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13

우결의 딜레마는 '리얼'이라는 환상

우결이 실제커플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벌써 한 커플은 성사를 시켰으니 이제 곧 우결 4기가 새롭게 나올 것 같다. 제작진이 어떤 효과를 얻으려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커플 투입은 우결에게나 커플에게나 위험한 도박이나 마찬가지다. 모아니면 도가 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리스크를 얼마나 짊어지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결은 가상 웨딩 버라이어티로 가상 커플들이 나와서 가상 결혼의 모습을 대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것이 가상인 줄 모르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나와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증폭되었고, 그것은 초반에 우결이 성장할 수 있던 비결이 아닌가 싶다. 서서히 캐릭터를 잡아갈 무렵 우결은 더욱 공격적으로 마케팅..

TV리뷰 2009.04.24 (3)

크게 망한 대망, 일밤은 과연 변화할까?

일밤의 총체적 난국이다. 대망이 5회만에 막을 내려버렸다. 대단한 희망으로 이름을 바꾼지 3회만에 일어난 일이다. MC와 PD의 대결로 야심차게 시작한 대망이지만, 결국 빛을 보지 못하고 시작과 동시에 막을 내린다. 그리고 우결의 커플들을 모두 새로 다시 교체한다. 하나 더 프로그램이 생기는데 새로운 프로에는 소녀시대가 MC란다. 정말 돈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또한 예능 초보인 소녀시대가 MC로서 잘 해나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여자팬들은 포기하겠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이니 말이다. 우선 대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대망을 포기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고 대망은 제목부터 암울했다. 게다가 포맷은 점점 산으로 가서 시대를 역행하는 고수를 찾아서, 생..

TV리뷰 2009.04.21 (2)

[1박2일]과 [패떴], [우결]에서 배워라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1박 2일]과 하락세를 타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는 일요일 밤을 즐겁게 해 주는 KBS와 SBS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민MC인 유재석과 강호동이 나오는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1박 2일]과 [패밀리가 떴다]는 앞으로도 별 이변이 없는 한 일요일 밤의 강자로 남게 될 것이다. 아쉬운 것은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가 일요일 밤 예능 3파전을 만들었지만, 우결 3기로 들어서면서 두 프로그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MBC에는 토요일 밤의 [무한도전]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내세울만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이다. 게다가 일밤의 대표격인 "이경규"까지 KBS로 오게 됨으로 더욱 큰 타격을 입..

TV리뷰 2009.03.24 (27)

우결, 멤버 교체가 아닌 포맷을 바꿔야

우결 3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부터인지 1기, 2기의 멤버 기수가 정해지더니 3기로 자연스레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엔 강력한 카드인 전진까지 배치시켰다. 이로서 정형돈에 이어 무한도전의 지원사격이 이어진 셈이다. 정준하까지 까메오로 나온다니 무한도전의 반이 모두 나온 셈이다. 이번에 무한도전의 여운혁 CP가 일밤으로 가고, 우결의 CP가 무한도전으로 바뀌면서 이루어낸 성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결은 근본적인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멤버 교체만이 능사는 아니다. 물론 우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끊임없이 멤버를 교체함으로 우결의 인기를 장기화 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멤버의 교체로 인해 만들 가능성들도 매우 많다. 하지만 그 전제 조건은 포맷이 인기를 받고 있을 때의 이야..

TV리뷰 2009.02.07 (8)

변화한 우결, 재미있는 3가지 이유

우결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결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커플 투입으로 인해서 약간 주춤하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새로운 커플들의 매력도 곧 익숙해질 것이고, 기존 멤버의 변화 또한 매우 적극적이다. 많은 분들과는 다른 의견이지만, 나는 우결을 보면서 오히려 더 재미있어졌다고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이유에 대해 한번 말해보도록 하겠다. 1. 적절한 정형돈의 활용 우결에서 어떻게 정형돈을 다시 넣을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사오리와 매우 안 좋게 끝나 우결 사상 최초로 이혼을 하게 된 정형돈은 MC로 잔류하면서 의아함을 갖게 했다. 백만안티를 몰고 온 정형돈은 씁쓸한 상처만 남긴 체 그마저 우결을 떠나지 못하고..

TV리뷰 2008.11.09 (6)

우결의 강점과 약점

우결이 1박 2일과 동시간대로 옮기면서 우결과 1박 2일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었다. 일요일밤의 황금시간대를 잡고 있는 우결과 1박 2일은 일밤과 해피선데이를 대표하는 프로그램들이기에 그 대결의 결과가 기대된다. 우결은 새로운 엔진인 환요비 커플과 손담비-마르코 커플을 넣으므로 대결에 박차를 가하였다. 반면 1박 2일은 아직까지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부산편에서 있었던 불미스런 일 때문에 많은 팬을 잃은 상태이다. 우결이 1박 2일의 시간대로 옮기기로 결정한 것은 1박 2일에 불미스런 일이 일어나기 전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결이 시간대를 옮긴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정이라 생각된다. 우결은 어떤 자신감이 있었기에 과감히 1박 2일과 경쟁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우결의..

TV리뷰 2008.10.07 (18)

우결 vs 1박 2일의 전쟁, 승자는 패떴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간대가 1박 2일과 동시간대로 옮기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패밀리가 떴다와 동시간대에 하던 우리 결혼했어요가 1박 2일과 동시간대로 옮긴 이유는 무엇일까? 새롭게 꽃피우고 있는 패밀리가 떴다를 피하고 주춤하고 있는 1박 2일과 한판 붙어볼만하기 때문이었을까? 사실 시간대로 경쟁프로를 제압하기 시작했던 것은 1박 2일이 먼저였다. 비슷한 포멧의 패밀리가 떴다가 유재석을 필두로 나타나자 초반에 자라나는 새싹을 밟아버리겠다는 듯 동시간대로 옮겼었다. 물론 그 결과는 1박 2일의 완승이었지만, 밟으면 밟을수록 더 강하게 크는 잡초처럼 패밀리가 떴다는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추석특집을 필두로 하여 3커플을 선보임으로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였다. 사실 추석특집의 3커플은 ..

TV리뷰 2008.09.19 (2)

우결, 추석특집으로 제대로 뜨려면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추석특집으로 120분 특집을 마련한다고 한다. 이 때에는 특별 커플도 출연할 예정이라는데, 바로 최진영과 이현지 커플 투입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견이 하나로 모아졌다. 한마디로 안될 소리라는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우리 원조했어요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물론 추석 특집만 잠시 나오고 연말까지는 4커플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차후 기회가 되어 커플투입시 추석 특집에 나왔던 커플을 우선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최진영-이현지 커플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이휘재-조여정 커플과 비슷하다. 다만 좀 더 많이 난다는 것인데, 이들은 무려 16살 차이이다. 16살은 좀 파격적인 것 같다. 현실적이지는 않아..

TV리뷰 2008.09.05 (3)

우결, 정형돈 외로운 솔로로 승부하라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백만안티를 만들어버린 정형돈. 마초 정형돈으로 낙인찍혀버린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조차 그 영향을 받고 있을 정도로 캐릭터에 위기가 몰려왔었다. 또한 이휘재의 하차로 인해 공석이 난 자리에 제작진의 정형돈 재투입 의지를 드러내자 많은 반발이 있었다. 나 또한 왜 정형돈이 다시 나올까 의아해했다. 프로그램의 이미지에만 더 안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지만, 이번 우결편을 보고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우선 정형돈은 큰 존재감 없이 그냥 무한도전에서 어색한 뚱보 캐릭터로만 있었는데, 우결을 통해 비호감 캐릭터로 변모했다. 우결 제작진은 어느 정도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아무튼 정형돈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투입이 될..

TV리뷰 2008.07.28 (2)

우왕 좌왕 '우결' 집중이 필요할 때

이휘재-조여정 커플의 하차가 기장사실화 되었고, 이휘재는 다시 MC로 돌아간다고 한다. 정형돈은 언제든 투입될 스텐바이를 하고 있고, 엔디와 솔비 또한 하차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우결 피디는 '우결'이 미완성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계속 변화하고, 완성시켜 나가려 노력한다고 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엔 이랬다 저랬다 말바꾸기 일 수인 피디덕에 슬슬 짜증이 나고 있는 것 같다. '우결'은 새로운 예능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한 프로이다. 새로운 분야을 개척해나가다보니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지만, 우왕 좌왕하는 모습은 미완성인 작품을 완성시켜나간다고 보여지기보다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것으로만 느껴진다. 물론 그런 의도가 있을리 없지만, 그만큼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지쳐가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있는..

TV리뷰 200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