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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블로거들에게 가장 큰 시련이 닥친 것 같다. 방송 캡쳐에 대한 경고는 이미 예전부터 있어왔던 이야기이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법무팀이 나서서 검열을 하고 있다. 이미지 저작권에 관한 이야기다. 어제 나 또한 SBS의 미남이시네요에 관한 이미지 저작권 침해 통보가 왔다. 다 지운 줄 알았는데 하나 남아있었던 것을 잘 찾아낸 것 같다. 결국 미남이시네요에 관한 글은 모두 삭제해 버리고 말았다.

난 SBS의 미디어누리꾼으로 활동중이다. KBS에서는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이고, MBC에서는 FUN TV로 활동 중이다. SBS 미디어누리꾼의 경우는 SBS컨텐츠를 활용해도 된다고 동의를 받은 상태이긴 하지만, 법무팀에 컨텐츠허브 위에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SBS 관계자를 만나 나눴던 이야기가 있다. 당시 이미 법무팀이 갖춰졌고, 모든 포털부터 뒤지기 시작하여 유명한 블로거들은 아마도 모두 검열 대상이 될 것이라 했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고, 윗선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과 함께...

SBS가 이미지 저작권에 대해 권리 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컨텐츠를 만든 곳이기 때문이다. 언론사들도 마구 사용하고 있는 방송 캡쳐는 이제 더 이상 쓸 수 없을 것 같다. SBS가 연예뉴스라는 것을 신설하기도 하고, 저작권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SBS의 입장은 외국과 같은 저작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외국에는 한 스타가 화보를 찍으면 그 컨텐츠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이야기로만 들어서 잘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FTA도 있고, 저작권에 대한 가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SBS



SBS는 모를까?

SBS는 KBS나 MBC와 다르게 사기업이다. 이익이 전분기의 이익보다 더 많아져야 주가가 오르고 지속이 되는 기업인 것이다. 이익이 나도 전분기보다 이익이 적으면 성장 감소세로 들어가는 그런 기업이기에 수익원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아마도 동계올림픽 중계나 월드컵 독점 중계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SBS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 때 이미 한바가지 욕을 먹었다. 그리고 그것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반응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김연아 중계는 시청류르 40%가 넘는 대박을 터트렸고, 수익은 증가하였다. 그걸로 된 것이다.

이번 이미지 저작권 검열도 블로거들의 반발을 충분히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KBS와 MBC는?


MBC


KBS와 MBC는 어떤 입장일까? 아직은 노코멘트이다. 방송 캡쳐 이미지를 마음 껏 쓰라고 하지도 않았고, 쓰지 말라고 하지도 않았다. 즉, 언제든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다. SBS의 행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SBS가 이것으로 수익이 확보되고 증가하면 KBS와 MBC가 입장을 같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때의 수고를 덜기 위해 모든 캡쳐 사진을 삭제하였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위기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트래픽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한 이후이다.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곳이 방송,연예 블로거이고, TV보고 감상문을 쓰는 정도는 초등학생만 되어도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많은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생겨났고, 서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인기있었던 20%의 이유는 바로 캡쳐화면 때문이다. 글의 내용 전개를 원활하게 해 주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송 캡쳐 화면은 수고스럽더라도 3,4개는 반드시 넣어야 하는 항목 중 하나였다.

텍스트만 있는 글에는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방송,연예 블로거들 중 다수는 텍스트는 별로 없고 이미지로 포스팅이 이루어진 블로거들이 많기 때문에 이는 컨텐츠 생산의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저작권 문제에 한번 당하게 되면 아~!! 진작에 지울껄... 하는 생각이 번뜩 들 것이다. 100번 싸워도 100번 지는 것이 방송 캡쳐이기 때문이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항변

SBS



방송, 연예 블로거들은 이에 대해 불합리하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이미지를 찾아서 자발적으로 홍보를 해 주었는데 이런 처사가 말이 되냐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방송 캡쳐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소유권이 방송사에 있기 때문에 허락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도 먹히지 않는다.

SBS의 딜레마

하지만 방송사도 법적으로만 해결한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찌보면 블로거들은 블랙마켓이나 다름없다. 블랙마켓을 통해 이슈화를 시키고 저변화를 시켰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인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에게는 방송을 보고 진솔하게 풀어낸다는 90%의 매력이 있다. 방송,연예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이제 2년이 되었다. 2년 전만 해도 방송,연예에 관한 기사는 보도자료를 보고 배끼는 수준이었다.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런 시청자들의 니즈 때문이었다.

기자들은 바쁘기 때문에 TV를 보도 볼 수 없다.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는 가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블로그를 운영함으로 보다 생생하고 솔직하고 공감되는 (혹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쓰기 시작했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며 소통의 장이 되었기에 인기를 얻은 것이다. 지금도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트래픽은 상당하다.

이런 방송,연예 블로거들을 적으로 돌린다는 것은 SBS가 총대를 맸기 때문에 자충수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벌써부터 이런 움직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고, 당장에 나 자신도 SBS 미디어 누리꾼임에도 불구하고 SBS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게 되었다.

방송, 연예 블로거들의 기회

SBS 미디어누리꾼 모임 현장



위기는 분명 기회이다. 그 위기가 심할수록 더욱 기회이다. 이제 방송,연예 블로그들은 방송 캡쳐 사진을 절대로 쓰지 못하게 된다. 추세는 이미 기운 것 같다. 정권이 바뀌거나 정책이 바뀌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렇다면 모든 방송,연예 블로거들의 입장은 동일해진다. 즉, 이제 글발로만 승부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혹은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취재를 나가는 일이 더욱 많아질 지도 모르겠다. 이미지가 없는 곳에서는 글을 잘쓰는 블로거, 혹은 구성을 잘 하는 블로거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이다. 나아가 취재로 인해 자신에게 저작권이 있는 사진이 있는 블로거들은 그들보다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방송,연예 블로거들이 가지고 있는 글과 자신이 찍은 사진은 저작권의 강화로 인해 저작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내가 쌓아놓은 1000개가 넘는 글은 이제 나의 저작권이고 저작권 침해를 한 사람들(펌질)에 대해 저작권 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방송,연예 블로거들 또한 이제는 운영하기 힘들어서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다. 즉, 자연적으로 필터링되어 방송을 정말 좋아하고, 즐겨보는 사람들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것이다. 적어진 숫자는 가치의 증가로 결론지어질 것이고, 이는 살아남은 방송,연예 블로거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리

TV익사이팅은 이제 저작권에 저촉되는 방송 캡쳐 이미지는 방송사에서 의뢰받고 사용한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 지 아니면 다시 흐지부지될지는 모르겠지만, 흐지부지되더라도 이런 블로그 운영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더욱 재미있는 기사를 위해 기꺼이 취재를 나갈 것이며 나만의 저작권을 찾아가고 DB를 쌓아갈 것이다.

예전에 리바이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리바이스는 인터넷 쇼핑몰과 멀티숍으로 인해 엄청난 붐을 일으켰다. 병행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 유럽등지에서 수입을 해서 판매를 하였다. 한 반에 리바이스를 입지 않으면 왕따를 당하는 학교도 생겨났으니 당시의 붐은 굉장했다.

하지만 리바이스 코리아는 지식인 이벤트 및 파파라치 활동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과 멀티숍을 솎아내기 시작했고,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그 이후 주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리바이스 붐도 사라지고 말았다. 노스페이스도 그랬고, 폴로도 그랬다.

SBS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확신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법적으로 하자는 곳에는 손해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방송, 연예 블로거들은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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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서 MC몽과 은지원이 삭발을 한 것이 큰 이슈였다. 예능에서 삭발이라니... 지금까지 염색은 있었으나 삭발은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1박 2일 멤버들이 1박 2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다 삭발의 힘에 의해 1박 2일의 인기는 계속될 듯 싶다. MC몽도 속상해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난 오히려 이번 삭발로 인해 그동안의 비호감 이미지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제 앨범도 더 잘 팔리고, 행사도 더 많이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 행사가서 할 말이 하나 더 생겼고, 사람들도 MC몽의 삭발한 모습을 보고 싶어할테니 말이다.

이번 삭발 사건이 화두에 올랐지만, 정작에 1박 2일에서 이번 편에 강조한 것은 삭발이 아니라 남극 취소에 관한 것이었다. 15박 16일로 가는 엄청난 대장정의 길.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고 2주간 방영을 하니 15박 16일이면 1년을 우려먹을 수 있는 굉장한 사골 아이템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무나 갈 수 없다는 남극에 가서 1박 2일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들이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Antartic Swimming (fake!)
Antartic Swimming (fake!) by Roberto Rizzato ►pix jockey◄ Facebook resident 저작자 표시비영리

모든 준비를 다 마치고, 나영석 PD가 남극에 사전답사까지 다녀온 상황에서 칠레의 지진은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 결국 칠레를 통해 남극으로 가야 하는데 안전이나 교통편이나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국가대재난을 선포한 칠레를 예능 프로가 간다는 것 자체가 정서상 맞지 않았다. 그리고 그 모든 일들에 대해 1박 2일은 낱낱이 시청자들에게 보고했다.

처음엔 무슨 변명을 저리 구구절절히 할까 싶었지만, 그건 1박 2일의 위기 관리 대처 능력이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1박 2일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지만 위기를 잘 극복하고 그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데 1박 2일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위기에 대해 대처를 참 잘하는 것 같다.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칠레 교포를 위한 대처

For Chile
For Chile by faith goble 저작자 표시

프랑스를 경유하여 칠레에 도착 후 칠레의 수도에서 남단까지 이동하여 다시 비행기를 타고 남극으로 들어가야 하는 일정이다. 그리고 칠레에서 숙소를 정해 숙박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박 2일이 남극에 가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이었다. 칠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 교민들의 이야기. 전 세계에 있는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바로 1박 2일이 남극에 가려했던 취지였을 것이다.

그리고 남극에서 15박 16일이라면 칠레에서 왕복으로 4,5일 정도는 할애했을 것이다. 칠레 교민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숙소도 미리 정해두었었다. 하지만 갈 수 없게 되었고, 기대를 하고 있었던 칠레 교민들은 많이 아쉬워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교민들을 만났던 영상을 보여줌으로 칠레 교민들의 도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였고, 언젠간 꼭 가겠다는 의지 또한 보여주었다.

2. 남극 대원들을 위한 대처


"Who done it" by Swamibu 저작자 표시비영리



또한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 대원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선물들이 있었다. 아마도 칠레에서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대원들과 계속 함께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기지에 있는 대원들의 가족들을 미리 방문하여 편지도 받아오고, 영상도 받아오고, 선물도 받아왔다. 그 모든 것이 전달될 수 없어서 속상했던 1박 2일은 그 모든 과정을 화면을 통해 보여주었고, 남극 대원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아쉬운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화상 통화는 정말 멋진 대응이었다. 남극 대원들에게 그리고 한국에 있는 대원들 가족들에게 모두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렐 수 있는 방법이었고, 1박 2일의 관심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 멤버 및 타 방송사를 위한 대처

Well Hello
Well Hello by nickwheelero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연예인이 2주간 시간을 비운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1박 2일의 이야기를 듣고서야 알았다. 정말 생각해보니 하루가 24시간이어도 모자른 연예인들이, 그것도 요즘 가장 잘나간다는 1박 2일 멤버들이 2주간 시간을 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강호동은 이미 각 방송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고,MC몽과 은지원,김C는 가수이기에 행사나 여러 무대가 많았을 것이다. 또한 이수근도 요즘 개그맨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기에 바빴을 것이고, 이승기는 곧 새롭게 시작할 드라마가 있어서 더욱 바쁜 시기였을 것이다. 김종민...??^^;; 미루어 짐작하건데 이들이 2주간 시간을 동일한 시간에 뺀다는 것은 타 방송국 PD들에 힐난을 감수한 것이었을 것이다.

각 방송국마다 얼마나 바쁜 일정들이 있는가. 빠듯한 스케줄로 방송이 되는 것인데 1박 2일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의 스케쥴에 지장을 주게 되었으니 PD들에게 민폐이고 아쉬운 소리를 해야 했을까 싶다. 물론 흔쾌히 수락해주었을지도 모르지만, 1박 2일에서 이를 직접 언급하며 사과를 한 점은 시청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아마도 나영석 PD와 이명한 PD가 다른 PD들에게 미안하다고 술 한잔 대접하지 않았을까 싶다.

4. 시청자를 위한 대처

15 giugno 2008: il Lecce torna in Serie A - salento, italia / italy
15 giugno 2008: il Lecce torna in Serie A - salento, italia / italy by Paolo Màrgar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남극에 간다는 것을 두고 참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남극에 가느니, 가서 무엇을 하겠냐느니 말이다. 언제나 보수적인 입장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능에서 남극에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무한도전에 열광하면서도 무언가에 도전하고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색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우려의 목소리이겠지만, 1박 2일의 남극 도전은 '남극'이란 단어만으로 충분히 도전적이고 응원해주어야 할 일이다.

시청자를 위해 HD풀 카메라로 모두 교체하였고, 모든 스태프들이 일정을 조절하였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시청자들은 또 다시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질 것인데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함으로 그런 말들이 해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또한 남극에 대해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기한 연기가 되었지만, 언젠가 가게 될 그날을 기대하게 만든 것이다.


위기에 닥치면 보통은 횡성수설하거나 어물쩡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1박 2일의 대처법은 하나의 전략이라기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소통하려는 마인드가 이런 위기에서 좋은 전략으로 구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무엇보다 1박 2일의 취지 자체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남극에 가기 위한 것이 그저 남극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 1박 2일의 힘은 아마도 사람일 것이다. 시청자 투어 때도 그동안 1박 2일이 맺어온 인맥의 힘을 보여주었고, 어쩌면 1박 2일은 지금 방송국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1박 2일이 이런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사람을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것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1박 2일이 앞으로 계속 좋은 프로그램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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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은지원의 난으로 인해 처첨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탁구에 대해 비법을 전수받은 줄로만 알았던 은지원의 허풍은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던 것임이 밝혀지게 되었고, 무모한 도전의 결과가 어떤 말로를 가져오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은지원은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되었고, 무리하게 강호동에게 덤볐다가 보기좋게 지게 되어 복불복으로 야외 취침을 하게 되죠. 고기도 못 먹고, 추운 겨울날 텐트에서 자게 되어버린 은지원팀은 결국 또 다시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삭발... 겨우 길러온 아까운 머리를 깎는 것을 걸고 다시 복불복을 하게 되는데요, 보셨다시피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고야 말았습니다. 은지원 뿐만 아니라 MC몽까지 삭발에 들어가게 된 것이죠. 교동 이발소의 40년 경력 할아버지의 바리깡 솜씨는 당사자가 결심할 겨를도 없이 고속도로를 달리듯 시원하게 밀어버렸습니다.

Tonsure
Tonsure by Dawn Endico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은지원의 삭발은 이제 익숙해져서 그런 것인지,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더군요. 힙합을 해서 그런 것도 같고, 반항적이고, 때론 귀여운 삭발은 은지원에겐 오히려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스크레치 몇개 남기면 바로 스타일리쉬한 머리가 될 것 같은 삭발이었죠.

하지만 MC몽의 차례가 되자, 우려가 현실로 되었습니다. 섭섭당으로서 KBS의 쌍라이트가 되기로 결심한 MC몽의 머리는 정말 1%의 매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막에서 나왔듯 99%의 옷발과 1%의 머릿발로 살아남은 MC몽임을 알 수 있겠더군요. 1박 2일의 서유기가 완성된 순간이었습니다.

머리를 깎은 MC몽을 보며 실컷 웃었지만, MC몽을 보며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예인의 생명은 외모인데, 그나마 머릿발과 옷발로 인기를 끌고 있는 MC몽이 1%인 머릿발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니 웬지 뭉클해지기까지 하더군요. 머리를 깎고보니 MC몽은 연예인이 아닌 동네 형같은 포스가 뿜어졌습니다. 비열한 "500원 내놔"를 말할 때는 정말 동네 골목 구석에 숨어있다가 삥 뜯는 형의 모습과 비슷하더군요. ^^;;

MC몽의 예능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하느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웃기기도 했습니다. ^^ 그와 더불어 머리카락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죠.


헤어 스타일을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MC몽이 최근 CF를 찍었다는 왁스를 어떻게 발라야할지 몰라서 아침마다 머리에 떡칠을 해버리는 내 모습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용실에 가서 열심히 물어보기도 하지만 아무리 배워도 스타일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MC몽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동네형의 모습인데 머릿발과 옷발로(물론 그것이 다가 아님은 알지만 말이죠.^^) 스타의 자리에 오른 것 자체가 그의 헤어 스타일링 기술과 코디 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MC몽이 이번 일로 인해 연예인으로서 1%의 위기가 찾아오긴 했지만, 도리어 기회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박명수가 흑채를 파는 것처럼 위기를 기회로 이용하여 이 기회에 헤어 스타일리스트에 도전해보는 것이죠. 원래부터 사업에 관심도 많고 감각도 있으니 시도해볼만도 할 것 같습니다. 삭발을 했기에 그의 머릿발의 정체에 대해 더욱 부각이 되기 시작했고, 머리가 조금씩 자람에 따라 코디법이나 헤어 스타일링법을 알려준다면 그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리고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MC몽의 헤어 스타일링법. 깎고보니 동네몽이었지만, 동네몽도 MC몽으로 만들어주는 그의 헤어스타일링법에는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 같아요. ^^* 삭발했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아요, 수많은 동네형들의 롤모델이니 말이죠. MC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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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알레스카팀과 번지점프팀의 현격한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 김제동이 투입되어 무언가 재미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유재석의 빈공간은 너무도 컸습니다. 재미와 웃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어떤 일이든 그러하겠지만, 능동적인 사람과 수동적인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부터 시작하여 회사에 다니기까지 모든 일을 수동적으로 하게 됩니다. 문제 풀이의 방법은 단 한가지로 정해져있고, 심지어 논술 문제의 답까지도 다 동일하게 나오는 현실이죠. 회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시키지 않은 일을 하게 되면 모든 책임을 자신이 져야하는 구조 때문에 능동적인 사람보다는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아곤 하죠.

하지만 능동적으로 찾아서 하는 사람은 군계일학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을 일컬어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누가 시켜서 하는 수동적인 사람보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능동적인 사람이 더욱 인정받지 않나 싶습니다.

번지점프팀


먼저 번지점프팀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소일거리로 저녁 식사 값을 마련해야 하는 번지점프팀에게 소일거리로 마늘까기가 미션으로 주어집니다. 1kg을 까는데 천원씩이었나요? 아무튼 다들 열심히 주어진 미션에 충실하여 묵묵히 마늘까기에 전념을 합니다. 박명수가 마늘을 이용한 게임을 제안하고 생마늘을 씹어먹는 무리수를 두지만 결국 5초 방송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맙니다. 그런 면에서 박명수가 그나마 능동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요강에 실제로 볼 일을 본 것도 박명수이니 그동안 연륜이(?) 묻어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저녁 식사를 먹게 해 주기 위해 풍선을 날려 풍선을 잡으면 하나 당 만원씩 쳐서 주기로 합니다. 열심히 풍선을 잡으려 하지만, 결국 하나 밖에 잡지 못하게 되죠. 서로 아웅다웅하다가 못 잡게 되지만, 재미도 없고, 결과도 없고, 따분한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풍선을 잡으면서도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 카라가 나오는 것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스피드 퀴즈도 재미없었고, 오자마자 집으로 돌아가게 된 김경진도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수 있었던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알레스카팀


정말 눈 밖에 없는 알레스카. 그곳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김상덕씨를 향한 발걸음은 이번 주에도 계속되었고, 거센 눈보라로 인해 길고 긴 400km의 대장정을 자동차로 달려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덕에 멋진 무지개와 풍경들을 볼 수 있었으니 보람이 없는 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하염없이 펼쳐진 눈밭에서 무한도전 동계올림픽을 열어 피를 보는 열정까지 보여준 알레스카팀은 즉석해서 꼴찌를 한 사람이 경기를 만들어내는 묘책을 마련합니다. 김태호 피디가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 만들어낸 게임은 정말 창의적이었습니다.

그 어느 게임 프로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묘한 게임들어었죠. 바닥에 떨어뜨린 과자 주어먹기, 재주넘어 멀리 뛰기, 도약거리가 더 멀어 시간 내에 점프를 해야만 하는 멀리 뛰기, 뒤로 달려와 멀리 뛰기등 기상천외한 무한도전표 종목이 만들어졌습니다. 뽕망치 대결도 재미있는 웃음을 만들어주었죠.

또한 빙수를 먹고 나서 방안에서 방석 놀이를 순식간에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냥 방석이 두 개 있었던 것을 가지고 바로 만들어낸 것이죠. 차를 타고 이동하는 지루한 시간 동안에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을 가지고 재미있는 웃음을 만들어냅니다. 주변에 있는 수많은 소재들을 가지고 엮어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내는 창의력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한 행동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유재석이 없어서?


유재석이 없어서 번지점프팀은 재미가 없었을까요? 결론은 유재석이 없어서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유재석에겐 능동적인 힘이 있고, 번지점프팀에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능동적인데에는 언제나 책임이 뒤따릅니다. 그 책임에 대해 자유롭게 해 주는 pd의 역할도 크겠죠. 아무리 유재석이라 해도 김태호pd가 조잡해 보이니 하지 말자고 한마디만 하면 바로 편집되고 위축되어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할 것입니다.

편집에 대한 확신이 있고, 책임에 대한 권한이임으로 인해 유재석은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번지점프팀에도 떠먹여 주어야만 받아먹는 수동적인 행동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섬으로 재미를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무한도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도전이라는데 있습니다. 무한도전에는 실패를 했다고 해서 책망이나 질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성공을 해도 사람들은 실망을 할 것입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책임에 대한 부담을 없에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에고 능동적인 창의성으로 하나씩 만들어나간다면 분명 무한도전 전 멤버가 유재석화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그랬을 때 전 시청자도 유재석화 되어 보다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가정, 회사,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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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는 수목드라마로 추노에 밀려 10%초반대의 시청률을 올리고 있지만, 그냥 묻히기에는 아쉬운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산부인과를 즐겨보고 있는데요, 애피소드 하나 하나가 마음에 쏙 와닿아 더욱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은 아마도 아기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더욱 강하게 드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중요한 내용들이 많고, 도움이 될만하다고 생각되서 그에 대한 생각을 풀어볼까 합니다. 이제 6개월이 된 다솔이는 이유식도 하고, 조금씩 기어다니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침대에서 떨어질 뻔해서 깜짝 놀라기도 했죠. 날이 갈수록 커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신기하고 고맙고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다솔

다솔이의 방긋 표정

이다솔

오늘 마트에 가서 찍은 사진. 많이 컸죠^^?



다솔이가 태어나기까진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임신 후반 때까지 중국에 있었기 때문에 산부인과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 껏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한국에 돌아와서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아이가 거꾸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역아라고 하죠. 시간이 지나면 보통은 돌아오기 마련인데 시간이 흘러도 돌아갈 기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아인 경우는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데 되도록이면 자연분만을 하고 싶었죠. 알아볼 만큼 다 알아보고 조산원에 가서 역아회전도 시도해보았습니다. 역아회전술은 태아에게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하고 시도를 해 보았지만,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고, 다솔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수술을 받고 산후조리원에서 한달을 있으며 다양한 상황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회사에 다니지만, 당시에는 백수여서 아내와 함께 같이 있었죠.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산부인과

산부인과

아내가 수술실에 들어가기 바로 전 모습



그리고 드라마 산부인과를 보면서 그 때 들었던 이야기 하나 하나가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각기 다른 케이스대로 다들 어렵게 아이를 낳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산부인과에 가면 아이가 쑥쑥 나오는 것은 아니랍니다.

11회에서는 인간의 영역과 신의 영역이라는 주제로 혈소판이 현저하게 낮은 산모가 아이를 잃게 되고 마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피가 멈추지 않게 되는데요, 이 때 아기의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수술을 하면 산모가 지혈이 안되서 출혈로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혈소판을 투입시켜보았지만, 아기의 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결국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산모를 살리는 쪽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혈소판이 감소하는 병은 선천적인 것과 임신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경우든 혈소판이 부족한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말이죠. 검사만 미리 제대로 했어도 아이를 살릴 수 있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검진을 제 때 못해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 정말 안타깝고 슬픈 상황이었습니다. 드라마의 한 장면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더욱 안타까운 것이겠죠.

교육용 드라마


산부인과

다솔이가 태어난 날 병원 옥상에 가서 찍은 노을 풍경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려는 분들이라면 꼭 이 드라마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에 관련하여 가장 정확하고 다량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카페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관련한 책을 수십권을 샀지만, 가장 유용하게 느끼는 곳은 바로 네이버의 한 카페였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는 임신과 출산에 관한 교육이 되어있지 않고 찾으려해도 정보가 쉽게 없는 것이 문제이죠.

대학 때 전공이 동물생명공학이라 번식학이나 생물학을 배우며 임신과 출산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었지만, 실전에서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 어떤 케이스들이 있는지 다양하게 경험해봄으로 미리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혼자 뿐만 아니라 미혼자들도 이 드라마는 필시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교육이나 성가치관이 제대로 교육되고 있지 않은 요즘 시대에 산부인과가 주는 교훈은 분명 클 것입니다.

생명의 신비

산부인과

태어나자마자 아빠와의 첫 대면 모습


부모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죠? "너도 부모가 되어 바라"라는 말 말이죠. 부모가 되지 않고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그런 감정이 있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감정인지는 느껴보지 못했기에 얼마나 경이롭고 아름다운 것인지 몰랐습니다. 부모가 되어보고서야 왜 부모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추노에 밀려 주목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참신하고 유익한 드라마인 산부인과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자연스러워 추노가 끝난 후에는 분명 주목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송중기씨는 개인적으로 뵌 적이 있었는데 무척 겸손하시고 예의를 갖춘 분이셨어요. 산부인과에서의 캐릭터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었는데 능력과 겸손까지 갖춘 멋진 배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연기 그리고 유익한 애피소드들을 많이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송중기

리바이스 청바지트리 기부행사 때 참석한 송중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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