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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 아이돌 그룹이 다수 나타나면서 경쟁 구도가 다분화되어 서로 자신을 알리기에 나섰다.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2NE1, 애프터스쿨, 브라운아이즈걸스, 포미닛까지 여성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옛날 핑클, SES, 샤크라등이 활동하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나이가 든 티를 내다보니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거의 모르고 살아왔다.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 같은 아이돌 그룹의 노래는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아직도 멤버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오빠밴드의 성민과 예능프로에 잘 나왔던 희철과 신동 정도?

하지만 최근에는 좀 달라졌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나오는 아이돌 그룹으로 인해 다양한 아이돌 노래를 접하게 되었고, 음악중심이나 뮤직뱅크 같은 음악 방송도 자주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최근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도 귀에 익게 되었고, 좋은 노래들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MTV 포미닛

MTV 포미닛

MTV 포미닛

MTV 포미닛


예전에는 그저 그랬던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이 요즘에는 귀에 착착 감기며 잘 들어오는 이유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댄스 가수라는 오명을 벗고 가창력까지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SES는 바다, 핑클은 옥주현을 제외하고는 가창력을 기대하기란 어려웠는데, 최근 아이돌 그룹의 경향을 보면 댄스뿐 아니라 가창력이나 음악에 대한 이해가 많이 높은 것 같다.

그 중에서 포미닛의 핫이슈는 후렴구 부분을 흥얼거릴 정도로 나에겐 애창곡(?)이 되었다. 개성 있는 외모로 예쁘기만 한 예전 아이돌과는 차별이 되어 더욱 매력이 있는데다, 댄스 실력도 굉장하다. 2PM과 같이 합동 공연을 했을 때에는 혼성그룹으로 나와도 될 만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예전에는 아이돌하면 무조건 신비주의였다. 신비주의는 궁금증을 유발하였고, 광신도 같은 분위기로 몰고 가서 과격한 팬 문화를 양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아이돌의 마케팅 전략은 약간 변한 것 같다. 예능이나 연기를 통해 다양한 장르로 노출을 시도하고, 최대한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이미 학생들보다는 어르신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대성군은 패떴 하나로 빅뱅의 인지도를 저변 확대하였고, 아이돌 그룹을 넘어 국민 그룹으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소녀시대 또한 드라마, 예능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으로 원더걸스를 넘어선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2PM 또한 최근 다양한 예능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포미닛은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들을 알리고 있다. 바로 MTV에서 방영 중인 MTV 포미닛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방법이 매우 흥미롭고 주목할만하다. 현재 6회까지 진행된 MTV 포미닛은 포미닛의 일상을 따라다니며 리얼한 모습으로 촬영하여 티저 형식으로 4분동안만 보여준다. 그것도 하루 중 언제 방영될지 모르고 랜덤으로 방영된다.

MTV 포미닛

MTV 포미닛


8월 10일부터 무작위로 방영되었고,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4분간 방영되었던 것을 묶어서 묶음 방송으로 방영이 된다. 이것이 어떤 흥미를 유발해 주는 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다큐 형식의 리얼리티

최대한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MTV 포미닛은 생얼 모습이나 자는 모습, 연습하는 모습등 스타들의 비하인드 모습을 보여주며 신비주의 속에 쌓여있던 틀을 깨버린다. 예능 프로그램이 리얼을 추구하긴 하지만, 패떴의 경우는 이미 대본이 공개되어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예능 출연도 리얼함을 충족시켜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리얼 다큐 형식은 예능의 리얼함을 뛰어넘어 더욱 자연스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MTV의 포미닛을 보면서 마치 여동생이 4명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도 바로 이런 리얼함 때문일 것이다. 10대들이 보면 친구같이 느껴지고, 20대,30대들이 보면 동생처럼 느껴지고, 40,50대들이 보면 조카나 자녀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이 MTV 포미닛의 다큐 형식이 가진 매력인 것 같다.

MTV 포미닛

MTV 포미닛 홈페이지



2. 딱 4분만! 랜덤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4분만 보여준다. 게다가 언제 방영될지도 모르고 무작위로 방영된다. 이런 티저 방식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한다. 4분이면 집중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1시간 동안 방영되는 것은 어쩌면 시청자에게 인내력을 요구할 수도 있지만, 4분이면 누구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고,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시간이다. MTV 포미닛은 4분 안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한다. 4분 동안 1,2일이 농축되어 들어가 있기도 하다. 살짝 주제를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최대한 자연스런 느낌이 더욱 좋은 것 같다.

또한 그냥 무작위 방송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매주 토요일 3시에 묶음 방송으로 방영이 되니 고정 시청자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몰아서 보기 원하는 시청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도 한다. 이미 많은 핫이슈를 뿌려내고 있는 포미닛의 MTV 포미닛은 4분이라는 매력적인 다큐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돌의 삶을 봄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꿈을 키우기도 할 것이다. 그냥 가십성이 아닌 일상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 그들이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은 MTV 포미닛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제 아이돌 그룹은 10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 같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향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성장은 매우 주목할만한 것 같다. 특별히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발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는 포미닛이 더욱 기대가 된다.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예능이나 드라마뿐만 아닌 MTV 포미닛의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와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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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가 '아가씨를 부탁해'에게 초반부터 밀리며 앞으로 험난한 시청률 싸움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태양을 삼켜라'는 올인2로 볼 수 있을만큼 배우나 배경, 내용이 비슷하다. 올인에서 중문 카지노가 새롭게 지어졌다면 태삼에서는 이미 오래된 카지노로 그려지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작만큼의 후속작은 없다고, 태삼의 인기는 올인의 인기에 미치지 못한다. 올인의 주인공이 이병헌이었다면, 태삼의 주인공은 지성이다. 그런데 지성은 이병헌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성은 올인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역시 부드러운 이미지가 쉽게 가시지 않는 것 같다.

태삼에서 보여주는 김정우의 캐릭터는 매우 차분하면서 억제하는 성격이다.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가슴 속에 꾹 담고 인내하며 한방에 복수하려는 스타일인 것 같다. 지성의 차분한 모습과 김정우의 캐릭터는 잘 맞긴 하지만, 답답한 면이 많이 보인다. 주인공이라면 어느 정도 포스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저 참기만 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별로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성의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와 겹쳐져서 주인공의 색깔이 더욱 희석되고 있는 것 같다.


올인에서 이병헌은 코믹하면서 싸울 때는 화끈하게 싸우고 감정의 표출이 자유로웠다. 물론 참을 때에는 보는 사람이 가슴이 아플 정도로 절제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에 더불어 상대역인 송혜교 역시 이병헌의 후광효과를 받아 연기력이 더욱 빛났고, 올인을 통해 배우로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

반면 태삼에서 지성은 코믹하지도 않고, 냉소적이며 분노는 많은데 표출은 하지 못하니 참는 연기를 할 때는 보는 사람의 속이 터질 정도로 답답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상대역인 성유리의 연기가 더 돋보이는 실정이니 태삼에게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주인공인 지성, 성유리, 이완 중에 성유리가 가장 연기를 잘하는 것 같이 보이는 이유는 성유리가 연기를 잘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성과 이완이 너무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이완 역시 김태희의 동생이라는 꼬리표를 떼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

절제된 연기는 연기력이 매우 뛰어난 배우들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다. 송강호나 설경구, 안성기 정도 되어야 절제된 연기를 통해 소름 돋는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다. 괜히 어설프게 따라하다가는 답답함만 초래할 뿐이다. 이런 면에서 지성은 전광렬에게 연기 지도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광렬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태삼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전광렬일 것이다.


태삼의 첫방 때 나와서 큰 이슈를 몰고 왔던 진구가 연륜이 묻는다면 바로 전광렬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태삼에서 진구가 맡았던 역할이 바로 전광렬이 맡고 있는 장민호이다. 처음에 나왔던 진구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광렬은 표정 하나 하나가 가슴 속에 메세지로 다가온다. 폭발할 것 같은 분노와 끝을 모를 정도로 깊은 슬픔,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것 같은 야성과 비열함까지 모든 것을 절제된 표정으로 연기해내고 있는 모습이 태삼의 진정한 주인공은 장민호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태삼은 전략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 지성의 부드러운 이미지는 오히려 과격하고 오버스런 캐릭터로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내었어야 했다. 냉철하고, 답답한 모습은 지성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주인공이 힘을 잃으니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반면 새롭게 시작한 '아가씨를 부탁해'는 코믹하고 감정의 표현이 자유롭고 오버스럽다. 그런 면이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태삼은 아부해의 인기에 밀려 점점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김정우의 반전으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진행되기 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데 막상 터트릴 때 쯤 되어서는 아부해에게 한참을 밀릴 것 같아서 더욱 아쉽다. 태삼의 지성은 이병헌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병헌과 전광렬이 보여주는 연기를 바탕으로 새롭게 캐릭터를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틀에 맞춰져 있는 모습보다 좀 더 자유분방한 김정우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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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워3의 촬영 현장에 가 보았습니다. 다이어트워를 아시나요? 스토리온(Story on)에서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벌써 시즌3까지 온 유명한 프로그램입니다. 미국의 도전 팻 제로(The Biggest loser)와 비슷한 서바이벌 형식의 리얼리티로서 상금 3000만원을 걸고 벌이는 치열한 살빼기 전쟁 프로그램입니다. 트럭 이후(2008/08/20 - [채널3 : 영화] - <트럭> 유해진, 진구 단독인터뷰)에 처음 해 보는 인터뷰라 많이 긴장이 되더군요. ^^;;

스토리온(story on)의 다이어트워3는 일요일마다 한 회도 빼 놓지 않고 다 챙겨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보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촬영 현장에 가보니 리얼이라는 것을 팍팍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가감없이 적나라하게 촬영을 하더군요. 리얼리티가 어느 정도 짜고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리얼로 하는 모습을 보니 편집하시는 분의 영향력과 역할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겠더군요.


우리가 간 날은 이미 진행이 되어서 8주차에 돌입한 상태였고요, 패자부활전까지 끝내고 마지막 집에 4주 동안 돌아가기 전에 황보씨가 와서 메이크업 및 드레스업을 시켜주며 파티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운이 좋게도 황보씨까지 볼 수 있었지요.

그리고 다이어트워3 생존자분들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는데요, 한분 한분 정말 인터뷰를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사전 정보 없이 즉흥적으로 질문을 했는데 미리 준비라도 한 듯 정말 답변을 잘 해주셨습니다. 그럼 우선 인터뷰 내용부터 한번 보실까요?

다이어트워3 출연자 인터뷰


Q 그동안 다이어트를 해 왔는데 집에 가시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입니까?

A (5분의 답변을 모아보겠습니다) 김치, 찌개, 족발, 엄마가 해 주신 한식

공통된 의견이 많았는데요, 다이어트를 할 때는 염분이 있는 음식을 안 먹기 때문에 염분이 있는 음식을 가장 먹고 싶다고 하네요. 살이 찌는 것은 당분보다 염분이 더 영향을 미친다는 것 아시죠? 짜게 먹지 맙시다~!

Q 지금까지 몰라볼 정도로 정말 살을 많이 빼셨는데 효과적인 운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요. 개인운동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하루에 밥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모두 운동을 했어요. 참고로 아침 6시에 기상해서 11시나 12시쯤에 취침을 했습니다.

근력을 키우기 위해 스쿼트같은 운동이 효과적이었고요, 똑바른 자세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많은 체력이 소모되거든요. 똑바른 자세를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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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정체기가 있었을텐데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이곳은 경쟁 속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꾸준한 코칭이 있었기 때문에 정체기 없이 쭉 다이어트가 되었던 것 같아요.

Q A팀과 숀리팀 사이에 관계가 실제로 어떠했나요?

A 우선 기본적으로 숙소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이가 좋았어요. 단 미션이 있을 때는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곤 해요. 아무래도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팀이 지면 패널티로 빼야 하는 무게가 추가됩니다) 서로 도와주고 경쟁하는 것이 자연스레 이루어진 것 같아요.

Q 처음 들어왔을 때와 8주가 지난 지금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들어오기 전에는 먹고 싶은 것은 무조건 먹었어요. 끈기도 없었죠. 하지만 이제는 그런 부분에서 자제력도 생기고 끈기도 생겨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Q 올 여름에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 가실 생각인가요?

A 물론이죠! 다이어트워3를 통해서 살만 뺀 것이 아니라 자신감도 배웠습니다. 각 미션마다 자신감과 담합을 요구하는 것이 많았거든요. 하지만 혼자서는 좀 힘들 것 같고, 다 같이 입는다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

Q 앞으로의 각오나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 주세요

A 미션을 거쳐오면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세상에서 못 뺄 살은 없다고 생각해요. 들어올 땐 최고로 저질 체력이었는데 지금은 최고 체력이 되었지요. 성격도 원래 쾌활했는데 더욱 쾌할해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각자에게 다이어트워3라는 프로그램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현수정씨
: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곳을 다녀보았지만, 요요만 생기고 지방은 빠지지 않았거든요. 회사도 그만두고 다이어트워3에 참여했느데 정말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문지혜씨: 인생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에요. 아직 대학생이라 휴학을 하고 참가를 했는데 인생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 같아요.

허성희씨: 처음에 들어올 때는 포대기의 끈이 짧아 아기를 업지 못할 정도로 살이 쪘었어요. 아기를 한번 업어보는 것이 소원이었지요. 이제는 아이를 업을 수 있어서 기뻐요. 아기에게 좀 더 이쁜 엄마가 된 것 같아요. 이제는 더 이뻐져서 아기에게 창피하지 않은 엄마가 될 거예요.

주서정씨: 인생의 새로운 2막인 것 같아요.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었어요. 회사에서도... (무언가에 복받쳐서 눈물을 흘리는 주서정씨...ㅠㅜ) 점점 나빠지는 건강을 보면서도 계속 먹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새로운 인생이 열릴 것 같아요.

민예홍씨: 저는 간호사를 그만두고 다이어트워3에 참여했어요. 병원에서 환자에게 무시당하고, 거의 병원-집만 왔다갔다 했지요. 다이어트워3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터인 것 같아요. 제2의 어머니라 부르고 싶어요. 등산과 마라톤 완주는 제 인생에서 가장 뜻 깊은 추억이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더욱 좋았어요. 이제는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을 더 빼서 몸과 마음도 모두 건강해지고 싶어요.

다이어트워3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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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이 취재를 하려 갈 다이어트워3가 진행되고 있는 호텔입니다. 보기엔 주상복합으로 생겼는데 들어가보니 호텔이더군요. 이 호텔에 방 3개를 잡고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1개는 촬영하는 방, 2개는 스태프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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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인데요, 2회 때 아침 기상 미션에서 모였던 장소이기도 하지요. A팀이 늦게 나와 혼나던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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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촬영 현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촬영하는 것을 보고 난 후 인터뷰가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우선 촬영 현장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방은 땀을 빼기 위해서인지 보일러를 틀어 놓아 뜨끈한 상태였고요, 방문이 열린 틈으로 널려 있는 옷가지들을 보니 오랜 시간동안 합숙한 티가 팍팍 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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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발들을 기억하시나요? 왼쪽은 처음에 코치들이 선물해 주었던 워킹화였죠. 걸을 때 뒷꿈치부터 닿아야 하는데 뒷축 부분이 살짝 들어간 신발을 신어야 파워워킹을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신발부터 다이어트를 위한 신발을 신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보통 신발은 뒤축이 길어서 파워워킹을 할 수가 없다고 하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을 참고하세요 ^^

오른쪽은 등산화인데요, 태어나서 산 정상까지 등산한 적이 처음이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제일 잊지 못할 추억으로 모두 등산은 꼭 꼽으시던데 그 때 신었던 등산화들입니다. 등산할 때도 꼭 등산화를 신어야 미끄럼이나 넘어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파워워킹할 땐 워킹화, 등산할 땐 등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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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벌써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황보씨가 살아남은 참가자들에게 메이크업을 가르쳐주고 있는 장면입니다. 각자의 화장품 파우치를 살펴보며 어떤 점은 좋고, 어떤 점은 고쳐야 하는 지를 알려주며 친구처럼 편하게 진행을 해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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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홍씨가 저를 쳐다봐 주시네요 ^^* ㄳㄳ 처음에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 너무 이뻐지셔서 말이죠. 제가 갔을 때는 3회를 하고 난 후고 이 때는 8주가 지난 때이니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정말 많이 살이 빠졌더라고요. 인터뷰 갔던 분들 모두 깜짝 놀랐죠.

다이어트워는 리얼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살이 빠지는 것이 실제로 눈에 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이 다이어트워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무리 연출을 해도 살을 실제로 빼내는 것은 특수분장이 아니고는 불가능하니 말이죠. 안먹고 빼는 것도 아니고 먹을 것 다 먹고, 건강하게 살을 이렇게 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리얼리티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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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이겠지만, TV에서 보던 그 장비들이 그대로 다 갖춰져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 (촌티 팍팍) 잡안에 운동 기구들을 배치해 놓는 것이 다이어트에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눈에 보이니 심심할 때마다 손에 잡고 할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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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음식들이 제일 눈에 띄더군요. 손에 잡히는 것은 모든지 먹어치우던 고도비만의 참가자들이었기 때문에 이 음식들은 그 무엇보다 강렬한 유혹이었지요. 실제로 밤에 몰래 라면을 먹으시던 분도 계셨죠? 군것질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곳곳에 먹을 것들이 있는데 정말 하나 집어 먹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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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설거지들. 도마나 주방의 상태를 보면 실제로 여기서 먹고 자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게시판을 보니 연출이 아니냐는 말들이 있는데 실제로 가본 바에 의하면 정말 리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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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살짝 훔쳐보았는데요, 여성미가 물씬 풍기게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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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씨는 한명 한명씩 모두 오랜 시간동안 농담도 섞어가며 친절하게 메이크업에 대한 조언을 해 주더군요. 방송 분량이 얼마나 나갈 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었어요. 모두들 하나도 빼 놓지 않으려고 열심히 경청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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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에 붙어있는 카메라입니다. 옆 방에서 계속 모니터링이 되고 있고요, 리얼리티를 더욱 강조해주는 장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사각이 없이 모니터링이 되기 때문에 리얼함을 더욱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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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 붙어있는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마라 - 나 다시 돌아온다!!!"이라 쓴 A팀의 주장이 남긴 메모가 붙여 있었는데요, 다이어트 전쟁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비장한 멘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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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은 총 3분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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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황보씨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분위기를 잘 리드하더군요. 한 명씩 메이크업을 해 줄 때는 장시간동안 무릎을 꿇고 정성스럽게 메이크업을 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는 무릎이 시뻘겋게 되어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만큼 프로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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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도 촬영을 하며 같이 즐기며 촬영을 하더군요. 취재를 하는 우리들 또한 마음이 편해질 정도이니 자연스런 장면들이 연출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리얼리티를 이끌어가기 위해 편안한 촬영 분위기는 절대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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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다른 방입니다. 여기서 스태프들이 계속 모니터링을 하시고 계시더군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TV를 보기만 했지 직접 콘텐츠가 생산되는 곳은 처음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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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끝나고 나서 참가자들 모두 황보씨에게 싸인을 받으러 줄을 섰더군요. 스태프들도... ㅎㅎ 황보씨 무릎 빨간 거 보이시나요? 안보이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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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 보이시죠? ^^ 제가 봤을 때는 거의 1시간 넘게 무릎을 꿇고 계셨던 것 같아요. 낮은 자세로 임하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겠지요? 장시간 메이크업을 하여 힘들고 귀찮을텐데도 한명 한명씩 다 싸인을 해 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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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빠질 수 없겠죠? TV익사이팅 구독자분들을 위해서 사인을 받아왔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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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황보씨 연예인 필이 팍 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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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어가서 저희들도 한 컷 찍었습니다. ^^;; 황보씨 쵝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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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의지와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좀 더 의지를 가지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다이어트워3 관계자 분들께 모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다이어트워를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어트워3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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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개정판으로 나온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은 인터넷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책이다. 필자의 다양한 경험과 이론을 좀 투박하고 강경하지만, 설득력있게 인터넷 마케팅에 대해 풀어나가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에 사이에 게릴라가 들어간 이유는 게릴라라는 뜻이 수세에 몰렸을 때 효과적으로 전투를 하기 위한 전술인 것처럼, 자금이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인터넷 마케팅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인터넷 마케팅은 어느세 매체의 힘에 맞먹을 정도로 성장하였고,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탈에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수천, 수억의 비용이 들기도 한다. 진입장벽이 너무도 높아만 보이는 인터넷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방법을 적어놓은 책으로서, 창업하려는 사람들은 물론, 소자본으로 운영되는 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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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였었다. 2003년부터 3년간 리바이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였었고, 메이크샵 트래픽 1위와 랭키닷컴에서 리바이스 분야에서는 항상 1위를 지켜왔던 성공적인 쇼핑몰을 운영하였었다. 지금은 리바이스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지만, 당시만 해도 리바이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월 매출 수억이 가뿐할 정도로 높은 수익을 거두었던 쇼핑몰이었지만, 그만큼 경쟁자도 많아지기 시작했고, 단가는 낮아지기 시작했다.

많은 경쟁자가 몰리면서 가격경쟁이 시작되었고, 리바이스의 사이클도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재고와 높아지는 광고비. 무엇보다 광고비가 가장 큰 비용을 초래하였고, 제 살 깎아먹는 광고도 하였었다. 네이버에서 1위 자리는 그만한 값어치를 하였다. 하지만 그 비용이 점점 올라가서 네이버에 가져다 주는 광고비만 수천만원이 되었고, 결국 단가의 하락과 비용의 증가로 인해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당시에 지식인 마케팅이라는 것을 아마도 처음 시도하지 않았었나 싶다.(적어도 당시에는 지식인 마케팅이란 말 자체가 없었다) 리바이스의 인기만큼이나 지식인에 질문도 많았었기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세히 작성하고 쇼핑몰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마케팅을 했었는데 방법이 잘 먹혀 자주 애용했었다. 요즘은 지식인이 광고인이 되어버려 모든 질문이 다 광고로 변해버렸지만, 지식인 마케팅은 아직도 매우 유용한 마케팅 방법임은 틀림없다.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에도 나오듯 성실한 답변은 결국 신뢰를 형성하게 되고, 돈을 들이지 않고 지식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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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이야기를 잠시 더 하자면, 카페나 커뮤니티의 공략이 매우 중요했다. 나이키나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에 광고를 하거나, 게시판 활동을 통해 그곳에서 유명해지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올라갔었다. 회원수가 얼마 되지 않는 커뮤니티라도 얼리아답터인 매니아들이 많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믿을지 모르겟지만, 매니아들은 한번 옷을 사면 보통 2,3백만원어치는 가뿐히 사버린다. 자켓 5,60만원짜리 3,4개 정도 사고, 바지 몇벌 사면 2,3백은 금방이다. 그러니 매니아층을 노리는 것은 매우 효과가 좋았다. 이 또한 게릴라 마케팅의 한 방법일 것이다.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에서 나오는 다양한 방법들은 실전에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만 소개해두었다. 비록 돈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돈 대신 시간과 지식이 들어가야 한다. 총알이 많으면 난사해버리면 되지만, 총알이 없다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식인 작업은 녹록치 않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답변을 작성해야 하며, 복사해서 붙여놓는 것보다는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

커뮤니티의 특성도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파악해야 하고, 게시판 관리도 밤을 세워서라도 소비자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채워주어야 한다. 그것은 돈의 양이 주는 진입장벽의 높이만큼, 아니 오히려 더 높을 수도 있는 진입장벽과 차별화를 만들어줄 것이다. 미국이 베트남을 이기지 못한 이유는 바로 이 게릴라 덕분이다. 게릴라 전술은 인터넷에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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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가지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블로그에 관한 필자의 인식이었다. 필자는 블로그를 web+log로, 인터넷 항해 하는 것을 기록하는 것이라 해석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있는 기록들이라 퍼 나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즉, 펌블로그를 대량으로 생산하라는 말이다. 필자는 그 말이 아니라 반박할지도 모르지만, 블로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읽는다면 펌블로그를 만들어낼 것이다. 필자가 말한 것도 교묘하게 속인 컨텐츠일 뿐 블로그 마케팅의 방법이 될 수는 없다.

물론 게릴라적으로 돈을 들이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펌블로그로 블로그 마케팅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마케팅은 곧 신뢰로 이어져야 한다. 관심까지는 펌블로그로 유도할지 모르지만, 신뢰에 있어서는 최악의 방법이다. 블로그 마케팅은 진솔한 컨텐츠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블로그라는 것은 항해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는 공간이고, 기록하는 공간이다. weblog는 말 그대로 웹에 적어놓는 일기장인 셈이다.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낮은 이해도가 아쉽긴 하지만, 그 외에 나머지 게릴라 마케팅 방법은 매우 공감하고, 많은 부분을 배웠다. 이왕 개정할 거면 블로그에 대한 것도 개정을 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블로그에 대한 내용은 옛날 자료 그대로 있는 것 같았다. 인터넷은 기회의 공간이다. 무자본으로 창업하여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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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1.jpg by orianomada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나 또한 무자본으로 시작하였었고, 블로그 또한 어떻게 보면 그야말로 무자본으로 1인 기업을 창업한 것이나 다름없다.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은 인터넷의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낸 것이고, 그 효과는 매스 미디어의 효과만큼이나 클 것이다. 그리고 그 가능성만큼 큰 한계라면 바로 쉽게 변질되어 가는 광고화가 아닐까 싶다. 이제 홈페이지의 컨텐츠를 믿는 사람이 없고, 배너를 믿는 사람이 없으며, 지식인을 믿는 사람도 없어지고 있다. 더불어 블로그도 그런 과정을 거쳐가고 있고 거쳐갈 것이다. 또한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고 항상 공부하고 연구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것을 다른 말로 바꾼다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한계를 극복하고 더 넓은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사업을 말할 때 주로 자전거에 많이 비유한다. 패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지고 마는 것이 사업인 것이다. 계속 변화하고 앞으로 달려나가야 현상 유지가 되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이 매우 중요하다. 그와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시는 분이나, 창업을 하려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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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과 결혼 못하는 남자의 공통점은? 바로 엄씨 가족이 주인공으로 동시간대에 출연한다는 것이었다. 선덕여왕에서는 동생 엄태웅이,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는 누나 엄정화가 동시에 나옴으로 살짝 이슈를 뿌리기도 하였다. 연기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이슈를 뿌리긴 했지만, 결혼 못하는 남자는 처절하게 낮은 시청률로 인해 관심 한번 받지 못하고 종영되어 결국 엄태웅과의 이슈는 그다지 많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못남에서 엄정화의 연기는 더욱 성숙되고, 다양한 감정을 잘 표현해 내었다. 반면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선덕여왕의 엄태웅은 멍유신이라 불리며 멍 때리는 모습만 보여주어 연기력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엄태웅은 엄포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연기에 임펙트가 있는 배우이다. 부활이나 마왕에서 보여주었던 연기는 엄포스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하지만, 선덕여왕에서의 엄태웅은 일관된 표정으로 멍유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 엄포스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김유신의 마음을 읽을 수 없는 일관된 표정은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제시할 수 밖에 없어진다.

특히 천명공주가 죽고나서 계속된 x 씹은 표정과 초점없는 멍 때리는 눈빛은 엄포스는 온데간데 없고 시청자가 극중에 몰입하기도 어렵게 만든다. 김유신이라는 캐릭터가 원칙 위주이고 유동성이 없는 답답한 성격이긴 하지만, 좀 더 다르게 표현할 수도 있었지 않았나 싶다.


어제 방송에서 덕만이 미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했을 때, 비담이 자신 같았으면 차례 차례 한명씩 목을 베어갈 것이라 말하고 그 말을 들은 알천랑이 공주 앞에서 무슨 말이냐며 혼을 내자, 비담은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유동성없게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알천랑의 반응에 "너 유신이랑 친하지?"라며 답답함의 대명사격으로 김유신을 칭한 것처럼 김유신은 자신의 신념과 원칙이 강하고 어린 나이에도 생각이 깊어 덕만같이 감정에 치우쳐 행동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장시간 검을 휘둘러 잡념을 없에며 감정을 추스려 원칙에 맞는 행동을 하려는 심사숙고형이다.

하지만 김유신의 캐릭터는 분명 답답한 캐릭터는 아닐 것이다. 어제 자신이 홀로 월야에게 찾아갔던 것처럼 원칙과 신념이 섰을 때에는 포스있게 추진해나가는, 또한 자신의 왕이라는 판단이 서면 그 사람이 여자이건, 남자이건 바로 왕으로 섬기는 포스있는 모습 또한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엄태웅의 연기는 김유신의 답답한 모습에 너무 치중하지 않았나 싶다. 알천랑도 비슷한 캐릭터이지만, 카리스마를 한껏 발휘하며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엄태웅이 멍유신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엄포스의 모습에 좀 더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다. 김유신이라면 덕만을 도와 선덕여왕의 오른팔이 되고 나중에는 김춘추와 함께 통일신라를 이룩하는 용맹한 장군이자 신라시대에 가장 잘 알려진 장군이기도 하다.

김유신에 대해서는 어렸을 적부터 배우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가 높다.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김유신은 답답하고 멍때리는 모습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용맹하고 포스있는 모습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캐릭터가 그렇다하더라도 알천랑과 보다 더한 포스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나 싶다.

어제는 김유신의 선덕여왕이라 해도 좋을만큼 김유신의 비중이 컸고, 자신의 인생을 건 포스있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내가 선택한 나의 왕이시다"라는 부분에서는 강한 포스가 느껴졌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김유신의 모습이, 또한 엄태웅에게 바라는 연기의 색깔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감정의 표현으로 엄포스라는 별명에 걸맞게 김유신의 멋진 모습을 그려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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