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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날로 안 좋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경제에 대한 불안과 정치에 대한 불신이 가득해져 있다. 경제와 드라마가 무슨 관계가 있냐 싶다만, 요즘 기사를 보면 분명 경제와 드라마는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 같다. 우선 불황에는 불황에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시청자를 다독거려주는 친구가 되어 높은 시청률을 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요즘 제작비가 높아져서 잇따라 드라마가 폐지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원래 베토벤 바이러스의 후속 작품인 일지매는 내년에 방영되기로 하고 내여자의 후속 작품이었던 종합병원2가 베바의 후속 작품으로 나오기로 한 것도 드라마 폐지에 의한 것이었다.

드라마가 돈을 버는 방식은 거의 광고에 한정되어 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수출 및 캐릭터 산업 등 여러 곁가지 수입이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주수입원은 광고일 것이다. 시청률이 중요한 것도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보아야 광고 비용도 오르고 광고 효과도 커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소재를 자극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고액을 주고 톱스타를 섭외하기도 하며, 다양한 연출 기법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호황일 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돈이 많이 돌기 때문에 서로의 유기적인 관계가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황인 요즘 같은 때는 모든 경제가 다 그렇겠지만, 드라마에도 많은 타격을 줄 것이다. 기업은 긴축정책을 하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줄이려 할 것이고, 광고 비용도 낮아짐으로 드라마 수입도 적어질 것이다. 하지만 인건비는 쉽게 낮아지지 않고, 물가 또한 쉽게 내려가지는 않는다. 수입은 적어지고, 비용은 그대로이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아지게 되어 제작비의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럴 때 과연 어떻게 현명하게 드라마를 제작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항상 위기는 기회이고, 심각한 위기일수록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다. 드라마에도 이 불황을 이겨나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소재
 


불황에 지친 사람들의 일상을 달래주는 드라마가 불황에 성공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그 말에 동감한다. 불황일 때 부자들의 성공 이야기나 부자 집 딸의 된장녀 컨셉은 전혀 공감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고, 시청자들이 외면하기 일 수일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상황을 불황의 시기에 놓고 역경을 이겨나가는 소재가 필요하다. 또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시대극도 공감대를 잘 형성할 것이다.




 
2. 신입 배우 발굴
 


불황에 톱스타의 높은 출연료를 감당하기는 만만치 않다. 아무리 톱스타가 가져오는 효과가 크다 해도 요즘과 같이 불황에 여러 드라마에서 톱스타를 내세워 마케팅을 할 때 신입 배우를 발굴하는 것도 불황을 이겨나가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톱스타도 처음부터 톱스타는 없었다. 처음에는 모두 신입 배우였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어 톱스타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톱스타들의 출연료를 낮출 수 없다면, 톱스타가 될만한 능력을 가진 신입배우를 발굴하는데 노력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3. 새로운 장르
 


요즘 드라마를 보면 한눈에 보아도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다. 해외에서 촬영을 하거나 수많은 소품들과 세트들, 그리고 이것 저것 많이 보여주려 하다 보니 제작비가 많이 들 수 밖에 없고, 드라마를 제작하는 시간도 촉박하다 보니 많은 것을 보여주긴 하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는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미드와 같이 사전 제작을 하면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다면 높은 완성도와 볼거리 그리고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이 쪽대본과 당일 방송이 횡행하는 요즘 아무리 많은 돈을 들인다 해도 드라마의 완성도는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드라마들이 다들 판에 박힌 듯이 비슷하다. 이럴 때는 원래부터 저예산으로 시작한 케이블 방송을 벤치마킹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언제나 불황이었던 케이블 시장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드라마들이 있다. 별순검이나 막돼먹은 영애씨 등 정말 재미있고, 신선한 드라마들 말이다. 이런 드라마들은 예산이 적게 들었지만, 새로운 장르의 개척으로 부족한 예산을 보충했다. 특히 막돼먹은 영애씨는 톱스타 한명 없이 새로운 배우들을 발굴해내며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합치는 다큐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같은 창의적이고 신선한 장르의 개척으로 불황을 이겨나가고 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제가 불황일 때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렵지만, 불황일 때 좌절하고 폐지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인가 생각하다 보면 분명히 길은 있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갔는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재미있고, 열정이 느껴지고, 공감이 되는가 이다. 불황에 아픈 마음에 희망과 용기 그리고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현명한 드라마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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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이 연애결혼에 이어 야심 차게 손 보였다. 송혜교가 브라운관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데, 현빈까지 컴백했으니 월화드라마의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현재까지는 에덴의 동쪽의 독주로 달리고 있는 월화드라마이지만, 그사세의 등장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다시 돌입했다. 에덴의 동쪽과 타짜가 지키고 있는 월화드라마에 그사세는 얼마나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궁금하다.

솔직히 에덴의 동쪽과 타짜는 수목드라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베바나 바화, 바나 중 하나만 월화드라마에 들어와도 충분히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수목드라마에 비해 약간 모자란 듯 한 월화드라마에 그사세는 과연 단비가 될 수 있을 것인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톱스타
 


에덴의 동쪽에 송승헌과 연정훈이 있고, 타짜에 장혁과 한예슬이 있다면, 그사세에는 송혜교와 현빈이 있다. 개인적으로 배우의 유명도로 치면 그사세의 완승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송혜교와 현빈이 나온 작품은 모두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들이었다.

송혜교는 스크린보다는 브라운관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큰 흥행을 못했지만, TV에서는 순풍산부인과부터 가을동화, 호텔리어, 올인, 풀하우스까지 모두 대박난 드라마들이었다. 그리고 현빈 또한 논스톱4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 눈의 여왕에서 많은 이슈를 뿌리며 흥행을 하였지만, 영화로는 큰 재미를 못 보았다. 송혜교는 풀하우스 이후로, 현빈은 눈의 여왕 이후로 TV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동시에 그사세로 컴백을 한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사세를 보니 그들의 연기력은 오히려 더 나아진 것 같다. 말을 빨리 하여 고민이었던 송혜교는 오히려 그 말투가 더 매력적인 것 같고, 현빈은 더 수려해진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사세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연기력에 결점이 없는 톱스타들이 있기 때문이다.

 
2. 온에어와 같은 소재 다른 느낌
 


얼핏 보면 온에어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워낙 방송 관련 주제로 드라마가 없다 보니 첫 방송을 보고 온에어가 딱 떠올랐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왔던 온에어는 루머로만 알고 있던 연예가 소식, 방송가 소식을 드라마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매니저의 역할이 무엇인지, 배우들의 고충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온에어는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는 주제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사세를 보다 보면 분명 온에어와는 다르다. 포커스도 연예인과 매니저보다는 피디에 집중되어 있고, 스토리 전개 방법이나 갈등구조도 다르다. 그리고 담아내는 영상도 온에어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스릴러물에서 자주 나오는 스탑워치를 통해 긴장감을 유발하거나 동시에 일어나는 일을 화면을 분할하여 보여주는 것 등은 신선하면서도 긴장감을 더해주어 재미있었다.

노희경 작가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온에어와의 차별성에 대해 말했다고 하니 그사세는 온에어와 비슷한 소재를 사용하였지만, 온에어 후속작으로 불리기를 철저히 경계한 듯하다. 첫 방송으로 보았을 때는 온에어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고, 또한 방송가 이야기라는 흥행 소재를 사용했으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3. 타이밍
 


역시 타이밍이 시청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에덴의 동쪽은 그 타이밍을 가장 잘 활용한 예가 아닐까 싶다. 식객과 대결할 때는 현명하게 스페셜로 방어한 후 연속 2회 방영으로 방어를 하면서도 잘 공격을 했다. 또한 식객이 끝나면서 막판에 지루한 이야기들로 연속될 때 에덴의 동쪽이 그 타이밍을 잘 맞추어 초반부터 기세를 잘 몰아갈 수 있었다.

반면 타짜나 바람의 화원은 타이밍을 잘 못 맞춘 케이스이다. 식객이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 바람에 타짜는 에덴의 동쪽에 쉽게 밀리고 말았다. 바람의 화원도 베바가 막 열풍이 불기 시작할 때쯤 애매하게 등장하는 바람에 시청률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사세의 타이밍은 에덴의 동쪽에 비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시청률은 7%대로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연애결혼이 4%대임을 감안하면 2배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괜찮은 성적이다. 또한 첫 방송이니 납득할만한 시청률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이다. 에덴의 동쪽은 20회를 넘어가고 있고, 타짜는 큰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에덴의 동쪽 열풍이 끝나면 타짜나 그사세로 몰리게 될 것인데, 타짜는 이미 진행이 꽤 된 상태이고, 그사세는 이제 시작하는 드라마이기에 시청자는 그사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에덴의 동쪽은 이제 그 갈등의 실마리들이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다가, 가난했던 이동철 또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있다. 스토리가 복수에 전제를 두고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복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복수가 끝나고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 에덴의 동쪽은 갈등해소가 되며 결말로 치닫게 된다. 그 타이밍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사세는 에덴의 동쪽의 시청자들을 쉽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교와 현빈이 호흡을 맞추고 컴백했다는 것만으로도 그사세가 기대된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드라마의 완성도나 소재의 재미, 배우들의 연기력 등을 보았을 때 에덴의 동쪽이나 타짜에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타짜에 아귀로 나오는 김갑수가 동시간대 경쟁프로인 그사세에 출연하는 것도 참 흥미로운 부분이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김갑수를 보면 참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러 가지로 기대가 되고 흥미로운 그사세가 월화드라마의 단비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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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으로 컴백한 김종국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패떴 자체로 본다면 총 8명으로 멤버 수는 매우 안정적이 되었다. 게임을 할 때도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짝지어지고, 여자 1명에 남자 3명의 팀이 만들어진다. 게임마왕 김수로와 비슷한 무게 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김종국이어서 게임에 더욱 긴장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패떴에서 김종국의 모습은 아직 어색하기만 하였다. 오랜만에 첫 출연이라 적응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김종국은 공익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예능에서는 그래도 꽤 이름을 날리며 예능감각을 자랑하였기에 앞으로 충분히 패떴에 적응하리라 생각된다.

예전에도 글을 쓰긴 했지만, 김종국은 여러모로 패떴에 득이 되는 존재이다. 김수로와의 균형, 대성과의 비슷한 구수한 외모, 러브라인, 개인기, 새로운 에이스 등 패떴에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고쳐나가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새로 컴백한 김종국이 패떴에서 그리고 나아가 예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생각해보았다.




 
1. 어깨의 근육을 버려라
 


근육맨으로 알려진 연예계 몸짱 김종국의 목과 어깨에는 항상 힘이 들어가있다. 승모근이 발달해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너무 낯을 가리고, 망가지는 것을 싫어한다. 패떴의 모든 멤버가 김종국의 한 회 출연 만에 눈치를 볼 정도로 그는 망가지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것 같다. 아마도 그의 남자다운 자존심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생각하지만, 예능에서 그것은 매우 큰 오산이다.

예능에서 살아남으려면 우선 어깨의 근육부터 버려야 한다. 패떴에는 김종국보다 더 어깨에 힘이 들어가도 될 만한 사람들이 많다. 국민MC 유재석은 온갖 예능 프로를 석권하고 높은 출연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안티없는 최고의 MC이다. 그는 누구보다 겸손하고, 제일 앞에 나서서 망가진다. 최고의 아이돌 스타 빅뱅의 대성도 마찬가지이다. 대성은 처음부터 유재석과 함께 덤앤더머로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을 보이고,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국민요정 이효리도 그렇다. 여자 댄스 가수로 이미지가 생명인 그녀는 예능에서만은 생얼과 망가짐으로 최전방에서 웃기려 노력한다. 그녀에게 새침한 모습과 섹시한 모습은 예능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무대에서는 예능과는 다른 유고걸로 변신한다.

김종국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망가짐과 솔선수범이다.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망가짐으로 자신의 허점을 보이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보다 쉽고 빠르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고 패밀리 속에 녹아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 공익에 대해 더 밝혀라.
 


김종국에게 단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공익이라는 점이다. 공익에 가기 전에는 괜찮았지만, 다녀와서 힘 자랑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불신만 더욱 키울 뿐이다. 낫을 가지고 벼를 베는 모습이나, 게임을 하는 모습 그리고 덤앤더머와 촐랑 촐랑 뛰는 모습은 공익으로 빠질만한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보기는 힘들다. 앞으로 캐릭터가 김수로와 비슷한 캐릭터로 갈 것으로 예상되기에 김종국에게 그것들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요즘 예능은 솔직함이 무기이다. 리얼이 대세이고, 무릎팍도사나 여타 프로그램들을 통해 생얼과 솔직하게 밝히는 것이 이미지에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지금처럼 공익에 대한 의심스런 눈초리가 많은 시점에 김종국은 오히려 그 부분을 더 드러낼 필요가 있다. 그저 묵묵히 아무 이야기 없이 지나가면 의혹은 점점 더 커지고 소문도 안 좋게 될 뿐이다.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 더 진실되고 자세하게 말한다면 공익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그도 억울할 것이다.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그만의 고충이 있을 테니 말이다.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공익으로 갔을 것이고, 허리디스크는 평생 고쳐지지 않는 병인데 지금도 남모를 고통을 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자신의 억울함들을 솔직하게 예능에서 밝힌다면 공익에 대한 안 좋은 반감들을 오히려 좋은 이미지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3. 한남자보다 장난꾸러기가 되어라
 


패떴에서 김종국을 필두로 하여 러브라인을 만들려 하고 있다. 이효리와 박예진이 김종국을 사이에 두고 패떴의 러브라인을 만들 것 같다. 김종국은 이미 X맨에서 윤은혜와 러브라인을 만들어 성공한 적이 있다. 처음엔 관심 없는 척, 쑥스러운 척하다가 나중에 은연중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내 보이며 러브라인을 만들어 갔었다. 이번에도 첫 단계인 쑥스럽고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효리와 김종국의 러브라인은 왠지 불안한 점이 많다.

패떴에서 김종국의 러브라인이 제대로 그려지려면 이효리와의 어색한 만남이 아니라 장난꾸러기의 모습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한남자가 아니라, 만인의 연인이 되는 것이 김종국이 예능에서 그리고 패떴에서 살아남는 법이 아닐까. 패밀리가 떴다의 캐릭터는 모두 장난꾸러기이다. 대성, 이효리, 박예진, 김수로, 이천희, 유재석, 윤종신 모두 장난꾸러기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만약 김수로가 패떴에서 무게를 잡았다거나, 이천희와 대성이 꽃미남 귀공자 이미지만 내뿜었다면 패떴은 지금처럼 재미있지 않았을 것이다. 김종국이 패떴에서 어색하게 떠 보이는 이유는 그가 장난꾸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캐릭터는 한남자와 과묵함으로, 망가지기 싫어하는 남자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은 패떴에게도 자신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이미지인 것 같다.

예능 프로에 누군가 새로 들어오면 거부감이 먼저 들기 마련인 것 같다. 기존의 멤버에 친숙해저 있고 익숙해져 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게다가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감정이입이 더 잘되어 새로운 멤버에 대한 거부감이 더 클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캐릭터를 잡아가게 되고 그 안에 녹아 들어가면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기 마련이다. 김종국은 패떴에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캐릭터이다. 또한 예전에 예능에서 활약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김종국이 무대에서는 한남자이고 과묵한 진짜 남자로 보이더라도, 예능에서는 허점 많고, 망가지고, 장난꾸러기에 솔직한 매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김종국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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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의 병역비리는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유승준 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병역비리는 8년이 지난 지금도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물론 유승준 전에는 훨씬 더 많은 비리가 있었겠지만, 섣불리 군대에 가겠다고 한 약속 덕분에 유승준은 한국에서 추방을 당하는 극단적인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컴백하지 못한 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얼마 전 소집해제 된 김종국과 이성진은 바로 예능 프로로 복귀하였다. 이성진에 대한 글을 한번 써 보았는데, 역시 공익이라는 이유로 많은 예비역들의 공격을 받았다. 김종국은 어제 패떴으로 컴백을 했지만, 역시 그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공익근무요원이란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있어서 1급에서 5급까지의 결과 중 4급 이하의 판정을 받아야 갈 수 있는 곳이다. 신체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정상적인 군생활은 못하고, 사무직과 같은 동사무소, 법원 등 관공서에서 여러 업무를 담당한다. 집안이 어렵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 혹은 신체의 병 때문에 정당하게 공익에 간다면 그 누구도 무어라 할 사람이 없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곳이니 만큼 생활도 일반 군생활보다 편하다. 아침에 9시까지 출근하고, 저녁에 6시면 퇴근하며 두발 자유에 출퇴근 식비 등 많은 혜택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일반 현역들이 철조망에 갇혀 온갖 훈련을 받으며 생활할 때, 공익은 일반인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부러움의 대상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을 악용하는 일부 재벌 집 아들 및 연예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는 군대를 가는 평균 나이가 보통 30살 이후이다. 갖은 편법과 술수를 동원하여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 후 결국에 끌려가는 것이다. 그나마 가면 다행이지만, 공익으로 빠지는 연예인들이 너무도 많다. 마치 연예인들은 종합병원인양 온갖 병명은 다 가지고 있다. 이러니 인생의 황금기에 정상적으로 법에 따라 국방의 의무를 다한 현역 및 예비역들이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남자 연예인들이여! 기를 쓰고 현역으로 가라!
 

군대는 대한민국 남자에게 있어서 평생을 따라다니는 꼬리표와 같다. 남자들끼리 모이는 곳이라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군대 이야기이고, 제대 이후에도 예비군에 매년 꼬박 꼬박 나가야 한다. 특히 연예인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들에게 공익이라는 딱지는 병역비리가 터질 때마다 나올 것이고, 예비역들이 존재하는 이상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나마 정말 지병이 있었거나 약하게 보이던 사람이 공익으로 간다면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몸짱, 운동짱, 근육짱이었던 연예인들이 방송에서는 힘자랑을 그렇게도 하더니 결국엔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공익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브라운관으로 복귀하여 몸짱, 운동짱, 근육짱인 이미지로 돌아가려 한다면 그 누가 그것을 곱게 보겠는가.

담배 피우는 사진을 멋진 모습인 척 사진 찍어놓고, 방송 중에서는 100미터 달리기를 그리도 잘 하더니 군대 갈 때 즈음 되니 천식이라며 공익으로 빠지면 너무 황당하다. 거짓말 같은 그 말을 누가 과연 믿어줄까? 무대에서는 팔을 그렇게 흔들어대며 춤 추다가 사실은 습관성 탈골이라며 공익으로 빠지면 너무 어이없다. 우습기만 한 그 말에 누가 동조할까? 속보이는 변명이고, 법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솔직히 누가 인생의 가장 황금 같은 시기에 군대에 가고 싶겠는가. 가기 전에는 모두 군대라면 벌벌 떤다.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6급이 받고 싶어서 빨가벗고 해괴한 일을 저지르고 막말을 할까도 싶다.

하지만 이제 공익은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치명적인 단점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매일 두 시간씩 연습을 해서!!)괄약근에 힘을 주어 혈압을 높이는 등 온갖 치사한 형태의 공익으로 빠지는 민망한 비법들이 드러나서 그런지 일단 공익이라고 하면 멈짓하게 된다. 그리고 공익 출신 연예인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결국 그것은 수시로 연예인들을 괴롭힐 것이다. 그것도 평생 말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날로 더 할 테고, 이러한 사실들은 더 정확하게 분석되고, 더 빨리 밝혀질 것이다.



이쯤 되면 역발상을 해 볼 만도 하다. 비호감 연예인도 멋있게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오면 훈남 연예인이 된다. 문희준이 그 예일 것이다. 호감 연예인들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들은 더욱 호감이 되어 웬만한 일은 다 덮어진다. 차인표가 그 예일 것이다. 요즘은 군대의 복무기간도 짧다. 게다가 구타도 없고, 기합 마저 거의 없다. 최신식 시설에 몸도 정신도 좋아져서 나온다. 월급도 많이 주고, 밥도 마음 것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연예 사병 등 여러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병과도 있다.

잠시 수련회 다녀온다 생각하고 다녀오면 평생을 떳떳하고 자신감 넘치게 살아갈 수 있다. 공익이 주는 즐거움은 잠시이지만, 고통은 평생이고, 현역이 주는 고통은 잠시이지만, 즐거움은 평생이다. 이왕이면 인생을 길게 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어떤 사람은 살을 찌워서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매일 햄버거와 피자, 콜라를 먹어대었다. 살을 찌워서 군대를 공익으로 빠지기 위해서는 많은 검사 과정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안전하게 많이 찌워두어야 한다. 거의 130kg까지 찌웠던 그 사람은 목표치인 135kg을 마저 채우기 위해 열심히 먹다가 쓰러졌다. 쓰러진 원인은 당뇨병이었다. 결국 비만이 아닌 당뇨로 공익을 가게 되었고, 그 사실에 굉장히 만족해했다.

공익이라는 즐거운 결과는 얻었지만,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병을 가지게 되었다. 연예인들의 군대 문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이제는 기를 쓰고 공익으로 가려 하는 것이 아니라, 기를 쓰고 현역으로 가려 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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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드라마의 즐거운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시청률을 보면 베바가 당연히 1위이고, 그 다음은 바람의 나라이다. 그리고 바람의 화원이 꼴찌이다. 어제의 글에서도 쓰긴 했지만, 바람의 화원이 바람의 나라보다 못한 것이 무엇이 있는지 의아하기만 했다. 처음엔 늦게 시작한 바람의 화원이 겪는 핸디캡 정도라 생각했지만, 나날이 재미있어지는 화원에 비해 시청률은 너무 안 따라와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만 화원을 재미있게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한번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바람의 화원 시청률

10월 23일 수요일 TNS시청률




 
1. 타이밍
 


그래도 역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은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 바람의 나라와 베토벤 바이러스에 비해 늦게 시작한 바람의 화원은 아무래도 불리한 시점에서 시작하긴 했다. 또한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를 끌 무렵 바람의 화원이 시작했기 때문에 더 시청률이 안 나왔을 수도 있다.

에덴의 동쪽이 월화드라마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유도 타이밍을 잘 잡은 이유도 크다. 만약 바람의 화원이 베바나 바람의 나라와 같은 시점에 스타트를 했다면 좀 더 높은 시청률을 올렸을 수 있었을까? 중간에 문근영의 부상으로 인해 스페셜로 처리한 점이나 늦게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베바까지는 아니라도 바람의 나라는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그래도 타이밍만으로 시청률에 대해 설명하기엔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2. 방송사
 


바람의 화원은 SBS에서 방영하고 있다. 케이블 등을 통해 많이 보급이 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국영방송 공영방송이 아니다 보니 시청률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시간대도 가족들이 모두 모여 보는 시간이고, 채널권은 집안의 어른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KBS나 MBC같은 친숙하고 익숙한 채널을 더욱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SBS는 모든 프로에서 시청률이 떨어져야 할 텐데 다른 인기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일정부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다.
 


 
3. 제작사
 

우연히 어제 댓글에 바람의 화원이 중앙일보와 관련이 되어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바람의 화원 제작사가 바로 중앙일보라는 것이다. 바람의 화원 제작사는 드라마하우스이다. ISPLUS의 컨텐츠 자회사로 ISPLUS는 옛 일간스포츠였고, 중앙일보 소속으로 최근 시너스를 인수하는 등 여러 문화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뮤지컬 ‘캣츠’의 제작사를 인수하고, 티켓링크의 지분도 확보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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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베바는 본방 사수하고, 바화는 재방을 통해 보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는 것이 가장 그럴 듯한 이유인 것 같다. 만약 그것이 진짜 이유라면 바화로서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고, 문근영은 김명민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다, 영상 및 연출도 타 드라마에 비해 훌륭하고, 스토리 또한 소설을 바탕으로 탄탄하다. 또한 앞으로 신윤복이라는 같은 소재로 김민선 주연의 미인도도 영화로 개봉할 예정이니 바화의 잠재력에 비해 그것을 가로막는 제작사의 명성이 안타까운 것이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 그저 시청률만큼의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만약 제작사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면 오히려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 그것은 바람의 화원의 내부 원인이 아니라 외부 원인이기 때문에 바람의 화원이 지금처럼 계속만 해준다면 앞으로의 순위 탈환은 문제 없을 것이다. 바화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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