해주기도 하고, 내 주변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해 주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에 더 이상 등수는 의미가 없다.



서두에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는 이 말을 하고 싶어서였다. 나는 가수다에 더 이상 등수는 의미가 없다. "나는 가수다"라는 것만으로 기대가 된다. 임재범의 무대는 파격이었다. 충격이었다. 이소라의 무대도 충격이었다. 박정현의 무대는 감동이었다. 7위를 한 BMK의 노래도 7위일 뿐이지 꼴찌가 아니다. 어디서도 그런 소울 넘치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1등이 7등이 되고, 7등이 1등이 되는 일이 나는 가수다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 이유는 이들의 등수가 평가하기 너무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충격과 기대와 혼신의 힘을 다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등수이기도 하다. 등수에 의미는 없지만 등수가 동인인 것이다. 가수들은 이 등수로 인해 더욱 혼신의 힘을 다하게 한다. 그들의 혼신의 힘은 충격적인 무대를 만들기에 우리는 기대하게 된다. 나는 가수다에서 7위를 해서 탈락을 한다해도 그건 그 가수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잘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조금 더 잘했을 뿐인 것이다.  

임재범은 노래 한곡을 부르고 병원행이 되었다. 하루에 3시간만 자면서 40도의 고열에서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끝에 딱 한곡을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고, 노래를 훌륭히 끝낸 후 병원으로 실려간 것이다. 최고의 가수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딱 한곡에 모든 것을 쏟았다는 것, 그리고 그 노래를 들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 아닌가 싶다.

소울로는 국모로 불리 BMK는 1주일 내내 창밖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한곡에 모든 소울을 넣었다. 그리고 무대에서의 한번의 노래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무대에 오직 악기들과 자신만이 있고 악기와 대화하듯 몰입하여 노래를 불렀다.


이소라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NO.1을 불렀다. 보아의 NO.1이 그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소라의 노래를 듣는 내내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이소라 역시 그 한곡에 모든 것을 걸었다. 탈락할 것을 각오하고 자신을 모두 던진 것이다.

김범수는 평생 처음 징이 박힌 가죽 자켓을 입었다. 민망할법도 한 가죽바지와 함께 말이다. 그리고 폐가 아플 정도로 혼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이런 가수들의 노래에 등수를 매긴다는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이기에 등수는 매겨진다. 그 등수로 인해 가수는 더욱 동기부여를 받는다. 그러나 시청자는 그 등수를 진짜 등수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7명에 속할 뿐인 것이다.

음악이 치유하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나는 가수다에 나온 가수들은 새로운 인생을 찾고 있다. 노래로 말이다. 그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수와 소통을 시도한다. 나아가 음악과 소통을 하게 된다. 소외감과 외로움을 음악이 달레주고 치유해주는 것이다. 뮤직뱅크나 음악중심같은 음악 프로그램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그것은 음악 프로그램들에 자극을 주게 될 것이고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들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그곳에서 가치가 발생했다. 광고가 붙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시청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을 모이기 위해서는 더욱 자극적이어야 하고 선정적이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 그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졌다. 사람들이 진짜 노래에 모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가수다에 온갖 광고주들이 다 달라붙었다. 이제 시작인데 말이다. 음원도 항상 1위부터 순위권을 차지한다. 기존의 기득권자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혁명은 시작된 것이다. 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가수라는 단어가 정체성을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이 바로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변화의 큰 틀은 이미 돌아섰다. 세시봉을 시작으로 말이다. 어찌보면 남자의 자격 합창단부터일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치유해주는 음악에 몰입하기 시작했고, 즐기기 시작했다. 단 하나의 음악으로 이 모든 것이 바로 잡히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가수다가 롱런했으면 좋겠다. 다른 방송국에서 배낄수도 없는 무대다. 최고의 무대는 단 하나이기 때문에...  
반응형
반응형

홍대 클럽에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TA(打)라는 클럽에 가게 되었습니다. 공연은 뷰티풀데이즈, 포, 메리제인, 와이낫이었는데요, 제가 아는 인디밴드라고는 장기하와 얼굴들과 십센치 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인디밴드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우리 나이대가 인디밴드 알기엔 조금 많은 나이라 홍대 클럽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좋은 인디밴드를 알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출연 밴드~ 뷰티풀데이즈, 포, 메리제인, 와이낫~!


좁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폭발적인 음악이 흘러나오는 클럽 안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클럽 내부의 모습입니다. 밴드와 관객이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거리인 것 같습니다. 


첫 무대는 뷰티풀데이즈였습니다. 비가 와서 일까요? 뷰티풀데이즈의 노래가 더욱 가슴을 흔들어놓더군요. 처음부터 강력한 밴드를 만났습니다. 


여성 보컬인 오희정 보컬입니다. 3집 앨범을 낸 배테랑 밴드입니다. 


보컬의 오희정, 기타의 조중현, 키보드의 오동준, 드럼의 진성은, 베이스의 이정호님입니다. ^^


다음은 포(PoE)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굉장히 몽환적이고 펑키한 느낌이었는데요, 보컬분이 여성분이라는 점에서 반전이 느껴졌습니다. 퍼포먼스도 예술이었다는... 보컬의 물렁곈, 베이스의 김윤기, 드럼의 김태종님입니다. 매우 인상적이었고, 즐거운 음악이었습니다. 


다음은 4인조 여성밴드인 메리제인의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여성 4인 밴드라 남성분들의 눈이 휘둥그레해졌다는... 


기타의 조은주님입니다. 금빛 머리에 빨간 립스틱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24-70을 사용하는데 지민파파님으로부터 70-200 엄마백통을 빌려 마운트하여 찍었더니 이런 예술 사진이 나오더군요. 급 뽐뿌받고 렌즈 지르기 위해 자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아이패드2도 겨우 샀는데..ㅠㅜ


보컬의 안현선님입니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입니다. 앞머리를 내려서 눈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


드럼의 박아름님입니다. 드럼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남성 드러머의 파워풀한 것과는 다른 섬세함이 느껴졌습니다. 


베이스 임지혜님도 찍었어야 했는데 다 흔들려서 대신 기타 조은주님의 사진을 한장 더 올립니다. 지민파파님이 많이 찍었을거에요 ^^;; 같이 사진도 찍으셨다는...쿨럭~


다음은 와이낫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저희 교회 집사님과 완전 싱크로율 99%여서 깜놀했다는... 왜 여기서 공연하고 있나 싶었다는...ㅎㅎ 그 집사님은 의사이신데 이렇게 생기신 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군요. ^^ 보컬 주몽님입니다. 굉장히 선하고 부드럽게 생기셨는데 의외로 터프하시더군요. 열정의 마구 발산되어 저도 가슴이 쿵쾅 거리더군요. 


기타의 김대우님입니다. 정말 잘 치시더군요. 옆에서 외국인이 김대우님 기타치는 모습을 감탄하며 보더라는...


파랑새를 들었는데요 익숙한(?) 곡이더군요. ^^;; 와이낫의 공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드럼으리 손말리님과 베이스의 현우님이 보이네요. 키보드는 누구신지 잘 모르겠다는.. ^^;; 아시는 분?


마지막 곡은 항상 1집에 실린 와이낫을 부르신다고 하시네요. 뭔가 악기를 꺼내길레 무언가 보았더니 꽹과리였습니다. 정말 신명나더군요. 신명나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열정을 모두 토해내듯 불러서 젊음의 힘을 마음껏 받고 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공연을 즐겼는데 둘다 너무도 만족도가 컸습니다. 앞으로 자주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왜 홍대 클럽, 클럽하는지 알겠네요. 우리나라의 보물같은 인디밴드가 더욱 활성화되고, 음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0일전 정병국 장관으로 바뀌었죠. 기사를 찾아보니 요즘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더군요. 그중에 블로거와의 만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활동하는 네티즌이다보니 만남이 용이하여 블로거들과 함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바뀐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문광부가 뭐하는 곳인지도, 장관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만남 전에 미리 공부를 함으로 알게 되었죠. 참 많은 일을 하고 있더군요. 


 만난 장소는 홍대의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이라는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끝나고 홍대 인디밴드 공연을 관람하고 인디밴드와의 간담회도 있기에 이곳 홍대로 장소를 잡았죠. 식당 이름이 참 특이하죠? 정감이 느껴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 

 
미리 와 계신 블로거분들. 그만님이 해맑은 V를 그려주셨네요 ^^V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나눌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정병국 장관님이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어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거들이 온 만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민파파님은 야구장 프레스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블로거들이 기존 미디어보다 구독자수나 트래픽이 더 많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하면 프레스증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더군요.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하지만 블로거의 미디어성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맛있고,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즐거운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얼굴이 살짝 잘리긴 했지만 제일 왼쪽에 얼굴의 1/5만 나온 음악 파워블로거 윤쓰님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얼마 전 저와 니요 콘서트를 같이 다녀온 친구이기도 하죠. ^^ 한국에 내한하는 팝스타들의 공연을 들을 때마다 장소가 아쉬웠다는 질문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을 리모델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네요. 

 
열심히 필기하며 중요한 이야기들을 적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질문을 했습니다. 방송,연예 블로거로서 말이죠. ^^ 제 질문은 한국어에 대해서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나름 한국어 강사를 했었거든요. 매번 철자 틀리고 문법 틀려서 비문 만들어내는 어설픈 한국어강사긴 하지만 중국의 대학에서 1년 반동안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었습니다. 제 제자들은 한국에 벌써 유학을 와 있기도 하죠. 앞으로도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했죠.

한국어강사로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바로 교제였습니다. 교제가 너무 재미없어요. 딱딱하고 반복적이죠.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 중 90% 이상이 한국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때문이었습니다.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대다수였죠. 그런데 한류를 가지고 만든 교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한권 있기는 한데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더군요. 그 이유는 아마도 저작권 이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중국에 있을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장면입니다. 한주에 한번은 한국 드라마나 버라이어티를 보여주었죠. 또 다른 한번은 한국 가요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1박 2일을 보고 있는 장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1박 2일을 외치는 장면이죠. 강호동을 이미 천생연분 때부터 알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한국 프로그램에 대해서 꿰고 있죠. 1박 2일같은 버라이어티는 자막이 나와서 수업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있으니 말이죠. 1박 2일을 보며 수업을 하면 집중도도 높아지고 이해도도 높아집니다. 맨날 뒤에서 잠만 자던 학생도 이 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보죠. 

그런데 이런 좋은 컨텐츠를 두고 철수야 학교 가자, 영희야 같이 가자 같은 식상한 문구들만 나열하고 반복하는 교제만이 널렸습니다. 그나마 그런 교제도 중국에선 구하기 힘듭니다. 대부분 조선족 선생님들이 만든 교제로 사용을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차이가 나고 문법도 틀린 것이 많아서 문제가 많습니다. 문제는 저작권인데 이게 풀기기 굉장히 힘들죠. 저도 방송, 연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캡쳐 화면 때문에 저작권 이슈에 물렸던 적이 몇번 있습니다. 이게 저작권 뿐 아니라 초상권도 묶여있고, 굉장히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이 얽히고 설켜있어서 풀기가 쉽지 않죠. 특히나 교제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굉장히 골치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컨텐츠이죠.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버려둔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정부에서 풀 수 없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정부에서 교제를 내는 것이죠.

이에 대한 정병국 장관님의 답변은 세종학당 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더 크게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를 위한 교제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했는데 이번 교제를 만들 때 이 아이디어를 반영해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작권을 정부에서 사면 충분히 실행 가능한 방안이라 하셨는데 저 또한 매우 고무되는 대답이었습니다. 마침 교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곳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적임이니 말이죠. 그런 교제가 만들어만진다면 한류와 한국어 교육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족할만한 대답을 듣고 모두 질문하고 답변을 받은 후 식사가 끝나고 홍대 공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홍대 클럽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공연하는 밴드도 매우 기대가 되었어요. 뷰티풀데이즈, 포, 메리제인, 와이낫이 공연을 하였습니다. 


 정병국 장관님과 함께 인디밴드의 공연을 보고 들은 후 인디밴드 관계자분들과의 간담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저는 집이 먼 관계로 간담회는 참석하지 못하고 인디밴드 공연까지만 보았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젊음과 열정이었습니다. 

 
뷰티풀데이즈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다루도록 할께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거들의 질문 하나 하나 성실하게 답변하느라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인디밴드 공연까지보고 간담회까지 한 장관님을 보니 슈퍼맨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맨 닮지 않았나요? 블로그를 들어가보았더니 마스코트도 슈퍼맨이더군요. ^^;; 딱딱한 자리일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편안한 자리여서 즐거웠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위대한 탄생에 예상되었던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실상 보고 나니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어떻게 김태원의 외인구단만 남게 되었을까? 이를 두고 한 매체에서는 이런 기사를 내기도 했다. 김태원 외인구단이 시청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자 본인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겠지만, 왜 이런 질투 섞인 기사들이 나오는지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보면 김태원 외인구단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김태원의 외인구단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까? 

1. 생존이 의미하는 바는 관심과 인기


문자투표가 70%, 멘토들의 점수가 30% 반영이 된다. 즉, 생존자들은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뜻을 갖기도 한다. 이 투표 시스템을 가지고 멘토가 70%가 되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위대한 탄생은 이미 시청률 바닥을 쳤을 것이다. 위대한 탄생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시청자들이 투표를 참여함으로 소통을 할 수 있고, 그것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 후보에게 몰표가 가면 어떻하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팬이 형성되었다는 의미이기에 향후 대중스타로서의 기본 자질을 갖추게 된 것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대한 탄생의 시청률이 오를수록, 투표 참여자가 많을수록 이런 가능성은 희석될 수 밖에 없다. 

즉, 현재 선정 방식은 시청자가 직접 뽑는 것과 다름 없으며, 이것은 시청자의 사랑과 관심이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시청자가 애정과 관심이 외면하고 있다면 선정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멘토들의 점수에서 손진영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데이비드 오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다시 말해 데이비드 오가 손진영보다 시청자에게 더 외면당했다는 것이다. 좋게 말하면 손진영보다 데이비드 오가 시청자의 사랑과 관심을 덜 받았다는 것이기도 하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오는데 위 기사를 쓴 기자는 너무 자신의 감정이 앞서다보니 전혀 설득력 없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내게 된 것 같다.  

위대한 탄생의 말을 뜯어보면 '탄생'은 전문가들이 맡고 있고, '위대한'은 시청자가 맡고 있다.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들은 원석들을 골라서 탄생시키는 역할까지만이다. 멘토들이 아무리 최고 전문가라고 해도 '위대한'을 만들어낼 수 없다. 그것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대중, 즉 시청자이다.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들의 역할은 이제 끝났다. '위대한'을 만들어내기 위한 가이드에 불과하다. '위대한'을 만들어내는 것은 시청자이기에 위대한 탄생은 문자투표에 큰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생존을 했다는 것은 위대한 탄생에 매우 근접해있고,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 동정표? 시청자는 음악도 모르나?



음악은 예술이라 표현한다. 같은 음악이라도 각자에게 다가오는 메세지와 감동은 다른 것이다. 김태원 외인구단에 대해 한결같이 나오는 말이 있다. 그것은 외인구단이 불쌍해서 동정표를 몰아준다는 것이다. 웃기는 소리다. 멘토들이 멘티들이 불쌍해서 동정표를 주었으면 모르겠지만, 시청자들이 자신의 100원을 내가면서 옛다 이거나 먹어라 하며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 감동해서 100원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건 위대한 탄생 후보들에게는 관심과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보통 방송을 보고 자신의 돈을 써가며 귀찮은 문자를 보내기까지 행동을 촉발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 그것을 동정표로 몰아가는 것은 후보들을 기만하는 것이기도 하고 시청자들을 무식한 촌닭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음악을 전문가만 알아야 한다면 음악의 대중성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전문가는 대중적인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음악을 판단하는 가장 전문가는 바로 대중이고, 시청자인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사랑할수록 그 음악의 가치는 높아진다. 아무리 음악의 천재가 나타나 이 노래 좋다고 외쳐보았자 대중의 관심과 거리가 멀면 그것은 좋은 음악이 되지 못한다.

시청자 투표가 동정표라고 말하는 것은 시청자는 음악도 모르고 돈만 많아서 자신이 위에 군림하며 너희에게 100원이나 줄테니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는 것과 같다. 이런 일은 우민정책을 실시하는 독재정권의 권력자나 가능한 일이다. 위대한 탄생의 외인구단이 살아남은 이유는 그들의 음악에 대중이 감동했기 때문이다. 즉, 데이비드 오의 음악에는 대중이 덜 감동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3. 방시혁이 만든 외인구단 생존



그간 위대한 탄생은 편을 나누어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방시혁-이은미 라인과 김태원-신승훈 라인이다. 방시혁과 이은미가 김태원을 너무 견제하다보니 신승훈이 김태원 쪽으로 균형을 잡아줬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김윤아는 중립을 지키고 있다. 이는 연출이 만들어낸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왜 방시혁과 이은미가 욕먹을 각오를 하고 악역을 맡았을까? 그건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방송사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건, 진솔하게 정치적인 신경전으로 스스로 방시혁과 이은미가 자초한 일인지는 본인만이 알겠지만, 어찌되었건 방시혁과 이은미가 외인구단의 생존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백청강에 대한 방시혁의 멘트에 현장에 있던 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이를 두고 불쾌하다, 외인구단은 시청자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등 헛소리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이는 외인구단이 생존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소리로 들린다. 잘 생각해보면 김태원이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태원은 그저 자신의 멘티들에게 끊임없는 칭찬과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어줄 뿐이다. 

그러나 방시혁과 이은미는 이에 위기감을 느끼고 견제하기 시작한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였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자충수가 되고, 자신들의 멘티들을 모두 탈락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의 여론이 점점 외인구단에게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한번 몰리기 시작한 여론은 쉽게 그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 자칭 대중음악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이런 정도의 컨트롤 밖에 안되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기에 방송사의 연출이 아니었나 유추해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질투와 야유와 견제와 비방을 싫어한다. 희망과 사랑과 관심과 격려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이다. 이는 유치원 때 이미 배운 것들이지만, 살아가면서 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김태원의 외인구단이 생존하여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랑과 관심과 격려와 칭찬을 한 김태원의 멘티들의 노래에서 시청자들은 똑같은 사랑과 관심과 격려와 칭찬을 느끼기 때문에 그 노래가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방시혁과 이은미의 질투와 견제는 이런 외인구단의 매력을 더욱 강화시켜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후보는 신승훈의 쉐인과 김태원의 외인구단이다. 아마도 다음번엔 김태원의 외인구단 중 한명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조만간 문자투표 방식이 다중투표 방식에서 한명만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다. 다중투표가 되기 때문에 외인구단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인원이 대폭 축소된 만큼 투표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한명만 선택하는 단일투표가 되어야 한다.

위대한 탄생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김태원을 잡은 것이라 생각된다.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선 어떤 멘토들이 나와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위대한 탄생 시즌1은 이미 외인구단의 승리이기에... 
반응형
반응형
홍자매의 새로운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수목드라마에 긴장감을 흐르게 만들었다. 그동안 별볼일 없는 드라마들로 인해 죽어있던 수목드라마 시장이 49일로 약간 재미를 주더니 최고의 사랑이 코믹 드라마로 치고 들어오면서 점점 재미있는 양상으로 들어가고 있다. 게다가 가시나무새가 끝나고 로맨스타운이 시작하면서 더 재미있어질 전망이다. 로맨스타운에는 성유리와 민효린이 나오면서 비주얼적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최고의 사랑이 수목드라마의 강자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초반 시청률이 아쉽긴 하지만 초반부터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배꼽을 빠지게 할 지경이었다. 차승원의 능청스런 연기는 국내 최고인 것 같다. 게다가 공효진의 자연스럽고 담백한 연기까지 맞물려 최고의 재미를 주고 있다. 앞으로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게 될 싹이 보이는 것 같다.


최고의 사랑은 독고진이라는 호감형 톱스타와 구애정이라는 비호감 옛날 톱스타가 만나 좌충우돌 러브라인을 그린 드라마다. 매우 단순하지만 단순한만큼 코믹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소녀시대를 빗댄 국보소녀로 인기를 끌었던 구애정은 10년전에 톱스타였고(옛날 핑클 정도 되는 것 같다) 독고진은 현재 잘 나가고 있는 배우이다. 국보소녀는 해체되게 되는데 공식적으로는 리더인 구애정이 막내인 강세리를 폭행하여 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강세리의 잘못 때문에 해체되게 되었다. 강세리는 기회주의자로 그 틈을 타서 승승장구를 하며 독고진과 연애를 하게 되어 톱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독고진과는 공식적으로만 사귀는 것으로 되어있고, 이미 오래 전에 깨진 상태다. 

구애정은 못난 아버지와 오빠(정준하)가 벌어다준 돈을 비디오방과 헬스장으로 다 말아먹은 다음 변변치 못한 삶을 살아간다. 각종 구설수에 휘말려 국민 비호감이 된 구애정은 실상은 너무 순진하고 솔직한 것이 탈이었다. 독고진과 얽히게 되면서 점점 인기를 얻게 되고, 필사적으로 살아남아야 했던 구애정은 최고 유명 프로그램인 커플 메이킹이라는 강세라가 MC인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여기서 윤필주(윤계상)을 만나게 되는데 윤필주는 한마디로 엄친아이다. 일반인 엄친아가 여자 연예인들 중 골라서 커플 메이킹을 하는 것으로 여기서 러브라인이 또한 형성됨으로 독고진-구애정-윤필주의 삼각관계가 시작될 전망이다. 여기에 강세리의 훼방과 질투가 일어나면서 코믹한 요소들이 들어갈 것 같다.



최고의 사랑은 최고의 반전을 무기로 삼고 있다. 독고진은 최고의 훈남 호감형 톱스타이지만 실상은 비호감 캐릭터다. 구애정은 반대로 최악의 비호감 옛날 스타지만 실상은 호감형 캐릭터인 것이다. 강세리 역시 호감형 톱스타이지만 비호감 캐릭터이고, 한의사인 윤필주는 강세리의 예쁜 몸매를 보는 것이 아니라 높은 힐로 인해 척추측만증에 걸린 모습과 백태가 껴서 입냄새가 날 것이라는 것만 보게 된다. 이런 극단적으로 반대되는 개념들을 섞어 놓음으로 유머를 도출한다. 

또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소재도 눈여겨 볼 점이다. 차승원은 독고진 역으로 나오지만 차승원인 자신을 언급한다. 최고의 미남은 장동건, 최고의 스타일리쉬한 배우는 차승원, 그 중에 최고는 독고진...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구애정이 병원에 있는 차승원에게 접근할 때는 마침 박태환 선수의 경기가 있게 되는데 그것도 현실 속에 실제로 있었던 영상을 사용한다. 또한 차승원이 메니저와 함께 본 드라마 중에는 연출인 박홍균 PD가 예전에 만들었던 선덕여왕이 나오면서 최저 시청률을 보이며 망한 드라마로 나오는데, 실제로 선덕여왕은 50%가 넘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리며 경이적인 시청률로 대박을 친 드라마였다. 



현실과 가상을 섞어 놓으며 거기에 유머까지 곁들여 차칫 코믹한 요소로 인해 너무 과장되고 현실과 동떨어질 수 있는 부분을 균형 잡아 주며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최고의 사랑이 유쾌, 발랄, 상큼한 드라마이다. 최근 부진했던 홍자매의 드라마가 과연 이번에는 대박을 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기분 꿀꿀한 일이 있을 때는 최고의 사랑을 보면 최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