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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뚫고 하이킥,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가족오락관(4)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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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왜 반장이 되고 싶어 하는가?

TV리뷰 2010.03.07 03:00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의 반에서는 반장 선거를 했다. 반장이 되고 픈 해리는 친구들에게 먹을 것도 돌리고, 지키지 못할 공약도 내세우며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 해리는 단 2표만 얻고 결국 반장에서 떨어지는 고배를 마시게 된다. 분에 못이긴 해리는 자신을 뽑지 않은 아이들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게 되고 결국 비참한 꼴을 당하게 되는데, 이에 시름 시름 앓는 해리를 향해 가족들은 집반장을 시켜주기로 한다.

가족들끼리 미리 짜고 집반장으로 해리를 뽑아 반장을 시키자 해리는 그 어떤 일보다 반장의 역할을 잘 해낸다. 학교에 가는 것보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만을 생각할 정도로 해리는 집반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순수하고 귀엽기까지 하다.

해리는 절대로 반장이 될 수 없다.

반장에는 조건이 있다. 첫번째는 공부를 잘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공부를 못하면 인기라도 좋아야 한다. 첫번째는 선생님께 잘 보여 반장이 되는 케이스이고, 두번째는 친구들과의 인간관계가 좋아서 반장이 되는 케이스이다.

그런데 해리는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다. 공부도 잘 못하고, 친구들에게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져서 인기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해리는 절대로 반장이 될 수 없다.

재미있는 점은 해리 외에도 1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반장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반장은 한 반에 딱 한명이기 때문이다.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들 중에 가장 많이 그런 조건을 충족시킨 사람 딱 한명만이 반장이 되는 것이다.

두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도 될까말까한 반장 선거에 해리는 당당하게 도전하다. 그 도전은 그야말로 무한도전이고, 무모한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리는 반장에 도전한다.

해리는 왜 반장이 되려 했을까?

왜 해리는 반장이 되고 싶어했을까? 우선 해리는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모두 빵꾸똥꾸라고 생각하고, 모든 빵꾸똥꾸를 응징하고 싶어한다. 반장은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대표하여 선생님께 인사하고 인정받고,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된다.

반장은 반을 대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다. 해리는 가족 해체로 인한 소외된 아이들의 상징적인 캐릭터이다. 경제가 어려워지자 맞벌이 부부가 늘게 되고,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도 맞벌이 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날수록 아이들은 소외받기 일쑤이고,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애정과 관심은 결핍으로 나타난다. 소외 속에 자란 아이들은 관심과 인정을 받기 원하고, 해리는 바로 그런 관심을 받기 위해 반장 선거에 나간 것이 아닌가 싶다.

반장이 되면 친구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되고 선생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 또한 반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에 전교생의 주목을 받게 된다. 그로인한 권력도 생겨난다. 떠드는 빵꾸똥꾸, 말 안듣는 빵꾸똥꾸, 결석한 빵꾸똥꾸등 세상의 모든 빵꾸똥꾸들을 응징할 수 있는 권력이 생긴다.

그래서 해리는 집에 와서는 집반장의 권력을 이용해 갈비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 안듣는 사람으로 세경을 적은 것이다. 몸에 이상이 있을 때 필요한 영양분이 담긴 음식이 땡기는 것처럼 권력을 얻고, 인정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반장은 해리에게 있어서 꼭 필요했던 직분이었던 것이다.

해리는 반장이 되었다.

비록 반에서는 아니지만, 집에서 집반장을 시켜주었다. 이는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이미 소외되어 버린 아이들을 어떻게 다시 돌려놓을 수 있을 지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그건 바로 필요한 것을 주는 것이다. 소외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인정이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그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채워주는 것인데, 그건 집안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조그만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이킥 집안에서 그랬던 것처럼 집반장을 시켜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일 같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이었다. 스스로 반장이기에 떠들거나 결석하거나 말 안듣는 일을 하지 않는다. 바로 책임감이 실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인정받고 있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만족스러울 것이다. 얼마나 기쁘면 학교에서 집까지 한걸음에 달려왔겠는가.

그토록 원하던 반장이 되자 반에도 다시 평화가 찾아왔고, 집안의 질서도 해리가 잘 정리해준다. 집안에서는 얼마든지 권력을 남용해도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문제도 없을 것이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것을 이루었다는 성취감 또한 있을 것이다.

모두가 반장이 될 수 있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한 반에 60명의 학생들이 있었다. 그 중 59명은 반장이 되지 못하고 1명만 반장이 되었었다. 요즘에는 한 반에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그 중 29명은 반장이 되지 못하고 1명만 반장이 된다. 59명이든, 29명이든 결국 모두 반장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집반장은 59명 모두 반장이 될 수 있고, 29명이 모두 반장이 될 수 있다.

콜럼버스의 달걀과 같이 알고보면 너무나 쉽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60명 중의 1명이 되기 위해, 요즘은 30명 중에 1명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보단 모두가 반장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사족이지만 난 해리가 좋다. 해리의 순수함과 때 묻지 않은 아이다움이 좋다. 해리는 어른들의 모습을 TV에서 보고 친구들에게 뇌물을 주고, 반장이 되기 위해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내세운다. 아이답게 옳고 그름을 떠나 그런 모습을 스폰지처럼 받아들였다. 하지만 신애가 그건 잘못된 것이라 알려주고 연설문을 고쳐주자 해리는 선거 연설에서 지키지 못할 공약은 싹 빼고 자신을 잘 PR했다.

만약 해리가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내걸었다면 거기에 혹한 아이들에게 표를 몇개 더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해리는 그러지 않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알렸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여러 선거들이 있다. 그리고 여러 정치인들이 지키지도 못할 공약들을 내세워 서로 헐뜯고 깎아내릴 것이다. 해리가 그들을 보면 이제 아마도 "빵꾸똥꾸들아!"라고 외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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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사랑의 끈으로 연결된 가족오락관

TV리뷰 2010.01.01 12:17

2010년이 밝았다. 백호의 해라고 불리우는 2010년. 영화 제목으로 자주 등장했던 2010년. 2009년은 외로웠다. 많은 사람들이 외로워 삶을 마감하기도 하였다. 2009년에는 유난히 자살이 많았던 것 같다. 또한 신종플루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공포에 떨기도 하였다.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집 안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과 전염이라는 외부의 압력으로 인해 더욱 멀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우리에겐 서로를 이어줄 수 있는 인터넷과 대중매체라는 것이 있었기에 고독한 2009년을 잘 넘길 수 있었다. 2010년에는 화목한 가정, 더불어 사는 사회, 서로의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따뜻하고 훈훈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붕뚫고 하이킥 또한 그런 2010년을 바라는 듯 2009년의 마지막을 사랑의 끈으로 장식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주제는 소외이다. 돈은 풍족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맞벌이를 하는 하이킥 가족은 어린 해리를 집안에 방치시켜 둘 수 밖에 없었다. 해리는 점점 버릇없는 해리가 되어갔지만, 그것을 해리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가족안에 사랑과 관심이 너무 없었다.

할아버지인 이순재는 그래서 이순재 고시까지 보지 않았던가. 의사인 이지훈은 집중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집안 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데다, 사춘기인 준혁은 밖으로 나다니기 바쁘다. 집안의 가장은 정보석은 경제적 무능함으로 인해 이순재에게 항상 구박당하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무너져 있다.

그런 하이킥 가족에게 새로운 가족이 들어왔으니 바로 세경과 신애, 그리고 과외선생 정음이다. 세경과 신애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아버지로 인해 하이킥 집에 식모로 들어오게 되었으나 해리에게 둘도 없는 신애가 생기게 되었고, 준혁을 집안에 묶어 둘 세경이 생겼다.


2009년을 강타한 해리의 빵꾸똥꾸는 처음엔 말 그대로 빵꾸똥꾸였다.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모조리 빵꾸똥꾸였지만, 2009년 말이 되면서 빵꾸똥꾸의 의미는 역설이 되었다. 실은 좋아하는데 자신이 좋아한다는 표현이 어색하고 부끄러워 자신을 가리기 위해 빵꾸똥꾸를 쓰는 것이다. 이는 해리가 신애와 세경을 보고 빵꾸똥꾸라 하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빵꾸똥꾸라 부르지만 실제론 그들과 놀고 싶고 신애와 세경의 사랑 사이에 자신도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다.

공부에도 관심이 없고 오토바이를 타며 PC방을 전전하던 준혁이도 세경을 좋아하게 되면서 세경 주위를 멤돌게 된다. 그리고 집안일을 하는 세경 덕분에 집안에 항상 있으며 세세한 집안일을 돕게 된다. 물론 그것은 세경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거다.


준혁을 과외하는 정음 역시 하이킥 가족에 사랑을 심어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랑은 역설적이라는 말처럼 티격태격 싸우던 지훈과 미운정이 들기 시작했고, 결국 사귀기로 하였다. 아직도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그 어느 커플보다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되었다. 공부에만 온통 집중을 하여 다른데는 전혀 관심이 없던 지훈도 정음의 애교와 닥달로 인해 이제는 다른 사람의 감정도 살필 수 있게 되었고, 주위의 것들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집안 모임에는 전혀 참석하지 않았던 지훈은 가족오락관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사랑의 끈을 연결해 줄 수 있었던 것은 이순재와 김자옥의 사랑 덕분이었다. 노년의 사랑은 세상에 어떻게 비추어질까? 하이킥이 처음 시작할 때 이순재와 김자옥의 사랑을 그려냈고, 그건 큰 이슈를 끌어내지 못했다. 노년의 사랑이 아직 우리 사회에는 어색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하이킥 가족에 사랑을 불어넣어 준 것은 바로 이 노년의 로맨스 덕분이었다. 착한 줄리엔은 세경과 신애를 자신의 하숙집에서 같이 지내게 하였고, 하숙집 주인이었던 자옥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순재는 자신의 집에 이들을 거두게 된다. 또한 과외 선생 또한 우연히 정음을 택하게 되었긴 하지만, 자옥의 하숙집이 없었다면 정음이 과외선생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자옥의 하숙집은 우리 시대가 지향해야 할 가족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 하다. 핵가족 사회여서 더욱 가족의 의미는 축소되었고, 축소된 만큼 확장되기도 하였다. 이제 가족이란 혈연으로 연결된 것 이상, 이웃 사촌도 가족인 셈이다.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느슨한 끈으로 연결된 이웃 사촌은 이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족의 모형이기도 하다.



하숙집의 인나와 광수, 정음 그리고 해외에서 온 줄리엔과 히릿까지. 하숙집 사람들은 하이킥 가족보다 더 끈끈하다. 집주인 자옥이 갯돈을 떼이자 이들이 나서서 잡아오고(물론 현상금 때문이었지만) 정음이 고민에 빠지면 인나가 항상 그 옆에서 고민을 들어준다. 광수는 줄리엔을 위해 손이 얼어가면서 얼음을 깎아 미니 슬로프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물론 결과는 나쁜 사람 광수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가족은 가족같지 않고, 진짜 가족이 아닌 곳은 가족 같은 하이킥 속 가족들은 서로 얽히고 설키게 되어 비빔밥 가족이 된다.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 말한 일본은 그 어떤 나라보다 소외가 심한 나라이고 이기적인 민족성을 가지고 있기에 비빔밥 가족의 의미를 전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비빔밥을 사랑하는 우리는 하이킥 가족의 사랑을 더욱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2010년에는 하이킥 가족에 들어온 사랑의 끈들처럼 소외되고 고독한 가정에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하고 웃음 꽃이 만발하였으면 좋겠다. 기분 좋게 밝은 새해의 해가 떠오른 오늘, 그 출발이 상쾌하다. 지붕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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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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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김치군
    2010.01.01 14:27 신고

    제가 진짜 유일하게 보는... 프로에요. -_-b

    너무 재밌음. 이건 뭐.. 어떻게 변명의 여지가 ㅠㅠ

    • BlogIcon 이종범
      2010.01.01 15:57 신고

      반가워요, 김치군님 ^^ 지붕뚫고 하이킥 정말 재미있어요! 신년에도 특집으로 구성된다니 더욱 즐거운 연휴가 될 것 같아요~! 김치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BlogIcon 좋은사람들
    2010.01.02 07:00 신고

    종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루 쩜 늦었네요~ ^^ /

    • BlogIcon 이종범
      2010.01.02 08:00 신고

      반가워요, 좋은 사람들님 ^^
      좋은사람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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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이 양두구육? 빵꾸똥꾸다 구로다야!

TV리뷰/최신이슈 2009.12.29 07:00

양두구육[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 겉으로는 훌륭한 것을 내세우고 실지로는 변변찮은 짓을 한다고 다음 사전에 적혀있다. 그리고 구로다 가쓰히로라는 가쓰우동같은 쪽바리가 무한도전이 뉴욕타임즈에 낸 비빔밥에 대해 한 말이기도 하다.

구로다 가쓰히로. 그는 산케이신문 국장이고, 교토대학교 경제학을 졸업했으며,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사장에 교도통신 서울특파원이기도 한 쪽바리다. '구로다 기자가 한국을 먹는다'라는 월간조선사에서 출판한 한국 음식 관련 책도 있고(목차보기), '좋은 한국인, 나쁜 한국인'이란 책도 냈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1년간 한국어를 공부했다니 한국어도 좀 하는 것 같다. 서강대 겸임교수로 강의도 하였으나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기도 했단다. 일본 극우파이고,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주장에 긍정적이고, 새로운 역사 교과서 만드는 모임에도 긍정적이란다. 일제강점시대를 좋게 받아들이거나 한국의 민족주의적 움직임을 비웃는 글을 산케이신문과 조선일보, 월간조선에 기고하고 있다고 한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하기도 했단다. 이런 ㅆ!


노망난 쪽바리가 헛소리를 해댄다. "밥과 야채 등을 맹렬하게 뒤섞어 처음의 아름다운 색채가 사라져 질겅질겅 돼버린 정체불명의 음식"이라며 비빔밥을 폄하했다. 그런데 이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나보다. 꾸준하게 평생을 한국 까대며 살아왔다. 논문이며 책이며 모두 저 따위 것들이다. 비빔밥을 보고 양두구육이라는 발언은 분명 노림수가 있는 말이다. 아마도 언론의 영향을 역이용해 자신의 지위를 향상시키려는 목적일 것이다. 평생 언론인으로 잔뼈가 굵었으니 여론을 모르고 한 소리는 아닐 것이고, 분명 노림수를 두고 한 말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에 대해 한국인들이 미친듯이 날뛰며 욕하고 매도하는 것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동정심과 민족심을 유발함과 동시에 극우들에게 존경을 받기 위한 꼼수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번엔 상대를 잘못 골랐다.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이에 대해 “우리 음식이 세계화되니까 배가 아팠나보다. 그 분 앞으로 한식당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시겠다. (한식당에 가면) 본인 스스로가 양두구육이 되니까. 나이 드셨으면 곱게 사셔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양두구육

양두구육 원문



조만간 무한도전 내에서도 강하게 다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분명 그럴 것이다. 영리한 김태호PD가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들의 반응도 노림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격렬한 반응이다. 그렇다고 이 말 듣고 가만 있을 수는 없다.

구로다를 대적할 한국인이 있으니 바로 해리이다. 해리가 구로다 앞에가서 "야이, 빵꾸똥꾸야! 꾸질 꾸질 할배~"라고 한마디만 해주었으면 좋겠다. 해리에게 당한 구로다는 일본인에게 호소할수도 없을 것이고, 어린 아이를 두고 독설을 뱉을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구로다를 향한 해리의 한마디. 구로다야 구라 좀 그만치고 해리 말 좀 들어봐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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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플하는 고대
    2009.12.30 11:17 신고

    구로다는 한국 주요 정치인들및 언론사와 친분이 두텁고 그래서 안가본 룸싸롱이 없을정도라고하던데.. 언론에서도 정치인들 무서워 구로다 함부로 못건딘다던데...

    • BlogIcon 이종범
      2010.01.01 22:24 신고

      구로다가 아니라 구리다네요...

  • BlogIcon seo
    2011.06.20 23:05 신고

    을 때, 그냥 일자 명되고 함께 '

  • BlogIcon seo services
    2011.06.20 23:05 신고

    을 때, 그냥 일자 명되고 함께 '

  • BlogIcon local seo
    2011.06.20 23:06 신고

    친분이 두텁고 그래서 안가

  • BlogIcon web designer
    2011.06.20 23:06 신고

    구로다 앞에가서 "야이, 빵꾸똥

  • BlogIcon ecommerce
    2011.06.20 23:06 신고

    구로다 앞에가서 "야이

  • BlogIcon company formation
    2011.06.20 23:07 신고

    구로다는 한국 주요 정치인

  • BlogIcon Liposuction
    2011.06.20 23:08 신고

    하던데.. 언론에서도 정치인들

  • BlogIcon ecommerce
    2011.06.20 23:08 신고

    다 함부로 못건딘다던데...

  • BlogIcon hosting
    2011.06.20 23:09 신고

    중에 일주일을 깰 것이다.

  • BlogIcon web designer
    2011.06.20 23:09 신고

    주일을 깰 것이다.

  • BlogIcon ecommerce
    2011.06.20 23:09 신고

    못건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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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똥꾸 해리, 버릇 고치는 방통위

TV리뷰/드라마 2009.12.22 09:03
참으로 더럽게 할 일 없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빵꾸똥꾸 해리는 이제 빠이빠이가 될 듯 싶다. 방송위에서는 빵꾸똥꾸라는 말이 아이들 교육상 좋지 않다며 해리가 사용하는 말들, "먹지마, 거지 같은게, 당장 나가"와 같은 말들에 대해 방송법 100조 1항을 내걸며 권고 조치를 했다고 한다. 법적인 강제성이 없다고 하는데, 이렇게 방통위가 직접 나서서 해리 교육을 시켜주니 참 코믹한 시트콤이 아닐 수 없다.

가끔씩 인터넷 상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해리를 따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만큼 지붕뚫고 하이킥이 인기가 많다는 반증이라 생각하며 재미있는 현상이라 보았다. 하지만 그것을 걸고 넘어져 해리라는 캐릭터에게 훈계를 하며 방송법으로 해리의 버릇을 고치려는 멍청한 일이 진짜로 일어난다는 것이 한심하기만 하다.

빵꾸똥꾸가 문제인가?


빵꾸똥꾸가 뭐가 문제인가? 아이들이 따라한다는 것이 이유라면, 수많은 드라마에 나오는 대사들은 어떻할거며, 시베리안 허스키 같은 예능 용어들은 어떻게 할 것이란 말인가. 가히 KBS에서 내놓은 막말 퇴출법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빵꾸똥꾸는 해리의 캐릭터이다. 빵꾸똥꾸는 해리를 규정하는 단어이며, 버릇없는 아이란 캐릭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시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아이들의 소외되고 있고, 가족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요즘 시대에 돈으로 보이지 않는 계급이 형성된 것도 어린 해리의 가감없고 거침없는 말들을 통해 현실을 꼬집고 있는 캐릭터이다.


못된 해리는 결국 어른들이 만들었고, 사회적 병폐가 만든 결과물인 셈이다. 하지만 지붕뚫고 하이킥에서는 그런 해리를 점차 변화시키고 있다. 해리의 버릇을 고치는 것은 방통위가 아니라 가족의 사랑인 셈이다. 신애와 세경이 들어온 이후 가족간에 애피소드들로 가족 안에 사랑과 추억이 생겨나며 가족을 엮어주는 끈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통해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시트콤이란 장르를 통해 코믹하게 풀어내며 깊이를 담고 있는 것이 지붕뚫고 하이킥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들을 금지옥엽으로만 키운 해리 부모와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녀가 해리를 따라한다고 몇마디 했다고 방통위가 얼씨구나 하며 달려들어 해리에게 철퇴를 매겼으니 이처럼 코믹하고 시트콤스런 일도 없을 것 같다. 이 시대 빵꾸똥꾸의 말들을 따라 빵꾸똥꾸가 되어 빵꾸똥꾸 해리를 빵꾸똥꾸 못하게 만들고 있으니 참 빵꾸똥꾸하다.  

해리를 따라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10개의 학원과 용돈만 두둑히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하지 말자. 아이들에겐 놀아주고 관심을 가져줄 가족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해리를 왜 따라하겠는가? 뭔가 해리와 통하는게 있어서가 아니겠는가?



88만원 세대인 요즘, 부모들의 어려움은 사회적인 문제로 퍼져가고 있다. 빵꾸똥꾸 해리를 따라하는 아이를 키운 부모들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사회적으로 빈부격차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현상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월급은 줄어들고, 생활비는 오르고, 맞벌이를 해야 겨우 먹고 살 수 밖에 없는 요즘, 빵꾸똥꾸 같은 해리는 계속 생겨날 수 밖에 없으며, 그 아이들을 상징화하고,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는 개념있는 드라마는 계속 방통위의 철퇴를 맞을 수 밖에 없다. 방통위가 철퇴를 내려야 하는 곳은 애꿎은 해리가 아니라 청년실업과 이런 상황을 만들어내기만 하고 싸움 박질만 하는 빵꾸똥꾸들이 모여 있는 국회에 있을 것이다.

이런 수많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는 빵꾸똥꾸 해리에게 더 이상 빵꾸똥꾸를 못하게 한다면 아마도 예전 애피소드에서 해리에게 빵꾸똥꾸를 못하게 했던 것처럼 해리들은 마구 폭발하지 않을까 싶다. 빵꾸똥꾸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놓고 근본적인 해결은 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입만 틀어막으려는 행동은 결국 해리들을 더욱 삐뚤게 만들 것이며 나중엔 폭발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다.


방통위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방송에서 바른말 고운말만 쓰게 하려는 심산인가? 나쁜말이 있어야 좋은 말도 있고, 그른 말이 있어야 바른 말도 있다. 오로지 바른말만 방송에서 하게 한다면 결국 북한 방송이랑 다른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고작 시트콤의 일개 어린 캐릭터를 가지고 법을 들먹이며 철퇴를 매기며 입을 틀어막는 옹졸한 행동이 방통위의 존재 목적이란 말인가.

방송법으로 잣대를 들이대라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못볼 것을 보여주는 국회에 들이밀기를... 빵꾸똥꾸 해리에게 빵꾸똥꾸를 마음 껏 할 수 있도록 해 줘라 이 빵꾸똥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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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방통위, 빵꾸똥꾸, 빵꾸똥꾸 해리, 시트콤, 정해리, 지붕뚫고, 지붕뚫고 하이킥,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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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ㅇㄱㅂ
    2009.12.22 14:29 신고

    근데 하이킥 시청연령 15세 아닌가요?
    그것만 지켜도 문제없을거라 보는데..
    그리고 애들이 보게된다면 시청하게한 부모님들 잘못아닌가요?


  • 2009.12.22 15:1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모과
    2009.12.22 15:26 신고

    제일 빵꾸 똥꾸 같네요.
    이번 조치가 ^^

    • BlogIcon 이종범
      2009.12.22 23:15 신고

      정말 빵꾸똥꾸입니다. ^^;;

  • BlogIcon 날자고도
    2009.12.22 15:58 신고

    방통위가 "앞으로 이렇게 할것이다~" 샘플로 한거 같습니다.

  • 에스티
    2009.12.22 16:24 신고

    이게 몇살짜리가 보는 프로인지 다들 알고 글 쓰나?

    집에서 몇 세부터 시청가능한 프로인지 알고 글 좀 쓰자.

    참 생각없는 인간들 많네.

    그리고 빵꾸똥꾸 제재하면 뭐 달라질꺼 같냐? 이건 욕도 아니구만.

    공공장소에서 소란 피는 애들 관리나 잘하던가.

  • 생각이 있는
    2009.12.22 16:33 신고

    아이라면 오히려 해리라는 케릭터를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작 시트콤을 보는 경직되고 편협한 저 방통위의 시각이 부끄럽게 느껴지는군요

  • racoon
    2009.12.22 17:22 신고

    여기서 방통위 동의한다는 분들, 자기 아이가 보고 배울까 걱정된다는 교육열 높은 분들,
    지붕뚫고 하이킥이 몇 살 이상이 보는 프로그램인 줄 아십니까?
    이거 원 19세 표시된 성인물을 자기 5살짜리 아이가 보고 배울까봐 방송하지 말란 거나 똑같네요.

    제 친구가 유치원 교사인데 뭐라고 하는 줄 아십니까?
    교육열 높은 척하고 방송과 유치원 교사 욕하는 부모들 치고
    애들 머리 감기거나 손발톱 제대로 깎아주는 부모가 없답니다.
    무슨 일 있으면 유치원 뛰어와 교사 욕하는 부모의 아이들,
    제일 더럽고, 제일 못 먹고 다니고, 편식 심하고 버릇 없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15세 이상 시청 프로그램을 12세 아이들과 둘러앉아 보면서
    가정교육의 책임을 방송에 떠넘기는 거죠.... 하하....
    그거 아동학대인 거 아시죠?

  • 너구리
    2009.12.22 18:38 신고

    너구리님의 말씀에 공감 300번 합니다. 그리고 글쓴 분께 공감 500번 합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아이와 같이 본다는 것이 말이 안됩니다. 제가 보기에 이 시트콤은 어른들을 위한 거구요 중학생이상 정상적인 아이들이라면 해리의 행동들이 잘못된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걸 초등학생들이 보게 하는 부모가 오히려 이상하지요. 그런 부모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애들에게 그다지 좋은 시청습관이 아니군요. 8시 넘어서까지 아이들을 티브이 앞에 방치하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드라마나 시트콤 보다는 문학을 읽히세요 그리고 해리를 경고하자면 위 다른 분도 말씀하신 등장하는 다른 어른들의 행동이 더 교육상 안 좋습니다. 경고를 하려면 오히려 그것을 경고 해야지요. 아니 경고가 아니라 방송정시 시켜야지요. 무한도전 1박2일 이런 것은 그런기준에서는 거기서 거기지요 이건 뭐 소설 태백산맥에 욕설이 심하여 교육상 안 좋으니 금서지정한다라는 격이군요.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워프합니다.

  • 다좋은데
    2009.12.22 18:48 신고

    반증이 아니라 방증이 맞는 말이죠.

  • 지나가다
    2009.12.22 19:27 신고

    저게 보수며 수구다... 그러니까 투표 좀 하라고...

  • 역시...
    2009.12.22 20:33 신고

    세상에는 모자란 사람도 있고 똑똑한 사람도 있고...

    그것이 세상이지요~

    ㅋㅋㅋ

  • 썰렁이
    2009.12.22 22:53 신고

    빵꾸똥꾸보다 맨날 티비 나오는 명박이 얼굴이 교육상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통위 명박이 얼굴에 레드 카드 좀 부탁해요.

  • 모니카
    2009.12.23 10:32 신고

    정말로 진짜 할일 없는 방통위 맞아요!!

    도대체 국민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면 이런 치졸한 통제까지 해 대는건지ㅠㅠㅠ

    그리고 이보다 더 저질의 유행어 비속어를 만들어 내는
    기타 저질 예능 프로그램들은 왜 통제를 안해대는건지ㅠㅠㅠ

    1박 2일,패밀리가 떴다 등등...
    아무 개념도 없는 그런 예능 프로 그램들은 안 본지 이미 오래 되었지만~~
    채널 넘기다가라도 보면 진짜 안습이라지요ㅠㅠㅠ

    솔직히 방통위 위원들 월급이 아깝네요ㅠㅠㅠ
    아!!
    무보수 자원 봉사직이라면 그들이 회의하며 마시는 물 값도 아깝다구요ㅠㅠㅠ

  • BlogIcon Kay~
    2009.12.24 22:09 신고

    트래픽이 어마 어마하군요!
    부럽습니다. ^
    아 그리고 2009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거 선정..
    축하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수~~

    • BlogIcon 이종범
      2009.12.25 01:38 신고

      kay님 반가워요! kay님도 우수블로그 선정 축하드려요! ^^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 새해에는 블로그로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보아요~!!

  •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2.26 11:08 신고

    그런 애들이 많은가봐여

  • ㅋㅋ
    2009.12.27 01:27 신고

    제재 대상이 어린아이고 만만하니까 그러는건가? 다른 프로그램(오락프로그램, 드라마 등)에 보면
    욕설, 독설 난무해 보기 싫은 것들 많다. 특히 김구라 나오는거 또 오락프로그램 대다수가
    지들끼로 놀고 장구치고 북치며 서로 까고 (물론장난이지만) 그러는것도 분명 어린아이들이 볼대는 안좋은 내용인데 그런건 방통위 입장에서는 만만한 대상이 아니니까 함부로 못건드는거겠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우리 방통위들.. 진정 옳고 그른게 무언지 다시 생각해보길..

    • 코알라
      2009.12.27 17:48 신고

      보기 싫은게 많다고 스스로 인정하시는군요. 나쁜것도 많다는것을 인정하시는군요..결국 누군가는 한번쯤 칼을 들어야 한다고는 생각안하십니까..

  • ㅋㅋ
    2009.12.27 01:31 신고

    그리고 착한게 다 좋은것만은 아니다. 드라마도 보면 악역이 항상 있지? 그럼 그런거 하지 말라고 그래. 나쁜놈을 뭐하러 캐릭터로 처넣고 시청률올리냐? 그런거랑 똑같지.. 왜 드라마 같은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니까 제재를 못시키는건가? 방송에서 나쁜놈들, 안좋은뉴스, 막장내용 이런거 그러면 다 없애버려야 하는거 아니야? 진정 없애야 할건 안없애고 미봉책만 강구하시는 기관들을 보면 참 할말없다.

  • ㅋㅋ
    2009.12.27 01:33 신고

    그리고 말이 과격하다 하는데..사실 말보다 행동이 더 강하게 와닿는거거든? 욕을 심하게 하면 그나마.. 아 재가 좀 이상하구나.. 뭔가 문제가 있다 인식을 하는데, (사실 그런걸 옳다고 판단하고 따라하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은연중에 하는 잘못된 행동들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에 난무하죠) 은 그걸 보고 은연중에 똑같이 따라할 공산이 크다. 그런걸 방통위에서 모르지는 않을건데.. 참 웃기다... ㅋㅋ

  • 코알라
    2009.12.27 17:46 신고

    빵꾸똥꾸가 제재의 대상이나 아니냐는 솔직히, 해당 플그램을 보지 않아서 평가 내리기 어렵다. 그러나 작금의 프로그램들의 위해성(?)들에 대해서는 누군가 한번쯤 총대를 메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거리에서 옳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보고도, 가르치지 않고 혹은 선도 하지 않고 피하는 책임감없는 어른들만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방송도 마찬가지 일것이라 본다.....불륜, 패륜, 비행, 살인, 강도, 비예절까지, 온갖 세상을 어지럽힐만한 것들로 넘쳐나는 미디어에 과연 누가 용기있게 한마디 할수 있을련지.....빵꾸똥꾸는 그런 무책임한 미디어에 응당 필요한것이자, 자연스런 반작용이 아니였을련지..어차피 프로그램이니까, 어차피 내일아니니까. 그저 소소히 웃고 넘기는것이 우리네들의 자세이기에 결국 이런식의 제재까지 출현한것은 아닐련지.

  • 보스코프스키
    2010.01.04 14:45 신고

    해리여 방통위를 향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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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되는 법을 모르는 해리

TV리뷰/드라마 2009.11.26 07:34

사람은 관심을 받고 자라고, 관심을 받으며 살길 원한다. 서로의 관심 속에 사회성이 길러지며,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인생사일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경제적 이유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 경제적 이유란 돈이겠지만,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닌, 돈을 향한 욕망의 강도가 소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며 가장 재미있게 보는 캐릭터이자, 슬픈 캐릭터는 해리인 것 같다. 빵꾸똥꾸로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해리이지만, 황정음과의 친구편에서 해리의 의사소통 문제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해리는 세상의 사람을 두분류로 나눈다. 그것은 빵꾸똥꾸와 친구이다. 그나마 친구는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람이 빵꾸똥꾸이다.


빵꾸똥꾸라는 말은 이순재가 방구를 뀌자 이현경에 똥꼬 좀 막으라는 말에 말이 느렸던 어린 해리가 빵꾸똥꾸라는 말을 하게 된 것이다. 해리에게 빵꾸똥꾸는 그 단어의 뜻보다는 담겨진 의미가 많은 단어이다. 처음으로 칭찬을 받았던 단어였고, 그 단어를 반복할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하지만 해리가 생각하는 빵꾸똥꾸의 뜻과 사람들이 생각하는 빵꾸똥꾸의 뜻은 달랐다. 해리에게 있어서 빵꾸똥꾸는 관심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지저분한 단어, 혹은 불쾌한 단어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는 일어나게 되었을 것이다.


어릴 땐 관심을 받기 위해 빵꾸똥꾸라 해도 사람들이 귀엽게 봐 주었겠지만, (특히나 말이 느렸기에) 성장할수록 해리가 빵꾸똥꾸라하면 사람들의 표정은 불편해하고 기분 나빠했을 것이다. 거기에서 해리는 의사소통의 오해로 상처를 받게 되었고, 그 이후 친구 외의 모든 사람은 빵꾸똥꾸로 인식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해리는 의사소통에 서투른 아이가 되었을 것이다. 해리와 친구가 되면 우선 절친이라는 의미로 빠진 앞니를 보아야 하고, 해리의 입에 들어갔다 나온 것도 거침없이 먹어야 한다. 지저분하기 그지 없는 그런 행동들은 해리에게 있어서 관심의 표현이었지만, 사람들에겐 지지분하고 불쾌한 행동일 뿐이었다.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관심을 거부하게 되고, 그 관심을 거부한 거절감에 해리는 폭발하며 빵꾸똥꾸를 외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앞니를 보여주고, 먹던 것을 주는 행위는 해리에게 있어서 최상의 관심 표현이고, 절친에게만 하는 행동이다.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빵꾸똥꾸같은 지저분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그렇게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이는 바로 잡아주어야 하는 것이고, 바로 잡아준다는 것은 교육에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의 부재가 해리를 빵꾸똥꾸로 만들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의 인성교육 부재, 가정에서의 가정교육 부재가 만들어낸 우리 시대의 아이들인 것이다. 이런 아이들이 잘못되었다는 것보다는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교육을 통해 충분히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리는 친구를 만들고 싶어한다. 직장에 다니느라 항상 바쁜 엄마, 회사에서 오랜 시간 있는 아빠와 할아버지, 학교가서 늦게 오는 오빠, 병원가서 아예 안들어오기 일수이고, 들어와도 들은체도 못하는 삼촌 사이에서 해리는 소외감과 고독을 느꼈을 것이고, 그것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소통의 부재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오해의 연속은 해리를 열받게 했다. 그래서 해리는 모든 사람들을 빵꾸똥꾸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즉, 그 말의 의미는 "자신의 관심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란 뜻이 아닐까 싶다.

해리가 신애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신애의 순수함과 작은 것에 대한 관심들이 해리와 친구가 되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같은 또래의 전혀 다른 환경의 아이.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서 소통이 이루어지고 화합이 일어나는 것이니 말이다. 해리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성을 배워 신애와 절친이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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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관심, 빵꾸똥꾸, 사회성, 소외, 신애, 지붕뚫고 하이킥, 친구, 하이킥, 해리, 황정음
  • BlogIcon 먹는 언니
    2009.11.26 09:35 신고

    저도 해리와 신애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 BlogIcon 이종범
      2009.11.27 00:15 신고

      반가워요, 먹는 언니님 ^^~* 해리와 신애가 친구가 되겠죠?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 평안한 밤 되세요~!

  • BlogIcon 조R
    2009.11.26 10:36 신고

    재미있긴한데, 이런 가족과 사는거라면 열통터질거같아요.
    제 일 밖에 모르는 삼촌, 윽박지르는 엄마, 어디서나 당하는 아빠, 권위적인 할아버지.
    뭐.. 그냥 재미로 보는거니까요 ㅋ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1.27 00:16 신고

      ^^ 컨셉이 재미있으면서도 의미심장한 것이 하이킥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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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 시대 가장을 대표한 정보석

TV리뷰/드라마 2009.11.24 06:47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람은 바로 해리이다. 버릇없는 행동과 빵꾸똥꾸 캐릭터로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해리는 파격적이면서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오냐 오냐해서 키운 안하무인 아이들. 그 대표가 바로 해리인 셈이다. 오냐 오냐한 아이들은 과잉보호와 관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무관심이기도 하다. 부모가 아이의 기 살리기에만 몰두한 나머지 교육에는 무관심했기에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를 찾는다면 가장의 부재를 들고 싶다. 해리가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 버릇없는 아이가 된 것처럼 소외는 아이의 문제만이 아니고 우리 모두의 사회적 문제이고, 그 중 가장 큰 부분은 가장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애피소드에서는 정보석의 굴욕이 담겨있었다. 만날 장인어른인 이순재에게 맞고 쫒겨나기 일수인 정보석을 보고 있던 아들은 추운 겨울에 대문 밖에 가운만 입고 벌벌 떨고 있는 아버지를 보고 외할아버지에게 대들게 된다.


정보석은 그것이 아니라 외할어버지가 자신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아들을 다독인다. 그리고 아들 준혁이와 함께 등산을 하기도 한다. 산의 정상에 올라 아들과의 훈훈한 대화는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산에서 내려와 도토리묵에 막걸리를 한잔 걸치자 그동안의 설움을 아들 앞에서 울며 불며 풀어내게 된다. 분노와 우울이 함께 나타나며 설움을 폭발적으로 쏟아내고야 마는 아버지.

아들과 오랜만에 함께 자는 것이 술마시고 취해서 자는 것임을 깨달은 정보석은 잘난 아빠는 아니어도 좋은 아빠라도 되고 싶었는데 그나마도 너무 힘들다며 아들의 방을 빠져나간다.


고개 숙인 이 시대의 가장

정보석은 이 시대 가장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듯 싶다. 가장의 능력과 역할은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 88만원 세대에 언제 책상이 없어질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 경제적인 위치와 지위가 점차 박탈됨에 따라 능력 없는 아버지들이 나타나게 되었고, 결혼을 안한 남성은 아예 비혼으로 남게 되기도 한다.

집 안의 기둥인 가장이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홀대받고 소외당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정보석의 경우는 경제적으로 풍요롭다고 할 수 있지만, 처갓댁의 힘일 뿐, 자기 자신은 막노동 외에는 혼자 돈을 벌 수 없는 가련한 가장에 불과하다. 그의 능력은 가족 내에서 무시를 당하는 수준이고, 그의 실수는 곧바로 슬리퍼로 날아온다. 이는 가족 내에서 가장의 부재를 나타내고, 가장의 소외는 곧 가족의 위기로 찾아온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세경과 신애가 같이 살게 된 이유도 가장의 부재이다. 세경과 신애의 아버지는 사업의 실패로 사채를 쓰게 되고, 그로 인해 떠돌이 신세가 되었다. 역시 경제적인 이유로 가장의 부재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가장들이여, 고개를 들자.

아프리카 캐냐 마사이 부족과 1달 동안 같이 지낸 경험이 있다. 그곳은 일부다처제로 사냥과 전쟁으로 남자가 부족하다보니 일부다처제는 종족 유지를 위한 문화적 선택이었다. 내가 있던 곳에는 기본적으로 한 남자 당 10명의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고, 1명의 아내마다 10명의 자녀들이 있었다. 즉, 1명의 가장은 100여명의 가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가장이 무너지면 100명이 모두 무너지게 된다. 그만큼 가장의 권위가 잘 세워져 있기도 하다.

가부장제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유교적인 가부장제도의 피해는 이미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가장의 존재는 가족을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구심점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능력이 구심점을 없애버린다면 원자에 핵이 없어져 전자들이 튕겨져 나가는 것과 같이 가족의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가족은 바로 이런 가족의 모습이고, 이 시대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번 회는 너무도 마음 속에 와 닿았다. 정보석의 주정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 가슴 속을 후벼파는 분노와 우울의 표출이 공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잘난 아버지가 되고 싶은 것이 모든 아버지가 원하는 아버지상일 것이다. 하지만 "잘난"이라는 것은 "못난"을 수반하기에 경쟁 구도 속에서 상위 몇 퍼센트만 차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석은 상대적 개념일 뿐 비교적 이루기 쉬운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얼마나 미안하고 속상했을 지 그 마음이 TV밖을 통해 전해져왔다. 정보석 자신은 모르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 정보석은 정준혁에게 좋은 아버지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 그 자체가 좋은 아버지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경제적 능력이나 다른 능력이 가장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가장의 존재는 "좋은" 가장이 되고자하는 의지와 마음이 있을 때 나타나게 된다. 경제적 능력이나 기타 능력이 없다고 좌절하거나 고개 숙일 필요가 없다. 가장이 일어나야 가정이 일어나고, 가장이 바로 서야, 가정이 바로 선다. 이제 더 이상 고개를 숙이지 말고, "좋은" 가장이 되고자 하는 의미와 마음을 갖는다면, 분명 좋은 가장으로 고개를 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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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가장, 가정, 가족, 소외, 시트콤, 신세경, 신신애, 아버지, 아빠, 정보석, 존재, 준혁, 지붕뚫고 하이킥, 해리
  • BlogIcon 김포총각
    2009.11.24 08:48 신고

    저 코믹한 연기속에 저런 아픔이 들어있네요.
    맞는 말씀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25 00:58 신고

      정보석의 연기가 빛나는 하이킥입니다. ^^

  • BlogIcon 껍데기
    2009.11.24 09:33 신고

    요즈음 정보석씨 때문에 웃으면서 봅니다. 그러나 그 속내는 한편으로 측은하면서 아픈마음이 들죠~

    • BlogIcon 이종범
      2009.11.25 00:59 신고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

  • BlogIcon 빛무리
    2009.11.24 11:49 신고

    정보석의 캐릭터가 많이 과장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 시대의 불쌍한 가장들을 대표한다는 느낌은 듭니다. 보면 저는 마음이 아파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25 00:59 신고

      저 또한 마음이 짠해지면서 속상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버지로서 느끼는 동질감이 아닐까 싶어요.

  • 볼때마다
    2009.11.28 12:03 신고

    하이킥 웃으면서 볼때마다 정보석씨 나올때마다 가슴이 짠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상황이시거든요..(어머니도 무시하시구.. 할아버지도 작은아빠만 좋아하시는..) 하이킥 가족들이 조금더 신경써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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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해리가 '다 내꺼'라 외치는 이유

TV리뷰/드라마 2009.11.18 08:14

어제 참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보았다. 그건 바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이다. 일명 우아달이라 불리우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아이의 육아 문제로 인해 꾸준히 보고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우아달은 무한도전보다 더욱 필수적으로 보아야 할 프로그램일 것이다.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단 1주일만에 개선시키는 마술같은 우아달은 볼 때마다 신기하기만 하다.

우아달에서 이번에 나온 아이를 보고 번뜩이며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였다. 특히 해리의 "다 내꺼야"의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었는데 우아달에 나온 아이는 해리와 같은 증상인 "다 내꺼야" 증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김해의 장동건이라 불리우는 잘 생긴 이 아이는 4살이나 되었는데도 보는 물건마다 다 자기꺼라며 때를 쓴다. 동네 형이 야구를 하고 있으면 배트를 빼앗고, 친구가 놀고 있는 물건은 모두 자기꺼가 된다. 친척 형이 먹고 있던 육포도 입에 들어갔던 것을 빼앗을 정도로 소유욕이 굉장하다. 심지어 누나의 보석함도 자기꺼라 우기기 시작한다.

무조건 자기 눈 앞에 있으면 그건 모두 자기꺼다. 그리고 주지 않으면 울고 불고, 때리고 물어 뜯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고 만다. 이 정도면 해리를 능가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우아달은 더욱 주의 깊게 보았다. 이 아이를 개선시킨다는 것은 해리도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니 말이다.

해리의 문제점은 바로 "잘못된 주도성"
김해의 장동건에게 내린 문제점은 바로 "비주도성"이다. 주도성이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건지, 어떻게 놀건지 등을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고한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으나 "다 내꺼야"란 주도성이란 요인을 잘못 발달 시켰기 때문인 것이다.

비주도성이 형성된 이유는 환경의 문제였다. 3남매인 이 집은 아버지가 서울에서 일을 하기에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주말 부부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육아에 지친 엄마는 무조건 막내의 말을 들어주게 되었고, 자신의 말을 안들어주면 빽빽 울어대는 통에 엄마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막내의 말을 들어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야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아를 하다보면 일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집도 나와 집사람이 같이 공동 육아를 하고 있는데도 정말 빡센?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맞벌이나 남편이 직장에 나가야 하는 경우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만해도 부르르 떨린다. 그런데 한명도 아니고 세명의 아이를 키우려니 어쩔 수 없는 그 어머니의 마음을 백분 이해한다.

하지만 결국 그런 환경이 비주도성이란 문제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이다. 해리의 환경을 살펴보면 우선 맞벌이 부부이다. 게다가 오빠는 고등학생이고, 신애와 세경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집에 가정부 아줌마 빼놓고는 아무도 없었다. 할아버지마저 회사에 나갔으니 말이다.

돈은 많았기에 유치원과 학원을 보냈겠지만, 가장 필요한 부모의 관심은 너무 멀리 있었다. 거기다 막내 외동딸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니 주도성에 관한 교육이 되었을리 만무하다. "다 내꺼야" 외에 다른 문제점도 여기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주일이면 개선될 수 있는 해리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해리를 내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아달의 마술은 정말 신기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이가 너무 불쌍해 지기도 한다. 딱 1주일만 관심을 보이면 개선이 되는데 그것을 수년동안 방치해 두었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속상한 것이다. 해리는 벌써 10여년 째 방치되고 있으니 더 안쓰럽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선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상자 안에 물건들을 담아놓고 하나씩 꺼내며 이건 누구 꺼, 이건 누구 꺼라며 주인을 알려주고, 자신의 상자에 넣게 한다. 그리고 각자 상자에 담긴 물건에서 서로 빌려주는 연습을 한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이런 걸로 되겠어? 싶겠지만, 우아달을 보면 "된다". 처음에는 이거 누구꺼? 하면 다 자기꺼라 하였지만, 선생님이 누구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게임처럼 상자에 넣게 하자 곧 아이는 자기 것과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빌려주는 과정의 연습을 통해 어떻게 놀 건지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
문제는 부모
서울에 있는 아빠의 숙소에서는 아빠가 엄마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빠도 육아에 동참해야 엄마에게 그 감정이 전달되고 그 감정은 다시 아이에게 전달된다고 한다. 때문에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이벤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모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고, 엄마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이 아이의 잘못된 주도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해리의 부모인 현경과 보석은 현경이 보석을 무시하는데에서 문제가 시작되는 것 같다. 이 또한 보석과 현경의 관계 회복을 통해, 부모의 육아에 대한 관심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는 문제일 것이다.

우아달의 결론은 언제나 '부모의 잘못'이다. 아이는 정말 도화지 같고 만들기 전의 점토와 같다. 삐뚤어진 아이의 문제점은 바로 부모의 잘못된 역할에 있고, 그건 단 1주일의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통해 해결이 되고 개선이 된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면서도 슬픈 일이기도 하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부모는 결국 육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만다. 육아는 관심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것인데 경제적 상황 때문에 육아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해리는 우리 사회의 자녀를 대표적으로 그린 것이 아닌가 싶다. 돈을 버는데에만 신경을 쓰고 육아에는 관심을 보일 수 없는 주객전도된 상황을 상징적으로 해리를 통해 그려넣은 것 같아 보인다.

부모는 아이만 낳는다고 되는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교육이 있을 때 비로서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가장 쉬운 일일 수도 있다. 해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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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다내꺼야, 비주도성,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우아달, 잘못된 주도성, 정해리, 주도성,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해리
  • BlogIcon 맹태
    2009.11.18 08:59 신고

    아..아이들은 정말 작은 것에도 큰 영향을 받고,
    또 그러한 영향이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또 그렇게 성장해서 주위(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육아는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어야 겠어요. ^_^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18 19:00 신고

      반갑습니다 맹태님~!
      요즘 육아를 하다보니 관심이 많아졌어요.
      다들 하는 말씀이 우리아이가달려졌어요를 열심히 보긴 하는데 그게 생각대로 잘 안된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육아를 해보니 정말 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아빠가 되어야 겠어요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BlogIcon 초록누리
    2009.11.18 09:26 신고

    ㅎㅎㅎ저도 얼마전에 해리의 심리를 분석한 글을 썼었답니다.
    정말 부모의 교육도 크고 생활 환경도 문제가 크지요.
    해리같은 아이들 주변에 사실 흔한 것 같아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18 19:01 신고

      앗! 그러셨군요. 부모의 눈은 다 비슷한 것 같습니다. 초록누리님이 훨씬 선배이시니 더 깊이있게 분석하셨을 것 같아요. 얼른 가서 읽어봐야겠어요 ^^

  • BlogIcon 종달
    2009.11.18 10:54 신고

    하이킥에서 바라본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인가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로 바라본 하이킥인가요?
    아마 후자겠죠??
    잘하면 방송 소재로 나올수도 있겠습니다...
    방송에서 우리아이가 달라졋어요 비슷한 TV프로로 해리라는 아이가 나오는 에피소드요;;;-ㅁ-a

    • BlogIcon 이종범
      2009.11.18 19:02 신고

      ^^ 후자인 것 같아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서 해리가 딱 떠올랐으니 말이죠 ^^ 정말 우아달과 함께한 해리가 나오면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

  • BlogIcon Iam정원
    2009.11.18 16:50 신고

    그 프로 아직도 하고 있었군요.. 집중해서 본적 있었는데..개선 1주나 2주분량으로 하더라구요. 그런데 나중에 방송끝나고 그 아이들이 계속 개선 된채로 생활하고 있는지 걱정되고 궁금해지더라고요. 음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트콤이기 때문에 그대로 실행하기 어려울 듯 싶은데요. 하이킥 홈피에 들어가서 인물 설명을 보면 똥고집이라서 아무도 못 건들인다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시트콤이라서 아동전문가라도 해리를 포기할지도 전혀 개선 되지 않은채. 그리고 촬영 포기하고 다 철수 할듯 싶어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18 19:03 신고

      ㅎㅎㅎ 역시 해리는 만만치 않겠지요?

  • 하이킥 시청자
    2009.11.18 22:36 신고

    제 생각은 하이킥의 해리라는 그 캐릭터 자체가 그 텔레비젼을 보는 아이들의 비주도성을
    고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종의 뭐라할까 '사이코 드라마'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극중 해리와 같은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해리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걸
    자아 각성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만일 제 아들이 다 내꺼야를 외친다면
    하이킥을 날마다 보여주고 싶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1.19 16:46 신고

      해리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뜨끔하고 있을 듯...ㅎㅎ ^^

  • BlogIcon 디에멍
    2009.11.19 09:41 신고

    부모님의 탓이라는 말은.. 부모님께 이중의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ADHD나, 자페증,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의 경우 생물학적 원인 그러니까 몸의 체질이 그런 방식으로 정신에너지를 쓰도록 만들어진 경우가 70%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취약하게 태어난 것이 온전히 부모의 탓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감기나 관절염 같은 질병으로 봐야합니다.
    양육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그 아이의 체질적인 면과 생물학적인 면을 고려해서 이야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만에 상태가 완전히 나아진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좋아진것이고 예후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범님의 생각도 존중하지만 혹시 이 글을 보고 정신 질환이나 기분조절능력이 부족한 아이를 둔 부모님이 이중의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해서 .. 걱정이 조금되네요 ~ 하지만 글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19 16:50 신고

      앗! 제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네요. 생각이 짧았습니다. ADHD나 자폐증, 우울증등 정신질환의 경우는 아니고 우아돌에서 다루었던, 그리고 해리가 보여주는 "버릇"에 관한 문제를 다뤄보려 했습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지만 한쪽에 더 비중을 둔다는 의미로 부모의 탓이라 하였습니다.
      우아돌의 메시지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잘못된 버릇"을 고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혹시나 언급하신 부모님들이 상처를 받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도 부모이기에 절대로 그런 의도로 글을 쓰지는 않았음을 먼저 밝힐께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디에멍님 아니었으면 간과하고 넘어갈 뻔 했습니다. ^^*

    • BlogIcon 종달
      2009.11.19 23:16 신고

      여러가지의 복합적인 원인이 들어가기에 아이의 성격이 잘못된거죠.. 디에멍님처럼 아이의 정신질환도 문제가 되기도 하겠지만... 가정환경이나... 육아 방식에도...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우아달에서도 복합적인 진단으로 아이의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는데 중점적으로 두고 있으니까요...
      그런점에서 우아달이란 프로가 부모님들의 좋은 육아 지침서라고 봅니다...(단점으로 거기 나오는아이들 너무 극과 극이더군요;;; )

  • Mr.K
    2009.11.20 08:20 신고

    해리가 욕심이강하더라구요
    이글을보니까 나두 결혼하면 좋은 아이가 생기면 육아를 하면 좋겠네요.

  • ㅁㄴㅇㄴㅇ
    2009.11.20 10:51 신고

    해리 오빠하고 외삼촌하고 해리한테 너무 신경을 안 쓰는 거 같더군요
    가정부한테 쓰는 신경 반만 썼어도 그렇게 까지는 안 됐을 텐데

    • BlogIcon 이종범
      2009.11.21 14:14 신고

      그렇군요. 오빠와 외삼촌이 해리와 대화하는 것이라고는 빵꾸똥꾸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도 문제의 한 원인이라 할 수 있겠어요. 예리한 지적이십니다. ^^b

  •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1.21 02:47 신고

    어린애는 달라질 수 있지만, 커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랍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11.21 14:18 신고

      커서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이야기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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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구똥꾸 해리의 절친은 신애

TV리뷰/드라마 2009.11.15 07:26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두 아역이 있으니 바로 해리와 신애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해리는 하이킥 집안에서 가장 버르작머리가 지붕을 뚫는 아이이다. 이벤트 비용으로 3천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으로 상위권에 있는 집안의 외동딸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 없이 자라온 해리는 안하무인격으로 버릇이 없다. 오냐 오냐 키운 덕에 해리는 입에 욕을 달고 다닌다. 하이킥 최고 유행어인 빵꾸똥꾸도 바로 해리의 입버릇이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다 가질 수 있는 해리는 아이러니하게도 항상 불만에 가득하다. 돈만 있으면 다 된다는 물질 만능 주의는 해리를 보고 있으면 거짓말인 것처럼 느껴진다. 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해리의 욕구는 항상 불만족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상엔 돈으로 다 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다는 것은 해리와 신애의 비교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의례 더 비싼 피자가 맛있는 음식이라 생각하지만, 피자보다 김치전이 맛있고, 몰래 먹는 양푼 비빔밥이 더 맛있다는 것을 해리는 알게 된다.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장 비싼 인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친구들에게 자랑할만한 거리가 되지만, 그 비싼 인형은 친구를 만들어주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의 친구를 떠나가게 의심만 하게 만든다.

하지만 해리의 그런 모습은 주변 환경이 만들었을 뿐, 실제로 해리의 마음은 순수한 어린 아이이다. 작은 똥 이야기를 듣고 야채를 먹는 모습이나 입으론 빵꾸똥꾸라 말하지만 속으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사랑스런 아이 말이다. 그래서 해리의 버릇없는 행동에도 해리가 안쓰럽고 사랑스러워보이나보다.

그 중에 해리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신애이다. 같은 집에 살고 있고 같은 반인 신애는 돈도 없어서 서류가방을 들고 다니고, 자신의 집에 얹혀 사는 동갑내기이다. 자장면을 처음 먹어보고 자장면집 사장님이 되고 싶다는 신애는 해리가 보기엔 완벽한 빵꾸똥꾸이다.

부모도 없고,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옷도 없고, 인형도 없고, 친구도 없는 해리는 모든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신애에겐 보고 싶은 아빠가 있고, 사랑하는 언니가 있고, 아빠같은 줄리엔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

신애와 해리는 빈부의 균형과 대립
신애와 해리는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보인다. 이벤트 3000만원의 부자집 딸과 최저 생계비도 받지 못하는 가난한 집 딸. 하지만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는 신애와 해리는 또한 극단적인 빈부격차를 보인다. 돈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해리와 돈 외에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신애.

이 둘의 대립은 정태적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동태적 균형을 이룬다. 서로 부딪히며 신애는 해리를, 해리는 신애를 부러워한다. 또한 그 균형은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완벽한 균형을 벗어나고자 하는 힘 또한 존재한다. 때로는 머리를 다친 해리가 굉장히 착해지고, 인형에 욕심이 난 신애는 인형을 훔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서로 "다름"에 대해 수용해가는 과정이고, 서로의 다른 부분을 배우며 흠모해나간다. 특히나 해리는 신애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부러워하고 있다. 신애를 매일 때리고 구박하지만, 해리에게 있어서 신애는 "다름"이고, 비슷한 동네 친구들과는 다른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절친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수업시간에 짝궁 팔을 물었다는 것을 엄마에게 고자질했다고 생각한 해리는 여행 간 신애를 하루 종일 기다린다. 하지만 신애는 그 다음 날 오후가 되어서야 돌아온다. 돌아오면 흠껏 때려주겠다고 벼르고 있던 해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신애가 보고 싶어진다. 심지어 환상을 보기도 한다. 그건 때려주겠다는 욕망보다는 신애가 보고 싶다는 그리움과 절친만이 가질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신애가 도착했을 때 재주넘기를 하며 신애에게 간다. 그 후 재미를 더하기 위해 때렸을 수도 있고, 아니면 와락 안아주었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표현의 방식이 서툴어서 그렇지 신애는 해리를 좋아하고, 그저 그런 친구가 아니라 가장 친해지고 싶은, 가장 친한 친구일 것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사회에 깔려있는 여러 배경들을 나타내주고 있다. 그 중 특별히 신애와 해리는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사회에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세상에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런 메시지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캐릭터들을 한데 모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는 최고의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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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균형, 물질만능주의, 빈부격차, 빵꾸똥꾸, 신세경, 신애, 이순재, 이현경, 절친, 정보석, 지붕뚫고 하이킥, 해리
  •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11.15 07:41 신고

    하이킥의 대박이 너무 좋은데요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

    • BlogIcon 이종범
      2009.11.15 07:54 신고

      반가워요, 바람나그네님 ^^~
      하이킥 정말 재미있어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지나가다
    2009.11.17 19:26 신고

    정말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이런 웃고넘어갈 시트콤에도 모든이야기가 담겨있으니 작가님들 그저존경 멋지게 분석해주신 종범님도 대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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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하이킥, 기대되는 아역들

TV리뷰/드라마 2009.10.31 10:36

이제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재미있어졌다. 처음에 안보다가 어느 회인가 보다가 재미있어서 다운받아 보았었는데, 이제는 본방 사수하느라 매일 7시 45분만 기다리고 있다. 특히나 오늘같은 날은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간절함이 더하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시청률도 점차 오르고 있고, 그 내용 또한 탄탄히 자리잡은 것 같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에 가장 큰 공로를 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아역 배우인 신애와 해리일 것이다. 특히 해리의 변화무쌍한 연기는 아역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착한 해리, 빵꾸 똥꾸 해리, 갈비 해리, IQ 세자리 해리, 민소희 해리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연기에 빛을 발하고 있는 해리는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이후 최고의 캐릭터를 가진 아역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특히 해리의 호탕하고 얄미운 웃음소리를 듣고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다. 어쩜 어린 아이의 입에서 저런 웃음 소리와 표정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해리에게 맨날 당하는 신애도 요즘 주가가 높다. 최근 타짜 신애가 되어 어른들의 도박 중독을 표현한 신애는 마냥 착한 아이만은 아니라 그냥 순수한 아이인 것 같다. 저번에도 해리의 인형을 숨긴 장본인이기도 했던 신애는 착하면서도 순수한 욕망을 이겨내지 못한 하얀 도화지같은 아이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 둘의 만나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부족한 것이 없는 부잣집 딸인 해리와 그 집에 얹혀사는 가난한 신애. 그냥 어린이들의 이야기로만 보기에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해리와 신애를 통해 보여주는 대비는 현대 사회를 맹령히 꼬집고 있는 듯 하다.


가난한 사람들이 로또 중독에 빠져 더 피폐한 삶으로 빠져드는 것을 신애를 통해 이야기하였고, 모든 것을 다 가지려하고 자기 것이라 하며 신애가 한 숙제나 물건들을 다 빼앗아버리는 모습은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을 꼬집는 듯 하다. 해리가 가진 것을 신애에게 좀 나눠주고, 신애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해리에게 좀 나눠주면 어린이들끼리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우리 시대에도 필요한 생각인 것 같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이후 가장 인기가 많은 아역들이 탄생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달이처럼 인기 후유증에 시달려 힘든 청소년기를 보낼까봐 걱정이 된다. 연예인이 되고 가장 두려운 것은 바로 인성이다. 특히나 아직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인기를 실감하고 나면 그 후의 후유증은 더 커질 수 있다. 꾸준히 아역부터 성인까지 스타로 살아가야 할테지만, 옛날부터 아역배우 출신들을 보면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음을 볼 수 있다.

이젠 무언가 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돈만 버는 상품으로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아닌 인격과 성품을 만드는 교육의 장이 필요한 것이다. 방송일을 하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가는 김구라 아들 동현이를 볼 때마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PD에게 잘보이려 아부하고, 돈에 대해 지극히 현실적인 동현이를 보고 있으면 벌써부터 저런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신나는 이유는 바로 신애와 해리 덕분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인기를 끌수록 신애와 해리는 더욱 큰 인기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인기라는 것은 거품과 같은 것이고, 그에 대비한 교육이 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예쁜 신애와 해리가 더욱 예쁘고 바르게 성장하여 아름다운 여배우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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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교육, 구라, 동현, 배우, 신신애, 아역, 지붕뚫고 하이킥, 하이킥, 해리
  • 잘나가다가,,,,
    2009.10.31 18:46 신고

    끝판에 동현이 애기는 좀 아닌것 같음,,,(왜 잘나가다가 애꿏은 애를 비유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옇든,,,,요새 지붕뚫고 하이킥 보는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아역들 뿐 아니라,,,전 출연진들이 자기맡은바 배역에 충실하고
    캐릭터가 다양하게 살아있어 볼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나리오도 한몫하구요^^

    • 미네마인
      2009.10.31 19:33 신고

      전 동현이 얘기.. 이백퍼 공감해요.
      컨셉인지 뭔지는 몰라도 아이답지 않은 언행과 부자연스러움이 볼때마다 늘 불편하더라구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15 신고

      최근 연예인 우울증, 자살과 관련하여 아역들에게 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다보니 노파심이 생기나 보네요 ^^;; 저 동현이 좋아해요~ 붕어빵 항상 챙겨 보거든요. 아직 피어나는 꽃이기에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끼워넣어봤습니다. ^^*

      지붕뚫고 하이킥 정말 재미있어요~!

  • 글 후반부에..
    2009.10.31 19:30 신고

    신애가 가진 것을 해리에게 나눠주고 해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신애에게 나눠준다는 말;;
    이름이 바뀐거 아닌가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15 신고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b

  • 글앞에도 ㅋㅋ
    2009.10.31 20:04 신고

    신애의 인형이아니라 해리의 인형인거같네요..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16 신고

      ㅎㅎ ^^b 최고!!! 감사합니다~!

  • 연기는 연기일뿐...
    2009.10.31 20:15 신고

    한때 미달이 연기에 놀라 많은 사람이 김성은양을 욕하고 타박하고... 김양이 우울증에 자살충동까지 느꼈다는건 잘 아실 겁니다. 해리양도 김성은 양과 같은 안타가운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해리양(본명 진지희양) 예전 연애시대 에서 오윤아씨 딸로 나올때부터 주목했던 아역이였는데....
    이쁘게 잘 크길...!!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18 신고

      해리양은 자명고에서도 매우 인상깊게 봤어요. 성인 연기자는 어느 정도 사리 판별을 할 줄 알 것이라 생각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기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처럼 예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거침없이 하이킥 때처럼 지붕뚫고 하이킥의 가족들이 내 가족같은 느낌이 드네요 ㅎㅎ ^^*
      월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너무 짧아요!!! ㅠㅜ)

  • 루룰룰
    2009.10.31 20:23 신고

    반면..어른들의 오바연기가 극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특히 정보석과 오현경이던가? ....역시 진정한 코믹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진리..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30 신고

      보사마와 오현경씨 정말 재미있던데 ^^ 오버 연기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아요~ 전 황정음씨에 대해 처음엔 완전 비호감이었는데, 보다보니 지금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황정음씨에요. 머리에 V자 할 때 완전 넘어가요~ ㅎㅎ 오현경씨 발차기는 예사롭지 않던걸요^^?

  • 어우..
    2009.10.31 20:31 신고

    진짜 하이킥아역들 장난아닌거같아요ㅋㅋ 해리와 신애의 싸움연기는 정말 리얼하더군용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33 신고

      볼때마다 귀여워 죽겠어요 ㅎㅎ 신애의 화내는 연기와 막돼먹은 짓하는 연기는 아역들 중 최고인 것 같아요. 자명고 때도 낙랑 공주 아역으로 비슷한 연기를 했었는데 말이죠.
      신애도 순수한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잘 전달하는 것 같아요. 콜라 마실 때 깜짝 놀라는 모습이나 뽑기할 때의 집중하는 모습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안갈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ㅎㅎㅎ

  • 귀여워
    2009.10.31 20:39 신고

    ㅋㅋㅋㅋㅋ
    해리너무귀여워염
    오늘봤는데...진짜 기대되는 아역^^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0:54 신고

      재방송 보셨군요. ㅎㅎ 재방송으로 몰아서 보는 것도 지붕뚫고 하이킥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해리 연기 일품이죠^^?

  • BlogIcon haRu
    2009.10.31 21:16 신고

    작년 MBC의 연기대상 중 한명 보다 100배는 연기 잘하는 해리 최,최고임!!!
    사실 그가 수상한 것을 보면 정말 연기 대상 줘도 될듯...

    그러나 찐자 대상은 그와 함께 수상한 "분"이기에....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1:30 신고

      1000배에 한표입니다. 물론 진짜 대상은 그와 함께 수상한 그 '분'이죠 ^^ 100% 공감합니다.

  • 얼음공주
    2009.10.31 21:24 신고

    처음엔 해리 캐릭터가 넘 막장이기만 한거같아서 해리 나오는거 보기만해도 채널 돌리고 싶어졌는데 신애가 쓴 애기똥 이야기에 빠져서 지 책상까지 내주며 글쓰라고 닦달할땐 귀여웠다는...
    대한민국의 가정교육을 비판하기 위해서 설정한 캐릭터가 해리인걸까 싶은 생각은 들지만 이젠 좀 귀여운 악역으로 나왔음 좋겠습니다.
    신애한테 못되게 굴더라도 머리가 엄마 아빠보다 조금 더 좋은 편이니까 머리싸움에서 당하는 캐릭터로 연출해도 잼있을듯...
    암튼 서신애양은 고맙습니다 출연할때도 아역연기 지존이었지만 진지희양도 밉상연기 참 잘하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1:32 신고

      대체적으로 하이킥 캐릭터들이 오버스런 부분이 있었지만, 보다보면 시트콤이라는 설정에서는 매우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금새 적응이 되더군요.
      애기똥 이야기는 정말 뭉클했어요. 나중에 아이가 변비 생기면 써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서신애양과 진지희양,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기대합니다. ^^*

  • 요미
    2009.10.31 21:34 신고

    해리 정말 연기 잘하죠. 볼때마다 신통방통해요. 우리 어머닌 볼때마다 쪼끄만거 얄미워죽겠다고 욕하시는데, 저는 정말 너무 귀엽더라고요.
    어쩜 저리 잘하냐 감탄이 절로 나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1:36 신고

      연기가 리얼하다보니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요. ^^ 해리 연기 정말 잘하죠? 볼매인 것 같아요. 신애도 왕호감이고요. ^^ 하이킥 볼 때마다 이 두 아이의 연기가 기대됩니다.

  • 우잉?
    2009.10.31 22:56 신고

    이 빵꾸똥꾸야!!!ㅋㅋ
    특히 아내의 유혹 패러디 했던 편에서 연기했던게 제일 귀엽더라구요~

    • BlogIcon 이종범
      2009.10.31 23:26 신고

      빵꾸똥꾸 완전 유행어 될 것 같아요. ㅎㅎㅎㅎ 어릴적에 쓰던 기억이 새록 새록... ^^;;

  • sunn
    2009.11.01 00:02 신고

    은근한 블랙코미디로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시트콤이에요

  • BlogIcon sd
    2009.11.01 00:07 신고

    정말 아역 최고에요 ㅋㅋㅋ
    아역분량 많은 날 방송은 쉴세없이 웃는다는 ㅋㅋㅋ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 교육아
    2009.11.01 07:01 신고

    다 종은데 교육적 측면은 꽝이다 요즘 아이들 이거보고 따라 배울까봐 겁난다 한마디로 교육적인면은 전혀 고려치 않은것 같다 같이사는 사회다 현대도 좋고 웃음도 좋다 근본은 유지하자 작가놈아

  • BlogIcon ImpactXP
    2009.11.01 09:26 신고

    다 내꼬야~ 이 빵꾸똥꾸야!!
    ㅋㅋ 아역 배우들이 연기도 잘 하고 재밌습니다.

  • 오카방고
    2009.11.01 09:36 신고

    현대사회를 꼬집거나 풍자하기 위해 대비되는 캐릭터가 아니라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그 성격 고대로 어른이 되어 그런 사람이 되고 그런 사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유년 교육이 중요한 거지요.

  • 박정현
    2009.11.08 23:47 신고

    신애와 해리... 너무나 귀여운 아역배우들이죠..ㅋㅋㅋ 해리는 가끔식 화가 약간~ 치밀어 오를때도 있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

    하이킥은 재미와 작품성 두마리의 토끼를 다잡은 무도와 비슷한느낌... 물론 아직 지켜봐야갰지만요 ㅋ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11.09 09:22 신고

      맞아요. 무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하이킥이 주는 메시지들이 가벼운 소재에 비해 무겁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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