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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의 병역 면제 문제가 불거졌다. 생니를 뽑아서 안갔다는 주장이 나오자 MC몽은 고소를 하겠다고 나오고 있고, 네티즌들은 MC몽이 군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분하여 있는 상태이다. 정말 아파서 뽑았든, 안가려고 수를 쓴 것이든 MC몽의 군면제 사실은 이제 온천하에 드러났다. 공익으로 빠진 것도 곱게 보이지 않는데, 면제라니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MC몽(신동현) / 가수,영화배우
출생 1979년 09월 90일
신체 키180cm, 체중71kg
팬카페 [MC몽 공식] 夢-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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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면제 이유가 치아가 미발달이라니 참 희귀한 면제 이유이다. 병장 전역을 하고, 예비군도 끝나 이제 민방위로 빠지는 나 또한 이런 면제 이유는 첨 들어보았다.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 치아 문제로 인해 면제를 받은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각 치아별로 점수가 있어서 점수만큼 없으면 군면제가 된다고 한다. 만일 그 이유 때문에 생니를 뽑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군대가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생니를 뽑아 군대를 안갈까. 그것도 한개도 아닌 여러개를.... 평생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2년간의 군생활이 더욱 싫었던게다.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몇명 있었던 것 같다. 살을 찌우면 군면제가 된다는 말에 매일 햄버거와 피자 그리고 콜라를 마시다가 130kg이 넘게 살을 찌웠으나 결국 당뇨병으로 공익으로 가게 된 사람도 있고, 항문에 힘줘서 고혈압으로 공익 판정을 받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당장에 놓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돈. 세상에 다시는 안돌아올 것 같은 기회가 눈 앞에 있을 때 사람들은 어리석어지곤 하는데, 대한민국 남성들은 특히 군대가기 전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심지어 혼자 집에서 유격 훈련하는 동영상을 보며 하기 싫어서 눈물을 흘리는 것도 보았다. 힘들긴 하지만 해 보면 별 거 아닌걸...참 어리석다. 오히려 생니를 빼거나 평생 치유가 힘든 당뇨병에 일부러 걸리는 것이 더 눈물나는 일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에 영향은?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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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특수 상황으로 인해 군대라는 꼬리표는 평생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일반인도 그런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연예인들은 얼마나 더 심할까. 공익인 김종민이 1박 2일에 안착하기 위해 정말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접근하고 있는 마당에 MC몽 사건이 터졌으니 MC몽으로 인해 1박 2일에 분명 타격이 있을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
채널/시간 SBS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김수로, 이효리, 유재석, 박예진, 윤종신, 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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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이 그랬다. 공익이었던 김종국이 들어오고 난 후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물론 김종국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전조 현상이 있었는데 김종국의 투입으로 인해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패떴이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그 때문에 김종민이 매우 조심스레 접근했고, 1박 2일에 그나마 잘 안착하는 듯 했으나 MC몽 사건으로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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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도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역시 하하 때문만은 아니다. 하지만 공익 하하가 들어오고 나서 MBC파업으로 인해 6주간이나 쉬게 되어 이슈를 희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좀처럼 쉽게 이슈가 사라지지 않으며 무한도전은 매너리즘에 다시 빠지게 되었다. 게다가 하하몽쇼라니....

하하(하동훈) / 영화배우,가수
출생 1979년 08월 82일
신체 키172cm, 체중60kg
팬카페 ♡하하♡를 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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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일까? 우선 MC몽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정당하게 면제를 받은 것인지, 편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인지에 대해 명확해 지고 나서 액션을 취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정당하게 면제를 받은 것이라면 1박 2일은 위기를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MC몽의 캐릭터와 김종민의 캐릭터를 합쳐서 면제와 공익이란 캐릭터를 만들면 어떨까 싶다. 정면돌파인 셈이다. 오히려 개그소재로 활용하여 희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이제 군대갈 나이가 된 이승기에게 나쁜 예로 활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또한 유일한 군필인 이수근을 반대급부로 활용한다면...???

만약 편법으로 면제를 받은 것이라면....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연예인들이여, 군대를 가라

이승기 / 탤런트,가수
출생 1987년 01월 11일
신체 키182cm, 체중70kg
팬카페 이승기 공식팬카페 with 아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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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명 연예인은 편법으로 면제를 받았는데도 이슈가 되지 않고 잘만 활동하더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지금 이 사태를 보면서 얼마나 조마조마하고 있을지. 차라리 자수해서 광명찾고 싶을 것이다. 그들에겐 그 조마조마함이 곧 벌이다. 또한 언제곤 이슈가 될 수 있는 문제이다.

2년이다.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이 생활도 버텼는데 군생활 2년 못버티랴. 다 사람 사는 곳이고, 할만하다. 오히려 다녀오면 자신감도 생기고 평생 떳떳하게 살 수 있다. 허송세월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다녀온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군생활이라 말한다. 나 또한 그러했는데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간이 참 많다. 멍하니 먼 산을 바라보며 경계근무를 하루에 6시간씩 서면서 할 것이라곤 생각밖에 없다.

사회에서는 생각할 시간이 별로 없다.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다 재미난 것을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대에 가면 생각할 시간이 참 많다.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설계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원한다면 책도 실컷 읽고 올 수 있고, 자격증도 여러개 취득할 수 있다.


지금 얻고 있는 인기가 사라질 것만 같은가? 눈 앞에 있는 인기는 언제든 사라질 수 있다. 순식간에 말이다. 2년 후에는 그 인기가 다시는 안올 것 같을지도 모르지만 미래는 가봐야 아는 것이다. 미리 지레 겁먹지 말고 당당히 군대에 갔다 오자. 그것이 2년 후 수십년을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천정명 / 탤런트
출생 1980년 11월 12일
신체 키182cm, 체중65kg
팬카페 千의얼굴千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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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 가수
출생 1981년 05월 51일
신체 키192cm, 체중7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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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을 할 수 없는 마케팅도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이 다들 군대가기 싫어하고 이미 여러 이유로 면제나 공익으로 빠지기에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토크쇼에 나와서 군대 이야기하면 시청자들에게 공감도 얻고, 면제받은 다른 연예인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될 것이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와 같이 "나 군대 나온 남자야!"라고 외칠 수 있는 특권이 연예인들에게 있는 것이다.

군대 갔다온 연예인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되도록이면 안가는게 좋지" ㅎㅎㅎ 그 말을 고지 곧대로 들었다면 참 어리석은 것이다. 오직 다녀온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호기인 것을... 되도록 너희들이 안가야 내가 더 차별화 되지로 들었다면 현명한 것이다.

MC몽, 차분하게 대처하길...

요즘 안좋은 소식들이 많아서 더욱 조심해진다. 더군다나 지금 분위기는 내가 MC몽이라면 참 힘들 것 같다. 결과가 밝혀지고 나서도 마녀사냥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이슈가 어떻게 퍼져나갈지는 MC몽 자신에게 달려있다. 1박 2일에서 보았던 MC몽의 캐릭터는 흥분을 잘하는 캐릭터라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흥분해 보았자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솔직하게 이 사태를 임하는 것이 MC몽에게 필요한 조건인 것 같다. 정당한 면제였다면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한 자신의 이미지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편법으로 인한 면제였다면 팬들을 실망시킨데에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극단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솔직함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며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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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김종민과 무한도전의 하하. 그들은 같은 근무지에서 공익 생활을 하고 소집해제 후 예능으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동일하다.

과연 이들에겐 2년의 공백 동안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과연 단순히 2년을 쉰 것 때문에 예능감을 잃어버린 것일까? 급변하는 예능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해서? 가수들은 2,3년씩 공백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도 잘만 적응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빵빵 터트리는데, 어디 산속에 들어가서 삽질하며 세상과 단절된 빡센 군생활을 한 것도 아니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공익 근무를 한 것이 그렇게 큰 공백을 만들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주말에는 쉬지 않는가. 주말에 쉴 때 아르바이트해서 해외여행도 다녀온다고 하는데,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저녁 시간대에는 집에서 편히 시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풀로 보면서, 때로는 유재석이나 박명수를 만나 개인적으로 교습을 받아도 되었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 큰 공백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맥을 아예 잡지 못하고 있는 김종민과 하하의 공통점을 찾아낸다면 이들의 문제점 또한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하 (하동훈) / 국내배우,국내가수
출생
신체
팬카페 ♡하하♡를 위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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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 국내가수
출생 1979년 9월 24일
신체 키176cm, 체중62kg
팬카페 [純.粹. 순 수 청 년.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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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전 모습 그대로...

김종민에게 기대를 걸었던 것은 바로 똑똑해진 김종민 컨셉 때문이었다. 뭔가 달라졌다는 인식 때문에 새로운 개그를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던 것이다. 김종민은 공익근무를 하면서 신화에 관한 책을 읽으며 다양한 소양을 갖추어왔다고 했다. 그리고 1박 2일의 트레이드마크인 무식섭섭함을 뒤집고 퀴즈의 답을 맞추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곧 김종민은 다시 어리버리 김종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민폐 김종민. 그것은 1박 2일에 적응하기 위한 김종민의 회귀본능이 아니었나 싶다. 똑똑한 컨셉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려다보니 쉽지 않고 반응도 좋지 않아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하하는 아예 처음부터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수염을 기른 것을 제외하고는 상꼬마 복장까지 예전의 하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혀 짧은 소리를 내는 것이나 하기자의 모습까지 어느 컨셉하나 변한 모습없이 2년 전 하하의 모습으로 해동되어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예전의 인기를 다시 바라고 있다.

하하에 대한 시청자의 의견 중 하나는 돌아는 오되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오라는 멘트가 있었다. 똑같이 공익에서 컴백한 천명훈이 응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역시 2년 전과 똑같이 부담보이 컨셉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2년 전 예능은 정글이라며 생존하는 자만이 승리하는 자라 외치더니 정글은 개뿔, 공무원보다 더 한 철밥통이 아닌가 싶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도태되기 마련이고,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무한도전에 어울리지 않는 법임에도 하하와 김종민은 변화하지 않고, 예전의 영광에 머물러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ips
tips by estheras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2. 인맥에 의존하는...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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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강호동과 이수근등의 1박 2일의 인맥이 존재했고, 그들을 의지하고 있다. 이명한 pd 역시 김종민이 기댈 수 있었던 인맥이었다. 제작진이 애교섞인 자막으로 (김종민을 섭외한 것이) 이제는 무섭다고 말한 것은 은근히 뼈가 있는 멘트가 아니었나 싶다.

하하 역시 든든한 인맥이 있었으니 유재석과 정형돈, 박명수등 무한도전 멤버들과 하하가 간 이후로 계속 하하를 간접적으로 노출시킨 김태호 pd이다. 이들은 정말 가족처럼 하하를 대해주었고, 하하 또한 그들과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인맥은 중요하다. 하지만 인맥은 실력이 뒷받침되었을 때 유용한 것이다. 실력이 받쳐주지 않는데 인맥에만 의지하면 그것이야말로 민폐일 것이다. 인맥이 중요한 것은 하하와 김종민이 무한도전과 1박 2일로 바로 컴백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게스트로라도 출연하고 싶어서 안달인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은 특혜 중에 특혜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막강한 인맥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자신은 내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함이 변화를 두려워하게 만들고,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예전의 명성을 찾으려는 손 쉬운 방법만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3. 전략적인 노력이 없는...


김종민과 하하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 캐릭터에 대한 전략이나 생각 없이 그냥 PD만 믿고 무작정 뛰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변화하지 않는 이유도 PD의 능력을 너무 의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열심히 하는 모습은 눈에 보인다. 정말 열심히 하려 한다. 김종민은 항상 가장 어려운 일을 택하고 추운 겨울에 입수를 자쳐하기도 했다. 그들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열심에 대한 의구심을 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열정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2년의 공백이 주어졌다면 이미 향후 10년치의 전략을 짜고도 남을 시간이다. 적어도 1,2년 후까지 자신이 만들 캐릭터의 모습이나 목표같은 것이 있어야 했고, 그런 전략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지금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예전 캐릭터로 줄창 밀고 나가려는 삽질하는 열심은 없었을 것이다.

노력한다고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전략을 세워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이들에게는 노력이 있지만, 누군가에 의존하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허둥지둥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해결책

무한도전
채널/시간 MBC 토 오후 6시 35분
출연진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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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와 김종민의 공통점을 통해 찾아낸 문제점과 해결책은 바로 "변화"이다. 시청자들은 기본적으로 하하와 김종민의 복귀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공익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예비역 시청자들은 물론 그것 때문이겠지만) 1박 2일과 무한도전에 적응이 되어있고,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는 것은 반발심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특히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은 6명으로 안정적은 수의 멤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1명씩 들어오니 홀수가 되었고, 팀을 짤 때나 전체적인 숫자나 매우 불안해졌고, 그에 대해 시청자들은 불편해할 수 밖에 없다. 안그래도 곱지 않은 배타적인 시선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데 '변화'는 커녕 예전 모습 그대로 와서 날로 먹으려 하니 짜증이 나는 것이다.

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a tribute to all who helped make this day wonderful! by nathij 저작자 표시비영리



지금 김종민과 하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우선 필요하다. 정상적으로라면 전략을 미리 세워놓고 차근 차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하지만, 우선 선변화 후전략의 모습으로라도 모양세를 갖춰놓아야 장기적으로 안착할 수 있고, 다른 프로그램으로도 인맥의 도움없이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김종민이나 하하가 놀러와나 해피투게더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하여 차근 차근 예능감을 찾고 전략을 세운 다음에 무한도전과 1박 2일에 복귀했으면 더 좋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들의 욕심인지 제작진들의 의리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무리한 복귀는 결국 거부감만 낳게 되었고, 서로에게 민폐를 끼치는 격만 되었다.

시청자들은 그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식상해져가는 프로그램을 충성심과 기대감에 의해 계속 보아야 하는 고충이 생기고, 제작진은 의리로 데려왔는데 활약을 못하니 시청자나 위에서 욕을 먹어 난감할테고,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당사자들은 더욱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계속 예전 모습으로 우려먹으려 한다면 악순환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문제점을 잘 파악한 뒤에 제대로된 해결책과 전략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모두가 다시 해피한 선순환의 구조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 예전의 영광이 아니라 앞으로의 영광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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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서 MC몽과 은지원이 삭발을 한 것이 큰 이슈였다. 예능에서 삭발이라니... 지금까지 염색은 있었으나 삭발은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1박 2일 멤버들이 1박 2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다 삭발의 힘에 의해 1박 2일의 인기는 계속될 듯 싶다. MC몽도 속상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난 오히려 이번 삭발로 인해 그동안의 비호감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제 앨범도 더 잘 팔리고, 행사도 더 많이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 행사가서 할 말이 하나 더 생겼고, 사람들도 MC몽의 삭발한 모습을 보고 싶어할테니 말이다.

이번 삭발 사건이 화두에 올랐지만, 정작에 1박 2일에서 이번 편에 강조한 것은 삭발이 아니라 남극 취소에 관한 것이었다. 15박 16일로 가는 엄청난 대장정의 길.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고 2주간 방영을 하니 15박 16일이면 1년을 우려먹을 수 있는 굉장한 사골 아이템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나 갈 수 없다는 남극에 가서 1박 2일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들이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Antartic Swimming (fake!)
Antartic Swimming (fake!) by Roberto Rizzato ►pix jockey◄ Facebook resident 저작자 표시비영리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나영석 PD가 남극에 사전답사까지 다녀온 상황에서 칠레의 지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결국 칠레를 통해 남극으로 가야 하는데 안전이나 교통편이나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국가대재난을 선포한 칠레를 예능 프로가 간다는 것 자체가 정서상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에 대해 1박 2일은 낱낱이 시청자들에게 보고했다.

처음엔 무슨 변명을 저리 구구절절히 할까 싶었지만, 그건 1박 2일의 위기 관리 대처 능력이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1박 2일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고 그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데 1박 2일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위기에 대해 대처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칠레 교포를 위한 대처

For Chile
For Chile by faith goble 저작자 표시

프랑스를 경유하여 칠레에 도착 후 칠레의 수도에서 남단까지 이동하여 다시 비행기를 타고 남극으로 들어가야 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칠레에서 숙소를 정해 숙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박 2일이 남극에 가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이었다. 칠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 교민들의 이야기.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바로 1박 2일이 남극에 가려했던 취지였을 것이다.

그리고 남극에서 15박 16일이라면 칠레에서 왕복으로 4,5일 정도는 할애했을 것이다. 칠레 교민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숙소도 미리 정해두었었다. 하지만 갈 수 없게 되었고, 기대를 하고 있었던 칠레 교민들은 많이 아쉬워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교민들을 만났던 영상을 보여줌으로 칠레 교민들의 도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언젠간 꼭 가겠다는 의지 또한 보여주었다.

2. 남극 대원들을 위한 대처


"Who done it" by Swamibu 저작자 표시비영리



또한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 대원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선물들이 있었다. 아마도 칠레에서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원들과 계속 함께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기지에 있는 대원들의 가족들을 미리 방문하여 편지도 받아오고, 영상도 받아오고, 선물도 받아왔다. 그 모든 것이 전달될 수 없어서 속상했던 1박 2일은 그 모든 과정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었고, 남극 대원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아쉬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화상 통화는 정말 멋진 대응이었다. 남극 대원들에게 그리고 한국에 있는 대원들 가족들에게 모두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렐 수 있는 방법이었고, 1박 2일의 관심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 멤버 및 타 방송사를 위한 대처

Well Hello
Well Hello by nickwheelero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연예인이 2주간 시간을 비운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1박 2일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알았다. 정말 생각해보니 하루가 24시간이어도 모자른 연예인들이, 그것도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1박 2일 멤버들이 2주간 시간을 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강호동은 이미 각 방송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고,MC몽과 은지원,김C는 가수이기에 행사나 여러 무대가 많았을 것이다. 또한 이수근도 요즘 개그맨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기에 바빴을 것이고, 이승기는 곧 새롭게 시작할 드라마가 있어서 더욱 바쁜 시기였을 것이다. 김종민...??^^;; 미루어 짐작하건데 이들이 2주간 시간을 동일한 시간에 뺀다는 것은 타 방송국 PD들에 힐난을 감수한 것이었을 것이다.

각 방송국마다 얼마나 바쁜 일정들이 있는가. 빠듯한 스케줄로 방송이 되는 것인데 1박 2일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의 스케쥴에 지장을 주게 되었으니 PD들에게 민폐이고 아쉬운 소리를 해야 했을까 싶다. 물론 흔쾌히 수락해주었을지도 모르지만, 1박 2일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며 사과를 한 점은 시청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아마도 나영석 PD와 이명한 PD가 다른 PD들에게 미안하다고 술 한잔 대접하지 않았을까 싶다.

4. 시청자를 위한 대처

15 giugno 2008: il Lecce torna in Serie A - salento, italia / italy
15 giugno 2008: il Lecce torna in Serie A - salento, italia / italy by Paolo Màrgar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남극에 간다는 것을 두고 참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남극에 가느니, 가서 무엇을 하겠냐느니 말이다. 언제나 보수적인 입장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능에서 남극에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무한도전에 열광하면서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우려의 목소리이겠지만, 1박 2일의 남극 도전은 '남극'이란 단어만으로 충분히 도전적이고 응원해주어야 할 일이다.

시청자를 위해 HD풀 카메라로 모두 교체하였고, 모든 스태프들이 일정을 조절하였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시청자들은 또 다시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질 것인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함으로 그런 말들이 해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남극에 대해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기한 연기가 되었지만, 언젠가 가게 될 그날을 기대하게 만든 것이다.


위기에 닥치면 보통은 횡성수설하거나 어물쩡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1박 2일의 대처법은 하나의 전략이라기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소통하려는 마인드가 이런 위기에서 좋은 전략으로 구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1박 2일의 취지 자체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남극에 가기 위한 것이 그저 남극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 1박 2일의 힘은 아마도 사람일 것이다. 시청자 투어 때도 그동안 1박 2일이 맺어온 인맥의 힘을 보여주었고, 어쩌면 1박 2일은 지금 방송국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이 이런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사람을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1박 2일이 앞으로 계속 좋은 프로그램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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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청자투어 2탄을 보고 감탄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1박 2일을 보는 내내 탄성이 흘러나올 뿐이었다. 1박 2일은 시청자투어 1탄에 이어 2탄을 시행했고, 이에 100만명이 넘는 엄청난 사람들이 신청을 했다. 그 중 엄선하여 뽑은 이번 시청자투어 2탄은 그 어떤 방송보다 재미있었고 감동적이었다. 

TV를 바보상자라고 하는 이유는 아마도 한방향으로의 정보 전달 때문이 아닌가 싶다. 멍하니 앉아서 TV를 보며 웃고 우는 모습은 흡사 바보같이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웹 1.0에서 블로그와 트위터의 웹 2.0  시대가 왔듯, TV에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시도되고 있는 듯 하다. 

시청자가 연예인인지, 연예인이 시청자인지...


도저히 분간이 안갈 정도였다. 연예인들이라면 보통 머리 뒤에 아우라 하나씩은 가지고 다니는게 보통인데, 1박 2일 멤버들은 그저 평범한 시민처럼 보였다. 화려한 색상의 옷과 화장, 그리고 장식으로 치장한 것이 아니라, 평소 모습 그대로 시청자들과 함께 어우러졌다는 것이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에 1박 2일 멤버들은 그저 한명의 시청자에 불과했다. 

반대로 시청자들이 오히려 연예인 같았다.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한껏 꾸미고 왔을 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카메라 앞에서 너무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연예인과 흡사했다. 마치 오래전부터 TV에 출연해 왔던 것처럼 말이다. 그것은 주변 분위기가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나온 리엑션이 아닌가 싶다. 즉, 1박 2일의 스테프들이 주변의 환경을 시청자를 배려했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캐릭터를 너무도 잘 잡았다. 11남매와 OB역도부, 개인택시기사분, 유니버설 발레단, 항공대, 상동고등학교, 여자럭비부, 국악고, 유도부 모두 개성이 너무도 뚜렷하고 각 상황에 잘 맞는 캐릭터를 설정해 주었다. 1박 2일의 은초딩, 야생 원숭이, 시베리안 야생 호랑이등의 캐릭터를 잡는 탁월함을 각 팀에게도 주어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시청자들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시청자와 소통하다. 


이제 시청자는 입 다물고 TV나 보는 말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제 자신들의 놀이터였던 TV속으로 들어가 흥명나게 놀 수 있다. 또한 연예인들 또한 목에 기부스한 것처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와 한마음으로 함께하고 응원하고 격려한다. 

물론 그것을 바라보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있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시청자와 나는 동일시되어 마치 나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1박 2일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속시원하게 말한다. 수많은 눈이 보고 있기에 속일수도 없고, 짜고 칠수도 없고, 시청자를 기만할 수도 없다. 

1박 2일의 이런 모습은 너무도 놀라울 따름이다. 가장 이상적이고 시청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읽은 방송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청자의 니즈를 가장 빠르게 충족시켜주기 위해 시청자를 아예 대거 투입시키는 과감함도 보여주었다. 실로 엄청난 프로젝트였을 것이다. 10명만 되어도 통솔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학교 수련회도 아닌 성인들을 대상으로 통솔하고 인도한다는 것은,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자유롭고 신나게 놀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그 뒤에 정말 KBS가 다 동원되었을 정도로 많은 인력들의 수고와 배려가 있었을 것이다. 

내 귀의 돼지 vs 항공대 하트 비트



이번 주 하이라이트는 강호동과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와 항공대의 하트 비트였다. 강호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고, 씨름 이후로는 상체를 거의 드러내지 않았는데 과감한 패션과 놀라운 안무 실력으로 의외의 즐거움을 주었다. 

아마도 한동안 내 귀의 돼지는 큰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가사도 쏙쏙 들어오고, 노래 또한 흥겹다. 내귀의 캔디의 제 2 전성기가 시작될지도 모르겠다. MC몽이 강호동 때문에 앨범 판매가 안되었다고 했는데, 엉겹결에 강호동의 파워를 백지영이 그대로 받아가는 분위기다. ^^;;

항공대의 하트 비트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남자가 보아도 넘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박력있고 젊음이 느껴지는 무대. 무엇보다 가장 큰 이득을 보았을 곳은 항공대였을 것이다. 항공대는 이들에게 장학금이라도 주어야 할 판이다. 학교 이미지를 급격히 상승 시켰기 때문이다. 이제 항공대하면 멋있고, 젊음의 패기와 열정이 가득한 곳으로 느끼지 않을까 싶다. 

2주 밖에 없는 시간에 완성도 높은 안무를 보인 것도 그러하니와 중간 중간에 코믹한 요소와 마지막에 파격적인 동작까지 어느 것 하나 아마추어라 볼 수 없는 프로의 무대였다. 꾸미지 않은 순수한 열정적인 무대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케 만든 무대라 생각한다. 

1박 2일, 방송의 한계를 뛰어넘다. 


방송의 한계는 언제나 브라운관 뒤의 모습이었다. 화면으로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라 그 뒤에 어떤 음모와 기만이 존재하고 있을 지 모른다는 의심이 시청자들은 항상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연예인들이 나와서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어도 사람들의 입에서는 지저분한 루머들로 가득한 것이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또한 한번 의심이 가기 시작한 프로그램이나 거짓말하다 들키고 기만한 프로그램은 살아남기 힘들다. 

그럼에도 막장드라마와 자극적인 예능 프로그램이 계속 쏟아져나온다.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라며 시청자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방송은 결국 야동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마존의 눈물이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시청자와 함께한 1박 2일이 순간 시청률 50%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좋은 컨텐츠가 결국 높은 시청률이 나온다는 것을 뜻하기에 방송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를 브라운관 안으로 끌어들여 방송의 한계를 넘어선 1박 2일은 앞으로 레전드의 영역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의 멤버는 강호동, MC몽, 김C,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상근이, PD, 조명감독, 음향감독, 작가,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이기 때문이다. MC몽의 말처럼 1박 2일은 영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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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하하와 길, 1박 2일의 MC몽과 김종민.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위태로운 위기명단에 있는 멤버들이다. 무한도전은 3월에 소집해제되는 하하의 합류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기에 무한도전은 7인 체제로 들어섰다. 1박 2일 또한 김종민이 합류함으로 인해 7인 체제가 되었다.

럭키 세븐인 7도 있지만, 예능에서 홀수는 참으로 불리한 숫자이고, 불안한 숫자이기도 하다. 게임을 할 때 항상 한명은 깍두기가 되어야 하는데, 만약 한쪽으로 더 많은 사람이 붙어버리면 한 쪽이 유리한 상황에 처하게 됨으로 재미가 없어지게 된다.

11명 대 10명의 축구 경기는 10명이 아무리 축구를 잘하는 사람들로 모아둔다고 해도 힘겨운 싸움이 되거나 질 수 밖에 없다. 홀수가 되면 한 쪽이 더 우세한 숫자가 되고 어떤 게임이든 숫자가 적은 쪽이 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1박 2일과 무한도전은 "의리"로 인해 불리한 7인 체제를 자처하고 나섰다. 물론 이런 모습은 멤버들에게 안전감을 가져다주고, 충성도를 더욱 높힐 수 있다. 더불어 한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이라는 끈끈한 우애도 생기게 된다.

화학에서 불안한 원자는 시간이 흐르면 전자를 버리거나 얻어서 안정을 되찾듯, 불안한 7인 체제는 6인 또는 8인 체제로 가도록 압박이 가해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된다면 누군가는 떨어져 나가거나 혹은 한 명이 들어와야 한다.

그러나 6인이 아닌 8인이 되어버리면 서바이벌이 될 가능성이 높다. 6명까지는 어느 정도 시청자들도 캐릭터를 기억하기 쉽지만, 8명이 되어버리면 묻히게 되는 캐릭터가 꼭 있기 마련이다. 현재 청춘불패를 보거나 강심장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대백은...;;

아무튼 6인 체제로 가야 모든 멤버가 케어를 받으며 안정적인 구도로 갈 수 있는데, 그러면 한 명이 빠지는 수 밖에 없다.

만약 한명을 꼭 빼야 한다면, 누구를 빼야 할까?

1. 하하 VS 길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기존 멤버였기에 하하의 복귀는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길이 빠지면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이다. 반면 무한도전의 컨셉은 이제 많이 변했고, 트랜드를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길이기에 길이 더 낫다는 사람도 있다.

하하는 아직 복귀를 안했기 때문에 기회를 한번 더 주어야 할 것 같다. 길은 요즘 한창 물이 올라 훈훈함과 이간길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 하하가 유재석편에서 서서 무한재석교를 다시 부활시키며, 하하와 절친인 길이 이 둘을 이간질 한다면 재미있는 구도가 나올 것 같다.

그럼 하하 VS 길 =? 정준하가 아닐까 싶다. 쩌바타로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유독 캐릭터가 애매하다. 길과 하하에 비한다면 쌩뚱맞게도 정준하가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꼭 6인 체제로 해야 한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

2. 김종민 VS MC몽


위의 예상 답안을 보고 이번에는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김종민가 MC몽. MC몽이 아무리 김종민의 자리를 땜빵으로 들어왔다고 해도 MC몽의 끼는 김종민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이다. 하지만 김종민도 그동안 많은 고민을 통해 캐릭터를 준비해 온 듯 하다. 또한 그가 보여준 수많은 캐릭터들은 충분히 김종민이 1박 2일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김C가 유력한 후보라 생각한다. 이미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하차하였고, 음악을 위해 예능을 쉬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다. 김C는 리엑션이 가장 약하고, 예능에 대한 필사적은 아닌 것 같다. 물론 1박 2일의 어머니 역할을 하고 훈훈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는 이승기 혼자만으로도 충분한 캐릭터인 것 같다.

물론 이것도 6인 체제로 가야한다는 가정 하에 생각해 본 것이다.

제작진은 어려운 선택을 했다. 가치에 비중을 두기 위해 멤버를 안고 가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있지만, 롱텀하긴 매우 힘들다. 무한도전도 예전에 7인체제를 하다가 결국 여러 게스트들을 출연시키며 방황하다 다시 6인 체제로 돌아왔듯 말이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결론을 내긴 했지만, 무한도전이나 1박 2일이나 7인체제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만약 6인체제로 꼭 가야 한다면 여러분은 누구를 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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