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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블로거뉴스가 어제 저녁부터 한동안 접속이 안되었다. 새벽에 그런지라 그냥 자라는 신호로 알고 인터넷 서핑을 멈추고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 변한 블로거뉴스 채널변화를 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다. 기존의 16개 채널을 5개의 대분류 39개의 소분류로 나누었다. 더욱 단순한 대분류에 세분화된 소분류로 인해 간편해지고 기사 송고하는데에 차별화가 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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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 채널을 살펴보면 왼쪽 옆과 같다. 시사부분에서 6개로 나누었다. 우선 생활경제에서 경제와 생활을 따로 분류하여 정치, 사회, 경제를 시사 안으로 묶었다. 특이한 점은 현장취재와 해외 미디어를 시사에 포함시켰다. 현장취재는 아마도 촛불시위를 하면서 시사에 대한 인기도가 높아지면서 현장취재를 하시는 분들을 위해 따로 카테고리를 분류시킨 듯 싶다. 해외 미디어 또한 주로 해외토픽들이 올라오다보니 시사속에 포함시킨 것 같다.

이번 채널 변경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사는 이야기이다. 사는 이야기라는 뭉뚱그려버렸던 카테고리를 무려 12개로 분류함으로 세분화와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사는 이야기의 세분화 및 차별화는 네이버를 염두해둔 것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블로그의 강점이라면 여성들의 참여가 많다는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사용법이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여성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기에 이런 채널의 변화는 긍정적인 것 같다. 또한 점점 여성들도 컴퓨터를 다루는 솜씨가 높아짐에 따라 티스토리로의 이동이 많아지고 있다. 네이버의 폐쇄성과 독재성 때문에 염증을 느낀 유저들이 티스토리로 옮겨오고 있는 가운데, 다음의 발빠른 대응은 주목할만하다. 앞으로 사는 이야기의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인해 양질의 유용한 포스팅들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문화, 연예 부분은 9개의 부분으로 나뉘었다. 아무래도 익사이팅TV이다보니 TV부분에 관심이 많았는데, TV드라마로 나눈 것에 만족한다. 생각해보니 예능, 드라마, 다큐멘터리 이런 식으로 나누어보았자 혼란만 가중시켰을 것 같다. TV드라마에 집중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것 같다. 아무래도 난 TV드라마로만 송고를 하지 않을까 싶다. 창작,연재는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다. 예전에 어떤 블로거가 포스팅을 함으로 요청했던 것 같은데 받아들여져서 다음의 열린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창작, 연재로 인해 다음의 메타블로그로서의 역활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6개로 나뉜 IT,과학에서는 블로그 카테고리가 눈에 띄었다. 명색이 블로그뉴스를 모아놓는 블로거뉴스임으도 불구하고 블로그 카테고리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블로그라는 카테고리가 눈에 확 띄면서 앞으로 어느 곳에 블로그에 관한 포스트를 송고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스포츠는 총 7개로 나뉘었다. 축구와 야구에 관심이 많은만큼, 국내, 해외로 나누어 두었다.

스패셜채널의 분류도 깔끔해진 것 같다. 특이할만한 것은 카페뉴스였다. 다음 카페에서도 뉴스를 작성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좀 더 살펴보아야 되겠지만, 내용을 보니 카페로 송고한 포스트가 올라오는 것 같았다. 다음하면 역시 카페이기에 카페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채널변화는 더 집중되고 양질의 포스트들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카테고리 하나 하나에 세심한 배려와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블로거의 입맛에 맞는 채널 구성으로 블로거의 니즈를 파악하려 노력한 다음 블로거뉴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다음은 티스토리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블로거뉴스로 보내기가 예전과 변함이 없기에 글을 송고하고 다음에서 기사보내기를 다시 클릭하여 세분화시켜주어야 한다.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블로거뉴스에서의 방법대로 바꾸면 될 듯 싶다. 이왕 손보아야 할 블로거뉴스로 보내기에 대해 한가지 조그만 바람이 있다면 블로거뉴스로 보내기를 하고 예약 전송을 했을 때에 자동으로 다음 블로거뉴스의 카테고리로 송고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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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거뉴스의 카테고리 세분화는 매우 의미있는 것 같다. 쇼핑몰에서도 카테고리의 분류에 따라 매출의 차이가 난다. 소비자 위주로 나누는 카테고리가 가장 효과적이다. 소비자를 상품으로 인도하는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음 블로거뉴스의 채널 변화는 블로거들과 독자들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려 노력한 것이 보인다. 글을 송고하는 블로거에게는 좀 더 자신의 글을 세분화시킬 수 있어서 좋고, 글을 읽는 독자에게는 원하는 분야의 글을 잘 찾아 읽을 수 있게 해 줌으로 블로거뉴스의 활성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은 IT과학의 블로그로 올리면 되겠죠?

ps. 블로거뉴스로 송고해본 결과 문제가 약간 있네요. 티스토리에서 글 발행하면서 블로거뉴스 보내기로 예전 카테고리데로 보내게 되면 우선은 IT쪽으로 포스팅이 등록이 되네요. 그리고 기사불러오기에서 다시 IT-> 블로그로 선택 후 기사보내기를 하자 또 다시 중복되어 등록이 됩니다. 자세한 사용방법 및 중복 등록 수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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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들이 올림픽 특수를 맞이하여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특정 연예인을 왈가왈부하지 않아도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올림픽의 시청률이 50%를 넘고,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에 열광하고 있기에 이론적으로 마케팅 수단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 효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들의 이미지는 더욱 나빠지거나 별 효과가 없었던 것 같다. 뉴스를 통해 연예인들의 올림픽 응원 모습을 접하면서 '열심히 응원하는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순수한 올림픽 정신을 이용하려 하는 것 같고 애국심을 이용하려는 것 같은 나쁜 감정만 들었다. 4년간, 혹은 수십년간 피땀 흘려온 선수들의 노력을 발판삼아 인기 상승에 무임승차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응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거다. 하지만, 그것이 마케팅으로 비춰졌을 경우의 효과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마케팅이라면 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매출이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가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일 것이다. 제품의 가치가 낮아지고, 이미지도 안좋아지고, 매출도 적어진다면 그것은 실패한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올림픽 마케팅은 매우 좋은 마케팅 수단처럼 보이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 마케팅인 것 같다.



그것은 연예인이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품이라면 올림픽 선수에게 기증되어 선수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경기 중에 제품의 이름이 노출되어도, 경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거나 그 제품이 싫어지게 만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제품의 이름이 많이 노출됨으로 그 효과가 더 잘 나타날 것이다. 반면, 연예인들은 사람이다. 선수들을 방문하면 그들의 운동 패턴이나 컨디션에 악영향을 미치기에 방문도 못하고, 경기 중에도 시선이 집중되기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듯한 모습이나 선수들을 이용한다는 생각도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자신을 상품화, 제품화 시킴으로 똑같은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모습이 실패한 마케팅을 가져오는 것 같다.

연예인이 지금 애국심이 충만한 이 시기에 성공할만한 마케팅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독도일 것이다. 특히 안티가 많은 비호감 연예인의 경우, 독도 마케팅을 펼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공동 소유를 목표로 우기며 물고 늘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까지 이어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어이없는 주장을 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국력이 약해졌다는 뜻인지, 주변 국가들이 우리나라를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이럴 때 국력의 기본인 국민이 뭉쳐서 강해져야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인터넷에서도 독도에 관한 이벤트나 마케팅을 많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나 또한 독도 이벤트에 참여하여 왼쪽 상단에 있는 독도 배너를 클릭하면 후원금이 전해지고 있다. 독도 이벤트는 마케팅일지라도 참여하면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많이들 참여한다.


독도 마케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연예인은 김장훈이다. 사실 김장훈은 마케팅을 할 생각으로 독도를 홍보한 것이 전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훈의 멋진 독도 광고는 전세계적으로 효과를 가져왔고, 국내에서도 김장훈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곧 나올 다큐멘터리 영화 또한 김장훈이 참여함으로 독도하면 떠오르는 연예인은 아마도 김장훈이 아닐까 싶다. 서경덕씨와 함께 펼치는 독도 지키기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환호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이에 참여하고 있는 연예인은 많이 없는 것 같다. 비행기표 주고, 올림픽 티켓까지 사서 어설픈 마케팅은 많이 하는데, 독도에 돈들일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왕 중국에 갔으니, 동북공정에 대한 반대하는 플랜카드를 만들어 응원을 한다면 전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 독도에 대한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반대에 대한 마케팅은 아무리 지나치게 해도 욕먹기 보다는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이미지 또한 급상승하게 될 것이다.

연예인들이 북경까지 가서 비싼 돈 들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 멋진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마케팅을 할 생각이라면 독도 마케팅이나 동북공정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금메달을 땄을 때 소녀시대나 유고걸이 나오는 것보다는 그들이 부르는 독도는 우리땅이 퍼져나온다면 더 많은 호응과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언론사 사진에 응원하는 모습이 찍혀서 언론에 노출될 때도 "독도는 우리 땅" 내지는 "동북공정 반대"등의 피켓이나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면 훨씬 더 마케팅 효과가 있지 않을까? 게다가 영어로도 된 피켓을 든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올림픽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고, 우리나라도 온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무대이다. 마케팅을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무대이다. 이런 최고의 마케팅 기회를 자신의 노래나 얼굴을 알리는데 사용하기 보다는 애국심이 넘쳐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독도와 동북공정에 대해 알리고 논함으로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난 그것이 비록 마케팅임을 알지라도 그것에 환호해줄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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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TV를 잘 보지 않는 이유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프로그램만 즐비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 생각도 들지만, 스타들을 앞세운 그런 프로그램들은 자연스럽지도 않고, 불편하기만 하다. 하지만 오랜만에 푹 빠져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올리브의 '악녀일기'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12시에 하는 악녀일기는 밤 늦게 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닥본사'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악녀일기는 이미 시즌 3이다. 시즌 1을 잠시 보긴 했지만, 그 역시 케이블류로 치부되어 보지 않았다. 돈 많은 된장녀들의 더러운 성격을 봐주는 것이 눈꼴 시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3의 에이미와 바니의 이야기는 정말 리얼하면서도 솔직하고, 신선하다.



악녀일기는 말 그대로 악녀들의 일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 악녀란 돈많은 된장녀를 일컫는다. 이번 시즌 3에서 나온 에이미와 바니 또한 해외에서 럭셔리한 생활을 해온 부자집 딸들이다. 수백만원짜리의 호텔 스위트룸을 가볍게 긁을 수 있는 능력의 여자들이 펼치는 리얼한 이야기들은 리얼 시츄레이션 스토리라는 새로운 형식이기도 하다.

우리는 부자를 동경하면서도, 동시에 부자를 질투하기도 한다. 그래서 부자는 놀부같이 혹이 하나 달린 배불뚝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명품으로 두른 골빈 여자들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그 역시 관심의 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꼭 그들의 삶을 닮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부자들은 어떻게 살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것이다.

악녀일기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악녀일기 시즌1,2에서 보여주었던 모습은 정말 악녀들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더 보기 싫었을 수도 있다. 그들의 삶이 궁금한 것은 사실이지만, TV에서 내 시간을 내어 봐 줄만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악녀라고 하기엔 사랑스러운 그녀들


악녀일기 시즌 3에 나오는 에이미와 바니는 매우 신선하다. 흔희들 악녀들에게 있는 우월의식이나 가식적인 모습 혹은 싸가지 없는 모습보다는 솔직하고, 순수하고, 밝은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녀들이 매력에 어느세 빠져버리고 만다.

에이미와 바니는 수백명의 경쟁자를 뚫고 악녀일기에 캐스팅된 사람들이다. 호화로운 생활에 있던 그들은 악녀일기에 들어옴과 동시에 작은 평수의 다세대 주택에서 살게 된다. 그 안에서 티격태격 싸우며 본심을 볼 수 있게 만드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뿔달린 악녀일기라기보다는 귀여운 악녀일기인 것 같다.

해외 유학파 출신의 에이미와 바니는 매우 도전적이고, 발랄하다. 그런 명랑함이 그녀들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들에게는 환경이 가져다 준 호화로움 덕에 어렵고 힘든 일을 잘 견디지 못하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우월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기 보다는 환경이 가져다 준 안타까운 현실이라 생각들게 끔 한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 모습도 있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는 바로 또 사과하고 죄를(?) 뉘우치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그녀들은 더럽거나 힘들거나 위험한 3D를 회피하지 않는다. 신기해하고, 도전해보려 한다. 바니는 어린 모습을 보여주지만, 에이미의 경우는 나이가 있어서인지 뚜렷한 가치관으로 성숙한 모습 또한 보여주기도 한다.

고급차를 몰고 다니고, 호화로운 생활에 익숙한 그녀들이 부럽긴 하지만, 그녀들의 순수함에서 나오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은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다. 에이미에게 항상 당해서 싸우는 바니와 집안에는 해외에 간다고 거짓말하고 출연하게 된 것을 걸려서 혼난 바니, 밤마다 잠을 못자서 2년째 수면제에 의존해서 잠을 청하고 있는 에이미는 그냥 내 주위에 있는 친구같은 느낌이다. 물론 부자집 친구이겠지만 말이다.


돈으로 치장한 무개념의 악녀들의 이야기들이 아닌, 순수하고, 상대적으로 소박한(?) 그녀들의 알콩 달콩 이야기들은 밤 시간을 투자해서 볼 만큼 재미있다. 악녀일기에서의 인기 때문인지 다른 많은 프로에서도 에이미와 바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의 패션 또한 많은 이슈를 낳고 있고, 그녀들의 인기가 그녀들이 인생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주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 정규방송에서도 그녀들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다. 에이미와 바니의 사랑스런 악녀일기, 앞으로도 그녀들의 활약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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릎팍도사를 저번 주에 한주 쉬고 오랜만에 보게 되었다. 월요일에 이어 또 다시 강호동의 얼굴을 보게 되어 반가웠다. 그러고보니 일요일에도 1박 2일에서 강호동을 보았고, 토요일에도 스타킹에서 강호동을 보았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를 것 같은 강호동이다.

어제 나온 무릎팍도사의 의뢰인은 이경실이었다. 개그맨이 나온지라 재미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오버액션과 어색한 분위기로 오히려 재미가 없었다. 요즘 예능 프로가 줄줄이 결방을 하고, 그제 식객까지 결방하는 바람에 기대가 컸던 모양인지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경실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진, 류승환, 이문세, 배철수, 이범수등 최근 게스트들이 나온 방송을 봐도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또한 다음 주에는 김제동이 게스트로 나온다고 하는데 이미 나오기도 전에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 것인지 대충 짐작이 간다. 김재동의 말이 주가 될 것이고, 강호동은 그것을 부추겨주고, 유세윤은 건방진 프로필만 하고, 올밴은 침묵을 지키고... 또한 김재동은 방송에서 이미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의 말을 할 것인지 이미 다 들은 것 같다.
문제는 익숙해짐에 있는 것 같다. 게스트들이 매번 변하는데도 재미가 없다는 것은 게스트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미 100회가 넘은 무릎팍도사에 매너리즘이 온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지금까지 별 변화없이 진행되어온 무릎팍도사의 포멧자체가 익숙해져버려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그 내용을 미리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진 것이다.

변화가 필요할 때

이제 무릎팍도사도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현재의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독무대였던 것 같다. 옆에 있는 유세윤과 올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강호동과 게스트간의 독대 자리 느낌이 많이 들었다. 게스트들에게 하는 질문도 비슷해져서 신선감이 떨어지고 무릎팍도사 특유의 날카로움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또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 또한 용두사미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게스트들이 고민 조차 식상한 고민이 많았다. 마치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나온 것처럼 건성 건성인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스타들이 무릎팍도사의 재치있고 날카로운 질문에 쩔쩔매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제는 서로 좋은 게 좋다는 식의 훈훈한 모습만이 나오고 있다.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우선 무릎팍도사가 강호동에 집중해 있는 것부터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안그래도 요즘 강호동의 출연 프로그램이 많아졌고, 그의 말투와 액션이 익숙해져 있는만큼 강호동에게 집중되어 있는 무릎팍도사는 이제 강호동 외의 카드를 꺼낼 때가 된 것 같다. 솔직히 강호동에게 집중되어 있는 이유는 유세윤과 올밴의 탓이 크다. 어제 이경실 편에서 올밴은 "사우나표 끊어주세요" 라는 말 한마디 밖에 하지 않았다. 유세윤은 이경실의 기에 눌려서인지 특유의 건방진 깐죽됨은  없었다.

유세윤과 올밴의 질문 코너를 만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싶다. 또한 그 외의 멤버를 추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의 예능 추세는 많은 멤버들로의 구성인 것 같다. 무한도전, 1박 2일, 우리 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떴다. 해피투게더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다수의 멤버를 넣어 재미를 증가시키고 있다. 멤버가 많아질수록 변화의 여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쉽게 메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재미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의 경우는 강호동에 집중되어 있기에 그 한계가 쉽게 왔던 것 같다.

아니면 게스트를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강호동과의 독대식 고민상담이 아니라, 서로 대치적인 게스트 두명을 데려와 서로 토크 대결을 붙이거나 서로의 폭로하는 식의 토크도 신선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이제의 경우에도 이경실뿐 아니라 이경실의 라이벌격인 박미선이 같이 나왔다면 더 많은 재미를 주었을 것 같다. 고민 해결의 경우도 고민을 들고와서 자신의 이야기만 하다가 어설프게 해결해주는 것보다는 다양한 방법의 고민상담법이 있는만큼 여러 고민 해결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릎팍도사가 익숙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인지도 모른다. 이미 100회를 넘어섰고, 그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나 또한 무릎팍도사를 한번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기 때문에 더 그런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이제 100회를 시점으로 변화를 한번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디오스타 역시 그런 변화의 산물이 아닌가. 무릎팍도사가 다시 신선하고 스타들을 쩔쩔매지 못하게 만드는 초창기의 모습을 다시 보길 기대해본다. 스타만 아니라 무릎팍도사에도 기를 팍팍 넣기를 바란다. 팍팍!

*ps 황금어장은 100회가 넘었고, 무릎팍도사는 70회가 넘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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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른 하늘에 번개가 치기 시작하더니 우르릉 쾅쾅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소나기가 퍼붓고 있다. 여기는 하남시이고, 우리 집 바로 앞에는 검단산이 펼쳐져 있다. 번개가 치기 시작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진기를 가져와 찍었는데 점점 비가 거세져서 배경은 또렷하지 않지만 번개는 확실하게 나왔다. 사진상으로 보아서는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근처에 떨어진 것 같은데 번개의 위력이 정말 대단하다. 지금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모기장이 휘청 휘청거릴 정도로 센 바람과 빗줄기가 내리치고 있다. 하늘에서는 굉음과 함께 번쩍 번쩍 번개가 계속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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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과 검단산 주위로 깔려있는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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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빛을 내며 떨어진 번개,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 정도 되는 지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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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는 번개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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