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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덩 이정진에 대한 주목은 남자의 자격부터 시작이었다. 남자의 자격에 비주얼 덩어리라는 작가들의 애칭으로 인해 비덩 캐릭터를 얻게 되었고, 꽃미남 반열에 오르게 된다. 또한 마라톤과 수화 자격증 도전 등 급호감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의 이정진은 "성실성"의 부분에서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남자의 자격에서는 이제 콧배기도 보이지 않고, 당연한 듯 빠지기 시작한 것이다. 합창단에서도 빠지고, 자격증 특집에서도 어느 날도 이정진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유는 드라마와 영화 때문. 영화 해결사를 찍고, 이번에는 '돌이킬 수 없는'이 개봉된다. 또한 드라마 도망자를 찍고 있기에 남자의 자격은 뒷전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이는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찢는 격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정진에 대한 존재감은 0에 가까웠다. 그 존재감을 최고점까지 올려준 것은 바로 남자의 자격 때문이었는데 이제 영화와 드라마로 인해 뒷전으로 미뤄둔 상태니 초심이 아쉬울 뿐이다. 



남자의 자격에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예능을 처음 시도하는 것이었고, 의외의 캐스팅이어서 반신반의하며 보았다. 이경규의 리더십 속에 이정진은 비덩으로 부각되었고, 성실한 모습을 통해 예능 진입에 어느 정도 성공을 앞두고 있었다. 캐릭터를 잡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더 했으면 예능에서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어지는 영화와 드라마는 남자의 자격에서 더 이상 이정진을 볼 수 없게 만들었다. 욕 먹지 않을만큼만 한다는 이경규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이정진은 남자의 자격에 몰입하지 않는다. 그저 마케팅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할 뿐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위해 홍보하는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해서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맹연기를 보여주며 활약을 했으면 다행이지만, 도망자에서 특별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고, 도망자 자체도 위기에 빠져 있는 상태이다. 11%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의 최저점을 찍고 있는 도망자는 비가 아니었으면 그나마도 안나왔을 시청률이다.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기에 뭐라 할 수 없지만, 영화에서 뭔가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정진에 대한 이미지가 더 이상 호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승기와 이정진의 다른 점


이정진이 롤모델로 삼아야 했던 캐릭터는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가수로서 인기를 얻고 있긴 했지만, 지금과 같은 큰 인기는 아니었다. 1박 2일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고, 어색하고 생소했지만 열심으로 1박 2일에 임하는 것을 보고 시청자들은 이승기에 대해 성실한 청년 이미지를 확실하게 받았다. 1박 2일의 비덩이고, 성실함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유머까지 곧잘하고 있어 예능의 핫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미 MC로서 강심장에서 활약을 하고 있어 차세대 MC로 각광받고 있다. 1박 2일로 굳힌 인기에 음반 활동과 드라마까지 찍어 흥행을 거듭했다. 이 때 이승기는 단 한번도 1박 2일을 빠진 적이 없었다. 강심장도 마찬가지다. 이정진보다 바빴으면 더 바빴지 널널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이승기는 1박 2일에 성실했고, 자신의 존재감을 높여준 프로그램으로서 초점을 맞춘 것이다. 

결국 드라마에서도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고, 음반도 낼 때마다 대박을 친다. 지금의 이승기라면 영화도 찍을 수 있고, 뮤지컬도 할 수 있고, 헐리우드로 진출할 수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승기는 기회를 보며 1박 2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범위 내에서 자신을 조절한다. 앞으로 이승기는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뮤지컬이면 뮤지컬등 수많은 토끼를 차근 차근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이정진은 세마리 토끼를 다 놓칠 위기에 빠져있다. 이미 드라마는 놓쳤고, 흥행 수표는 커녕 연기력에 있어서 의문을 제기받는 상황이 왔다. 예능에선 몸을 사리고, 아예 화면에 나오지도 않기에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제는 선택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한마리 토끼라도 잡아야 하기에 나머지 두마리 토끼는 놔 줘야 할 것이다. 자신이 핵심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올인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상황에서 예능에 다시 전념한다면 캐릭터가 애매해져서 영화나 드라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다고 예능에 한쪽 발만 담그고 있는다면 예능에서의 이미지만 더욱 안좋아질 뿐이다. 처음부터 남자의 자격에 집중했다면 지금과 같은 고민은 안했어도 되었을 것인데 아쉬울 따름이다. 더 이상 예능에서의 이정진은 기대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은 한마리씩 잡는 것이다. 



오호라님 감사합니다!! 댓글을 따로 다는 곳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이정진씨 연기도 많이 늘고, 존재감도 많이 높아졌는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더욱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원고료는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분들을 돕는 일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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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를 아시나요?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로 트위터, 페이스북과 함께 SNS를 설명할 때 소개되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를 찍어서 그 위치를 기반으로 서로 네트워킹을 시켜 주는 서비스이죠. 하지만 포스퀘어는 영어로 되어 있는데다가 위치 기반이라는 서비스 자체가 지역적 특성을 더 많이 반영하기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언어의 장벽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포스퀘어는 한국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니즈는 재빨리 캐치하여 KTH에서 아임IN이라는 한국형 포스퀘어를 만들어 냈는데요, 아이폰에서만 되던 아임IN이 더욱 막강한 업그레이드와 함께 안드로이드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이폰에서 나왔을 때는 콜럼버스라는 개념만 있었는데요, 어떤 지역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그 지역의 콜럼버스로 인정되고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많이 와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스터라는 개념을 콜럼버스와는 별도로 만들어서 많이 방문하는 순서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고 포인트별로 랭킹이 정해져서 1위에게 마스터가 주어지게 됩니다. 마스터는 한마디를 남길 수 있는 특혜가 있죠. 포스퀘어의 메이어와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되죠. 

한국형 포스퀘어로는 아임IN이 마케팅을 잘하여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고, 현재 아임IN 유저들이 많아서 아임IN으로 재미있는 SNS를 즐길 수 있는데까지 온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안드로이드로 진출함으로 유저 폭을 한껏 넓혔으니 더 재미있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아임IN의 첫 화면 모습입니다. 아임IN은 발도장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포스퀘어의 체크인과 같은 개념입니다. 체크인보다는 발도장이 더 잘 와 닿죠? 하얀 눈밭에 첫 발자국을 남기는 설레임처럼 발도장이란 단어는 지역과 문화를 고려한 한국형 SNS 서비스의 강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로그인은 파란에 로그인을 하면 되는데요, 우선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아임IN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도장을 찍고 SNS를 즐기기 위해서는 파란에 가입하여 로그인을 하면 되는데요, 아임IN 웹페이지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가입을 하면 웹에서도 아임IN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의 메인 모습인데요, 여기에 가면 실시간으로 발도장이 찍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홈페이지는 여기(http://www.im-in.com/)에서 볼 수 있고, 아임IN 블로그는 여기(http://blog.paran.com/iminblog)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광장은 모든 사람들의 발도장을 볼 수 있는 곳이고요, 지금 내가 있는 곳으로부터 반경을 정할 수 있죠. 


반경 600km까지 검색이 가능하니 거의 우리나라는 다 커버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이웃이라는 개념이 생기는데요, 모든 사람의 발도장은 광장에서 보면 되지만, 나와 친한 사람들의 발도장을 보기 위해서는 이웃을 맺어야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팔로워나 팔로잉 개념과 비슷한데요, 서로 이웃이 아닌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을 추가할 수 있고, 상대방도 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 보면 프로필 꾸미기 및 GPS설정, 도움말, 공지사항등이 있는데요, 외부 서비스 연결하기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2개를 연결할 수 있고요, 발도장을 찍으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도 연동이 되어 동시 개재가 됩니다.

트위터를 선택하고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요, Allow를 누르면 연결이 진행됩니다.

연결이 진행되는 모습이고요,

연결이 되면 알림창이 뜹니다. 이제 발도장을 찍으면 트위터에도 함께 트윗이 됩니다. 물론 발도장을 트위터에 올리기 싫다면 설정 후 발도장을 찍을 때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역시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하면 진행이 되고, 알림 창이 위와 같이 뜹니다. 발도장을 찍으면 담벼락에 남겨집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보면 도둑인 줄 알겠네요. 담벼락에 발자국을 찍으니 말이죠. ^^;;


연결된 모습입니다. 물론 해제도 가능합니다. 단 멀티 계정은 등록이 불가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한번 발도장을 찍어볼까요? 이왕 찍는 거 이벤트 중인 PUMA 압구정점에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도 넣을 수 있고, 공개 설정 및 트위터, 페이스북 연결 버튼이 있죠? 원하는데로 설정 후 확인을 누르면 발도장이 찍힙니다.

요렇게 찍으면 포인터가 나오게 되는데요, 2km 이내에 있을 때만 포인트가 주어지니 참고하세요. 그 이상되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습니다. 이래야 아임IN 마스터가 될 기분이 나겠죠?



이 포인트를 가지고 랭킹을 정하게 되는데요, 위와 같이 1위는 마스터로서 마스터 한마디를 남길 수 있습니다. 그 다음 2인자부터 5인자까지 나오게 되죠. 전 점수로는 5인자인데 동점일 경우는 먼저 등록한 순서로 되는 것 같네요.




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들어간 발자국의 흔적들입니다. ^^ 바로 적용이 되더군요.


이 외에도 GPS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LBS이기에 웬만하면 모두 커두면 오차가 적어져서 정확한 아임IN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금새 닳을 수 있으니 GPS 위성 사용 및 GPS 도우미 사용은 배터리 상황을 보며 켜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지사항도 보면서 아임IN의 이벤트 및 상황을 알 수 있죠. 종종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올라오니 눈여겨 보시기 바래요 ^^

발도장을 찍은 히스토리 옆에 보면 새소식이 있는데요,

이건 내가 찍은 발도장에 누군가 댓글을 달았을 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기와집순두부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더군요. 순두부도 맛있었지만, 도토리묵이 정말 맛있었어요.

스마트폰이 있다면 아임IN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마스터 놀이에 참여하세요~ 아이폰이건, 안드로이드폰이건 전혀 상관이 없답니다. 더욱 막강해져 돌아온 아임IN으로 토종 LBS 서비스가 한국의 대표적인 SNS로 떠오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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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중계로 인해 해피선데이의 시작이 늦어짐에 따라 뜨거운 형제들을 오랜만에 보았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뜨거운 형제들은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일밤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 줄 유일한 프로였는데, 아쉽게도 노력만큼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오랜만에 뜨거운 형제들을 보니 그 문제의 핵심에는 소통이란 단어가 있었다.

런닝맨


뜨거운 형제들을 보다가 넘 지루하고 맥락없는 이야기만 펼쳐져서 런닝맨으로 채널을 돌렸다. 요즘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이야기에 기대하고 런닝맨을 보았지만, 1분만에 다시 뜨거운 형제들로 채널을 돌려버리고 말았다. 마침 본 장면은 송지효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장면이었는데 도저히 봐 줄 수 없었다. 송지효에게 프로포즈를 하여 심박수가 130을 넘기게 하는 것이 미션이었는데 송중기는 기습 뽀뽀를 하며 분위기를 업시켰으나 김종국은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홍보 겸 게임을 하는데 도저히 민망하고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볼 수가 없었다. 살아나긴 커녕 여전히 딴 나라에 살고 있는 듯한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런닝맨은 패떴 때부터 소통을 금기시해왔다. 또한 게임에 대한 맥락이 없이 그저 자극적이고 관심을 끌 만한 게임만 했다. 그래서 유독 러브라인을 만들려 하고, 쫓고 쫓기며 달리는 액션 및 몸을 부데끼는 게임만 하는 것이다. 시청자와 소통하려 하기보단 그저 자기들끼리 놀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기에 외딴 섬에 홀로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 것이다.

뜨거운 형제들


뜨거운 형제들에게 기대를 했으나 뜨거운 형제들 역시 별반 차이가 없었다. 런닝맨만큼은 아니었지만, 왜 저 게임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장어 먹기에 실패하여 산삼을 먹으려 했으나 백화점에 산삼이 없는 관계로 갑자기 장어를 주기로 했고, 장어를 먹기 위한 미션으로 시민들과 묵찌빠를 하여 이기면 먹기로 한 것이다. 무작정 커피숍에 들어가서 묵찌빠를 한다. 시민들의 인터뷰는 커녕 그냥 하나의 엑스트라에 불과했다. 이기면 자기들끼리 와~ 하며 즐거워 하고 지면 다른 사람이 다시 도전하는 식이다.

만약 무한도전의 유재석이었다면 시민들 한명씩 간단하게 인터뷰를 하며 어디서 왜 왔는지를 물으며 지금 상황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시민은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이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생각에 묵찌빠에 임할 것이다. 묵찌빠에 대한 결과 후에도 이기건 지건 감사하다는 말 정도는 건네주었을 것이고, 이는 SNS 및 입소문을 통해 퍼져나갔을 것이다. 그 시민은 자신이 무한도전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것에 만족하며 자신이 참여한 프로그램에 대해 자연스럽게 홍보도 할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있는 시청자도 마치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뜨거운 형제들에선 갑자기 들이대며 묵찌빠를 하고 이기던 지던 그냥 가버린다. 그나마 박명수가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을 할 뿐이다. 지나가던 아기를 보고 무리하게 묵찌빠를 하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린다. 김구라는 그 뒤에 아기가 묵 밖에 낼 수 없다는 것을 찡그린 표정으로 나타내며 건성스레 간다. 자막에는 촬영에 협조한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뜨지만 제작지만 감사하지 출연진은 별로 감사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도 뜨거운 형제들에서는 길가던 시민을 붙잡고 시간을 내 달라며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나오게 해 줄테니 따라가자며 선의를 배푸는 것처럼 행동했다. 자막엔 어김없이 촬영에 협조해줘서 고맙다는데 그럴 때마다 의도와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만약 사전에 촬영 동의를 구했다면 편집의 실수일 것이고, 아니었다면 출연진의 무례함과 교만함일 것이다. 가끔 슈퍼에가서 연예인이라며 하나라도 더 얻어내고 깎으려 하는 모습이 보일 때면 연예인이 뭐 대수라고 생업이 달려 있는 사람들에게 저 딴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사전에 이야기가 된 것이겠지 하고 넘어가긴 하지만 시민들과의 접촉을 통해 소통을 의도한 것이라면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오히려 역효과만 났으니 말이다.

묵찌빠 후 장어를 먹으러 가게 되는데 이기광이 알러지가 있다며 쇠고기를 먹겠다고 하자 다시 게임을 제안한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면 주는 것인데 헐리우드 연예인 하면 그 많은 사람들 중에 겹치기도 참 힘들다. 즉, 쇠고기를 먹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냥 주면 될 것을 뻔한 게임을 해서 주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그것도 3번의 기회나 주며 각 멤버들에게도 1인분씩 추가 시켰으니 말이다. 맥락과 명분 없는 진행은 수많은 게임에도 지루하게 만들었으며 더 이상 보기 힘들게 만들었다.

남자의 자격



한참을 참으며 보다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채널을 돌렸다. 다행히도 F1이 끝나고 남자의 자격이 시작했다. 저번 주에 이어 자격증 2탄이 시작되었다. 이윤석의 도배로 시작한 남자의 자격은 벌벌 떨면서 사투를 벌여 도배 시험을 마무리진 이윤석의 인간승리와 곧 이어진 윤형빈, 아니 윤성호의 뜨게질 자격증 성공기, 김국진의 POP 3급 자격증 성공기를 다루었다.

남자의 자격! 그 이름에 걸맞게 자격증을 따기로 한다. 1년간의 노력 끝에 정말 따기 힘든 자격증들에 도전하고 그 결실을 정직하게 얻었다. 살인적인 연예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어 틈틈히 연습하여 자격증을 획득하는 모습은 자격증의 획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이든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힘이 되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이 된다. 자격증을 따며 만났던 사람들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을 진심으로 위해주었고, 도와주었고, 소통을 하였다. 김국진의 말처럼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자랑을 받을 자격이 될 사람들이 된 것이다.



명분과 맥락이 있으면 그 안에 일부러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것을 넣지 않아도 즐겁고 유쾌한 웃음이 된다. 그 웃음은 일시적이지 않고 힘이 되고 지속적인 메시지가 된다. 남자의 자격의 힘은 바로 이런데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통, 아주 간단한 원리


소통의 시작은 관심과 배려이다. 아주 작은 일에도 디테일하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사람, 그리고 프로그램이 소통하는 사람이고 프로그램이다. 유재석이 그렇고, 남자의 자격이 그렇다. 자격증에 대한 관심 그리고 혹시나 연예인 특별 대우를 해주지 않을까,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배려가 소통을 낳게 되는 것이다. 뜨거운 형제에는 차가운 소통만 있었고, 런닝맨에는 그나마 소통도 전혀 없었다.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대에만 하니 소통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소통은 공감을 가져오고 공감은 곧 영향력을 의미한다. 방송에서는 시청률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일밤이 부활하려면 소통이란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그나마 기회인 것이 런닝맨은 소통의 의지가 전혀 없기에 남자의 자격만큼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뜨거운 형제들이 소통도 뜨겁게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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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의 우승 예감은 적중하지 않았다. 당연히 존박이 우승할 줄 알았지만, 모든 예상을 뒤업고 허각이 슈퍼스타K의 승자가 되었다. 존박의 기세는 준결승 때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특히 마지막 문자투표에서 허각은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역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트위터에서는 허각 구하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SNS의 많은 사람들은 허각이 떨어지지 않게 열심히 응원하였다. 그리고 허각은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많은 여성들의 아쉬움을 뒤로한체 존박은 2위에 머물렀다. 1위에겐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시즌1 우승자인 서인국은 초반에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잘 살리다가 요즘에는 부진한 듯 하다. 개인적인 생각엔 슈퍼스타K 시즌2의 열기가 올라가면서 서인국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슈퍼스타K 시즌3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MBC에서는 유사 프로그램인 위대한 탄생도 곧 시작할 예정이기에 허각과 존박은 지금 온 기회를 바짝 잡아야 한다.

존박은 드라마


지금까지의 인기는 슈퍼스타K에 절대적으로 의존한 인기였다. 슈퍼스타K가 끝난 이상 더 이상의 스토리는 없다. 앞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갈 사람은 바로 존박과 허각 자신인 것이다. 존박이 우승하였다면 허각은 잊혀지겠지만, 허각이 우승하였기에 허각도 존박도 기회가 오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존박은 이미 많은 드라마에서 섭외 1순위로 꼽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존박의 스타성은 슈퍼스타K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고, 요즘, 월화수목 드라마 모두 죽을 쓰고 있는 마당에 신선한 뉴 페이스가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존박은 영어도 되고, 댄디한 외모에 훤칠한 키, 노래는 당연히 잘하는데다 기존의 팬층도 꽤 넓게 가지고 있다. 특히 존박의 특이점은 아줌마 팬들이 많은데 (투표 결과를 보면 30대, 40대 여성이 눈에 띄게 많았다) 아줌마의 특징은 드라마 광팬이라는 것이다. 존박은 드라마로 진출하게 되면 가수로서의 입지를 더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기가 받쳐준다면 뮤지컬 쪽에서도 눈독들이지 말라는 법은 없다. 승승장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허각은 예능


심사위원인 이승철이 우승한 허각에게 한마디를 했다. 예능 프로그램보다 콘서트를 더 많이 하는 가수가 되라고 말이다. 이승철의 의도는 알겠지만, 시대의 흐름은 그렇지 않다. 이승철의 시대에는 노래만 잘 부르면 콘서트장에 사람이 꽉꽉 들어찼겠지만, 이제는 복근도 만들어야 하고, 춤부터 춰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그래서 슈퍼스타K가 성공할 수 있었고, 노래를 잘하는 가수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허각이 뽑힐 수 있었던 것이다.

허각이 부른 사랑비는 김태우가 훨씬 더 잘 부른다. 그리고 김태우는 청춘불패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 허각보다 훨씬 못 부르는 가수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앨범 차트를 싹쓸이한다. 그리고 앨범 마케팅 채널로 자신이 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 돈 받고 마케팅 하고, 게다가 인지도까지 높힐 수 있는 곳이 바로 예능 프로그램인 것이다.

물론 가수이기에 본업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그 세계는 정말 치열한 세계이다. 윤종신의 말처럼 허각처럼 부르는 가수들은 쎄고 쎘다. 오히려 더 잘부르는 가수들이 많다. 지금 허각의 노래 스타일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까지 하다. 즉, 슈퍼스타K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슈퍼스타K 중에 잘 부른 것이지 대한민국 뮤직 어워드 1위를 차지한 것은 아니기에 지금의 기회를 적극 잘 활용하지 않으면 대학가요제 1위를 하고 사라졌던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되고 말 뿐이다.

지금의 기회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예능 프로그램이다. 현재 예능 프로그램은 무주공산이다. 아직 유재석과 강호동이 버티고 있지만, 벌써 5년이 넘게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고, 차세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력한 차세대로 꼽혔던 MC몽과 신정환은 현재 불미스런 일로 당분간 수년동안은 예능 출연이 불가한 상태이다. 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MC몽은 적극적이고, 열정이 넘쳤다. 자신감있는 개그로 활력소가 되는 스타일이었다. 신정환은 타고난 예능인이었다. 방송을 즐기는 스타일이었고, 천재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MC몽과 신정환 모두 본업은 가수라는 것이다.

꿈, 깡, 끼, 꾀, 끈, 꼴, 끝


넓게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조건이라지만 예능에 꼭 필요한 조건이다. 그리고 허각에겐 이 모든 것이 있다. 외모는 슈퍼스타K에서는 버림받은 조건들이었을지 모르지만, 예능에서는 신이 주신 축복의 조건이다. 또한 그가 자라온 환경은 우여곡절이 많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애피소드들이 생겨났다. 개그맨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소스인 것이다. 일부러 토크 소스를 얻기 위해 여행까지 간다는데 허각에게는 수많은 소스가 이미 내공으로 쌓여있다.

넘치는 자신감은 슈퍼스타K가 될 수 있게 해 주었다. 어떤 상황이든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노래는 듣는 사람마저 감동시켜 버린다. 그런 자신감과 열정은 지금의 버라이어티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슈퍼스타K TOP11읜 반장으로서 리더십도 가지고 있는데다 활력소로서 타고난 끼를 가지고 있다.

지금 당장 1박 2일과 라디오스타에 들어가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은 허각은 신선한 캐릭터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예능이 절대로 만만하지는 않다. 예능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타들의 신상명세를 줄줄히 꿰고 있어야 한다. 그 세계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 하고, 인맥도 굉장히 중요하다. 노력이 없다면 예능에는 발도 담글 수 없다.

그러나 예능에 적응하게 된다면 허각에겐 엄청난 무기가 주어지는 것과 다름없다. 가창력이 있는 이승기도 예능과 드라마 활동을 통해 더 많이 만나게 되고, 가끔 내는 음반은 꾸준히 인기를 얻게 된다. 솔직히 이승기 정도의 외모와 가창력이면 예능과 드라마를 하지 않아도 콘서트만으로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승기는 지금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찌보면 욕심이 많은 것이고, 어찌보면 영리한 것이다.

그런데 이승철의 말처럼 콘서트만 한다면 그 인기는 굉장히 불안한 상태가 되어 버리고 만다. 인기가 유지되도 항상 콘서트 장이 채워질까 걱정하게 되고, 인기가 떨어지면 대중에게 잊혀지게 될 것이다. 그 불안함에 안 좋은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승철을 비롯한 많은 뮤지션이라 불렸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보단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고, 또 하나의 보험(?)을 들어 놓을 수 있는 예능이 허각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인기가 많고, 예능에 공백이 많은 이 시기가 적기이다. 지금을 놓치면 예능에는 발도 붙히기 힘들 것이다. 강호동이 예능의 1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천하장사를 했던 그 끈기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천하장사가 될 정도의 끈기와 열정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만 진입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허각에겐 현역 군필이라는 멋진 타이틀이 있다. 병역 비리 및 군문제로 인해 추풍낙엽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지고 있고,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연예계에서 허각은 현역 및 예비군이라는 든든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 서인국은 남자의 자격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허각이라면 서두원 이상의 인기와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예능에서의 인기는 그대로 자신의 가수 활동에도 영향을 끼친다.

자신의 가치를 더 올리고 김장훈처럼 콘서트를 통해 의미 있는 일을 한다면 허각은 지금의 감격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에서 허각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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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5회를 기대했다. 기대했다기보다는 불안한 마음으로 보았다. 작가 교체로 황은경 작가는 4회까지만 집필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PD까지 제작사와의 마찰로 인해 하차했다. 시작한지 4회만에 작가와 PD가 모두 바뀐 대물. 즉, 지금까지 보았던 대물은 4회로 종결된 것이다. 5회를 보고 나서 실망 그 자체였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방향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아프가니스탄 취재 중 죽게 되고, 그것 때문에 라디오에 호소하고 대통령을 문전박대하고 1인 시위를 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고, 어이없는 고집만 피우고, 연설대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뽀로로 언니 시절 같이 방송하던 어린이의 인맥이 있어야만 당선이 될 수 있는 약하고 악하고 겁많은 서혜림이 되었기 때문이다. 

당선되는 과정은 정말 가관이었다. 레인보우는 거기 왜 나왔는지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에(이건 연기가 처음이니 그냥 넘어간다 쳐도) 보궐선거에 걸그룹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한다는 말도 안되는 스토리 전개는 현재 선거문화를 비판했다가 보다 대충 스토리 만들어 때우려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전혀 성의가 느껴지지 않고, 대충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대물 5회는 소물 그 자체였다. 

왜 급추락하고 있나? 


이유는 당연히 작가와 PD의 교체 때문이다. 작가는 PD와 싸우고, PD는 제작사와 싸우고 물고 물리는 진흙탕 싸움 속에 대물은 산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작가와 PD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27%의 시청률을 올린 대물의 괴력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27% 시청자들은 4회까지의 시청자였다. 그리고 27%의 사람들이 실망하다 못해 분노할 지경이 되어 버렸다. 시청률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결국 사소한 싸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정치 외압이 없었다고 하는데 언론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권력층에서 직접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결국 자신들의 정치색 때문에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만 것이다. 제작진과의 마찰 또한 자신들의 정치로 인해 일어난 것일테다. 가만 놔두면 시청률은 저절로 올라가고 광고도 많이 붙고 해외로 수출할 수도 있는 것을 파토낸 것에는 정치 밖에 없다. 작가, PD, 제작사 간의 정치로 인해서 말이다. 

서로 간에 권력을 움켜쥐려 하차하고 하차 시키는 이런 사태는 자신들에겐 큰 것으로 보일 지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작은 부분에 속한다. 대물이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고 그로 인해 승승장구하며 시청률이 오르면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고, 대중문화 및 정치, 선거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높은 시청률과 좋은 이미지는 광고 수주의 폭주로 이어지고 광고 단가를 올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이것은 해외로 수출될수도 있고, 각 연기자들은 CF등을 통해서 주가를 올릴 수 있다. 한류 스타가 될수도 있고, 책으로도 만들어지고, 연극으로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드라마에 취약한 SBS는 대물 후속인 박신양과 김아중의 헤븐(가제)에 순탄한 대로를 만들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자신들의 정치로 인해 다 잃고 말았다. 그리고 시청자도 잃었다. 

앞으로 수목드라마의 추이는? 


앞으로 대물은 지금의 상황이 계속 진행된다면 산으로 갈 것이 뻔하다. 서혜림, 하도야, 강태산, 장세진의 사각관계, 러브라인, 막장 드라마가 될 것이다. 숨겨 놓은 자식 이야기도 빠지지 않겠지... 시청률의 추이는 점차 하락할 것이다. 기대감은 점점 사라지고, 실망감만 커지게 될거다. 그럴수록 더욱 자극적이고 막장스럽게 변할테고, 정치 이야기는 쏙 빠지게 되는 악순환이 거듭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전개가 될 것인지 아닌지는 오늘 결정된다. 6회가 방영되는 오늘, 시청률은 25%가 넘을 것이다. 하지만 5회와 같은 수준의 방송을 내보낸다면 그 시청률은 고스라니 다음 주 수요일에는 MBC의 '즐거운 나의 집'으로 넘겨주게 될 것이다. 시청률의 추이를 보면 KBS의 제빵왕 김탁구가 40%가 넘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여주며 모든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 그리고 그것이 도망자에게 이어질 수 있었으나 흐름을 읽지 못한 도망자의 스토리 전개와 비의 논란으로 인해 대물로 시청자들은 몰리기 시작했다. 대물의 놀라운 메시지 전달 능력은 작가와 PD의 교체로 인해 산으로 가기 시작했고, 이제 그 시청률은 새롭게 시작하는 "즐거운 나의 집"으로 쏠리게 될 것이다. 물론 "즐거운 나의 집"이 잘 해 주어야 가능한 일이다. 우선은 기대감으로 시청자들이 넘어갈 것으로 생각된다. 나만해도 당장 즐거운 나의 집을 보고 싶으니 말이다. 


대물과 도망자의 대결로 MBC의 장난스런 키스는 왕따를 당했지만, 대물과 도망자의 실패로 MBC의 "즐거운 나의 집"은 어부지리의 높은 시청률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즐거운 나의 집은 김혜수라는 네임벨류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주제가 가정을 다루고 있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소외감과 고독감에 찌든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다. 

대물의 교훈


누울 자리를 보고 자리를 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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