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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끝났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막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입사원에 대해 혹평을 하는 이유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그 마인드가 철저히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귀감이 될 것으며, 앞으로 절대로 저질러서는 안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왜 신입사원은 최악의 프로그램일까? 

공급자 마인드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급자 위주의 시대였다. 만들어내면 팔리는 시대. 공급자가 원하는데로 만들면 무조건 소비자는 구매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 소비자 한명 한명 모두 다르게 만족시켜주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스스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산업구조가 변해가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기업의 변화 때문이다. 팔리지 않으면 망하게 되는 기업이기에 기업은 이에 더욱 민감해지게 되었고, 지금의 시대는 소비자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방송 역시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공급자 중심이었다. 방송사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고, SNS의 발달로 인해 소비자의 의견은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소통에서 한단계 발전한 형태의 장르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여 공정성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입사원은 아주 초보적인 실수를 하게 되었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만든 것이다. 신입사원은 MBC 공채 아나운서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뽑는 프로그램이었다. 아나운서니 인지도를 미리 쌓아두면 좋고, 요즘 아나운서들이 예능에 많이 출연하니만큼 미리 예능을 체험하여 인지도를 쌓은 후 아나운서로 나오면 인기도 덩달아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가 아니었나 싶다. 이 프로그램은 확실히 보고용이다. 위에 보고 할 때 아주 좋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보고 할 때 이렇게 보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1. MBC 공채를 공개적으로 뽑으면 MBC 이미지가 소통의 이미지로 변화된다. 
2. MBC 아나운서를 신입사원을 통해 뽑으면 아나운서라는 직종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도 높아질 것이다.
3. MBC 신입사원을 미리 스타로 만들 수 있다. 적어도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
4.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실험적인 모델을 신입사원을 뽑는데 사용하니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시도로 인식될 것이다.
5. 오디션 형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검증된 양질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수 있을 것이다. 

윗 상사가 보기에 너무도 완벽한 제안서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이 어디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러나 결과는 비참했다. 처음부터 삐그덕 거렸다. 신입사원에 응모한 사람들의 정보가 공개되자 비난이 쏟아졌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떨어진 사람은 타 방송사 아나운서에 응모하기도 껄끄러운 상황이 되었다. 방송이 시작되고 난 후에는 시청자의 외면이 시작되었다. 남의 회사 신입사원 뽑는 것을 왜 봐야 하냐는 것이다. 그래서 시청률은 바닥을 기었고, 아무런 이슈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자 또 다시 비난이 들끓고 있다. 외모, 학벌로만 뽑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게다가 하반기 공채도 뽑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MBC 아나운서에 대한 이미지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정말 좋은 의도의 제안서였는데 왜 결과는 최악이었을까? 그건 바로 시대에 뒤떨어진 공급자 마인드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청자와 소통의 의미가 더 강해진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장르에 공급자 중심의 마인드를 넣었으니 불협화음이 나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 시청률도 안나오고, 욕만 먹고,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새로 뽑힌 신입사원은 공채보다 더 공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게 되었다. 또한 아나운서 내에서 오디션 출신들이란 은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뽑을 때부터 문제였고, 뽑는 과정도 문제였고, 뽑고 나서도 문제이기에 이건 채용의 과정으로서도 최악의 채용인 것이다. 

신입사원, 실패사례로 남다.


신입사원이 가져다 준 한가지 메시지가 있다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절대로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안된다는 사례를 남겨준 것이다. 공급자의 마인드에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가수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시청자들이 제대로된 노래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이다. 키스앤크라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기획부터가 김연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스타 마케팅을 좋아하는 SBS에게 김연아 떡밥만 던져주고 김연아 팬이라면 보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시청자가 무엇을 진심으로 보기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온 프로그램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신입사원같은 프로그램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미 많은 돈을 쏟아부었고, 그 많은 공을 들이고도 최악의 시청률에 반응 또한 최악이기에 본전은 커녕 망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은 모두가 진 게임이다. 응모한 사람도 피해를 입게 되었고, 선정된 최종 3인도 제대로 인정을 못받게 되었고,MBC도 이미지가 안좋아지게 되었고, 프로그램도 망했고, 시청자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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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잠실구장에서 최근 데뷔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여자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를 만나고 왔습니다.
에이핑크는 제2의 소녀시대라고 불리며, 요새 보기 드문 청순형 아이돌입니다.

잠실구장에 에이핑크가 온 이유는, 그 날 LG와 SK 경기가 있었는데,
당연한 이야기지만 야구경기에서 시구, 시타를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에이핑크는 요새 LG U+의 한국형 SNS 서비스 와글을 통해 마케팅하고 있는데요,
운좋게 와글 체험단 이벤트 일환으로 에이핑크, 블로거 취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4시. 잠실구장에 도착해서 에이핑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프레스 팔찌라지요.

오늘 시구는 손나은양, 시타는 박초롱양이 하기로 했었는데,
시타를 하기로 했던 박초롱양은 눈을 조금 다쳐서 윤보미양이 대신 하기로 했습니다.








시구를 가르쳐 준 선수는 LG의 신인 투수, 임찬규 선수입니다. 나은양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시구였지만 임찬규 선수의 도움으로 홍드로 버금가게 멋진 포즈를 보여주었습니다.

오후 5시가 되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은지양이 훌륭하게 애국가를 부르고, 이이서 나은양과 보미양이 멋진 시구, 시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구를 마치고 중간 공연을 대기 중인 에이핑크와 짧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른 걸그룹과 다른 에이핑크의 차별점은?
다른 걸그룹이 강렬한 원색이라면 저희는 파스텔톤의 순수한 색깔이 저희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꼬마숙녀팬에게 성심껏 사인해주는 에이핑크.


데뷔하고 달라진 점은?

아직 두 달 밖에 안 돼서 실감이 나지 않아요. 아직도 연습생 같기도 하고요.(웃음) 방송 끝나고 연습실 바로 가야해서 체감 적으로 느껴지진 않아요. 아, 영화관 갔을 때 저희가 나온 실론티 광고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또 신발을 사러갔는데, 배경음악이 몰라요가 나와서 기분이 묘했어요. 그런데 아직 점원께서 저희를 못 알아보셨지요. (웃음)

꼬마숙녀팬과 기념사진


데뷔하고 나서 가장 기분 좋은 일은?

아무래도 무대에 서있는 일 같아요. 설레고 중독성 있는 거 같아요. 몰라요 활동 끝나고 잇걸 준비동안 1주일 쉬었는데 너무 어색하고 그래요.

꼬마숙녀팬과 기념사진


요새 가수들이 연기도 많이 하는데, 에이핑크도 생각있나요?

저희는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아서 아직 생각 없어요. 노래 하는게 너무 좋아요.(웃음)

에이핑크의 저녁식단. 몸매를 유지하려면...


롤모델이 있나요?

S.E.S 선배님들이요. S.E.S 선배님 표정이나 제스쳐들이 너무 풍부해서 존경스러워요.


에이핑크 멤버들의 별명은?
(홍)유경이는 피부가 좋아서 우유경이라고 불려요. 가끔 애칭으로 유갱이라고 불릴 때도 있어요.
(박)초롱언니는 롱마마에요. 엄마처럼 저희를 잘 챙겨주거든요.
(윤)보미는 뽀미언니라고 불리구요. 또 스파클링이란 별명도 있어요. 톡톡 튀거든요.
(오)하영이는 성숙한 막내. 막냉이.
(김)김남주는 냄주스. 남주를 강하게 발음해서.
(손)나은이는 니은이라고 해요. 이름에 ㄴ이 다 있거든요.(웃음) 한글사랑 니은이.
(정)은지언니만 그냥 은지언니라고 불려요.(웃음)



에이핑크 멤버들의 매력은?
(홍)유경이는요, 침착하고 차분해요. 덤벙거리지 않아요.
(윤)보미언니는 반전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조용할 땐 조용하고 활발할 땐 활발하고, 차분해 보이는데 (멤버 중에서 가장 춤을 잘 춰서) 섹시한 춤도 잘 춰요.
(오)하영이는 외모적으로 성숙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4차원이에요. 묘한 곳에서 빵 터지고.(웃음)
(김)김남주언니는 애교가 진짜 많아요. 하이킥의 황정음선배님의 애교처럼 남주도 너무 애교가 많아요. 예전에 아역 활동해서 그런지 표정이 정말 풍부해요.
(손)나은이는 일명 알따녀에요. 알고 보면 따뜻한 여자.(웃음) 겉으로 보기엔 차갑게 보이지만 멤버들한테 너무 따뜻하게 해줘요.
(박)초롱이도 애교가 철철 넘쳐요. 초롱이랑 전화하면 계속 통화하고 싶어요. (웃음)
(정)은지는 솔직해요. 너무 솔직해요. 자기표현도 잘 하고, 사람들한테 사랑받을 줄 아는 아이 같아요. 먼저 다가가서 친해주고 사랑주고 좋은 아이에요.







5회가 종료된 후 LG 응원석에서 공연 중 에이핑크.
역전을 바라며 응원했지요.!

인터뷰는 끝났지만, 에이핑크는 LG U+의 SNS인 와글을 통해 계속 팬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 나이라서 순수하고 활발하고 솔직하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꿈을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니 팬이 되지 않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앞으로 그녀들이 계속 꿈이루길 바랍니다.^^

[추신] 에이핑크 멤버들의 와글 아이디는,

우유빛깔 홍유경(@apinkhyk)
메인보컬 정은지(@apinkjej)
스파클링 윤보미(@apinkybm)
리더 박초롱(@apinkpcr)
막내 오하영(@apinkohy)
건강한꼬마 김남주(@apinkknj)
팀의중심 손나은(@apinksne)

를 팔로잉해서 와글에서 그녀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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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에서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나왔다. 왜 갑자기 반값등록금일까? 그 전에 시티헌터 내용을 약간은 알아야 한다. 시티헌터는 특수부대원인 아버지가 아군의 손에 죽고, 그 부하들도 모두 죽게 된다. 그 중 한 동료만 살아남게 되는데 그 동료가 시티헌터를 어머니에게서 빼앗아 복수의 무기로 기르게 된다. 동남아에서 마약, 무기밀매등으로 하나의 나라를 세운 동료 이진표는 시티헌터 이윤성을 무자비한 킬러로 훈련시킨다. 성인이 되어서는 미국의 MIT 박사까지 따게하여 복수를 위해 청와대에 입성시킨다. 이진표의 동료들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현 대통령 및 장관등 총 5인이었다. 그 중 한명만 확실히 알고 있고 나머지는 누군지 모르고 있다. 정확하게는 대통령까지 2명을 알고 있지만 시티헌터는 대통령이 가담했는지 모른다. 

첫번째 타겟인 이경완 의원을 시티헌터가 잡아넣게 된다. 이진표는 죽음을 죽음으로 갚아주길 원하지만, 시티헌터 이윤성은 사회적으로 몰락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진표와 이윤성의 갈등은 심해지게 되고, 결국 대립구도가 된다. 이경완을 통해 두번째 타켓인 서용학을 알게 되고, 그 또한 사회적으로 몰락시킨다. 첫번째 타겟에서는 비리 공무원을 고발했고, 두번째 타겟에서는 불량 군화등 군대에서의 비리 공무원을 고발했다. 그리고 두번째 타겟을 통해 알아낸 세번째 타겟은 김종식이다. 사학재단 이사장인 김종식은 대학교의 적립금을 펀드에서 반토막으로 탕진하여 장학금을 없에고, 등록금을 높힌다. 


여기서 반값등록금 이야기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 딸을 과외시켜주고 있는 시티헌터는 캠퍼스 구경을 시켜주게 되고, 그곳에서 반값등록금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덤으로 반값등록금을 외치는 대학생도 있는 반면 돈 많은 대학생은 학교 안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막말을 하는 패륜녀도 있었다. 예전에 경희대학교에서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막말을 했던 패륜녀 이야기다. 

왜 반값등록금과 패륜녀일까?


최근 드라마에서 시사적인 내용을 건드리는 것은 항상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곤 했다. 대물은 시원하게 시사적인 내용을 다루다가 실망감만 안겨준 후 졸작이 되어 종영하게 되었는데, 작가와 PD 모두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며 정치압력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 전에 일지매에서 시사적인 내용을 사극에서 다루며 큰 인기를 얻었던 것과는 정 반대의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일지매 당시만 해도 촛불 시위나 광우병을 다루어 큰 지지를 얻어내었고, 그 인기를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지만, 그 이후 점차 시사적인 내용을 다루기 힘들어지게 되었다. 

드라마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 합당한 일이다. 그저 TV만 바라보고 아무런 생각도 못하게 되는 바보 상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작가의 메시지를 넣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막장드라마의 성공은 이런 메시지를 넣지 않으면서 시청률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했다. 

일지매와 대물의 사례를 놓고 보았을 때, 일지매는 시사적인 내용을 뒷부분에 많이 넣었고, 대물의 경우는 초반에 쎄게 넣었다. 일지매는 후반분에 탄력을 받아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고,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대물은 초반에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상하리만큼 갑작스런 변화들에 졸작이 되어갔고, 끝은 최악의 드라마로 남았다. 


시티헌터는 중간지점을 선택했다. 아직 3명을 더 잡아 넣어야 한다. 마지막 대통령까지 말이다. 3번째 타켓에서 벌써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다루었고, 반값등록금 이슈는 반듯이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데 미디어에서의 노출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시티헌터의 역할은 매우 적절했으며 이슈를 환기시켜주기에 적합했다. 드라마 속 시티헌터는 이런 메시지를 통해 현실에서도 시티헌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패륜녀까지 한꺼번에 다룬 것을 보면 그 의지는 뚜렷해보인다. 

최고의 사랑이 끝나는 시점에서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시사 문제를 다뤄주는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유효한 것 같다.시티헌터는 원작 판권을 가지고 있지만, 이름만 시티헌터이고 내용은 원작과 많이 다르다. 그래서 만화 시티헌터의 향수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시티헌터에 대한 실망으로 시티헌터를 보지 않는다. 게다가 타이밍도 적절하게 최고의 사랑과 겹치게 되면서 꽃남 이민호를 앞세우고도 시청률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이슈들을 통해서 시티헌터는 후반부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치적 압력만 없다면 말이다. 갑자기 작가가 교체되고 PD가 바뀌는 일이나 조기종영만 없다면 시티헌터는 최고의 사랑 시청률을 그대로 흡수하여 최고의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시티헌터를 강추하는 이유


이민호의 연기력에 대해 고민하는 시청자들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꽃남에서 인기는 거품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티헌터를 보고 이민호의 팬이 되어버렸다. 연기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높은 사람을 제외한다면 보편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감정 몰입 부분에서 미흡한 면이 보이지만, 이윤성이란 캐릭터 상 고아나 다름없이 자라고 피도 눈물도 없이 자란 이윤성에게 감정 표현이란 서툴 수 있기에 캐릭터의 한부분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스토리는 원작을 따르지 않았지만 탄탄하다.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전개가 빠르다. 사랑을 다루는 것도 다양한 대립각을 통해서 일반적인 구도와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이진표의 복수심과 부(父)성애, 이윤성의 사랑과 아버지를 향한 애정은 시티헌터의 긴장감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차례대로 한명씩 찾아가며 복수를 하는 구도 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기 매우 편리하다. 세번째 타켓에서 반값등록금과 패륜녀를 다룬 것처럼 네번째에서는 더욱 큰 건이 나올 것이다.  네번째 타겟인 천재만은 재벌기업 회장이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재벌기업들의 비리와 악행에 대해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타겟인 대통령에 이르러서는 사대강 및 각종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수도 있다. 이 쯤되면 조기종영이 안되는게 신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우 기대가 된다. 그래서 강추하기도 한다. 시청률이 높으면 조기종영도 힘들테니 말이다. 

시티헌터는 이미 성공했다. 



시티헌터는 성공한 드라마이다. 이미 시작부터 이민호를 잡고 시작한 것은 매우 현명한 캐스팅이었다. 게다가 연기력까지 보완이 되었으니 말이다. 시터헌터는 국내에서 어느 정도만 성과를 보인다면 종영 후 해외에서는 매우 잘 팔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터헌터는 미국, 홍콩, 태국, 베트남등에 선수출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민호의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페이스북에서 가장 유명한 팬페이지는 마케팅 비용을 수억원대 쏟아부은 대기업도 아니고, 바로 이민호이다. 이민호는 페이스북 초반부터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였고, 현재 3,454,794명이라는 기록적인 팬수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을 하나 올리면 5만개의 좋아요가 올라오고, 9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것이 이민호 팬페이지의 위력이다. 이민호의 경우는 예전에 각 나라마다 한명씩을 페이스북 메인에 노출시켜주는 이벤트에 한국 대표로 올라가게 되어 기록적인 팬수를 끌어모으게 되었고, 최근 전세계에서 부는 한류의 물결에 의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한국 정보는 거의 차단되어 있다시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왠만한 한국에 대한 자료는 모두 한국어로 되어 있으니 말이다. 그런 반면 이민호는 페이스북을 통해 굉장히 훌륭한 해외 마케팅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 뿐 아니다. 


트위터 팔로워수도 30만명에 육박한다. SNS에 있어서 최고의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는 모범 답안인 셈이다. SNS의 위력은 국내에서도 크긴 하지만 해외에서 더욱 크다. 이는 시티헌터의 수출이 흥행보증이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게다가 팬페이지에서는 일본 지진을 위한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으니 일본에서 최고 시청률은 떼어놓은 당상이다. 

시티헌터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아직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최고의 사랑에 가려졌던 그늘막이 벗겨진데다 최고의 사랑 후속작인 난 네게 반했어는 초반에 최고의 사랑 시청률을 유입할만한 임펙트가 매우 부족하기에 다음 주부터는 시티헌터 효과가 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바라는 점은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시티헌터로서 부조리한 모습들을 들춰내주는, 그래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잘 구성되었으면 한다.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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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가 17%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고의 가수들이 나와서 벌이는 경연인데, 시청률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20%를 훌쩍 넘기고, 시간대도 애매한 금요일 밤 12시에 했던 슈퍼스타K 시즌2는 케이블임에도 시청률이 20%가 넘는 기염을 보여주었었다. 프로그램의 성과면에서 나가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제작진의 미온적인 대응과 운영 미흡은 여러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나가수를 위기로 몰고 가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나가수에는 위기의 모습이 보인다. 점점 복잡해지는 원칙들 (처음엔 굉장히 단순했다), 매너저의 역할이 불분명한 모습, 예능으로서 가져가야 할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들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약점들이다.


현재 나가수의 성장에 동력을 주고 있는 것은 "감동"이다. 얼마 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300년 DNA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한 이야기가 있다. (프리젠테이션 요약 바로가기) 트위터에서 영향력이 있는 손정의 회장이 팔로워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가장 슬픈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는데 2500명의 답변을 분석해보니 1위가 '고독'이었다고 한다. 이번엔 가장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1위는 "감동"이었다고 한다. 

나가수를 보면, 정확히는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그곳엔 감동이 있다. 박정현의 바보를 듣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전율이 느껴졌다. 귓가에 계속 멤도는 박정현의 목소리가 나를 이내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윤도현이 하모니카를 들고 청중평가단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청중평가단을 "평가단"으로 본 것이 아니라 "청중"으로 본 것이다. 그 노래를 듣는 모든 청중은 행복할 수 밖에 없었다. 

나가수의 무대가 감동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안에 스토리가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17년차 가수인 조관우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버린 나가수 무대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행복을 기대하며 바라보는 수많은 눈빛과 귀기울임은 어떤 가수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긴장은 몰입하게 만들고, 스킬을 뛰어넘은 음악을 들려준다. 나가수에서 가수들은 단순하게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하다. 

나가수 이펙트


이 감동이 가져다 주는 것은 매우 놀랍다. 감동을 받는 때는 억지로 만들어낸 스토리도 아니고, 꾸며진 무대도 아니고, 퍼포먼스도 아니다. 기교적인 목소리도 아니고, 정확한 음정도 아니다. 때로는 음이탈을 할지라도, 때로는 음을 끝까지 내지 못할지라도, 때로는 목 상태가 매우 안좋을지라도 그 안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진정성이 있다면 그건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그 노래를 듣고 있는 순간 행복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고독하고 소외된 현실에 감동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율과 목소리는 한줄기의 희망과 같다. 반복될수록 각박해지는 세상 살이 가운데 여유를 가져다주는 것은 나가수의 음악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기대한다.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음악을 더 듣고 싶고, 더 느끼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더 요구가 많아지고,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다. 이런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면  나가수 프로그램도 성공하게 될 것이다. 

진정성은 진심이기에 이심전심이라고 청중에게 바로 전달된다. 그리고 다양한 나가수 이펙트로 분출된다. 엄청난 언플이 있을지라도,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이 들어간 마케팅이 있을지라도, 나가수 이펙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가수 안에서 매너저들의 순위를 매긴다. 아무도 공감할 수 없는 순위 매기기 이지만, 매니저의 역할을 조금이나마 합리화 시키려면 순위 매기기라도 해야 하나보다. 자문위원단의 의견은 전문가의 의견이다. 전문가에 대한 신뢰도는 참고가 될 수 있지만, 각자 자기의 전문분야에서 기준을 세워두기에 감동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감동에 가장 가까운 것은 청중평가단의 판단일 것이다. 하지만 나가수에서 매겨진 순위를 보면 대중을 대변한다고 보긴 힘들다. 단지 통계적 객관성과 대표성을 띄고 있을 분이다.


나가수 이펙트를 현재로서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곳은 음원차트이다. 가장 감동을 많이 받은 노래를 대중은 구매를 한다.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기까진 굉장히 많은 결단이 필요하다. 아무리 음원이 저렴해졌다지만 100원이든, 1000원이든 돈을 쓴다는 것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팬덤 현상과 사재기 현상으로 오염된 음원차트를 순식간에 정화시켜버린 나가수 음원은 음원 수익 이해자들이 들고 일어설만큼 파장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대중의 지지를 받으며 음원차트를 섭렵해 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추세는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안에는 감동이라는 코드가 들어가 있기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콘서트도 있다. 나가수에서 감동을 준 가수의 콘서트는 연일 매진이다.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그 감동을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싶어 하기에 콘서트가 연일 매진이 되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니즈가 곧 매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CF 섭외를 대중의 선택에 따라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임재범과 박정현, 김범수의 CF 가격이 치솟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나가수 이펙트는 나가수보다 더 파급력 있고, 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나가수에서 하차한 것을 아쉬워 하는 백지영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백지영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전보다 훨씬 상승하였다. 백지영은 나가수 무대에서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삼성에서 진행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S(슈퍼스타S, 문화적 코드가 소통의 열쇠가 되다.)에도 심사위원으로 백지영이 나왔다. 멘토도 하고, 심사위원도 하고 각종 이런 행사에 나가수 출신 가수 중 감동을 전달해 준 가수들은 불려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각 분야에서 확산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방송가의 드라마, 예능, 시트콤등은 기본이고, 각종 행사들과 마케팅, 홍보등에서도 나가수 이펙트는 더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생각해보면 단순히 "감동"을 주었을 뿐인데 수많은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좋은 의미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격인 것이다. 

그러나 받는 사람의 입장에선 그 되로 준 것이 고독의 빈잔을 감동과 행복으로 채워주었기에 차고 넘쳤기에 그들에게 말로 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나가수의 무대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제작진도 이런 감동의 코드를 잘 읽어주어 나가수 프로그램 또한 레전드가 되어 롱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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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슈퍼스타S가 열렸다. 슈퍼스타K는 들어보았어도 슈퍼스타S는 약간 생소할 것이다. 새로 생긴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삼성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삼성 안의 오디션 행사가 바로 슈퍼스타S이다. 요즘 방송 장르의 트렌드는 오디션이다.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하여 나는 가수다, 위대한 탄생, 코리아 갓 탤런트,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등 노래 오디션으로 시작하여 점점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춘 것일까. 기업 안에서도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을 차용하기 시작했다. 그 현장 속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슈퍼스타S 최종 결선이 있는 날이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TOP12의 최종결선이 열린다고 하여 행사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TOP12가 대기하고 있는 대기실의 모습이다. 메이크업을 하고 노래 연습을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상기된 모습이 역력하였고, 다들 약간씩 흥분되어 있는 상태였다. 


결선에 오른 TOP12이다. 과연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문자 투표에 긴장감과 흥분이 감도는 대기실 현장까지 여기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슈퍼스타S TOP12


슈퍼스타S TOP12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선발이 된 것일까?


ARS를 통해 슈퍼스타S 참가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 2600여명이 신청하였고. 그중 200명(팀)이 선정되었다. 

 
이렇게 뽑힌 200명(팀)은 서울, 경기/강원, 충청, 전라, 경상의 지역 사업장의 무대에서 예선을 보게 되었다. 이 심사엔 BMK, 김현정, KCM, 지박이 참여했다.  

 
나가수 1위를 한 BMK의 모습이다. 이 모습은 나가수에서의 모습이 아닌 슈퍼스타S에서 심사를 보고 있는 BMK의 모습이다.

 
이렇게 예선을 통과한 24명은 2박 3일간의 OT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팀을 구성하고, 개인별/팀별 협업 미션을 수행하여 이 중 12명을 선정하여 결선 무대에 설 수 있는 티켓을 주는 것이다. 그렇게 TOP12가 정해지게 되었다. 

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TOP12가 선정되는 과정을 보고 나니 이게 단순한 기업의 행사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오디션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아니 오디션 프로그램과 똑같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능력을 뽑내고 가려내듯, 슈퍼스타S 역시 삼성에 다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그들의 능력을 뽑내고 가리고 있었다. 기업 행사라기보단 오디션 프로그램에 가까웠다. 

TOP12에게는 그럼 어떤 혜택이 뒤 따를까? 상금도 1억원과 자동차 1대일까?  

최종 우승자 1명에겐 1천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제품 구매권이 주어지고 부상으로 제주도 항공권 및 신라호텔 2박 숙박권이 주어진다. 최종 3인에 포함된 2명에게는 5백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제품 구매권과 부상으로 제주도 항공권, 신라호텔 2박 숙박권이 주어지고, 최종 3인이 소속된 소속팀에도 신라호텔 1박 숙박권이 제공된다.

재미있는 점은 슈퍼스타S에 참여한 사람 뿐 아니라 그 사람이 소속된 부서에게도 부상이 주어진다는 점이었다. 그래서일까? 각 부서에서의 지원과 응원이 굉장히 열띠게 진행되었었다 .

 

 
손수 제작한 플래카드들은 응원의 열기와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TOP12는 누구일까?


TOP12에 선정된 사람들은 누구일까? 매우 기대되고 궁금했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기 전에 간단한 사전 인터뷰를 3분만 진행을 하였다.


삼성전자의 박거근씨를 먼저 인터뷰했다. 

Q1. 왜 슈퍼스타S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1.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80일인데요, 아기에게 멋진 아빠로 좋은 추억을 주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올라오면서 겪었던 애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2. 캠프 때 미션 중에 번지점프를 하는 것이 있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무서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3. 부서에서 눈치를 주지는 않나요? 
A3. 아니요, 오히려 적극 밀어주십니다. 그룹장님이 상받아 오라고 하시던데요? (웃음)


다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기석씨를 인터뷰했다. 

Q1. 왜 슈퍼스타S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1. 사내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데 호기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천만원이란 상금도 기대가 되었고요. (웃음)

Q2.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올라오면서 겪었던 애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2. 예선 때 대기실에서 사람들이 긴장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들 화장실에 가서 노래 연습을 하고 복도에서 서서 노래 연습을 하였는데 그냥 앉아 있으면 안될 것 같았죠. 

Q3. 천만원 상금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사용할 건가요?
A3. 오늘은 특별한 날이에요. 슈퍼스타S의 결선날이기도 하지만 상견례를 하고 결혼 날짜를 잡는 날이기도 하거든요. 상금 천만원이 주어진다면 혼수를 준비해야겠죠? (웃음)


마지막으로 여자 참가자분을 인터뷰해다.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이은영씨이다.

Q1. 왜 슈퍼스타S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1. 사내 밴드 다락(多樂)의 보컬을 하고 있어요. 슈퍼스타S의 멘토분들이 평소에 너무나 만나고 싶던 분들이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예선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올라오면서 겪었던 애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2. 사내 야유회인 GWP가 있어서 캠프 때 참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부서에서 배려를 해 주셔서 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 감사하고, 기억에 남아요.   

Q3. 천만원 상금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사용할 건가요? 
A3. 우선 부서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놓을 생각이고요,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리고 싶어요.  

스토리


TOP12에는 한명 한명 스토리가 있었다. 어머니가 얼마전 돌아가셔서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분도 계셨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참여하게 된 사람도 있었고, 혼수 장만을 위해 참여한 사람도 있었다. 각자 자기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삼성의 사내 방송인 SBC를 통해 방송되었다. 왜 응원이 이렇게 열띠고 뜨거웠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단순히 상금만 걸려 있었다면 여느 야유회나 사내 행사와 다를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슈퍼스타S가 그것들과 달랐던 것은 바로 각자의 스토리가 있었고, 그것이 모두와 공유되었다는 점이었다. 


각 사업부의 사장님들도 모두 모였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장단 회의 외에 이렇게 많은 사장님들이 모이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전 임직원의 관심이 쏠린만큼 슈퍼스타S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슈퍼스타S 결선이 열리는 무대의 모습이다. 자리가 모자라서 대부분 스텐딩으로 보았다. 다행히도(?) 난 자리를 배정받아 앉아서 편하게 슈퍼스타S를 즐길 수 있었다.

 
심사위원석의 모습이다.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석과 똑같았다.

 
심사위원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다.

 
유영석, 백지영, 윤상, 김현철씨가 심사위원이었던 것이다. TOP밴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유영석씨, 나가수에 출연했던 백지영씨, 위대한 탄생의 심사위원을 맡았던 윤상씨, 김현철씨는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은 건 없지만 어떤 심사위원보다 심사를 잘 하였다. 곧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무대가 시작되었다. 첫무대는 삼성전자 조규식씨의 무대였다. 청포도사랑을 불렀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평이 이어졌다. "내 점수는요~" 역시 이 멘트와 함께 점수도 나왔다. 심사위원 한명당 100점까지 줄 수 있고, 심사위원 점수는 총 400점, 문자투표는 100점으로 산정이 되었다. 문자투표는 중복은 안되고, 다중은 괜찮았다. 슈퍼스타S는 전체적으로 슈퍼스타K와 위대한 탄생을 절묘하게 섞어 놓은 포맷이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계획을 철저하게 하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서 사전 인터뷰를 했던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이은영씨가 박정현의 '꿈에'를 불렀다. 유영석씨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했다고 평가하였고, 백지영씨는 선율이 간단하여 좋았고, 서정적인 노래가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세번째 무대는 삼성중공업의 강영식, 박동선씨의 무대였다. 7080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나오셨는데, 풍성한 가창력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셨다. '기도'를 불렀다. 유영석씨는 진정성과 진지함이 돋보였고 음정과 발란스가 좋았으나 재미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씨은 이에 대해 굉장히 재미있었고, 귀여웠다며 반박했다. 역시 안정적인 하모니와 발란스, 시선과 타이밍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는 젊은이들만의 축제가 아니어서 더욱 좋았다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콤비 연기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네번째 무대는 삼성화제의 임수진씨의 무대였다. 세번째 무대가 최고령의 무대였다면 임수진씨는 89년생으로 최연소 참가자였다. '헤어져야 사랑을 알죠'를 불렀는데, 유영석씨는 감정선이 좋았고, 음색이 개성있어서 좋았고, 약간 샵이 되는 것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씨는 가사 전달이 미흡했지만, 매력적인 목소리라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의 기점에 서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섯번째 무대는 삼성전기의 이정희씨의 무대였다. 복장부터 남달랐는데 이태리 가곡을 불렀다. 제목은 'Non ti scordardi me'였다. 이 분의 무대를 보고 코리아 갓 탤런트가 생각났다. 코리아 갓 탤런트에 나갔어도 충분히 결선까지 올라가고도 남았을 실력이었다. 백지영씨는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고 평가했고, 김현철씨는 성악 전공자인 줄 알았다며 호평을 하였다. 윤상씨는 가창력은 훌륭하지만 대중가요가 아닌만큼 패널티 -5점을 주겠다고 평가했다. 

 
여섯번째 무대는 삼성전자의 메리고 라운드의 무대였다. 사내 밴드로서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 밴드의 특징은 예선부터 모두 자작곡으로 올라왔다는 것인데, 이번 결선에서도 역시 자작곡인 '슈퍼스타'를 불렀다. 실제로 오디션 프로그램인 TOP밴드에 출연했으나 아쉽게도 탈락했다고 한다. 유영석씨는 TOP밴드 심사를 하고 있는데 자기가 없을 때 떨어진 것 같다며 왜 떨어졌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였다. 전달력도 좋고, 교류와 교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백지영씨는 자작곡이라 더욱 놀랐고, 호흡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는 근로자 가요제 때 메리고 라운드를 심사했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좋은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윤상씨는 직접 연주를 한 것에 가산점 3점을, 자작곡인데에 가산점 3점을 더한다고 평가했다. 

 
중간 무대로 허각씨가 나왔다. 슈퍼스타K 시즌2의 우승자인 허각씨가 나와서 열창을 하였다. 역시 슈퍼스타K의 우승자답게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슈퍼스타S와 슈퍼스타K의 절묘한 만남이었다.

 
일곱번째 무대는 제일기획의 정보람모아씨의 무대였다. '미아'를 불렀다. 김현철씨는 목상태가 안좋은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목소리가 매력적인데 선곡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여덟번째 무대는 김미진씨의 무대였다. 김범수의 약속을 나가수에서 백지영이 부른 버전으로 불렀다. 유영석씨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에 오히려 좋았다고 평가했고, 백지영씨는 웅장한 편곡에 비해 목소리가 약해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 역시 선곡에 문제가 있었다고 평가했고, 윤상씨는 허스키한 목소리가 차별화 되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아홉번째 무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성기석씨 무대였다. 김광석씨의 '거리에서'를 불렀다. 유영석씨는 김광석과 비슷한 음색이어서 놀랐고, 진정성은 감동을 주었다고 평가했고, 백지영씨는 진정성과 전달력에 있어서는 최고였고, 순수한 열정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씨는 김광석의 향기가 묻어있어서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열번째 무대는 삼성전자의 박거근씨의 무대였다. 노래는 '하늘을 달리다'였다. 유영석씨는 자신감을 좋았지만 음정이 불안했다고 평가했다. 윤상씨는 완성도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열한번째 무대는 삼성전자의 박동민씨 무대였다. 노래는 '너를 위해'였다. 백지영씨는 울림통이 좋았지만 임재범씨 버전으로 부른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철은 표정이 좋았다며 최고의 점수를 주었다. 

 
마지막 열두번째 무대는 삼성SDI의 김민경씨의 무대였다. 노래는 '아름다운 강산에'였다. 유영석씨는 목소리의 한이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축하 무대로 엄청난 환호성과 남성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아이유가 나왔다. 3곡을 부르고 갔는데 왜 아이유, 아이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이로써 삼촌팬 하나 더 추가...

 
평가가 있기 전에 TOP12가 모두 나와서 뮤지컬을 보여주었다.

 
슈퍼스타S 특별상은 삼성중공업의 강영식, 박동선씨가 받았다. 

 


TOP3는 삼성전기의 이정희씨와 삼성SDI의 김민경씨, 삼성전자의 메리고 라운드였고, 그 중 최종 우승자는 삼성전자의 메리고 라운드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인터뷰


행사가 마친 후 심사위원을 보았던 윤상씨와 김현철씨를 인터뷰할 기회가 생겼다. 


영삼성의 대학생들과 함께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준비한 질문을 앞에서 다 해서 나는 딱 한가지만 질문했다. 

Q. 오디션 프로그램이 요즘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고, 이제 기업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는데, 점차 저변확대 되고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런 기업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트렌드에 민감한 편은 아닙니다. 현재 적응해 나가고 있는 상태죠. 이런 문화는 인재를 발굴 할 수 있는 방법이고,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경쟁구도로 되어 있기에 앞으로는 자기 표출을 하는 방법으로 점차 문화가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A: 전 기업에서 이런 행사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화는 점점 지향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기업에서 소통을 하기 위해 문화적 코드를 사용했다는 점과 무언가에 참여하기 위해 문화적 코드가 사용된다는 점이 이번 행사가 말해주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슈퍼스타S, 문화적 코드가 소통의 열쇠가 되다.


난 마지막 김현철씨의 답변에 매우 공감이 갔다. 슈퍼스타S가 갖는 의미는 기업 사내 행사,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 전임직원의 참여 행사에 머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기업에 문화적 코드가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소통의 핵심에 놓여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미래학자들이 미래의 기업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들은 미래의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예술가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음악가와 미술가가 예술을 하듯 경영을 하는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그들이 간파한 점은 문화적 코드가 기업 내에 들어왔을 때 내는 시너지 효과였다. 

난 그 미래의 한 단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야유회에서 상사의 눈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트로트를 부르고 노래방에서 머리에 넥타이를 묶고, 어깨엔 소화기를 들고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으로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고, 전문가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경쟁 구도 안에서 자신의 예술성을 성장시켜 나가고 배운다. 그리고 그것을 전 직원이 보고 듣고 그 안의 스토리에 공감하며 응원하게 된다. 삼성 직원이 아닌 나 또한 이 문화에 금새 빠져들게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 하나의 스토리에 응원을 보내게 되었다. 이처럼 문화적코드는 누구나 쉽게 융화될 수 있게 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해 준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성공과 실패는 진정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 그 마음이 전해져 서로 소통을 하며 감동을 전달해준다. 이처럼 슈퍼스타S의 철저한 예선 과정이나 최고의 멘토를 통한 트레이닝, 전문가의 심사등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기획되고 사장단들이 모두 참관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며, 진지하게 실행된 이번 슈퍼스타S는 삼성 내부에서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되게 하는 진정성이 가득했다. 

슈퍼스타S가 시즌1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기업의 선진 문화로 자리잡아 시즌2,3로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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