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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백성의 반란이 시작된 것이다. 민초의 삶은 항상 착취당하고 부당한 일에 익숙해지고, 그것이 숙명인 것처럼 살아가야 하는 것이었는데, 대길이와 업복이를 주축으로 대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사회를 향한 시선이 삐뚤건, 올바르건 이제 보수 권력에 대한 백성들의 징계가 시작된 것이다.

모두가 우연히도 한날 한시에 움직이기 시작하고, 최고 권력을 향한 일사분란한 움직임들은 세상의 변화를 예고한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닌 것처럼 자신의 친척과 아들까지 죽여야 하는 궁궐은 결국 파괴되고 변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Mt. San Miguel continues to burn.  San Diego wildfires.
Mt. San Miguel continues to burn. San Diego wildfires. by slworki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회를 향한 자조적인 목소리, 대길

대길이는 말한다. 대충 살라고... 인생 뭐 있냐고 하며 마누라와 애 새끼 있고, 농사 지을 조그만 땅 하나 있으면 그것이 행복이 아니냐고 말한다. 귀한 양반 집 자제로 어려움 없이 자란 대길은 그의 얼굴에 스크레치만큼이나 힘든 삶을 살아왔다. 강호 최고수들인 개백정과 천지호, 짝귀에게 모든 무술을 전수받기까지는 대길이가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 삶을, 그리고 수많은 죽음의 위기에 놓였었는지 보여준다.

담금질을 많이 한 쇠처럼 더 이상 단단해질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진 대길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삐딱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그저 자족하며 사는 것이 최고라며 인지상정을 버리고 도망 노비를 잡는 추노꾼이 되어버린 것이다.

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목소리, 업복

BrickArms M21 Sniper Weapon System prototype
BrickArms M21 Sniper Weapon System prototype by Dunechase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업복이는 대길에게 다시 잡힌 도망 노비이지만, 그는 평양에서 알아주는 스나이퍼였다. 그리고 총으로 양반들의 머리에 총구멍을 내는 일을 함으로 세상을 뒤집으려 한다. 권력의 핵심에 총구를 들이댄 것이다. 업복과 같은 뜻을 가진 수많은 노비들은 양반이 가르쳐 준 검술로 양반의 목을 자르게 되었고, 그들의 총구는 권력의 핵심을 향하게 된 것이다.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저 시키는데로 살다가 죽어가는 것이 숙명인것처럼 살아가는 노비가 있는가하면, 업복이와 같이 세상을 향해 큰 소리를 내고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노비도 있었다. 그것이 또 다른 권력을 낳는다해도, 지금의 부당한 현실을 뒤집고 싶어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깨달음, 송태하

하지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른다. 그저 자신의 권력에 취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짐승보다 못한 일을 하며 살아간다. 백성들을 상대로 영의정이 소송이나 거는 것처럼 말이다. 그 자리에 있으면 권력에 취해 자신들의 목이 조여옴도 모르고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한참후에에 송태하처럼 무언가를 깨닫게 된다. 세상을 바꾸겠다고 하면서 자신은 다른 사람과 근본이 다르다고 말하고 다니던 송태하는 자신이 노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인정하지 않고 권력의 맛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언년이를 만나 자신의 눈을 뒤덥고 있던 껍질이 벗겨지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해주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것은 매우 당연한 권리이고 주장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것은 사람의 최대 과업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자화상

Speak up for Peace
Speak up for Peace by eqqman 저작자 표시비영리

대길이 업복이 송태하는 모두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자화상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인 백성. 그리고 그 백성이 한 지도자의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모두가 어그러지고 무너져버렸다. 대부분의 백성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살아가지만, 일부 백성인 대길과 업복, 그리고 송태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때론 시니컬하게 때론 혁명적으로 때론 자아성찰을 하며 나아간다.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발전하며 나아갈 수 있는 것이고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이 한낱 몽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떠한가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우리 사회에는 노비가 없고, 추노꾼이 없고, 장군이었다가 노비가 된 사람이 없고, 남녀 차별이 없는가. 민주주의 사회는 업복이가 꿈꾸었던 세상이다. 백성이 왕이 되는 세상. 그리고 양반이 노비가 되는 세상. 그것이 민주주의 아닌가. 정치인들은 백성의 수발이 되어야 마땅한데 지금의 세상은 백성을 권력의 힘 아래 두려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노비와 추노꾼을 만들고 있다.

그것이 결국 자신들의 목을 조여매는 것임을 모르고 말이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극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인가. 추노를 보며 느끼는 것은 너무도 우리의 사회에 닮아있다는 것이고, 추노가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강렬하고 단순하여 추노를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는 것 같다.

더러운 세상에 굴복하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죽을 각오를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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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헤니,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죠? 그동안 어디로 갔나 했더니 호주에 갔다 왔더군요.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2010 <G’day Outback>이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지난 1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웃백 신메뉴를 개발할 일반인 셰프를 찾는 리얼리티쇼 ‘도전 아웃백 잇 셰프’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402:1의 경쟁률을 뚫고 아웃백 셰프로 뽑힌 ‘박성우’씨와 2010년 아웃백의 새 모델 ‘다니엘 헤니’는 지난 2월 서호주를 방문하여 아웃백의 새로운 맛을 찾는 여행과정을 담은 리얼리티쇼 ‘다니엘헤니, 아웃백 가다’를 촬영하고 돌아왔는데요, 곧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번에 TV익사이팅이 아웃백 명예기자단에 위촉이 되어 이번 제작발표회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다녀온 후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와 멋진 다니엘헤니의 모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호주에서 찍은 스틸샷인데요, 저작권이 걱정없는 사진입니다. ^^ ㅎㅎ 다니엘헤니는 언제봐도 훈남이군요.


어드벤처 리얼리티라는 장르가 매우 생소하면서도 흥미가 가는데요, 어떤 내용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더 자세한 내용은 제작발표회에 다녀온 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다니엘헤니 사진도 많이 찍어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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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더욱 탄탄한 구성과 연출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는 추노는 이제 레전드로 남을 드라마가 된 것 같다. 사극의 한계를 뛰어넘어 SF의 느낌까지 나게 한 추노는 극찬할 수 밖에 없는 드라마이다.

오늘은 유독 한섬의 분량이 많았는데, 사후까지 보여주며 짠한 감동을 주었다. 또한 자신의 부하의 죽음을 두고 슬퍼하는 송태하의 모습은 오지호의 그간 연기 논란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명장면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번외편으로 천지호의 사후 모습도 한번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추노의 힘은 영상에 있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영상.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별 것 아닌 것인지 몰라도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2시간의 감동보다 훨씬 더 길고 인상적인 장면들이었다.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액션신은 메트릭스보다 더 흥미진진했다. 앞으로 3D TV도 나오고 3D 컨텐츠가 증가될 것을 생각해보면 패러다임은 이미 변하고 있다.

추노의 이런 막판 스퍼트는 다음 작품에도 막강한 힘을 실어줄 것 같다. 오늘 예고는 "추노에 이어..."로 시작되며 추노의 여운을 바로 이어서 가지고 갔다. 그 이름도 외우기 쉬운 신데렐라 언니...

신데렐라 언니의 영상 또한 심상치 않았다. 마치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한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예고편은 추노에 이어 바로 신데렐라 언니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추노의 시청률이 30%정도가 되니 신데렐라 언니 또한 시청률은 바통을 이어받아 30%로 시작할 것이고, 뚜껑이 열린 후 스토리나 연기력, 영상미가 받쳐주기만 하면 40%도 너끈할 것 같다.

문제의 2PM

신데렐라 언니의 복병은 2PM이다. 이미 2PM 예전 팬들은 보지 말자는 의견들이 분분하다. 옥택연의 등장에 안그래도 불질러놓은 2PM의 팬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그 일이 있기 전에 이미 캐스팅 되었을 지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신데렐라 언니의 가장 큰 복병은 옥택연이다. 아무리 옥택연이 연기를 잘한다고 해도 이미 삐뚤어진 팬심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KBS와 MBC의 경쟁

수목드라마의 경쟁은 아마도 KBS와 MBC가 되지 않을까 싶다. SBS의 검사 프린세스는 소재도 너무 따분하고, 여지것 법정이 나와서 뜬 드라마는 사랑과 전쟁 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배우들의 임펙트도 약한데다 검사 프린세스라는 제목에서 이미 내용이 다 나와있는 듯 하다.

반면 신데렐라 언니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MBC의 개인의 취향이다. 이민호가 다시 나오면서 손예진이 합세했다. 손예진 정도면 문근영을 커버할 수 있고, 이민호는 천정명과 옥택연을 합쳐도 충분한 인기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내용도 이민호가 가짜 게이로 나온다는 것이 흥미를 끈다.

문근영 VS 이민호

결국 문근영의 새로운 변신이 성공적일 것이냐, 아니면 이민호가 반짝 인기가 아니라 기본이 탄탄한 인기였느냐에서 신데렐라 언니와 개인의 취향의 성공 여부가 가려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우선은 신데렐라 언니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그 이유는 바로 추노 때문이다.

만약 KBS가 추노가 끝난 후 추노 스페셜하며 한 주를 끌게 된다면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겠지만, 만약 바로 이어서 신데렐라 언니를 방영한다면 별 이변이 없는한 신데렐라 언니는 추진력을 얻어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파스타가 아무리 재미있었어도 결국 막판에 반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선덕여왕이 잘 가꿔놓은 40%의 높은 시청률을 자화자찬식 선덕여왕 스페셜로 흐름을 끊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꼭 스페셜을 방영해야 겠다면 천지호 외전편으로 하면 아마도 그 인기는 더욱 폭발적이지 않을까 싶다. ^^

추노 후에도 멋진 드라마들이 대기하고 있으니 벌써부터 설렌다. 문근영의 악역 도전도 궁금하고, 손예진과 이민호의 사랑 이야기도 기대된다. 검사는 영~~~~ 아닌 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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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블로거들에게 가장 큰 시련이 닥친 것 같다. 방송 캡쳐에 대한 경고는 이미 예전부터 있어왔던 이야기이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법무팀이 나서서 검열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저작권에 관한 이야기다. 어제 나 또한 SBS의 미남이시네요에 관한 이미지 저작권 침해 통보가 왔다. 다 지운 줄 알았는데 하나 남아있었던 것을 잘 찾아낸 것 같다. 결국 미남이시네요에 관한 글은 모두 삭제해 버리고 말았다.

난 SBS의 미디어누리꾼으로 활동중이다. KBS에서는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이고, MBC에서는 FUN TV로 활동 중이다. SBS 미디어누리꾼의 경우는 SBS컨텐츠를 활용해도 된다고 동의를 받은 상태이긴 하지만, 법무팀에 컨텐츠허브 위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SBS 관계자를 만나 나눴던 이야기가 있다. 당시 이미 법무팀이 갖춰졌고, 모든 포털부터 뒤지기 시작하여 유명한 블로거들은 아마도 모두 검열 대상이 될 것이라 했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고, 윗선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과 함께...

SBS가 이미지 저작권에 대해 권리 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컨텐츠를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언론사들도 마구 사용하고 있는 방송 캡쳐는 이제 더 이상 쓸 수 없을 것 같다. SBS가 연예뉴스라는 것을 신설하기도 하고, 저작권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SBS의 입장은 외국과 같은 저작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외국에는 한 스타가 화보를 찍으면 그 컨텐츠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야기로만 들어서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FTA도 있고, 저작권에 대한 가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SBS



SBS는 모를까?

SBS는 KBS나 MBC와 다르게 사기업이다. 이익이 전분기의 이익보다 더 많아져야 주가가 오르고 지속이 되는 기업인 것이다. 이익이 나도 전분기보다 이익이 적으면 성장 감소세로 들어가는 그런 기업이기에 수익원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아마도 동계올림픽 중계나 월드컵 독점 중계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SBS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때 이미 한바가지 욕을 먹었다. 그리고 그것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반응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김연아 중계는 시청류르 40%가 넘는 대박을 터트렸고, 수익은 증가하였다. 그걸로 된 것이다.

이번 이미지 저작권 검열도 블로거들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KBS와 MBC는?


MBC


KBS와 MBC는 어떤 입장일까? 아직은 노코멘트이다. 방송 캡쳐 이미지를 마음 껏 쓰라고 하지도 않았고, 쓰지 말라고 하지도 않았다. 즉,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SBS의 행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SBS가 이것으로 수익이 확보되고 증가하면 KBS와 MBC가 입장을 같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때의 수고를 덜기 위해 모든 캡쳐 사진을 삭제하였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위기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트래픽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한 이후이다.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곳이 방송,연예 블로거이고, TV보고 감상문을 쓰는 정도는 초등학생만 되어도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많은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생겨났고, 서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인기있었던 20%의 이유는 바로 캡쳐화면 때문이다. 글의 내용 전개를 원활하게 해 주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송 캡쳐 화면은 수고스럽더라도 3,4개는 반드시 넣어야 하는 항목 중 하나였다.

텍스트만 있는 글에는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방송,연예 블로거들 중 다수는 텍스트는 별로 없고 이미지로 포스팅이 이루어진 블로거들이 많기 때문에 이는 컨텐츠 생산의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저작권 문제에 한번 당하게 되면 아~!! 진작에 지울껄... 하는 생각이 번뜩 들 것이다. 100번 싸워도 100번 지는 것이 방송 캡쳐이기 때문이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항변

SBS



방송, 연예 블로거들은 이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이미지를 찾아서 자발적으로 홍보를 해 주었는데 이런 처사가 말이 되냐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방송 캡쳐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소유권이 방송사에 있기 때문에 허락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먹히지 않는다.

SBS의 딜레마

하지만 방송사도 법적으로만 해결한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찌보면 블로거들은 블랙마켓이나 다름없다. 블랙마켓을 통해 이슈화를 시키고 저변화를 시켰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에게는 방송을 보고 진솔하게 풀어낸다는 90%의 매력이 있다. 방송,연예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이제 2년이 되었다. 2년 전만 해도 방송,연예에 관한 기사는 보도자료를 보고 배끼는 수준이었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런 시청자들의 니즈 때문이었다.

기자들은 바쁘기 때문에 TV를 보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는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블로그를 운영함으로 보다 생생하고 솔직하고 공감되는 (혹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쓰기 시작했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며 소통의 장이 되었기에 인기를 얻은 것이다. 지금도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트래픽은 상당하다.

이런 방송,연예 블로거들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은 SBS가 총대를 맸기 때문에 자충수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벌써부터 이런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당장에 나 자신도 SBS 미디어 누리꾼임에도 불구하고 SBS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게 되었다.

방송, 연예 블로거들의 기회

SBS 미디어누리꾼 모임 현장



위기는 분명 기회이다. 그 위기가 심할수록 더욱 기회이다. 이제 방송,연예 블로그들은 방송 캡쳐 사진을 절대로 쓰지 못하게 된다. 추세는 이미 기운 것 같다. 정권이 바뀌거나 정책이 바뀌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렇다면 모든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입장은 동일해진다. 즉, 이제 글발로만 승부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혹은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취재를 나가는 일이 더욱 많아질 지도 모르겠다. 이미지가 없는 곳에서는 글을 잘쓰는 블로거, 혹은 구성을 잘 하는 블로거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이다. 나아가 취재로 인해 자신에게 저작권이 있는 사진이 있는 블로거들은 그들보다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가지고 있는 글과 자신이 찍은 사진은 저작권의 강화로 인해 저작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내가 쌓아놓은 1000개가 넘는 글은 이제 나의 저작권이고 저작권 침해를 한 사람들(펌질)에 대해 저작권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방송,연예 블로거들 또한 이제는 운영하기 힘들어서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다. 즉, 자연적으로 필터링되어 방송을 정말 좋아하고, 즐겨보는 사람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다. 적어진 숫자는 가치의 증가로 결론지어질 것이고, 이는 살아남은 방송,연예 블로거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리

TV익사이팅은 이제 저작권에 저촉되는 방송 캡쳐 이미지는 방송사에서 의뢰받고 사용한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 지 아니면 다시 흐지부지될지는 모르겠지만, 흐지부지되더라도 이런 블로그 운영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재미있는 기사를 위해 기꺼이 취재를 나갈 것이며 나만의 저작권을 찾아가고 DB를 쌓아갈 것이다.

예전에 리바이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리바이스는 인터넷 쇼핑몰과 멀티숍으로 인해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 병행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 유럽등지에서 수입을 해서 판매를 하였다. 한 반에 리바이스를 입지 않으면 왕따를 당하는 학교도 생겨났으니 당시의 붐은 굉장했다.

하지만 리바이스 코리아는 지식인 이벤트 및 파파라치 활동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과 멀티숍을 솎아내기 시작했고,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그 이후 주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리바이스 붐도 사라지고 말았다. 노스페이스도 그랬고, 폴로도 그랬다.

SBS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법적으로 하자는 곳에는 손해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방송, 연예 블로거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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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서 MC몽과 은지원이 삭발을 한 것이 큰 이슈였다. 예능에서 삭발이라니... 지금까지 염색은 있었으나 삭발은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1박 2일 멤버들이 1박 2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다 삭발의 힘에 의해 1박 2일의 인기는 계속될 듯 싶다. MC몽도 속상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난 오히려 이번 삭발로 인해 그동안의 비호감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제 앨범도 더 잘 팔리고, 행사도 더 많이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 행사가서 할 말이 하나 더 생겼고, 사람들도 MC몽의 삭발한 모습을 보고 싶어할테니 말이다.

이번 삭발 사건이 화두에 올랐지만, 정작에 1박 2일에서 이번 편에 강조한 것은 삭발이 아니라 남극 취소에 관한 것이었다. 15박 16일로 가는 엄청난 대장정의 길.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고 2주간 방영을 하니 15박 16일이면 1년을 우려먹을 수 있는 굉장한 사골 아이템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나 갈 수 없다는 남극에 가서 1박 2일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들이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Antartic Swimming (fake!)
Antartic Swimming (fake!) by Roberto Rizzato ►pix jockey◄ Facebook resident 저작자 표시비영리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나영석 PD가 남극에 사전답사까지 다녀온 상황에서 칠레의 지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결국 칠레를 통해 남극으로 가야 하는데 안전이나 교통편이나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국가대재난을 선포한 칠레를 예능 프로가 간다는 것 자체가 정서상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에 대해 1박 2일은 낱낱이 시청자들에게 보고했다.

처음엔 무슨 변명을 저리 구구절절히 할까 싶었지만, 그건 1박 2일의 위기 관리 대처 능력이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1박 2일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고 그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데 1박 2일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위기에 대해 대처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칠레 교포를 위한 대처

For Chile
For Chile by faith goble 저작자 표시

프랑스를 경유하여 칠레에 도착 후 칠레의 수도에서 남단까지 이동하여 다시 비행기를 타고 남극으로 들어가야 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칠레에서 숙소를 정해 숙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박 2일이 남극에 가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이었다. 칠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 교민들의 이야기.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바로 1박 2일이 남극에 가려했던 취지였을 것이다.

그리고 남극에서 15박 16일이라면 칠레에서 왕복으로 4,5일 정도는 할애했을 것이다. 칠레 교민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숙소도 미리 정해두었었다. 하지만 갈 수 없게 되었고, 기대를 하고 있었던 칠레 교민들은 많이 아쉬워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교민들을 만났던 영상을 보여줌으로 칠레 교민들의 도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언젠간 꼭 가겠다는 의지 또한 보여주었다.

2. 남극 대원들을 위한 대처


"Who done it" by Swamibu 저작자 표시비영리



또한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 대원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선물들이 있었다. 아마도 칠레에서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원들과 계속 함께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기지에 있는 대원들의 가족들을 미리 방문하여 편지도 받아오고, 영상도 받아오고, 선물도 받아왔다. 그 모든 것이 전달될 수 없어서 속상했던 1박 2일은 그 모든 과정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었고, 남극 대원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아쉬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화상 통화는 정말 멋진 대응이었다. 남극 대원들에게 그리고 한국에 있는 대원들 가족들에게 모두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렐 수 있는 방법이었고, 1박 2일의 관심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 멤버 및 타 방송사를 위한 대처

Well Hello
Well Hello by nickwheelero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연예인이 2주간 시간을 비운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1박 2일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알았다. 정말 생각해보니 하루가 24시간이어도 모자른 연예인들이, 그것도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1박 2일 멤버들이 2주간 시간을 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강호동은 이미 각 방송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고,MC몽과 은지원,김C는 가수이기에 행사나 여러 무대가 많았을 것이다. 또한 이수근도 요즘 개그맨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기에 바빴을 것이고, 이승기는 곧 새롭게 시작할 드라마가 있어서 더욱 바쁜 시기였을 것이다. 김종민...??^^;; 미루어 짐작하건데 이들이 2주간 시간을 동일한 시간에 뺀다는 것은 타 방송국 PD들에 힐난을 감수한 것이었을 것이다.

각 방송국마다 얼마나 바쁜 일정들이 있는가. 빠듯한 스케줄로 방송이 되는 것인데 1박 2일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의 스케쥴에 지장을 주게 되었으니 PD들에게 민폐이고 아쉬운 소리를 해야 했을까 싶다. 물론 흔쾌히 수락해주었을지도 모르지만, 1박 2일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며 사과를 한 점은 시청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아마도 나영석 PD와 이명한 PD가 다른 PD들에게 미안하다고 술 한잔 대접하지 않았을까 싶다.

4. 시청자를 위한 대처

15 giugno 2008: il Lecce torna in Serie A - salento, italia / italy
15 giugno 2008: il Lecce torna in Serie A - salento, italia / italy by Paolo Màrgar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남극에 간다는 것을 두고 참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남극에 가느니, 가서 무엇을 하겠냐느니 말이다. 언제나 보수적인 입장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능에서 남극에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무한도전에 열광하면서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우려의 목소리이겠지만, 1박 2일의 남극 도전은 '남극'이란 단어만으로 충분히 도전적이고 응원해주어야 할 일이다.

시청자를 위해 HD풀 카메라로 모두 교체하였고, 모든 스태프들이 일정을 조절하였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시청자들은 또 다시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질 것인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함으로 그런 말들이 해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남극에 대해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기한 연기가 되었지만, 언젠가 가게 될 그날을 기대하게 만든 것이다.


위기에 닥치면 보통은 횡성수설하거나 어물쩡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1박 2일의 대처법은 하나의 전략이라기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소통하려는 마인드가 이런 위기에서 좋은 전략으로 구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1박 2일의 취지 자체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남극에 가기 위한 것이 그저 남극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 1박 2일의 힘은 아마도 사람일 것이다. 시청자 투어 때도 그동안 1박 2일이 맺어온 인맥의 힘을 보여주었고, 어쩌면 1박 2일은 지금 방송국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이 이런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사람을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1박 2일이 앞으로 계속 좋은 프로그램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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