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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P3의 기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동영상은 기본이고, 인터넷에 스케줄러까지 들어간 MP3도 많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팟터치와 아이팟셔플도 MP3로서는 매우 유명한 제품들이다. MPIO의 MP3로 즐겨듣던 나는 이제 아이팟터치를 들고 다닌다. 그리도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MP3가 있는데 그건 바로 필립스의 Gogear opus이다. 8G로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팟터치와 용량은 같다. 하지만 좀 더 MP3에 집중했다고 해야 할까? 아이팟터치는 스케쥴 및 인터넷을 할 때 사용하고, 필립스의 Opus는 mp3를 듣거나 동영상을 볼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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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에 있어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필립스의 Opus는 그 명성답게 주위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고 꽉 찬 사운드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마치 조용한 방 안에서 혼자 노래를 듣고 있는 듯한 음질은 세상과 완벽하게 차단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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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받았을 때의 모습. 고급스런 박스에 포장되어 온 opus. 안에는 설명서와 opus, 이어폰, 설치 cd등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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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의 내용물을 쫙 펼쳐놓은 모습.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어폰의 커버를 여유분으로 2개를 더 넣어줌으로 혹시나 잃어버리거나 귀 모양에 맞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보통 이어폰에는 스폰지 같은 것이 하나 밖에 없어서 찢어지거나 잃어버리면 곤란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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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이 매우 잘 묻어 케이스에 꼭 넣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부드러운 소재의 케이스는 opus의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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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충전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젝을 끼워서 컴퓨터 usb에 꽂아두어야 한다. ubs를 꽂으면 충전중이라는 메세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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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 있는 아이팟터치 8G와 비교를 해 보았다. 사이즈는 필립스가 더 작은 것 같고, 두깨는 아이팟터치가 더 얇은 것 같다. 디자인은 아이팟터치가 좀 더 우세하지만, 필립스 opus또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아이팟터치는 기스가 많이 나는데 비해 필립스 opus는 지문이 많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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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 opus의 음질은 기계 자체에서 걸러주는 full sound도 있지만 이 이어폰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어폰이 매우 마음에 드는데 이 이어폰에는 마이크가 장착이 되어있어서 주위의 소음을 감지하여 소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제어한다고 한다. 게다가 귀에 들어가는 부분은 말랑 말랑하여 귀 속을 꽉 채운다. 한치의 음도 흘러 나가지 못하도록 꽉 막은 채 기계의 음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귓속으로 약간 귀울어져서 인체공학적으로 매우 편할 뿐 아니라 이어폰을 뺄 때의 느낌도 매우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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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팟터치와 비교하여 음질은 역시 필립스가 더 우수했다. 필립스의 opus는 full sound라는 내장 기능이 있어서 원본 CD의 음질과 최고로 가까운 음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속이 꽉 찬 느낌의 음질은 주위와 완벽하게 차단시켜주며 음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MP3 플레이어에서 음질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면 필립스 gogear의 opus를 꼭 염두하길 바란다. 후회없는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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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무엇일까? 우리는 매일 매일 협상을 하면서도 협상에 대해 물으면 왠지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든다. 협상을 잘하는 사람은 자다가도 떡이 떨어지지만, 협상을 잘 못하는 사람은 항상 당하기만 한다. 협상이란 내가 원하는 것을 누군가에게 얻어내는 행위를 뜻한다. 시장에 가서 콩나물 가격을 깎는 것 또한 협상의 하나이다. 이처럼 협상은 우리의 일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협상에 있어서는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협상이라는 말만 들으면 뒷걸음질부터 치기 시작한다고 한다. 최근 한미 FTA에서의 협상을 제외하고는 완전한 참패였다는데 개인적으로는 한미 FTA도 그다지 성과가 있었다고 하기 힘들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협상에서 항상 지는 이유는 협상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협상

인터넷으로 사업을 하고 장사에 관심이 많이 있었던 나는 협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었다. 하지만, 누구도 협상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협상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책을 통해 협상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첫번째로 접한 책은 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이었다. 이 책을 읽고 협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사업을 하면서 많이 사용을 하여 협상에서 좋은 성과를 내곤 했다.

일상 생활에서도 어떤 물건을 사게 되면 물건 외에 부수적인 이득을 얻어오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 되어버렸을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영락업는 아줌씨이지만 나는 물건을 살 때 두배의 기쁨을 얻곤 한다. 협상에 관한 책은 그 이후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고, 두번째 만난 책이 바로 비즈니스 협상론이다. 국제변호사인 저자가 쓴 이 책은 매우 사업적인 내용의 협상이 체계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에 매우 좋은 협상에 관한 책을 한 권 더 발견하였다. 위드블로그를 통해 얻게 된 책인데 협상이라는 단어만 보고 신청을 하게 되었다. 제목도 매우 멋진 "협상의 10계명"이다. 협상의 10계명은 IGM에서 협상을 가르치고 있는 전성철씨와 최철규씨가 지은 책으로 협상에 대해 잘 정리를 해 두었다.

협상

다른 협상에 관한 책들에서는 보통 협상이란 논리적, 청의적, 심리적인 요인들과 오감과 육감이 종합하여 이루어내는 종합 예술이라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협상은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라 말하고 있다. 저자는 협상의 10계명을 정하여 그 10계명을 단계별로 적용하면 완벽한 협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친절하게 10계명을 표로 만들어서 제시하고 있다. 예술로만 알았던 협상의 영역을 객관화하여 하나의 지표로 제시함으로 정말 그 10계명대로 협상을 할 때 미리 준비하여 적용한다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협상의 10계명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바로 제 1계명인 '요구에 얽메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이다. 이런 경우는 매우 많다. 특히 나같이 고집이 센 사람에게는 흔희 일어나는 일들이다. 예를 들어, 내가 "나는 안가. 가기 싫어"라고 말하고 있고, 부모님께서는 "너가 꼭 가야해. 가족 여행이니까"라고 말하며 대치 상황에 있다고 하자. 이 때 서로의 입장만 이야기하다보면 계속 평행선을 긋게 된다. 즉 결국 나는 "절대 안가!"라고 말하고 있고, 부모님은 "너 안가면 쫒겨날 줄 알아"라며 협박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여행이고 뭐고 다 잡치고 기분만 상해 용돈만 팍팍 깎이고 만다.

여행을 가게 되어도 기분이 찜찜한 상태로 여해을 하게 되고, 여행을 가지 않게 되어도 집에서 가시방석 속에 어색한 침묵만 지속될 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까?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제 1계명이다. 내가 여행을 가지 않으려는 이유는 바로 게임을 하고 싶어서이다. 이제 조금만 하면 곧 대망의 10탄을 깰 수 있는데 여행을 가자니 내키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부모님은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하시는 것이었다. 즉 표면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가자" 와 "안간다"이지만, 그 안에 있는 욕구는 "게임을 하고 싶다" 와 "추억을 만들고 싶다"이다.

협상

욕구를 파악하면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부모님은 내 욕구를 알게 되었다면 이렇게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갔다오면 다녀온 다음 날 하루 종일 게임을 하게 해 주겠다". 아니면, 여행을 가서 밤에 같이 1시간동안 PC방에 가게 해 주겟다고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저 윽박지르고 가자, 안간다만 반복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지혜로운 방법들이 10가지가 소개되어 있는 협상의 10계명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전력서이자,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해외에는 이런 협상에 대해 가르치는 곳이 굉장히 많다고 한다. 반면 국내에는 협상에 대해 가르치는 곳이 매우 적고, 협상의 기술을 잘 활용하는 사람도 드물다고 한다.

중국에 있을 때 중국 사람들은 협상을 매우 잘하였던 것을 기억한다. 중국인들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며칠이 걸리리 정도로 여러가지 스킬들이 오고 간다. 반면 감정적이고 마음이 급한 우리 나라 사람들은 이런 만만디에 결국 참지 못하고 당하기 일 수 이다.

나 또한 중국에서 몇번 당할 뻔한 적이 있다. 계약을 해 놓고 이행을 하지 않고 뜸을 들이는 식이었다. 어떤 것을 해 주기로 서면 계약까지 다 작성을 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행 날짜를 적지 않았던 것이다. 바보같은 실수였지만, 관행상 계약 날짜로부터 최단시간내에 해 계약을 이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그들의 전략이었다. 그리고는 그 계약을 이행하는데 전체를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찔끔 찔끔 시간 간격을 많이 두고 내놓기 시작했다.

임기응변으로 성질내고 달래고 협박하고 사탕주며 진상스럽게 다 받아내긴 하였지만, 만약 이 협상의 10계명을 미리 읽고 대응했었더라면 더 현명하게 협상을 했을 수 있었을 것 같다. 협상의 기술은 언제 어디서건 써 먹을 수 있는 좋은 기술이다. 좀 더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삶을 위해 협상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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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가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수목드라마의 1위를 석권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였다. 시티홀의 시청률에는 반 밖에 못미치는 수치이지만, 첫 시작을 1위로 시작하였으니 순조로운 시작이다. TNS 시청률 14.8%로 2위인 파트너(9.9%)에 비해 5% 정도의 차이를 보이며 처음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트리플의 불만은 수목드라마의 전체 시청자가 적기 때문에 트리플의 시청률도 낮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일지매나 베토벤 바이러스등 많은 수목드라마가 3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수목에 안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보지 않는 것이지, 일부러 수목요일에만 TV를 안본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이제 태양을 삼켜라가 다시 수목드라마의 전성기를 다시 열지 않을까 싶다. 첫회부터 시선을 집중시키며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진구의 연기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리얼하고 멋있었다. 진구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2008/08/20 - [채널3 : 영화] - <트럭> 유해진, 진구 단독인터뷰 ) 그는 매우 친절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부드러운 남자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서 카리스마 넘치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니 역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양을 삼켜라가 수목드라마의 새로운 강자가 된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시티홀을 영향이 있다. 시티홀의 후속작인만큼 전작의 영향은 조금이라도 받는다. 시티홀이 마지막까지 수목드라마의 선두자리를 지킴으로 해서 태양을 삼켜라 또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약간 아쉬운 것은 스페셜을 하지 않았으면 그 효과를 더 크게 얻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점이었다. 최근들어 스페셜이라는 것을 드라마 시작하기 전에 많이 활용을 하는데 영화의 메이킹 필름처럼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대강의 줄거리를 요약해 줌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스페셜의 가장 효과적인 활용이라 하면 바로 경쟁작을 견제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에덴의 동쪽이 이 스페셜을 매우 잘 활용하였는데, 스페셜을 방영하고 그 다음 날 연달아 두개의 방송을 함으로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기에 이 스페셜은 치열한 눈치 작전의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자명고의 경우는 이 스페셜을 잘 사용하지 못하여 오히려 독박을 쓴 경우라 할 수 있다. 에덴의 동쪽의 연장방송을 견제하기 위해 스페셜을 급조했지만, 복병인 WBC 방송으로 인해 결국 실패를 하고 말았다.


태양을 삼켜라는 현재 뚜렷한 경쟁작이 없다. 트리플이나 파트너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적수가 없는 상황에서 스페셜은 흐름을 끊는 역활을 했다. 시티홀의 영향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스페셜 방영은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만 떨어뜨리고 경쟁 드라마의 견제도 제대로 못하는 꼴을 만들어내었다. 스페셜 방영은 시청률 7.8%로 당일 파트너가 12.1%를 만들게 한 원인이기도 했다. 즉 경쟁 드라마를 살려주고, 전작의 흐름을 끊어버린 악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을 삼켜라는 바로 수목드라마를 바로 석권하였다. 아프리카와 라스베가스, 제주도를 오가는 화려한 액션과 영상, 그리고 유오성, 지성, 진구, 안내상등의 굵직한 연기력, 오랜만에 나온 성유리까지 합세하여 시청자의 눈을 오랜만에 시원학 해 주었다.

게다가 올인을 제작했던 작가와 감독이 다시 뭉쳐 만들어서 그런지 올인 느낌이 많이 들었다. 진구나 지성의 모습에서 이병헌의 모습을 보기도 했다. (그러면 유오성은 허준호, 성유리는 송혜교? ) ^^;; 헬기와 사자까지 동원하여 처음부터 돈 쓴 티를 팍팍 내준 태양을 삼켜라는 이제 수목드라마를 삼켜버릴 기세이다.


스토리만 끝까지 완성도를 지켜나가면 이 드라마의 대박 조짐은 첫회부터 느낄 수 있다. 특별한 경쟁작도 없고, 트리플, 파트너 모두 이제 시작인 드라마이기에 태양을 삼켜라의 상승세는 아마도 롱런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에 2회부터 전광렬이 합세하여 한층 더 굵은 선의 연기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20%가 넘는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수목드라마에 시청자가 없어서 시청률을 내지 못한다는 어이없는 변명을 뒤집어 줄 태양을 삼켜라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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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청과 인연이 되어 블로그 두번째 블로그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충북 음성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e-비지니스 활성화 사업으로 농산물 전자 상거래 교육의 한부분을 맡아 지난 2월 첫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이번에 중국에서 귀국 후 두번째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강의: 2009/02/22 - [채널5 : 블로그] - 충북 음성에서 블로그 강의를 했습니다.


두번째 가는 것이라 그런지 음성군이 더 익숙하게 다가오더군요. 친절하신 원유태 담당자님께서 친히 픽업까지 나오셔서 편안하게 교육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강의 내용은 블로그 글쓰기에 관하여 좀 더 쉽게 설명하였습니다. 첫 강의 때 너무 어렵게 접근한 면이 있어서 말이죠.

강의실에 도착하자 情드림 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복분자와 매실 음료를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늦게 딴 것이라 하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 다음은 헤이준님께서 오셔서 블로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블로그강의 블로그강의

농업 블로그는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분야입니다. 여러 농업 매타블로그들이 나와있긴 하지만,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이고, 블로고스피어에 영향력을 아직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강의에서 블로그를 농사와 비교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이시니 농사와 비교를 하면 좀 더 이해하시기 편하지 않으실까 하여 비교를 했지만, 하나씩 비교를 하다보니 블로그는 농사와 매우 닮아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씨 뿌리기에 해당하고, 글을 쓰는 것은 물을 주는 것에 해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잡초도 뽑아주어야 하고, 가지도 쳐 주어야 하고, 가끔 농약도 쳐 주어야 하며, 매일 열심히 가꾸어 주어야 열매를 맺기 때문이죠.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농사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있지만, 블로그에는 봄-여름-가을-가을-가을...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블로그에 대한 봄-여름을 잘 가꾸고 열심히 해 오셨다면 그 다음에는 계속하여 알찬 열매를 수확하실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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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는 마음이 복잡할 것입니다. 블로그 해 보았자 복잡하기만 하고 글을 써도 아무도 안와주고,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많이 빼앗길 것 같은데 시간만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곧 포기해버리고 마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파워블로그라 일컬어지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나는 언제쯤 저렇게 될까, 이건 파워블로거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한 것이기에 나는 결코 저들의 틈바구니로 들어갈 수 없어라며 자조와 분노를 내비치시기도 하십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닐까 싶습니다.

농사를 지을 때 씨를 뿌려놓고 바로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불로소득을 얻고자 하는 심보일지도 모르겠지요. 여름에 열매가 영글기도 전에 수확을 하려는 것 또한 오히려 농사를 망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열매에는 농부의 노력과 땀이 들어가 있듯이, 블로그의 열매도 블로거의 노력과 땀이 이루어내는 결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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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블로글에 대해 매우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학과가 축산학과이기도 하기에 기본적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이 있기도 하지만, 농업은 우리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민감한 부분이기에 더욱 미래가 밝은 것 같습니다. 굳지 신토불이를 외치지 않더라도 소비자에게 신뢰를 가져다 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신뢰를 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블로그를 활용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ACCP나 생산이력시스템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기 때문이죠. 블로그에는 시간의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때문에 단시간에 하는 마케팅과는 차원이 다르지요. 또한 어떤 대행사에서도 대신 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소비자를 위한 블로그를 만들어갈 때 가을이 되면 비로소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농업 블로그는 먹거리로 장난 치는 분들에게는 마케팅 효과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간혹 뉴스에서 먹거리로 장난치시는 분들이 계신데 블로그의 철저한 자경 능력을 본다면 그런 사기꾼들은 단숨에 솎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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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정말 좋은 제품이 있는데 마케팅 비용은 없고, 개발자, 생산자의 입장에서 매우 곤란한 입장에 있을 때 비용 없이 효과적인 마케팅을 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하나의 도구이기에 1인기업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대안언론으로 이용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용없는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지요. 그런 면에서 언제나 불리한 입장에 있는 농업인들에게 블로그는 매우 좋은 마케팅 도구이자, 소비자에게도 안심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상생의 도구라 생각합니다.

이번 달 말에 세번째 강의가 있습니다. 농업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할 수록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세번째 강의에서는 좀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블로그 운영 방법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직접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보다 인생의 경험도 많으시고, 지식도 많으신 분들 앞에서 재롱을 부리듯 강의를 하려다보니 참 쑥쓰러운 것 같습니다. 불치하문의 마음으로 강의를 열정적으로 들어주시는 충북 음성 농업 블로거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꽃고추 꽃고추


강의를 마치고  꽃고추를 선물 받았습니다. 접목을 시켜 만든 것이라 하는데 서울까지 들고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심지어 사진을 찍어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 우리나라 농업 기술은 세계적이고, 그 품질 또한 매우 훌륭합니다. 농업 블로그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하여 세계에 우리나라의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선보이는 날이 블로그를 통해 오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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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BFF가 MTV에서 7월 10일 금요일부터 방영을 한다고 한다. 저녁 11시에 한다고 하니 야심한 밤에 쇼파에 누워서 보기 딱 좋을 것 같다. 뉴스로는 몇 번 보았는데 이제 MTV를 통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이 워낙 유명한데다가 무한도전에 나오기도 했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갔다.

우리나라 방문을 했을 때 충무로에서 강아지를 사가지고 김치라고 이름을 지었었는데 이제는 마를린 먼로라고 불린단다. 그녀의 트위터(http://twitter.com/babygirlparis)를 팔로잉하고 있는데 그곳 가면 김치의 사진도 만나볼 수 있다.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20대 여자 16명과 남자 2명이 펼치는 치열한 몸부림은 안타깝기도 하고, 그 상황이 웃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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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은 할리우드의 악녀로 소문이 나있고, 친구를 시녀처럼 부린다는 일들이 뉴스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은 또 한차례 패리스 힐튼의 막돼먹은 짓에 혀를 내둘렀다. 그 기회를 잘 포착하여 아예 방송으로 만들었으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제 국내에서도 MTV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패리스 힐튼 BFF의 원제는 Paris's Hilton's My New BFF인데 여기서 BFF는 Best Friends Forever의 줄임말이다. 즉, BFF는 절친을 뜻한다. 친구를 찾기 위해 공개적으로 나선 패리스 힐튼은 다양한 미션을 통해 친구를 선별하고 10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최종 친구를 골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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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http://www.parisbff.com 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프로필을 올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왜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어야 하는 지 어필을 해야 한다. 매 회마다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후보를 탈락시키게 되고 최종 살아남는 사람일 패리스의 절친이 되는 것이다.

친구를 선정하는 기준은 패리스 힐튼의 마음대로 이다. 그냥 마음에 내키지 않으면 TTNY(Talk To You Never)를 외치게 되는데 이는 친구까지 절교할 때 쓰는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you're fire과 비슷한 것 같다.

왜 이들은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칠까? 패리스 힐튼의 매력과 재력에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을 테고, 팬으로서 맹목적으로 신봉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이 유명해 지는 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겠지만 패리스 힐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벌이는 이들의 경쟁과 치열한 기싸움은 여자들의 내숭과 패리스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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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시즌 2의 두번째 편을 볼 수 있었는데 자막이 없어서 한계가 있긴 했지만, 원어로 들어도 충분히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진다. 패리스 힐튼의 친구가 되기 위해 모인 그들의 첫번째 미션은 패리스 힐튼이 만든 칵테일을 마시는 것이었다. 위스키에 피클과 캐비어, 생선 통조림등이 들어간 칵테일을 한잔씩 스트레이트로 나눠주고 마시라고 하는데 모두 속으로 역겨워하긴 했지만, 패리스가 주는 것이니 토스트를 하고 원샷을 해버린다.

그 중 한명이 마시다 오바이트를 하게 되는데, 패리스는 그녀를 자신의 팻으로 인정하게 된다. 이유는 비위가 약해 오바이트까지 하면서 마셔준 데에 대해 자신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친구 선정은 그녀의 마음대로 이지만 나름대로 패리스 힐튼의 여린(?) 성품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두번째 미션으로는 파티에 가서 신나게 노는 것이었는데 그녀들은 술에 취해 흥분된 행동을 하게 되고, 이상한 춤을 춘 사람과 약혼자가 있는 남자에게 딥키스를 한 여자가 결국 탈락하게 된다.

그 와중에 후보들끼리 미묘한 신경전이 오고 가기도 하고, 음해와 모략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여 리얼리티로서 손색이 없는 긴장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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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에서 이제 시작하는 패리스 힐튼의 BFF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리얼리티 때문이다. 서바이벌로 냉혹한 경쟁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이 그대로 드러난다.

패리스 힐튼의 BFF를 보니 무언가 떠오르지 않는가? 그렇다. 바로 서인영의 신상친구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따라 만든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신상을 추구하여 신상녀로 불리우는 서인영이 패리스 힐튼의 역할을 대신 맡은 것이다. 하지만 서인영의 신상친구와 패리스 힐튼의 BFF를 둘 다 보게 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리얼리티의 원조격인 패리스 힐튼의 BFF와 국내에서 따라하는 리얼리티쇼의 비교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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