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149

군대, 직장, 학교, 체험 삶의 예능

요즘 예능은 참 쉽지 않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리얼하게만 하면 되었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처럼 무작정 뛰거나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만 재미있게 넣으면 되던 시대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토크쇼와 함께 리얼 버라이어티는 예능의 한 축을 이루고 있긴 하다. 하지만 관찰 예능이 점차 진화하면서 다양한 삶의 현장들을 보여주고,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예전에 예능의 키워드가 재미와 유익이었다면, 지금의 키워드는 재미와 공감이다. SNS에서 공유하기처럼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가 아니라면 시청률도 오르기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점차 예능은 체험 삶의 현장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을 일반인 속에 섞여서 체험을 하는 것이다. 1박 2일 시청자투어만 해도 연예인들 사이에 일반인들이 와서 적..

TV리뷰/예능 2014.09.29

무한도전 어떤가요? 예능인가요, 진짠가요?

무한도전의 박명수가 야심찬 도전을 시작했다. 바로 "어떤가요". "어떤가요"는 가요제의 이름이다. 센스있는 작명인 어떤가요는 박명수가 작곡가가 되어 멤버들이 그 노래를 부르는 가요제이다. 박명수는 이를 위해 한달간 열심히 6곡을 작곡했다. 무한도전 달력을 배달하는 과정에서도 어떤가요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계속될 정도로 박명수는 올해 마지막을 어떤가요에 전념한 듯 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제 무한도전 하반부에 잠시 나왔다. 박명수의 꿈은 싱어송라이터였다고 한다. 그가 가수로 데뷔했을 때도 의아했고, 앨범을 계속 냈을 때도 의아했는데 작곡까지 하다니 계속 의아함의 연속이다. 또한 자신의 꿈인 싱어송라이터도 이룬 셈이니 방송도 하고 꿈도 이루고 일거양득인 것 같다. 요즘 대중들은 대중가요에 대한 지식이 상당..

TV리뷰/예능 2012.12.30

안녕하세요, 보이는 라디오의 연장선?

파일럿 프로그램인 '안녕하세요'가 저번 주 토요일에 방영되었다. 6%대의 시청률로 무난한 출발을 하였지만, 본격적으로 정규방송으로 편성이 되어 월요일 저녁 11시에 방영될 '안녕하세요'는 '놀러와'와 경쟁을 해야 한다.게다가 최근 시작한 '밤이면 밤마다'도 새로운 경쟁자로 나타났다. '해피버스데이'의 부진을 '안녕하세요'가 메워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대국민고민상담 '안녕하세요'의 컨셉은 시청자와의 소통에 있다.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지만, 그 포인트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고민 상담을 듣고 심사단이 1차 심사 후 고민인지 아닌지 다시 2차 심사를 하여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고민으로 선정되면 우선 고민 후보로 등극한다. 이렇게 후보들이 선정되고 나면 마지막에는 후보 고민들 중 최고의 고민을 뽑아 경차..

TV리뷰 2010.11.20 (8)

여배우의 집사, 목요일 밤의 기대 예능 프로그램

추석 때 파일럿으로 진행되었던 여배우의 집사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상 결혼이 한층 발전한 신개념 버라이어티이다. 추석 때 한번 보았을 뿐인데도 이 프로그램은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여러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기 때문이었다. 우결의 문제점은 윤리성 문제와 더불어 가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는데, 리얼 버라이어티라기 보다는 꽁트에 가까운 퍼포먼스여서 우결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더욱 리얼하게 할수록 가상의 한계가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조권과 가인, 빅토리아와 닉쿤 커플의 활약으로 우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뭔가 아쉬운 점이 항상 있는 우결이었는데 이런 불편한 점을 여배우의 집사에서 풀어주고 있었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여배우의 집사의 컨셉은 남자들이 여자들의 집사로..

TV리뷰 2010.11.04 (1)

이정진, 이러다 세마리 토끼 다 놓친다.

비덩 이정진에 대한 주목은 남자의 자격부터 시작이었다. 남자의 자격에 비주얼 덩어리라는 작가들의 애칭으로 인해 비덩 캐릭터를 얻게 되었고, 꽃미남 반열에 오르게 된다. 또한 마라톤과 수화 자격증 도전 등 급호감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이정진은 "성실성"의 부분에서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이제 콧배기도 보이지 않고, 당연한 듯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합창단에서도 빠지고, 자격증 특집에서도 어느 날도 이정진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유는 드라마와 영화 때문. 영화 해결사를 찍고, 이번에는 '돌이킬 수 없는'이 개봉된다. 또한 드라마 도망자를 찍고 있기에 남자의 자격은 뒷전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이는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찢는 격이라 할 수..

TV리뷰/예능 2010.10.26 (23)

남자의 자격, 일요일 밤의 유일한 희망

남자의 자격을 보고 있으면 장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의 관계는 마치 황금어장의 라디오스타와 무릎팍도사와 같다고 생각한다. 무릎팍도사의 스케줄에 맞춰 라디오스타는 항상 찬밥 신세일 수 밖에 없듯, 1박 2일의 엄청난 시청률의 그늘 아래 남자의 자격은 언제나 찬밥 신세였다. 죽기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남자의 자격은 벌써 많은 것들에 도전하고 이루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합창단에 도전한다. 정말 안될 것 같은 남자 6명을 모아놓고 시작한 남자의 자격은, 그 흔한 걸그룹들의 도움 없이도 건강하게 성장 가도를 달려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 합청 대회를 통해 더 많이 알려지며 남자의 자격의 그간 내공이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의 자격의 빛을 가리고 있던 1박..

TV리뷰/예능 2010.07.27 (11)

유재석과 강호동, 이 둘 때문에?

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 MC임은 두말할 것 없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몇년 째 각 방송사의 대상을 나눠먹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최근들어 PD들이 유재석과 강호동를 섭외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오직 유재석과 강호동이 있어야만 성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청률에 휘둘리는 PD들의 말 못할 속사정인 셈이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이유는 근본 원인이 아닌 현상을 바라본 문제점들이기 때문이다. 즉, 물이 넘치고 있는데 수도꼭지를 잠그려는 것이 아니라 흘러내리는 물을 주어담고만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 근본 원인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유재석과 강호동이 국민MC인 이유 유재석과 강호동이 나와서 뜬 프로그램들을 ..

TV리뷰 2010.07.11 (11)

1박 2일 멤버들에게 필요한 어플 모음

요즘 1박 2일을 따라한 여행이 유행이죠? 보통 여행을 갈 때도 그냥 가지 않고, 6명 짝을 지어서 복불복 게임을 통해 즐거운 추억 쌓기 여행을 즐긴다고 하더군요. 얼마 전 코리안루트여행이 3주차에 걸쳐 3박 4일동안 진행이 되었었는데요, 첫회 때 나왔던 속초의 아바이 마을을 가보니 인산인해가 되어있더군요. 속초에 자주 가는 편인데 아바이 마을의 갯배가 그렇게 인산인해가 된 적은 처음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근처 순대국집과 생선구이집 또한 사람들로 바글 바글했죠. 1박 2일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을 보면서 1박 2일 멤버들에게 스마트폰인 갤럭시A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특히 1박 2일을 따라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겐 스태프가 따로 따라가지 않기..

TV리뷰/예능 2010.06.01 (4)

무한도전 결방이 하하에게 미친 영향

무한도전인 계속 결방 중이다. 스페셜로만 이어지고 있는 무한도전은 마지막 방송이 하하의 예능의 정석 1회분이었다. 앞으로 몇번 더 남은 것 같은데 하하의 컴백은 1주만에 무한연기되고 말았다. 야심차게 컴백에 도전한 하하는 이런 저런 이슈 속에 컴백을 하였고, 컴백 무대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우호적인 글들도 많이 있었지만, 반대 의견도 꽤 있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결방은 MBC 파업 때문이다. 다른 방송국의 경우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고 있지만, MBC는 파업 때문에 방송을 하지 않고 있다. MBC 파업의 이유는 정치적 싸움이다. 일명 조인트 사건에서 비롯된 MBC 파업은 MBC 전체를 흔들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 점은 공중파 방송이 3사 밖에 없기..

TV리뷰/예능 2010.04.20 (8)

1박2일 김종민, 무한도전 하하의 공통점

1박 2일의 김종민과 무한도전의 하하. 그들은 같은 근무지에서 공익 생활을 하고 소집해제 후 예능으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 또한 동일하다. 과연 이들에겐 2년의 공백 동안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과연 단순히 2년을 쉰 것 때문에 예능감을 잃어버린 것일까? 급변하는 예능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해서? 가수들은 2,3년씩 공백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도 잘만 적응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빵빵 터트리는데, 어디 산속에 들어가서 삽질하며 세상과 단절된 빡센 군생활을 한 것도 아니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6시에 퇴근하는 공익 근무를 한 것이 그렇게 큰 공백을 만들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주말에는 쉬지 않는가. 주말에 쉴 때 아르바이트해서 해외여행도 다녀온다고 하는데, 주요 예..

TV리뷰/예능 2010.03.3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