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땅사를 아시나요? 개그야가 폐지되고 후속으로 나온 개그 프로그램입니다. 바이럴블로그의 현장취재에 선정되어 하땅사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첫방송 녹화장에 다녀왔는데요,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방청객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에서 서성이며 이런 저런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쉬는 시간 이후에 방청객이 되어 하땅사를 제대로 구경했고요, 끝나고 난 후에는 인터뷰도 했답니다.
하땅사, 개그콘서트, 웃찾사. 이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코너 형식의 개그 프로그램이라는 것이겠죠. 전문 용어로는 모르겠지만, 아주 옛날서부터 이어져오는 개그 프로그램의 형식입니다. 유머 일번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웃으면 복이 와요 등 다양한 개그 프로그램들이 있었죠. 기존의 개그 프로그램이 식상해지고 재미가 없어지자 전유성, 김미화가 전체적인 포멧을 바꾸는 형식으로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죠.
첫회를 보았었는데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마치 정말 콘서트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일본에서 이미 그런 형식으로 개그 프로가 방영되고 있긴 했지만, 국내에서는 신선한 시도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후 웃찾사, 개그야는 같은 형식을 고집하며 방송 3사의 대표 개그 프로그램이 되었죠. 이런 개그 프로그램들이 아직 건재하긴 하지만, 이제는 뭔가 다시 새로운 포멧의 개그 프로그램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리얼 버라이어티가 인기인 이유는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그야가 폐지가 된다는 말에 "아, 결국 폐지가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결국 폐지가 되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죠. 웃찾사, 개그야, 개그콘서트같은 개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리뷰를 잘 남기지 않는데 그 이유는 쓸 리뷰가 없기 때문이죠. 코너는 매번 다르지만, 형식은 매번 똑같으니까요.마치 지금의 패떴과 같이 말이죠.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이런 의문점에 대해 개그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제일 잘한 팀에게는 100만원의 지원금이 나오는데요, 정말 주는 지 궁금했는데 방송이 끝난 후 정말 주더군요.
인증샷입니다. ^^ 이런 지원금이 동기부여가 되어 더 재미있는 코너들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방송이 끝난 후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 날 녹화는 원래 오후 10시에 끝났어야 했는데, 첫 방송이다보니 12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정말 수고를 많이 하더군요. 늦은 시간까지 방송을 하고 저희들 인터뷰까지 해야 해서 좀 미안했습니다.
아! 이 사진을 찍을 때 이경실씨의 말이 생각 나네요. "난 블로거들 싫어! 맨날 미선이랑 나랑 비교해!" ㅎㅎㅎ 개그맨들이 블로거를 싫어하기보다는 시청자의 의견이라 생각하고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
TV익사이팅: 개그야와 하땅사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정찬우: 코너가 다르죠
TV익사이팅: 개그야가 시청률 저조로 폐지된다고 언론에서 노이즈마케팅 비슷한 것을 했는데요, 이어서 바로 개그야와 같은 하땅사가 시작했습니다. 무언가 개그야와 차별화를 염두해두었기에 그런 마케팅을 펼쳤으리라 생각되는데요, 과연 어떤 전략이 하땅사에 있는 것인가요?
정찬우: PD가 알겠죠.
12시에 약속이 있다며 정찬우씨는 가셨고요, 인터뷰도 여기까지였습니다. ^^;;
나몰라 패밀리와 즐거운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블로그에 대해 관심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특히 시청자와 소통하는 개그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요, 나몰라 패밀리의 활약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땅사에서 개그배틀의 승패를 결정할 때 방청객들이 부저를 눌러서 결정하는데요, 저도 그 부저를 눌렀는데 매우 객관적이었습니다. 나몰라 패밀리의 팬들이 왔었는데, 아예 방청을 못하게 제작진 측에서 했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팬들이 편파적으로 누를까봐 말이죠.
개그야와 하땅사의 차이는 개인적인 기대는 '재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밤 늦게까지 열심히 촬영하고 인터뷰까지 해 주신 하땅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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