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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가 떴다가 폐지가 되었다. 이제 마지막 촬영을 하고 이천희와 박예진을 불러 유종의 미를 거둔다고 한다. 패떴 폐지에 대해 잘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패떴의 폐지는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내 글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패떴이 나왔을 때 난 패떴 예찬론자였다. 패떴과 같이 하지 못하는 1박 2일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패떴은 어느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고, 무너진 곳을 재정비하기 보다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 바빴다. 반면 1박 2일은 비판의 소리들을 받아들여 다시 재정비하여 도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패떴과 우결, 1박 2일의 대결은 결국 1박 2일의 승리로 기록되게 되었다. 우결과 패떴 그리고 1박 2일이 시간대 싸움을 하며 경쟁을 이룰 때가 세 프로그램 모두가 재미있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다. 우결이 빠져나간 후 일밤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패떴과 1박 2일의 싸움이 되었다. 그나마 패떴이 있어서 1박 2일에게 자극이 되었지만, 이제 패떴마저 사라지게 되었으니 1박 2일로서는 승자의 기쁨도 잠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한 자극제가 없어졌기에 앞으로 더 힘든 싸움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패떴은 이번 시즌 1을 마치고 시즌 2로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패떴2로 해서는 절대로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패떴의 이미지가 현재 워낙 좋지 않다보니 같은 이름으로는 유재석 이상의 카드가 없는 한 성공하기는 힘들다. 포맷을 바꾸고 모든 인원을 바꾼다고 해도 사람들 머리 속에 있는 패떴의 이미지는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례는 야심만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야심만만은 월요일밤에 강자로 모든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그 아성을 다시 되찾기 위해 월요일밤의 놀러와와 미수다에 야심만만2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왔지만, 미수다에게조차 뒤쳐지고 말았다. 예능선수촌이란 부제를 붙이긴 했지만, 야심만만2라는 타이틀은 예능선수촌에게 결국 악영향만 끼치고 말았다. 더불어 기존의 야심만만의 이름에도 먹칠을 한 격이 되었다. 야심만만2가 예능선수촌이란 이름만 사용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강호동을 비롯하여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멤버들을 끌어들였지만, 야심만만2 예능선수촌은 결국 폐지하게 되었고, 월요일 밤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그리고 간 곳이 화요일 밤이었다. 그 이름은 강심장이었지만 강심장에는 야심만만3라는 타이틀이 붙지 않았다. 강심장은 그렇게 승승장구를 해 가고 있는 것이다.


단지 이름 때문에 그럴리가 있겠냐며 억측이라 할지도 모르지만, 이름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패떴2로 이름을 지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수많은 제품 광고들이 그러했고, 영화들이 그러했다. 합리적으로 생각할 땐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패떴이란 이름의 효용가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결과를 놓고 귀납적으로 추론해보면 이름의 중요성은 쉽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패떴이 동일 시간대에 1박 2일과 일밤에 대응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는다면 그건 새로운 이름의 새로운 프로그램이어야 할 것이다. 설령 유재석과 이효리가 다시 나온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패떴이 폐지를 결정한 것은 썪은 꼬리를 잘라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아쉬운 폐지의 결정이 아깝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에서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새 술은 새 부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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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분양 상담을 하고 왔습니다. 아빠가 되고 나니 내집 마련에 더욱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일산은 예전에 화정에서 3년 동안 산 적이 있었는데, 주변 환경이 좋고, 깔끔한 신도시라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근접한데다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경우 GTX와 연결도 되고 경의선도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죠.

차를 타고 다녀도 자유로가 있어서 교통이 편하다는 점이 일산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판교의 경우도 서울과 교통이 편리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강남과 가깝다보니 물가가 약간 비싸지 않나 싶어요. 반면 아직 주변 상가들이 들어오지 않아서 야탑까지 가야하는 불편함도 있고 말이죠.


요즘들어 일산 쪽에 갈 일이 부쩍 많아졌는데요, 그 중 MBC에 갈 일이 많아지면서 웨스턴돔과 호수공원을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오빠밴드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해서 하땅사 때문에도 한번 가고, 다른 프로그램 때문에 몇번 MBC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갈 때마다 웨스턴돔도 바로 옆에 있고, 호수공원도 바로 옆에 있어서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송국 근처에는 연예인들도 많고, 스태프며 방청객, 팬들도 많다보니 유동인구가 많아질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한 상업지구가 잘 발달하는 것 같아요. 웨스턴돔은 MBC 드라마에도 수시로 나오는 곳이라 상점이나 MBC나 서로 윈윈하는 구조가 아닌가 싶더군요.


예전에는 라페스타만 있었는데 요즘은 라페스타보다 웨스턴돔이 더 뜨는 것 같아요. 예전에 라페스타가 처음 생겼을 때 굉장히 획기적이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MTV 공개 방송이 라페스타 공연장에서 했었기 때문이었죠. 이 당시 가수들이 나와 공연을 했기에 많은 팬들이 와서 주변 상권도 발달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주변 상가에 물건을 대 주던 곳이 있었는데 MTV 공개방송하는 날에 매출이 많이 오른다고 했었거든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옆에는 SBS가 있는데요, 탄현역 광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탄현역과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연결이 되어있기에 만약 공연이 진행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주변에 유흥업소가 못들어오는 상업지구가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으면 상권도 활성화되고 자연히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일산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요?



MBC 드림센터와도 가깝고, 롯데백화점 및 뉴코아, 이마트, 코스트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차로 5분이면 가는 거리이니 입지조건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간 날은 선덕여왕 촬영이 있던 날이었나봐요. 선덕여왕 포스트가 붙은 관광버스가 보이더군요. ^^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선덕여왕을 방송국 앞에서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MBC안에도 들어가보았는데, 언론악법에 관한 플랜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주변에는 킨텍스가 있는데요, 킨텍스에는 GTX가 들어온다고 하지요? GTX로는 삼성까지 20여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니 앞으로 MBC, SBS, 호수공원등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일산 쪽이 유망해질 것 같습니다.

정발산역 옆에는 아람미술관이 있었는데요, 저번에 재미있게 보았던 지킬앤 하이드가 공연하고 있더군요.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한강까지 조망이 되는데다 앞에는 근린 지역으로 고도가 제한되어 있어서 높은 건물이 못들어온다고 하니 전세대 남향인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조망권은 확실히 보장 받습니다. 11월 중에 모델하우스가 오픈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래요.

마지막으로 훈훈한 제시카 고메즈의 두산위브더제니스 CF를 감상해보시기로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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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허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허경영. 이 이름이 이슈가 된 것도 희안한데 방송을 보고 그의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큰 오류를 펼쳐가고 있는지 알게 되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심지어 담당 pd를 협박까지 하는 치졸하고 옹졸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PD가 취재한 할아버지의 인터뷰 내용이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알고는, 그 할아버지에게 직접 찾아가서 PD에게 전화를 걸게하여 인터뷰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게 한다. 그런데 그 옆에서 허경영은 할아버지에게 멘트를 던져주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그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할 뿐이었는데 그 모습은 정말 황당 그 자체였다.

허경영.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에게 열광했는가? 과연 열광씩이나 했을까? 아마도 다들 재미삼아 한번 호응을 해 준 것 뿐일 것이다. 일전에 소리나눔콘서트에 2PM 대신 허경영이 나와서 콜미를 부른 적이 있었다. 현장에 있던 나는 허경영 열풍의 허상을 볼 수 있었는데, 허경영이 나오자 모두들 열광하였고, 심지어 콜미를 따라 부르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가 끝나자 다들 한심하다는 듯이 한 소리씩 하고 헛웃음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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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이런 재미삼은 호응을 발판으로 허경영은 사기에 박차를 가한다. 각종 강연을 다니고, 대학생들을 선도한다. 얼마 전에는 티셔츠를 만들어 한장에 몇억하는 건데 특별 할인을 하여 몇만원에 팔겠다고 올렸고 실제로 판매가 되었다. 콜미도 벨소리로 판매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요즘은 약까지 팔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정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어떤 이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요즘 시대가 이러하니만큼 허경영같은 사람이 나와 환기를 좀 시켜주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을 허경영에 대한 열광으로 대리만족을 하려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이다. MB정부가 아니었다면 허경영은 지금과 같은 활동은 꿈도 못꾸었을 뿐 아니라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우연히 이런 시대적 환경과 그의 기이한 행동들이 잘 맞아 떨어져 대중의 열광을 받고 있는 것 뿐이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았다면 더 이상 열광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열광하는 사람들을 말리고 다닐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그는 사기꾼이기 때문이다. 사기꾼으로 감옥까지 갔다왔지 않는가. 감옥에 갔다 온 것은 MB의 보복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기꾼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합성한 사진들로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수억원의 돈을 뜯어내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왔던 사람 중 한 피해자는 10년 전에 1억 5천을 빌려주었는데 사채까지 끌어다 빌려주었다고 한다. 허경영은 당연히 돈을 갚지 않았고, 그 사람은 이자에 이자까지 친 사채를 갚느라 피폐한 삶을 살고 있었다. 돈을 갖다 준 그 사람의 불찰이 대부분이겟지만, 사채까지 끌어다 쓰게 만든 허경영의 사기는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수완이 좋다고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완벽한 사기꾼이다. 나 또한 수천만원짜리 사기를 2번이나 당해보았기에 사기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나는 안 당하겠지 하지만, 사기꾼은 기가막히게 사기를 친다. 그래서 사기꾼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한 할아버지는 5억원을 뜯긴다. 1억 5천을 뜯긴 사람의 아버지도 최근 허경영에게 3천만원을 뜯기고 가출한 후 요양원에 가 있다. 그가 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힘없고 약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자신이 사기를 치기 위해서 강한 사람을 등에 없는다. 부시, 박근혜, 박정희, 이병철 등등 말이다.

한 심리학자는 그의 상태를 보고 어릴적 가난했던 것이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 반대급부로 자신이 최고라 여기며 유명인을 자신의 등에 업으려 한다고 했다. 그의 말에도 동의하지만, 기본적으로 그건 사기꾼들이 하는 수법이라 말하고 싶다.

좋은 제품이 있다. 그 제품을 더 많이 팔려고 홍보를 하여 많이 팔리면 사업 수완이 좋은 것이다.
제품이 없다. 그런데 더 많이 팔려고 홍보를 하면 그건 사기다. 허경영은 아무 것도 없는데 더 많이 팔려고 홍보를 한다. 무중력춤, 공중부양, 축지법, 부시, 판문점, 이병철의 양아들 등 이 모든 것은 사기를 치기 위한 도구일 뿐인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열광하면 그는 더 큰 사기를 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기는 우리가 당하지 않는다. 바로 그 사기는 사회적 약자가 핵폭탄급으로 맞을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열광하는 것을 멈춰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열광하면 할수록 우리도 사기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대가 아무리 어수선해도 국민 모두가 사기꾼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의 말은 진짜와 거짓이 절묘하게 섞여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그의 사기에 넘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건 사기꾼의 기본 중 기본 스킬이다. 거짓만 말한다면 그건 사기꾼이 아니라 거짓말쟁이일 뿐이다. 사기꾼은 진실처럼 거짓을 말한다. 옷장사를 했을 때 동대문에 가면 가품과 진품을 섞어파는 점포들이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진품으로 해두고, 구석에 가품을 숨겨둔다. 80:20의 비율 정도로 섞어 팔면 손님들이 모른다고 한다. 이것이 사기이다.

더이상 그의 사기에 넘어가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재미로 열광하는 것도 이제는 멈춰야 할 것이다. 허경영! 그에게 말해보았자 소 귀에 경 읽기다. 방법은 우리가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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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본문 오른쪽 상단에 이런 광고가 뜨더군요. 다음 AD인데 로테이션으로 뜨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 이런 광고를 접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바일을 광고하는 글인데 이 기업이 이 광고로 얼마나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지 싶네요. 해당 광고 블로그에 방문을 해보니 허경영 열풍의 현주소를 알 수 있을 듯 싶더군요. 댓글 속에 나오는 허경영을 무작정 지지하는 꼴은 참으로 가관입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영되기 전에 이 글을 썼기 때문에 몰라서 올린 광고라 생각하는데 이제 그의 실체에 대해 다 까발려진 상태에서 이런 광고를 계속 내보내는 것은 제품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이 광고는 제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노출이 되고 있는 광고이기에 속지 마시기 바라며, 혹여나 궁금하여 클릭을 하셨다고 해도 절대로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가 말하는 수능고득점 비결은 역시 사기일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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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장이 투톱 체제로 나간다. 바로 강호동과 이승기가 메인 mc인 것이다. 강심장 자체가 강호동쇼인데, 강호동의 성을 내건 토크쇼에 이승기를 메인 mc로 넣었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이고 이례적인 일이다. 천하의 강호동이 예전부터 그렇게 하고 싶었다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에 메인 mc 자리를 나누다니 말이다.

이 정도 되면 이승기는 강심장의 비밀병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강호동의 파트너로서 이승기가 낙점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MC몽도 아니고 유세윤도 아니고, 이수근도 아닌 이승기가 강심장의 파트너가 된데에는 전략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시청률 제조기 이승기

이승기가 떴다하면 시청률이 급격히 는다. 찬란한 유산, 1박 2일을 통해 이미 이승기는 시청률 40%의 사나이로 불리게 되었다. 1박 2일의 모든 멤버가 이승기의 코디 겸 메니저나 다름없다는 것처럼 이승기는 시청률에 있어서 절대적이다.

강심장이 약간은 불안했는 듯 싶다. 강심장이 야심만만2에 이어 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시청률이 저조하여 폐지가 된 야심만만2는 시청률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월요일 프로그램인 야심만만2의 후속작을 화요일에 배치함으로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고 시청률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상플에 대한 대응은 강호동만으로 충분하지만, G드레곤 및 온갖 아이돌을 24명의 패널을 넣은 강심장은 더 확실한 시청률을 원했던 것 같다. 한방에 상플을 보내고 화요일 시청률의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 그걸로 이승기를 내세운 것이 아닌가 싶다.

강호동의 강한 이미지를 희석해 줄 이승기

국내 MC 양대 산맥은 강호동과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부드러운 이미지로 안티가 없지만, 강호동은 강한 이미지로 인해 안티가 많은 편이다. 강호동만의 스타일이고, 그의 매력이기에 이를 바꿀 수는 없기에, 그를 희석시켜줄 파트너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이승기가 제격이다.

이승기의 성실하고 착한 이미지가 강호동의 강하고 우악스런 진행 스타일을 희석시켜주어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진행은 아직 미숙한 이승기



이번 추석 특집 쉘위덴스에서 백지영과 이승기가 메인 MC를 맡았다. 보는 내내 이승기의 존재감은 0에 가까웠다. 백지영도 진행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백지영만 돋보일 정도로 아직은 이승기의 진행 능력은 미숙하다.

그렇기에 강호동쇼인 강심장에서 이승기보다는 강호동이 더 드러날 것이며, 이승기 또한 강라인으로서 차세대 MC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강심장의 비밀 병기인 이승기가 과연 성공할 지 아닐지는 두고 보아야 겠지만, 중요한 것은 멤버가 아니라 포맷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야심만만2가 예능선수촌으로 시작했을 때 방송 3사의 최고 예능 프로그램의 멤버들을 모아서 출발했음에도 포맷의 식상함으로 실패를 하고 말았다. 올킬이라는 것을 가지고 나왔지만, 안하느니만 못했던 것처럼, 강심장에서도 새롭고 재미있는 포맷이 선행되어야 초호화 멤버들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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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고가 자멸고가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기사의 내용인 즉은, 자명고가 10회를 줄여 조기종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 바로 시청률이다. 돈이 되지 않으니 안그래도 시청률에 민감한 SBS에서 자명고는 자멸고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가며 스토리도, 캐릭터도 탄탄해지고 있는 마당에 조기종영이라니 재미있게 보고 있던 나에겐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자명고가 처음 시작할 때는 에덴의 동쪽이 있었다. 막방을 두고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였는데, 에덴의 동쪽은 시작 때도 전략을 잘 세우더니 마지막 회까지 매우 전략적으로 끝내고 후속작인 내조의 여왕에 시청률을 물려(?)주었다.

에덴의 동쪽은 마지막회를 2회 연장을 더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1회 연장으로 바꾼다. 그러자 자명고는 급하게 스페셜을 제작하게 되고, 1회 대신 스페셜을 내보낸다. 스페셜과 에덴의 동쪽 마지막회를 겹치게 놓아서 자명고 1회를 내조의 여왕 1회와 겹치게 할 요량이었을 것이다. 어떡해서든 20%가 넘는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었던 에덴의 동쪽과는 대결을 피해야 했기에 월요일은 스페셜을 화요일은 1회를 시작하려 했으나 에덴의 동쪽이 끝나고 화요일에 내조의 여왕이 한 것이 아니라 WBC를 하였다. 온 국민의 열광적인 관심을 받은 WBC는 자명고에게는 치명타였다.


또한 스페셜을 너무 급하게 만든 탓인지 1회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페셜 방송은 급한만큼 빈틈이 많았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보다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또한 1회의 내용은 전반에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과거로 돌아가는 전개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파격적이기도 했지만, 이런 전개방식에는 치명적 결함이 있었으니 바로 결과를 미리 보여준다는 점이다.

영화에서도 스포일러라고 하여 미리 내용을 알려주면 그 영화가 재미없게 되어버린다. 자명고는 다소 파격적인 전개 방식을 취함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데 실패했다. 낙랑 공주도 죽고, 낙랑은 망한 상태를 먼저 보여주고, 다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자명고를 찢는 장면에서 낙랑 공주와 자명 공주가 싸우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다시 과거로 거슬러 가서 아역부터 다시 시작하는 전개 방식이었다.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는데 아역의 시간까지 너무 길었다. 그나마 초반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면 정려원, 박민영, 정경호가 나와주어야 하는데 아역들의 연기가 좋긴 했지만, 너무 길어서 지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이 그 때까지 기다려주기란 인내심에 한계가 있었다. 내조의 여왕이 급격한 인기를 끌자, 시청자들은 내조의 여왕쪽으로 몰려가기 시작했고,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자명고는 솔직히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명고를 즐겨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제 자명과 호동 왕자의 러브라인이 그려지고, 낙랑 공주인 라희와의 삼각관계도 그려지면서 호동의 전략이 그려질텐데 서둘러 극을 진행하면 참 아쉬울 것 같다. 자명도 이제 곧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낙랑국에 불 일파 파장도 볼만할텐데 말이다. 연기력에 있어서도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보면 볼수록 자명고에 푹 빠지게 만드는 연기를 하고 있고, 중년 배우들의 혼신 연기 또한 자명고의 완성도를 높혀주고 있다.

시청률이 안나와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시청률을 잡는 전략을 좀 더 확실히 세우고 극의 전개를 앞부분에 좀 더 비중을 실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기에 끝까지 계속 방영이 되길 기대해본다. 나 또한 자명고에 대해 더 많이 써야겠다. 자명고 정말 재미있어요~ 많이 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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