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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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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러브라인은 누구일까? 미생완생. 인생은 그런 것 같다. 완생이 되기를 희망하는 미생들의 바둑 한판. 미생은 드라마에서조차 완벽한 드라마 공식을 보여주지 않는다. 드라마의 기본 공식이라면 러브라인과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와 권선징악 정도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미생은 그 흔한 러브라인조차 없다. 안영이와 장그래의 이름은 안영이가 "안녕"하고 말하면 장그래는 "그래"하고 쿨하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뜻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그렇다. 미생에 러브라인조차 미생인 것이다. 어두침침하고 싸늘하고 회색빛 도시를 거니는 슬픈 우리들의 자화상. 참으로 보고 싶지 않을 듯한 드라마인데 가슴이 먹먹해지며 너무 심하게 공감하는 나머지 눈물까지 나버리는 그런 드라마이다. 이 미생은 이제 5%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tvN의 대표 드라..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6로 돌아오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6로 돌아왔다. 벌써 2회가 방영되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영애씨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상황이 다른 시즌에 비해 많이 달라졌는데, 가장 달라진 점은 영애가 대리로 승진을 하면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계약직 직원에서 단숨에 정직원과 대리까지 달게 된 영애씨는 점점 히스테리가 되어간다. 노처녀 히스테리...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런 일상 속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번 시즌에서도 어김없이 리얼한 모습으로 어필하고 있다. 시즌 6 전까지만 해도 영애씨가 좀 승진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불과 2회를 했을 뿐인데 그 전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사람은 올챙이적이 더 정이가는 모양이다. 맨날 당하기만 했던 영애씨. 하지만 이제는 누..
선덕여왕과 MB정부의 닮은 점 선덕여왕의 재미가 날로 더해지고 있다. 이제 비담과 덕만의 러브라인이 진행되고, 춘추의 본심이 들어나기 시작하면 점점 더 재미있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가 되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현실과 닮은 점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속에 현실을 담은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 시대나 지금이나 수백년이 지나도, 수천년이 지나도 정치의 속성은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옛날에는 보이는 계급과 왕이 있었고, 현재는 보이지 않는 계급과 왕이 있다는 것 뿐이다. 과연 어떤 점이 현 정부와 닮았는지, 꼭 현 정부만이 아니더라도 과거의 정치와 어떤 닮은 점들이 있는지 느낀대로 써보고자 한다. 1. 당파 싸움과 주먹다짐  고등학교 때 배웠던 헤겔..
패떴에 박예진이 빠지면 안되는 이유 패밀리가 떴다에 박예진이 하차한다는 설이 돌고 있다. 박예진과 제작진이 조율 중이라고는 하지만, 박예진이 선덕여왕을 촬영하고 있는 중이라 조율이 쉽지 않을 듯 싶다. 박예진의 입장은 선덕여왕은 현대극과 달리 사극이라 연기하는 것이 더욱 섬세하고 일정도 빠듯하기 때문에 패밀리가 떴다와 동시에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미 미워도 다시 한번을 하기 전부터 하차의 뜻을 밝혔는데도 패밀리가 떴다를 계속 진행하면서 나름 속 앓이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제작진의 입장은 더욱 난처할 수 밖에 없다. 더불어 이천희 하차설까지 나돌고 있으니 더욱 난감할 것이다. 어떻해서든 박예진을 붙잡고 싶겠지만, 이제 더 이상 붙잡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촬영은 진행되고 사정 모르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게다가 캐릭터가 망..
[1박2일]과 [패떴], [우결]에서 배워라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1박 2일]과 하락세를 타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일요일 밤을 즐겁게 해 주는 KBS와 SBS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민MC인 유재석과 강호동이 나오는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는 앞으로도 별 이변이 없는 한 일요일 밤의 강자로 남게 될 것이다. 아쉬운 것은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일요일 밤 예능 3파전을 만들었지만, 우결 3기로 들어서면서 두 프로그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MBC에는 토요일 밤의 [무한도전]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내세울만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이다. 게다가 일밤의 대표격인 "이경규"까지 KBS로 오게 됨으로 더욱 큰 타격을 입..
종합병원2 속의 삼각관계 연말 시상으로 심심했는데, 오랜만에 보는 종합병원2가 반갑기 그지 없었다. 스타의 연인도 최지우가 유지태에게 사랑을 고백함으로 흥미진진해지긴 했지만, 우선 종합병원2부터 보기로 했다. 스타의 연인은 연속으로 방영함으로 바람의 나라의 결방을 이용하여 시청률을 잡아보려는 심산인 것 같다. 종합병원2가 끝난 후까지 방영되니 스타의 연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지만, KBS에서 해피투게더가 버티고 있어서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모르겠다. 바람의 나라가 결방하는 대신 천추태후의 스페셜 방송이 되고 있다. 시상식에서도 그렇게 홍보하더니 정말 모든 사활을 건 듯 싶다. 수목 드라마가 치열한 경쟁처럼 다시 재미있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합병원2속에 있는 러브라인에 대해 조명해보고자 한다. 종합병원2 속에는 재미..
일지매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 사각관계 일지매가 기다려지는 수요일이다. 왜 일지매가 이렇게 기다려지고 기대가 될까 생각해보았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준기의 연기와 외모에 반한 것일까, 아니면 남자이기에 일지매의 영웅적인 이야기에 반한 것일까. 둘 다 그 이유인 것 같기도 하지만,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아마도 드라마에 빠지면 서운한 러브라인이 긴장감 있게 잘 짜여졌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지매의 원작과 다르지만, 원작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에 빠져들고 있는 나는 일지매 속에 있는 러브라인을 살펴보았다. 단순해 보이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그 결과가 기대되는 러브라인은 일지매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 일지매(이준기)-은채(한효주) 일지매와 은채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어릴적 겸이였을 때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