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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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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해당되는 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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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블로거와의 저녁식사(1) 2011.05.08
  •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3)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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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블로거와의 저녁식사

TV리뷰/현장취재 2011.05.08 07:17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0일전 정병국 장관으로 바뀌었죠. 기사를 찾아보니 요즘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더군요. 그중에 블로거와의 만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활동하는 네티즌이다보니 만남이 용이하여 블로거들과 함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바뀐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문광부가 뭐하는 곳인지도, 장관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만남 전에 미리 공부를 함으로 알게 되었죠. 참 많은 일을 하고 있더군요. 


 만난 장소는 홍대의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이라는 한정식 집이었습니다. 끝나고 홍대 인디밴드 공연을 관람하고 인디밴드와의 간담회도 있기에 이곳 홍대로 장소를 잡았죠. 식당 이름이 참 특이하죠? 정감이 느껴지는 곳인 것 같습니다. 

 
미리 와 계신 블로거분들. 그만님이 해맑은 V를 그려주셨네요 ^^V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나눌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정병국 장관님이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어요.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블로거들이 온 만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지민파파님은 야구장 프레스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블로거들이 기존 미디어보다 구독자수나 트래픽이 더 많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하면 프레스증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더군요.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하지만 블로거의 미디어성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맛있고,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즐거운 시간이 되어갔습니다.

 
얼굴이 살짝 잘리긴 했지만 제일 왼쪽에 얼굴의 1/5만 나온 음악 파워블로거 윤쓰님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얼마 전 저와 니요 콘서트를 같이 다녀온 친구이기도 하죠. ^^ 한국에 내한하는 팝스타들의 공연을 들을 때마다 장소가 아쉬웠다는 질문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을 리모델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네요. 

 
열심히 필기하며 중요한 이야기들을 적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질문을 했습니다. 방송,연예 블로거로서 말이죠. ^^ 제 질문은 한국어에 대해서였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나름 한국어 강사를 했었거든요. 매번 철자 틀리고 문법 틀려서 비문 만들어내는 어설픈 한국어강사긴 하지만 중국의 대학에서 1년 반동안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었습니다. 제 제자들은 한국에 벌써 유학을 와 있기도 하죠. 앞으로도 그 길을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했죠.

한국어강사로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바로 교제였습니다. 교제가 너무 재미없어요. 딱딱하고 반복적이죠.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한국어를 배우게 된 동기 중 90% 이상이 한국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때문이었습니다.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대다수였죠. 그런데 한류를 가지고 만든 교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한권 있기는 한데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더군요. 그 이유는 아마도 저작권 이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중국에 있을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장면입니다. 한주에 한번은 한국 드라마나 버라이어티를 보여주었죠. 또 다른 한번은 한국 가요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1박 2일을 보고 있는 장면이고, 오른쪽 사진은 1박 2일을 외치는 장면이죠. 강호동을 이미 천생연분 때부터 알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한국 프로그램에 대해서 꿰고 있죠. 1박 2일같은 버라이어티는 자막이 나와서 수업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있으니 말이죠. 1박 2일을 보며 수업을 하면 집중도도 높아지고 이해도도 높아집니다. 맨날 뒤에서 잠만 자던 학생도 이 시간만큼은 집중해서 보죠. 

그런데 이런 좋은 컨텐츠를 두고 철수야 학교 가자, 영희야 같이 가자 같은 식상한 문구들만 나열하고 반복하는 교제만이 널렸습니다. 그나마 그런 교제도 중국에선 구하기 힘듭니다. 대부분 조선족 선생님들이 만든 교제로 사용을 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차이가 나고 문법도 틀린 것이 많아서 문제가 많습니다. 문제는 저작권인데 이게 풀기기 굉장히 힘들죠. 저도 방송, 연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캡쳐 화면 때문에 저작권 이슈에 물렸던 적이 몇번 있습니다. 이게 저작권 뿐 아니라 초상권도 묶여있고, 굉장히 자질구레한 것들이 많이 얽히고 설켜있어서 풀기가 쉽지 않죠. 특히나 교제로 만들어 상업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굉장히 골치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컨텐츠이죠.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을 버려둔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정부에서 풀 수 없겠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정부에서 교제를 내는 것이죠.

이에 대한 정병국 장관님의 답변은 세종학당 프로젝트도 하고 있고, 더 크게 확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를 위한 교제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했는데 이번 교제를 만들 때 이 아이디어를 반영해보겠다고 하시더군요. 저작권을 정부에서 사면 충분히 실행 가능한 방안이라 하셨는데 저 또한 매우 고무되는 대답이었습니다. 마침 교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곳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적임이니 말이죠. 그런 교제가 만들어만진다면 한류와 한국어 교육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족할만한 대답을 듣고 모두 질문하고 답변을 받은 후 식사가 끝나고 홍대 공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홍대 클럽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공연하는 밴드도 매우 기대가 되었어요. 뷰티풀데이즈, 포, 메리제인, 와이낫이 공연을 하였습니다. 


 정병국 장관님과 함께 인디밴드의 공연을 보고 들은 후 인디밴드 관계자분들과의 간담회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저는 집이 먼 관계로 간담회는 참석하지 못하고 인디밴드 공연까지만 보았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젊음과 열정이었습니다. 

 
뷰티풀데이즈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다루도록 할께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거들의 질문 하나 하나 성실하게 답변하느라 저녁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인디밴드 공연까지보고 간담회까지 한 장관님을 보니 슈퍼맨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맨 닮지 않았나요? 블로그를 들어가보았더니 마스코트도 슈퍼맨이더군요. ^^;; 딱딱한 자리일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편안한 자리여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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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문광부장관, 문체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세종학당, 정병국, 한국어, 한국어교제

  • 2011.05.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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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TV리뷰/현장취재 2010.04.20 07:47

전 중국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고 왔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중국의 한 대학에 취직을 하게 되었죠. 그곳에서 1년동안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 유학생의 90%는 중국 학생이라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유학을 갈 수 있는 경제력이 되는 사람만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의 유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지만, 경제력이 안되어 못오는 학생들까지 생각하면 굉장히 많은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줄 사람은 굉장히 부족하죠. 실제 중국에서 한국어는 대부분 조선족 혹은 중국인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 문법이 적용된 교재를 사용하여 잘못된 문법을 가르치고 있고, 조선족의 한국어는 북한말처럼 오래 전에 사용되었던 단어나 새롭게 만들어진 단어를 사용하게 되어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국어와 굉장히 다른 모습을 띄게 됩니다. 물론 중국인 선생님이 가르쳤을 경우 회화 능력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족이나 중국인 한국어 선생님들 중국에서 한국어를 전파하는 주역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단순한데요 한국인 선생님들이 없기 때문이죠. 중국까지 가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사람이 별로 없을 뿐더러 월급이나 생활 환경 등 국내보다 여건이 좋지 않기에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문제이겠죠.  


현재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많은 한국어 교사들이 양성되고 있지만, 아직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중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지각색입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도 있고, 좋아하는 연예인 때문인 경우도 있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가 한국의 매력에 빠져 배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본 결과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취업 때문이더군요. 심지어 꿈을 적으라 했을 때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 가보는 것이 꿈이라고 하였는데요, 이들은 항상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죠. 때로는 저보다 더 빨리 한국의 소식을 전해듣고 제게 이야기해주기도 했답니다. 


아직은 부족한 현실 


하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지에 비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통로는 매우 좁습니다. 우선 교재가 빈약한데요, 몇몇 대학의 한국어 교재가 번역되어 중국 서점에 깔려 있긴 하지만, 대부분 개정되기 전의 교재입니다. 낮은 단가를 맞추기 위해 종이의 질도 매우 낮고, 내용에도 그림 같은 것은 대부분 빠져 있죠. 내용도 현실과는 너무도 동떨어진 대화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새롭게 대화문을 만들어 가르치곤 하죠. 또한 모든 한국어 교재는 교사용 지도서가 없어서 더욱 활용가치가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장 좋은 교재는 문화 컨텐츠일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가 한국의 문화 때문임을 감안하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가장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1주일에 한번씩 1박 2일이나 무한도전같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받아쓰기 및 작문을 지도하였는데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였고, 한국어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던 학생들이 집중하여 공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밖에 하지 못했던 이유는 프로젝터가 있는 교실을 1주일에 한번 밖에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프로젝터가 없는 학교도 부지기수이니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브랜드 


브랜드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 그것이 바로 브랜드일 것입니다. 브랜드는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이 되고, 가치를 발하게 되는데요, 대한민국이란 단어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다양한 가치들이 바로 대한민국 브랜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이미지와 이야기들은 누군가 전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겠죠.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사용하여 마케팅을 하고 브랜딩을 하는 이유는 바로 블로그가 네트워크 허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입소문을 내면 어느 사람에게 전해지는 순간 급속도로 퍼지게 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네트워크 허브가 있기 때문이죠. 블로거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정보의 흐름을 확산시킵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블로그를 파워블로그라 부르기도 하죠.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형성되는 것은 다양한 경로가 있겠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블로거처럼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네트워크 허브가 되어 각 나라에 대한민국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브랜드는 이들을 통해 형성되고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죠. 



국내에 나누미(http://nanoomi.net/)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국제 소셜 번역 그룹인 루아와 함께 하는 나누미는 한국의 문화를 세계로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죠. 한국 블로거들의 글을 번역하여 영어로 외국에 소개를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즉, 한국의 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죠. 얼마 전 제 글도 영어로 번역이 되었는데요(http://tvexciting.com/1248), 한국 TV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이 글은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나누미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자유롭게 구사하는 외국인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데요, 이들은 네트워크 허브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나온 번역된 글들은 그대로 대한민국의 브랜드 형성에 영향을 미치겠지요.  


마무리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요즘 하고 있는 광고를 보신 적이 있나요? 한 꼬마가 자신이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다른 학생들은 한국을 몰랐고, 선생님마저 한국이 어딘지 몰라서 항상 그 꼬마는 지구본을 들고 다녀야만 했죠. 하지만 성인이 되자 한국은 KOREA라는 단어만으로 설명이 될만큼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져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나아가 KOREA라고 하면 다들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그런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누구보다 의지를 가지고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더 효과적이고 더 효율적인 한국어 교재와 한국어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들의 눈에 비춰진 대한민국.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브랜드가 될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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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국가브랜드위원회, 나누미, 네트워크 허브, 대학생, 중국, 한국, 한국어
  • BlogIcon sketch
    2010.04.21 00:28 신고

    안녕하세요. 이종범님. 이번 글을 읽게 되어서 기쁩니다. 한국에서 2년 정도 중국 유학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한국어도 도와줄 기회가 있지만, 한국생활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도움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명은 주마다 운동도 같이 하구요. 학생들을 만나면서 유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경험하는 다양한 생각들을 접하게 됩니다. 만남을 통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배워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형성되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효과적인 한국어 교제를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 지금 한국어 2급 배우는 학생들과 매주 만나고 있습니다.

  • rmsid
    2010.10.10 21:40 신고

    교제 -> 교재

  • 공립교사
    2014.07.23 02:53 신고

    (교제 )아니고 (교재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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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해 윤은혜 vs 스타일 이지아

TV리뷰/드라마 2009.08.22 07:10
'아가씨를 부탁해'가 수목드라마로 새롭게 시작하였다. 줄임말로 아부해라고 불리는 '아가씨를 부탁해'는 윤은혜의 등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기대만큼 큰 실망을 안겨주며 수목드라마를 도토리 키재기로 만들어버렸다. '태양을 삼켜라'도 만만치 않게 안습이지만, 아부해 역시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이런 소름끼치는 반응은 바로 윤은혜에서 비롯되는데 윤은혜의 연기는 가히 스타일의 이지아와 맞먹는 수준인 것 같다.

소리 지르기



장동민의 저음불가가 생각난다. 화나도 소리 지르고, 기뻐도 소리 지르고, 슬퍼도 소리 지르고, 사랑해도 소리 지르고, 희노애락의 감정을 모두 저음불가로 처리해 버린다. 이런 연기는 드림의 김범에게서도 나타나는 현상인데 주로 연기 실력이 안 따라주는 주인공이 사용하는 방법인 것 같다.

아부해의 윤은혜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와 같은 캐릭터이지만, 구준표와 같은 인기는 얻지 못할 것 같다. 구준표는 처음부터 럭셔리한 이미지로 시작했지만, 윤은혜는 항상 신데렐라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럭셔리한 모습은 윤은혜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 이지아는 적당한 캐릭터를 선택한 것 같다. 이서정이란 캐릭터가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통해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해 왔기에 적어도 답답한 캐릭터는 확실히 살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 공부



영어는 혀에 버터 발라서 확실하게 발음해 주면서 왜 한국어는 외국인처럼 발음하는 지 모르겠다. 입을 우물거려 부정확한 발음은 선천적이라 쳐도, 발음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는 모습은 좀 이해가 안된다. 이것은 배우의 문제도 있지만, 작가의 문제도 큰 것 같다. 평소에는 그렇게 맞춤법을 강조하더니 정작 자신들의 작품에 나오는 배우의 발음은 교정해주지 않으니 말이다.

꽃이->꼬시(x), 꼬치(o), 끝이->끄시(x), 끄치(o) 같은 기본적인 발음도 제대로 못해주는데다 띄어쓰기를 제대로 모르는 지 대사를 끊는 부분이 불명확하고 억양의 높낮이가 일정하여 국어책을 읽는 듯한, 혹은 혼자서 중얼거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간에 나온 왕석현의 발음과 윤은혜의 발음 중 왕석현이 더 잘한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동안 많이 지적을 받아왔다면 이제는 좀 고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최지우도 고쳤고, 송혜교도 고치려 노력하고 있는데 말이다.

비주얼로 승부



연기력 부족, 발음 불량임에도 불구하고 윤은혜와 이지아의 공통점은 항상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다. 이는 분명 이들에게 무언가 주인공을 할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소속사의 능력이 가장 크겠지만, 이들의 공통된 점을 찾아본다면 바로 비주얼인 것 같다. 이영애나 김태희처럼 화려하게 이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못생긴 것도 아닌 보이시하면서 말괄량이 스타일의 비주얼을 강조하고 있는 윤은혜와 이지아는 아마도 너무 튀지 않는 비주얼 때문에 주인공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부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건 스타일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화려한 의상과 스타일에 있는 것 같다. 윤은혜는 트렌드섹터로서의 역할을 하여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와 같은 역할을 해 낼 수 있는 조건에 있다. 솔직히 남자들은 아부해를 보기에는 너무 닭살 돋아서 시청 타겟으로 잡기에는 무리가 있다. 여성 시청자들에게 타겟을 맞춰 윤은혜 스타일을 만들어낸다면 아부해는 한가지 무기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태삼은 지성이 버텨주고 있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 없을 것 같고, 혼은 공포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활발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별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혼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의 드라마.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는..) 이 절호의 찬스를 노리기에는 윤은혜의 포스가 너무 약하지만, 윤은혜가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로 승부를 건다면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다. 스타일은 김혜수가 있어서 별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무엇보다 각 드라마의 주인공인 윤은혜와 이지아가 연기력으로 승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배우를 위해서가 아니라 시청자를 위해서 말이다. 소속사의 힘으로, 혹은 다른 이유로 주인공을 꿰 차고 있지만 그 후에는 정말 배역에 책임질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시청자는 드라마가 망하길 바라지 않는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기 원한다. 부디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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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선덕여왕 탓만 하지 마라  (12) 2009.08.12
Posted by 이종범
구준표, 꽃보다남자, 발음, 스타일, 신데렐라, 아가씨를 부탁해, 아기를 부탁해, 아내를 부탁해, 아동탁을 부탁해, 아버지를 부탁해, 아부해, 아빠를 부탁해, 아저씨를 부탁해, 아줌마를 부탁해, 윤은혜, 이지아, 장동민, 저음불가, 한국어
  • BlogIcon 초록누리
    2009.08.22 12:20 신고

    혼같은 부류의 드라마를 제일 싫어하신다니 깜놀.. 방금 혼 관련 포스팅 했거든요 ㅎㅎ
    저는 윤은혜를 적어도 3, 4회까지는 지켜볼래요. ^^

    • BlogIcon 이종범
      2009.08.22 13:28 신고

      ^^ 전 공포영화 정말 못보거든요. ㅎㅎㅎ 여고괴담 봤다가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요. ^^ 윤은혜씨 좀 더 지켜보도록 해야겠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김선달
    2009.08.22 14:02 신고

    태사기때나 베바때나 이지아의 연기는 거의 수면제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한 연기라고 해봐야 몸개그 빼고는 볼게 없는 캐릭터죠. 태사기때야 어차피 연기들이 오십보 백보들이라 별로 부각이 안되었지만 베바때 명민좌를 비롯 기타 연기한가닥 한다는 사람들로만 거의 구성되다 보니 장근석과 이지아의 연기는 안드로메다행 직행열차를 타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윤은혜는 어울리는 캐릭터와 특유의 씩씩함으로 잘 커버 하는것 같지만 이지아는 그마저도 안보이네요.

    • 흠......
      2009.08.23 12:49 신고

      김선달님이 생각하시는걸 보니까 이지아씨에 대한 안좋은 생각들이 자리잡고있는거 같네요...네 이지아씨는 연기력이 아주좋은건 아니지만 노력하고있잖아요?

  •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08.23 07:22 신고

    엇~ 오늘 천만명 넘으시겠는걸요~ 우와~ 미리 축하드립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09:41 신고

      ^^ 감사합니다. 좋은사람들님~! 그러고보니 오늘 천만명이 넘겠는걸요? 이벤트라도 하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발음문제는...
    2009.08.23 09:46 신고

    발음문제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수 있습니다. 지금껏 외국에서 생활하고 한글 보다는 영어를 더 잘하는 지아씨입니다. 뭐 솔직히 연기를 많이 잘하는건 아니지만 전 연기를 못한다고는 생각을 하진 않네요 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10:23 신고

      이지아씨가 외국에서 살다왔군요. 발음 문제는 이지아씨도 좀 배워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솔직히 작가가 더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왜 안 고쳐주는지 말이죠... 작가가 안티? 이지아씨는 연기보다 캐릭터를 잘 못잡는 것 같습니다. 항상 똑같은 캐릭터인데 그 캐릭터가 참 답답한 캐릭터라서 말이죠...

    • 발음문제는...
      2009.08.23 10:49 신고

      네 패셔디나출신이고해서 영어를 더 잘합니다.ㅎㅎ
      그러고 보면 작가들은 그런캐릭터들은 무조건 이지아씨를 캐스팅하시는것 같은데 이지아씨는 지금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역할도 충분히 잘할거 같은데 말이죠... 답답합니다...ㅠㅠ

  • BlogIcon 윤은혜는
    2009.08.23 11:11 신고

    윤은혜드라마3개다 보셨다면 이런말씀안하실텐데, 윤은혜는 캐릭터소화능력엄청뛰어나는배우인데 솔직히 연기력으로따지면 윤은혜 잘하는편은아니에요, 하지만 캐릭터를 잘잡아서 지금까지 살아난배우인데, 중간이후가면 강혜나라는 캐릭터는 윤은혜가 만들어놓을꺼같아서 지켜보는중입니다.

  • 솔찍히 ㅡㅡ;ㅋ
    2009.08.24 02:05 신고

    에고...정말 아쉬운 건 이지아는 하는 역할이 전부 비슷한 거 같아서.....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10 신고

      김혜수 아니었으면 어떡할 뻔했나 하는 생각이 회가 거듭할수록 듭니다.

  • 솔찍히 ㅡㅡ;ㅋ
    2009.08.24 02:07 신고

    전 그래도 이지아씨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스타일vs아부 로만 따지면.
    이지아는 조금씩 다듬어지고 있는 거 같은데

    윤은혜는 확실히 어색하더군요...
    홱! 뒤돌아선 '~것들.'이란 대사를 종종 하는데
    손발이 오글거리다 못해 쪼글쪼글 해질정도였어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11 신고

      쪼글쪼글!! ㅎㅎ 공감합니다. 정말 제가 다 창피해서 숨고 싶더군요. 아직 초반이라 긴장한 건지도 모르니 좀 더 지켜보도록 하죠. ^^

  • 이지아팬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2009.08.27 01:43 신고

    아직 신인인데 잘하고 있잖아요/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왠 태클?그럼 보지마셈(거의 이런 말투)
    팬들 눈에야 발전가능성 있는 여신이겠지만.

    일반 시청자들은
    연이어 3번째 주연을 맡은 사람이 신인으로 보이지 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를 지적하고, 발음과 이상한 패션을 뭐라하는거죠.
    신인이기에 다 덮어주고 감싸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마냥 사랑스럽고 귀여운 내자식인데 감히 누가 내자식 때려?!하면서 역성드는 팔불출 부모같은거죠.
    소속사언플러인지 열설팬인지는 아리송하나
    이지아씨 관련 글에는 이상하게 일방적이고 과격하게 편드는 비슷한 말투의 팬들이 눈에 보여 몇자 적습니다.

  • 이지아..
    2009.09.08 02:25 신고

    솔직히 이지아 연기가 어색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맞은 캐릭터가 하두 안습이라.. 베바때

    초기 캐릭터랑 다를바가 전혀 없다는. 윤은혜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소화하기가 너무 버거울 뿐만

    아니라 캐릭터 대본 자체도 엉망이라 안그래도 않좋은 발음 더 뚜렸하게 들린다는. 거기 나오는

    왕석현인가 그애는 완전 외국어 수준이던데..

    여러모로 둘다 기대했던 작품이라 참 아쉽다는.

  • 66
    2010.12.26 07:27 신고

    헐. 이지아가 캐릭터를 떠나서 그래도 윤은혜보다는 훨 연기는 낫게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윤은혜는 진짜 발이고...
    요번에 이지아 맡은 캐릭도 오그라들수있게연기를할만한 강한캐릭인데 잘만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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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강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때

TV리뷰/최신이슈 2009.07.19 11:38
모르시는 분들이 태반이겠지만, 저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강사입니다. 솔직히 블로그에 철자와 문법이 틀린 것이 많아 창피해서 굳이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블로그를 하며 보람된 일이 있어서 제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얼마 전까지 저는 중국에 있었습니다. 중국의 웨이팡교육대학이라는 곳에서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쳤지요.

블로그의 확장성은 무한합니다. 마케팅에서는 채널이라 하더군요. 블로그는 하나의 도구이고, 가능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제가 다니던 웨이팡 교육 대학은 작은 시골에 있는 대학입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워낙 넓은 지역에서 오다 보니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하죠. 수업은 아침 8시에 시작하는데 자습 시간이 7시부터 있습니다. 저녁 6시까지 쭉 수업이 있는데 수입이 끝나고도 8시까지 자습 시간이 있지요.

한국어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합니다. 혐한류가 일어난다고 하는데 저는 친한류만 경험하고 왔습니다. 한국에 가 보고 싶다는 것이 소원이라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어떡해서든지 더 잘 가르쳐야 하겠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가정 형편이 좋지 못했던 학생들이 많았던 우리 반 학생들은 한국어공부를 하는데 돈을 가장 먼저 걱정하더군요.

한국어강사

웨이팡교육대학 제자들과 함께...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경인여자대학교에서 교류에 대한 의사를 밝혀왔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 의사를 밝힌 이유는 인터넷 검색에서 제 글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09/06/16 - [채널1 : 예능] - 중국 대학생들도 즐겨보는 1박 2일

이 글을 읽고 교류를 맺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제가 중국에 있을 때 강릉대학교와 경인여자대학교에서 방문을 했었는데 그냥 학교 소개만 하고 갔거든요. 이번에 교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니, 그것도 블로그의 글을 보고 결정했다고 하니 이 정도면 블로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 아닌가 싶습니다.

웨이팡교육대학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지만, 한국어학과가 만들어진 지는 2년밖에 안되었습니다. 제가 2학년을 맡고, 제 아내가 1학년을 맡았는데, 이제는 모두 한국어를 잘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학과로 석사까지 밟았기에 1학년 학생들의 문법과 발음 등 기초가 아주 훌륭합니다. 2학년 학생들은 주로 가치관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가르쳤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었는데 많은 학생들이 잘 따라와주어서 한국어를 곧잘 합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한국어를 더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점인데 그런 점에서 경인여자 대학교와의 교류는 매우 뿌듯하고 기쁘더군요.

한국어강사한국어강사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웨이팡교육대학과 MOU를 맺어서 블로그에 대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욱 제공해줄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혹 인터넷을 보면 중국인들에 대한 비방 글들을 보곤 하는데 참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겪은 중국 대학생들은 너무도 순수하고 열정적이었기에 중국인 전체를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은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 대학생들에게 많은 상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이제는 계약기간이 끝나서 한국에서 한국어강사를 계속 할 예정이지만, 중국에서 만났던 첫 제자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미력하나마 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이 맛에 블로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블로그의 힘은 마케팅에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1인 미디어로서의 역할이나 1인 기업으로서의 역할만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블로그의 힘을 더 강하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 글을 읽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 준 경인여자대학교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웨이팡교육대학의 학생들은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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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MOU, TV익사이팅, 강릉대학, 경인여자대학, 대한민국, 블로그, 블로그강의, 웨이팡, 웨이팡교육대학, 청주시, 칭조우, 한국, 한국어, 한국어강사, 한국어강의
  • 동감합니다.
    2009.07.19 16:41 신고

    정말 동감합니다..

    일본이든 중국이든..

    같은사람이고 같은 감정을 갖고 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조심하며..

    깎아내릴필요가 무엇이있을까요..

    개고기의 문화적 상대성을 인정하라면서
    다른나라의 문화적 상대성을 이해하지 못하는모습은 안좋다고 봅니다.

    저도 중국인에대해서 좋은이미지를 갖고있는 한사람으로써

    참 공감되는 글입니다 ^^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0:53 신고

      선입견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면 그 속의 진심이 통하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눈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 것 같아요. ^^

  •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7.19 20:53 신고

    와, 멋지십니다^^
    한국어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니^^ㅎ
    저도 제대로 못하는데, 남을 가르친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ㅋ
    한국어 못하는 사람들의 관련글 하나 걸고 갑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어 가르쳐주세요^^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0:54 신고

      따뜻한 카리스마님~!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 한국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따뜻한 카리스마님께서 훨씬 더 많이 느끼셨겠지만, 가르침의 보람은 참 큰 것 같습니다. 한국의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더 알려주고 싶어요. ^^

  • 이런속담이 있죠
    2009.07.19 21:07 신고

    머리 검은 것들은 절대 거두지마라.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얘기와도 일맥상통합니다.
    특히 우리 한국입장에서 중국인들은 일본인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대상입니다.
    아실런지 모르겠는데, 중국인들은 자기 조국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칠 정도로 강합니다.
    우리나라 애국심정도는 애들 장난일 정도지요.
    그냥 단순한 애국심이면 모르겠는데, 중화사상이라는 자부심의 결정체에 자기 자신을
    세뇌하다시피 해요. 예전에 저놈들이 올림픽 성화 돌릴때 우리나라에서 했던 짓거리
    기억하시는지? 그들이 다 한국어 배우겠다고 온, 그나마 배울만큼 배웠다는 지식인인
    대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대학도 못나온 일반 중국인의 가치관은 가히 예상할만 하지요.
    남의 나라에서 붉은 깃발과 몽둥이를 휘두르며 경찰까지 폭행해놓고도 자기 정당화를
    하는 놈들이 바로 중국인이며, 그들의 지식인 모습입니다.
    이 사태에 대해 그 많은 중국인 유학생중 단 한명만이 사과를 했다죠? (그것도 인터넷 블로그로)
    제 말이 다소 과격해보일 수도 있는데, 글쓰신 분의 생각이 너무 안일하다못해 거의 무지할
    정도라 답답한 마음에 한말씀 드렸습니다. 중국어 어느정도 할줄 아시면 중국의 인터넷
    사이트들 돌아다니며 저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좀 살펴보시죠. 아마 자신이 생각하던
    순수한 대학생들이 아니라서 적잖은 충격을 받으실 것 같네요. 일본 다음으로 혐한으로 똘똘
    뭉친 것들이 중국놈들입니다. 그리고 저것들은 우리나라를 아직도 속국으로 여기고 있구요.
    가능만 하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나라를 집어삼킬 늑대같은 놈들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1:00 신고

      중국사람들은 조국에 대한 자긍심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동북공정 이야가기 나오겠지만요.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요. 성화봉성 때 저도 그들을 보았고, 그에 대한 글도 썼지만, 저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중국인들이 님의 글을 보았을 때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님의 글을 본 중국인이 님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중국어로 블로그에 쓴다면 또 다시 님같은 분이 그것을 보고 혐한류다 뭐다 하며 퍼트리겠지요.

      우려하시는 것이 무엇인 줄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의 대응은 절대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들과 그럼 싸우시겠습니까? 드라마의 교훈이 무엇인가요? 복수는 복수를 낳고, 분노는 분노를 만들며, 악플은 악플을 부릅니다.

      아무쪼록 긍정적이고 행복한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래요~!

  • BlogIcon Mickey
    2009.07.19 21:13 신고

    와우,,
    민간 외교관이셨네요..
    위에분 말씀처럼 여러가지 사건도 있고 나라간의 갈등도 심하긴 하지만 그런 갈등도 작은것에서부터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간 외교관으로서 더욱 한국의 위상을 빛내주세요.(이런건 위에서들좀 해야 하는데.. 당최..)

    블로그의 힘들 다시 한 번 느끼고 갑니다. ^^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1:02 신고

      반갑습니다. mickey님 ^^*
      민간 외교관~! 와~~~ 정말 좋은데요?
      민간 외교관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어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의 깊고 넓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블로고스피어도요.
      블로그의 가능성은 무궁한 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유쾌한 한 주 시작하세요~!!

  • ㅋ ㅑ ㅋ ㅑ
    2009.07.19 23:47 신고

    저도 아직 돈을 받고 프로로 뛰는 강사는 아니지만 같은 한국어 강사로서 굉장히 좋은 이야기네요. 가끔 한국어강사로서의 불안한 미래나 좁은 입지에 눈물쏟고 힘들 때가 있지만 역시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로 정말 그 모든 걸 날려버리죠. 저도 열심히 힘내겠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1:05 신고

      한국어강사의 어려움은 몸소 체험하고 있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 특히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문제들에 부딪혀도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수많은 문제들을 뛰어넘고도 남을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어의 장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냅시다! 화이팅!!

  • 멋지십니다
    2009.07.19 23:55 신고

    저도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어요... 3급이지만요. 일본에서 과외로 가르쳐본 적이 있는데, 한국어라는 언어가 참 어려운 언어라는 걸 실감하고 귀국하자마자 바로 등록했죠. >< 한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기준으로 한국인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다고요. 그 누구보다도 멋지십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1:08 신고

      감사합니다. 힘이 마구 마구 나는데요? 한국어가 참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저같은 사람이 한국어에 대한 무지로 문법과 발음 규칙, 철자를 무시하고 비문을 사용하다보니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 어려움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학생들이 선생님을 기준으로 한국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공감 백배입니다. 특히 중국 학생들은 정보가 많이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인 선생님의 말이 곧 한국을 뜻하기도 합니다. 위의 분 말씀처럼 민간 외교관인 셈이죠. ^^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신나는 한주 시작하세요~!!

  • BlogIcon 러블리미니민
    2009.07.20 00:22 신고

    몰랐습니다 ㅎ
    그래서 글을 잘 쓰시는 거였나요? ㅎ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1:09 신고

      러블리미니민님, 그렇게 말씀하시니 창피합니다. ^^;; 블로그는 내가 한국어강사로서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 깨닫는 곳이에요. ㅎㅎ

  • BlogIcon 아크몬드
    2009.07.20 03:43 신고

    멋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09:16 신고

      ^^ 감사합니다. 아크몬드님. 부족한 것이 많아 창피하네요.
      행복하고 신나는 한주 시작하시기 바래요~!!!

  • BlogIcon 썬도그
    2009.07.20 11:54 신고

    와 대단한 일 하셨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좋은 한글 맑은 한글 잘 가르쳐주세요. 그들이 한국을 전파하는 전도사들이 될테니까요.

    • BlogIcon 이종범
      2009.07.20 12:56 신고

      반가워요, 썬도그님!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 주시니 정말 부끄럽네요
      전 하도 틀린 문장이나 철자가 많아서 한국어강사라고 하면 욕 먹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
      칭찬받은만큼 한국어를 더 열심히 공부해야 겠어요.
      한글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이고 선조들의 얼과 혼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현재의 문화도 잘 반영하고 있고 말이죠. 일본이 왜 언어를 바꾸려 했는지 알 것 같더군요. 언어가 바뀌면 문화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면 정체성이 바뀌는 것이니 말이죠.
      적어도 제가 가르치고 만났던 중국인들은 모두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문화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b

  • BlogIcon 미케
    2009.07.20 16:01 신고

    아 그랬군요.. 저도 한국어공부 필요성 절실히 느낍니다. 수두룩하게 쏟아져나오는 오타와 잘못된 띄어쓰기, 막상 블로그에 글을 적으려 해도 몇번의 긴탄식 후에야 겨우 시작되는 첫문장.. ㅎㅎ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엔 제가 이렇게 한국말에 서툴었는지 눈치를 못챘었습니다. 그러나 고치려고 해도 막상 귀찮아지기도하고 난감해요 ^^;

    • BlogIcon 이종범
      2009.07.21 14:08 신고

      정말 쓰면 쓸수록 어려운 것이 한국어인 것 같아요. 철자를 지적해주실 때면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 티스토리 플러그인에 맞춤법 기능이 꼭 들어가길 바랄 뿐입니다. ^^

  • 북경대학
    2009.07.21 19:56 신고

    님의 블로거 글을 잘 보고 갑니다.. 분명 각 국가마다 좋은 사람 나쁜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북경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북경쪽은 글쓴이께서 쓴것과 많이 다른것같습니다.

    한국어가 들리면 고려방주라고 부르고 아는 분은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으로 몰려 몰매까지 맞았습니다. 지역마다 많이 틀린것 같군요..

    • BlogIcon 이종범
      2009.07.24 12:38 신고

      그런 일이 있었군요. 중국이 워낙 크니 이런 저런 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 BlogIcon Gadgeteer
    2009.08.03 20:30 신고

    블로그 하면서 많이 느낍니다. 저의 저질 한국어 실력을...
    공감되는 글입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04 10:03 신고

      전 학생들이 보고 있으니 더 부담되고 창피해요 ^^;; 공감 감사합니다~

  • 순대 엉니
    2009.08.15 10:37 신고

    한국어 선생님이셨군요..어쩐지 글이 읽기에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자격은 없지만 수요에 의해 어쩔수없이 한국어를 조금 가르쳐보았는데요..
    가르치기에도 , 배우기에도 모두 어려운 말이라는걸 느꼈답니다..기회가 된다면
    한국어 가르치는걸 배우고 싶어요..자주 놀러 올게요..ㅋㅋ 그리고 저 토끼 제가좋아하는 투스키라는토끼네요.. 만화전공 중국인 대학생의 작품인건 아시죠?
    이름이 왕모모...

    • BlogIcon 이종범
      2009.08.15 11:59 신고

      반가워요, 순대 엉니님 ^^~*
      한국어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많이 배우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오타, 비문이 너무 많아서 학생들에게는 블로그를 안가르쳐줘요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UZKI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에요. 엽기토끼를 생각나게 하죠 ^^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라서 QQ나 블로그에 참 많이 TUZKI를 달고 있더군요. 제가 살짝 입양해 왔습니다. ^^;;

  • 한국인
    2010.10.12 14:27 신고

    중국에서도 석사 학위가 있어야 일이 잘 풀릴까요?
    한국에서는 석사로도 부족한거 같고...
    저는 이제 겨우 대학 졸업반이고...

    • BlogIcon 이종범
      2010.10.12 14:32 신고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대학 강사를 하려면 최소 석사 이상이어야 합니다. 물론 시골에는 학사만으로도 가능한 곳이 있긴 하지만 오래 지속적으로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어떤 쪽으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쪽을 생각하신다면 석사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우나 월급에 차이가 꽤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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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생들도 즐겨보는 1박 2일

TV리뷰 2009.06.16 09:40
1박 2일은 이제 전세계가 공감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었다. KBS WORLD를 통해서 전세계로 자막과 함께 방영되고 있는 1박 2일은 얼마 전 방송에서 외국인 팬들로부터 팬레터와 선물들을 받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그 외국인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1박 2일이 보여준 코스대로 여행을 한다고 하니 1박 2일의 영향력은 웬만한 한류 드라마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인들이 보는 1박 2일은 어떨까? 다른 외국인들은 확인해볼 바가 없었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준 적이 있다. 중국 산동성 청주시에 있는 웨이팡교육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을 보여주었다. 2학년 학생들이라 한국어를 유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하는 학생들이었다. 중국 대학생들은 이미 강호동을 알고 있었다. 연애편지와 X맨을 통해 강호동은 이미 한류 스타급이었는데, 1박 2일에 강호동이 나오자 마치 친한 친구라도 된 마냥 매우 좋아했다.

1박2일1박2일
<1박 2일을 보고 있는 중국 대학생들, 사진 찍을 때 1박 2일을 외치는 학생들>

보여준 방송은 2주 전에 방송되었던 거제도편인데 거제도의 비경에 다들 사로잡힌 모습이었다. 1박 2일은 한국어 교육에도 매우 효과적이었고, 학습 효과도 높았다. 그리고 1박 2일의 한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1. 한국어 열풍

중국에는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이것이 시작된 시점은 대장금의 출연과 일치한다. 한류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한국어에 대해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여러 한국 드라마가 CCTV에서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한류 열풍이 시작되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중국인 은동령 또한 한국 가수인 HOT의 장우혁을 보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하니 한류 열풍의 효과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현재 한국에는 6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이 있고, 그 중에 90%가 중국인이라고 한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의 이유는 그만큼 한류 열풍이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곳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에 1박 2일은 예전의 한류 열풍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사투리가 걱정되긴 했지만, 오히려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한국어 책에서는 사투리를 쉽게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악센트의 경상도 사투리가 신기한 모양이다.


2. 학습 효과도 충분

1박 2일을 한국어 교육 교제용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한국어 시장의 가장 큰 수요는 중국에서 나온다. 그리고 중국에는 한국어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중국에서 나온 한국어교재는 대부분 조선족이 출판한 책들이고,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지 않는 말들도 버젓이 쓰여져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노동->로동", "며칠->몇일" 등 문법적으로나 내용면에 있어서 한국어와는 매우 동떨어져 있다.

인터넷 또한 도시를 제외하고는 여의치 않다.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해 놓았고,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는 아예 접속이 안 된다. 그 외에도 알라딘, 해럴드 코리아, 각종 정부 홈페이지 등 차단해 놓은 페이지가 너무도 많다. 이 뿐 아니라 트위터나 BING, 일부 구글.COM(CN제외)등 해외 사이트들도 많이 차단해 놓은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한국어 교육 교제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에서 책을 대량 주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마저도 보통 중국 세관이나 공안에 걸려 반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와중에 단비 같은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한국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해본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해 본 결과 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밑에 자막이 함께 한다. 모든 상황을 한 줄로 요약하는 자막은 이제 예능에선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 자막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고, 이해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보통 1,2주 안에 한편이 끝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는데다 수시로 배꼽을 잡을 수 있는 몸개그가 작렬하기에 한국어를 잘 못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도 더할 나위 없다. 외국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외국어에 많이 노출되어야 하는 것인데 예능 프로그램은 만국 공용어인 웃음으로 인해 누구나 집중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여학생들은 이승기가 한 말을 다 외울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임으로 한국어 학습 효과도 더 나타나고 있다. ^^;;



3. 한국 문화 알리기

어떤 언어든지 고급 과정은 해당 언어 국가의 문화이다. 언어에는 문화와 역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문화를 알지 못하고는 고급 과정으로 나아가기에는 힘들다. 한국의 문화 중 한국 지리 및 지역별 풍습, 정보에 대해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1박 2일이다. 1박 2일이 보여주는 한국 여행 정보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거제편을 통해 거제도에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학생들이 나중에 한국에 오게 된다면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어할까? 아마도 거제도 8경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예능에서는 최신 이슈와 문화에 대해 잘 알려준다. 가끔 은어를 쓸 때는 설명하기 곤란할 때도 있긴 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욕 보다는 학습 시키기에 좋다.

만약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큐멘터리를 본다면 그 반응은 훨씬 덜 하였을 것이다. 더 교육적인 내용이 담겨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있겠지만, 한국을 방문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1박 2일안에는 웃음과 함께 문화가 담겨 있기에 한국 문화 알리기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특히 민감한 부분인 백두산이나 동북공정등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입장을 전할 수 있어서 외교적으로도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1박 2일 뿐 아니라 패밀리가 떴다와 무한도전 또한 중국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패밀리가 떴다는 몸개그가 특히 많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는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무한도전은 몸보다는 주로 말로 웃기기 때문에 한국어 고급자를 위한 교제로 적당할 것 같다. 이번 궁 특집은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정말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 중에서도 액션이 더 큰 강호동이 인기가 더 많고, 1박 2일 중에서는 이승기가 당연 최고의 인기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MC몽인데 의외로 MC몽 노래를 많이 알고 있었다. 무한도전에서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가장 인기가 많고,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대성(빅뱅의 인기는 대단)과 이천희의 인기가 매우 높다.

다음 주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이곳에서 중국 대학생들이 보인 한국에 대한 관심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모습으로 이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보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포용적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한국에 와서 실망으로 바뀔까 봐 걱정이 된다.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한류 열풍을 불게 만들었지만, 그 다음에 그들이 한국에 왔을 때는 그 컨텐츠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친절하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외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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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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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머니야
    2009.06.16 10:33 신고

    오오..중국에서도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나보군요...ㅋㅋㅋ
    간혹 강호동 말은 어케 성우가 편집에 맞춰 발음할지 궁금하네요..(자막인가?)
    강호동 선수 말빨리하면...으으..가뜩이나 중국어도 빠른데..장난아닐듯..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16:58 신고

      머니야님 반가워요. CCTV에서 방영되고 있지는 않고요, 제가 따로 학생들을 위해 보여준 거예요. ^^ 한국어학과라 곧 잘 알아듣는다는... 웃음의 코드는 몸개그에서 동일한 것 같아요. ^^ 1박 2일의 강호동씨 말처럼 미스터빈을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ㅎㅎ

  • BlogIcon 대한민국 황대장
    2009.06.16 11:59 신고

    오우~
    역시 부러운 승기...
    중국애들이 한국말 배워서 이번에는 한글이 중국어라 우기면 어쩌죠? ^^;;;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17:01 신고

      이승기씨 정말 부럽다는... 한류가 수그러들긴 했어도 아직 그 기운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한 학생은 쉬는 시간에 핸드폰에 슈퍼주니어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쏘리쏘리쏘리를 춤을 추며 따라 부르더군요. 빅뱅도 좋아하고...
      중국 학생들 의외로 상당히 순수해요. 어느 나라나 다 비슷하겠지만, 정치하는 사람들의 손에 놀아아는거죠. 쩝..
      한국어를 상당히 어려워하더군요. 전 중국어가 훨씬 어렵던데...^^;;;

  • zen
    2009.06.16 17:56 신고

    괜히 자부심이 생기고 뿌듯해지는 글이네요.
    학생들이 1박2일 외치는 사진도 같이 첨부해서 올려주시니까 더 공감하게 되구요.
    교수님이신 듯 한데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업이 바로 이런 살아있는 교육이죠^^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18:11 신고

      중국에서의 한국어에 대한 열기는 상상 이상입니다. 특히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이 매우 높고, 1박 2일같은 프로그램이나 한국 드라마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한국 문화에 대한 적응력도 매우 빨라요.
      다만 한국어 교육이 그만큼 받쳐주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문화 컨텐츠를 교육용으로 사용하면 매우 좋은데 저작권이나 수요에 대한 문제가 있는 지 찾아볼 수 없네요.
      1박 2일의 같은 경우는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아요. 가끔 말 속에 영어가 너무 많이 섞여나오면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말이죠. ^^;
      사진 속에 학생들이 v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1박 2일을 외치고 있는거예요. ^^!(1박) ㄷ^^(2일)

  • BlogIcon 별난
    2009.06.16 18:19 신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성의 인기가 높다니 흐뭇하고 (어쩔 수 없는 팬심..;;;) 이천희도 많이 좋아한다는데.. 패떴에서 하차하니.. 외국에서도 많이 슬퍼(?)하시겠어요. 1박 2일이 미치는 한류의 힘을 보니 역시 '콘텐츠가 왕-_-!'이란 생각이 듭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18:56 신고

      ^^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1박 2일 모두 인기가 많아요. 특히 빅뱅에 "빅"자만 꺼내도 소리지르고 보는 여학생들도 있으니 빅뱅의 인기를 실감하겠더군요. 저는 구수한 대성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때 아! 아이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이천희의 엉성하고 어설픈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직 하차하는 줄은 모를텐데 많이 아쉬워하겠지요? 한국의 웃음 코드가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이 한국의 문화가 그만큼 많이 알려졌다는 뜻이 아닌가 싶어요. 좋은 컨텐츠는 누구나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

  • 지나가던오이
    2009.06.16 19:32 신고

    식후 커피 한잔같은 1박2일. 예전에 강호동의 강압적인 모습이 못내 아쉬었는데
    그 의견이 잘 받아들여진듯 요즘엔 그런 모습이 안보이네요~~ ^^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보고 있는 1박 2일.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효과까지 있다니 기분이 좋으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20:10 신고

      강호동씨 MC몽씨을 많이 괴롭히더니 이제 이수근씨로 타겟을 바꾼 것 같아요. 그래도 강압적인 모습을 안보이려 많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식후 커피 한잔같은 개운함이 있는 1박 2일, 공감합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결국...
    2009.06.16 20:11 신고

    중국의 어느 채널에서 방송되는 걸 보고 즐긴다는 것이 아니라 강제로 보여준거 보고 재밌어했다는 거네요...그럼 제목에 중국학생들도 즐겨보는 이라는 표현은 오버네...한마디로 만약 우리나라에 아랍어 수업시간에 알자지라 방송 틀어주면 그나마 수업보다는 재밌어하는 반응보이는 정도겠구만.....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20:35 신고

      ㅎㅎㅎ 그런가요?

  • 지나가나
    2009.06.16 21:56 신고

    1박2일 인기 있다니까 기분이 좋네요. 개인적으로 강호동씨를 좋아라해서. 빅뱅도 좋아하는데ㅋㅋㅋ빅뱅이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니...아싸리아콜롬비아!ㅋㅋㅋ 중국에서 빅뱅은 누가 가장 인기가 많나요? 인지도 순으로 써 주시면 더욱 감사ㅋ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06.16 22:11 신고

      제가 본 것을 위주로 말씀드리기에 전체 중국이라 할 수는 없지만, 여학생들에게 빅뱅이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멤버는 G드레곤이더군요. 그 다음은 대성. 아마도 패떴의 영향이 크겠죠? 슈퍼주니어도 인기가 많더군요. 한경 때문인 줄 알았는데 한경도 좋아하지만, 슈퍼주니어 멤버 이름 줄줄이 꿰고 있던데요? ^^ 한경이 재미있는 사람이라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한국어를 잘 안해서 몰랐는데, 중국에서 활동할 때는 재미있는 캐릭터인가봐요 ^^

  • 이무뚝
    2009.06.17 01:52 신고

    ㅎㅎ 우리 예능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니 기분 좋으네요 특히 1박2일을 빼놓지않고 보는 저로선말이죠 아마도 같은 아시아권이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더그럴것도같고 강호동씨의 포스의 남다름도 있을것이고 멤버들중 말쑥한 이미지의 승기군도 한몫을 한다고하니 승승장구 오래갔으면 싶네요 1박2일 식구들 더욱 기운내서 역사해주시길비네요 1박2일 쌩유! 쌩유!

    • BlogIcon 이종범
      2009.06.17 07:50 신고

      우리 나라 예능 프로그램이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한국의 멋진 여행지를 소개해주는 1박 2일이 되길 기대합니다. ^^

  • 나그네
    2009.06.17 03:52 신고

    님아...
    며칠이 맞는 표기법인데요...
    (불쾌하셨다면 죄송)

    • BlogIcon 이종범
      2009.06.17 07:53 신고

      ^^ 예, 며칠이 맞는 표기법입니다. 중국에 있는 한국어책에는 몇일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죠. 노동이 맞는 것이고 로동이 틀린 것이듯 말이죠. ^^ 며칠은 1998년에 표기법이 바뀐 것이라 그 전에 만들어 진 책들은 몇일로 표기가 되어있어요. 중국에 있는 한국어 책들은 문법이나 문화같은 것들이 한국의 것과 전혀 다른 것들이 적혀있곤 한데요, 한국어책을 대부분 조선족이 만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한국 사람들이 만들기에는 아마도 단가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는 한국어책 한권은 보통 2,3만원 정도 하는데, 중국에는 비싼 것이 5,6천원정도 하니 말이죠. ^^

  • 지나가는이
    2009.06.17 09:39 신고

    1박2일이 중국 학생들에게도 이렇게 인기가 좋다니 기분이 좋네요^^
    특히 여학생들이 승기가 하는 말을 다 외울 정도로 이승기에 대한 집착을 보인다는
    부분에서 뿜었어요ㅋㅋㅋㅋㅋㅋ예능프로그램으로 한국어학습을 하면
    더 재밌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겠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6.17 18:09 신고

      한류는 한국어 학습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동기 부여가 우선 확실히 되거든요. 한국어 초급자도 빅뱅이나 슈퍼주니어 노래는 다 외우고 있으니 말이죠. 약간 아쉬운 점은 한국 노래 가사에 영어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고, 은어나 비문이 많이 있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한국어를 학습하는 동기는 충분히 유발되는 것 같아요. ^^

  • 1박2일에 이블로그 링크 달아주신분 감솨~~
    2009.06.17 11:41 신고

    1박2일과 강호동씨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너무 흐믓한 소식의 글이네요..
    아름다운 경관의 울나라의 숨은곳을 소개하며
    리얼 버라이어티의 예능을 엮어내는 1박2일의 진가가
    중국에 젊은 대학생들도 재미를 느끼는가 봅니다..
    한국어 학습효과도 거두고 울나라 관광지 가이드효과도
    올려서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음 하는 바램 가저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6.17 20:30 신고

      1박 2일 게시판에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1박 2일이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1박 2일을 보면서 가끔 저도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거든요. 정말 아름다운 팔도강산인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금강산 1박 2일도 한번 보고 싶어요. ^^

  • 승기가 하는 말을 전부..?
    2009.06.17 13:33 신고

    그럼 꿍알뿡도 따라하는 걸까요ㅋㅋㅋㅋㅋ 생각하자니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1박 2일 효과 대단합니다~ 아무리 몸개그 위주라곤 해도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가 강한 건 사실인데.. 특히 백두산 같은 민감한 소재를 생각하면 걱정도 되는데 저 정도로 흥하고 있다니 너무 뿌듯하네요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9.06.17 20:27 신고

      꿍알뽕 ㅋㅋㅋ 정말 쓰러졌습니다. 깍끽뽁..ㅋㅋ 솔직히 그런 건 미리 일러주지요, 절대로 따라하지 말라고 ㅋㅋㅋ 백두산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해하고 넘아가는 편입니다. ^^ 동북공정에 대한 이야기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틈틈히 한국의 주권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 감자모양구름
    2009.06.18 21:20 신고

    다행이네요 ㅎㅎ우리나라의 컨텐츠가 외국으로 많이나가서(물론 좋은컨텐츠만 ㅎㅎ)외국인과 무도 1박2일같이보면서 웃는날이왔으면 좋겠어요 ^^

    • BlogIcon 이종범
      2009.06.18 21:44 신고

      문화가 그대로 묻어있는 컨텐츠들이 많이 수출되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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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미녀들 한국어 꼭 잘해야 할까?

TV리뷰 2009.01.28 12:03
비앙카의 네티즌 고소 취하 기사를 보았다. 비앙카에 대한 글을 써보면 유독 악플이 많이 달리는데 그 이유는 비앙카가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비앙카의 한국어는 시골의 할머니에게 배운 한국어라 유독 사투리 속에 들어가있는 욕설이나 막말이 많이 있다. 특히 높임말을 잘 구사하지 못하는 비앙카에게 반말 지껄인다고 불쾌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미수다의 미녀들은 한국어를 꼭 유창하게 구사해야 할까? 그렇다면 여느 프로그램과 별로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명절 때면 꼭 나오는 외국인들의 장기 자랑을 보면 어설픈 한국어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미수다는 그런 명절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힌트를 얻어 하나의 프로그램을 자리잡았기 때문에 미녀들에게 유창한 한국어를 요구한다는 것은 이치에 잘 맞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말 실수야 말로 외국인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들 중 하나이다. 어이없는 말실수로 인해 웃음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다 하고, 배워나가는 중이라면 그 정도는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을 적용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허이령 같은 경우를 보면 오히려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 구사한다. 그리고 패널들의 경우 틀린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쳐주는 경우도 자주 있다. 게다가 아직 잘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킹왕짱', '헐',' 즐' 같은 외계어나 은어를 가르쳐주는 것이 더 부끄럽고 어이없다. 제대로된 한국어를 구사하기 원하면서 가르쳐주는 것은 온갖 욕설과 은어 그리고 외계어뿐이기 때문이다.

우결에 나왔던 마르코의 경우는 이휘재에게 "죽어"를 배웠다고 한다. 이휘재가 많이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이휘재가 가르쳐준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마르코가 '죽어'를 연발할 때마다 사람들은 비난을 한다. 어떻게 방송에서 저런 저급한 용어를 사용하느냐 이거다. 하지만 그 말을 가르쳐 준 것은 이휘재이다. 그리고 그런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도 마땅히 이휘재일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녀들이 구사하는 한국어는 바로 우리 문화의 단상이다. 외국인이 그런 한국어를 어디서 배웠겠는가? 한국어학당에서 배웠겠는가? 아니면 교과서에 그렇게 적혀있겠는가? 바로 한국 문화에서 배운, 또한 인터넷에서 배운 한국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녀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미녀들에게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와야 할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녀들의 어설픔이 더욱 자연스럽고 좋다. 그들이 미녀들이 수다에 나옴으로 한국어를 배워가고 한국 문화를 배워가서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 대해 알릴 때 그것이 비난만 퍼붓던 한국이 될지,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한국이 될지는 미녀들에 대한 우리의 배려와 사랑이 어느 정도될 것이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그리고 미녀들의 한국어를 듣고 기분이 언짢아진다면 우리말에 대한 우리의 모습과 태도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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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미수다, 한국어,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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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를 통해 생각해보는 영어 발음

TV리뷰 2008.05.01 01:18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 어떤 사람은 발음을 잘 알아듣겠으나, 어떤 사람은 전혀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단어만 나열하는 수준이지만,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도 있고, 조사까지 넣어서 말하지만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람도 있다. 자밀라는 '옵빠' 하나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 거꾸로 내가 영어를 했을 때 외국인이 느끼는 정도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미수다를 보면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중국은 '얼화'라고 하는 R발음이 강하게 나는 것과 조사 없이 막 말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일본의 경우는 주어에 '은/는/이/가'를 통틀어 '가'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고, 악센트가 보통 단어의 앞에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도 조사에 문제가 있고, 발음 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함이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의사소통을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성인이 되어서 한국어를 배운 경우이다. 성인이 되어 외국어를 습득하는 경우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조기교육부터 몰입교육까지 어려서부터 외국어를 습득하려 한다. 발음에 있어서의 한계를 넘고자 어려서부터 빠다 연습을 시킨다. 발음을 위해서 혀 밑부분을 자르는 수술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효과는 없다고 한다) 영어에 대한 교육열은 대단하다. 하지만 한편 생각이 드는 것은 미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들도 성인이 되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는데 굳이 어려서부터 극성스럽게 배울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발음은 어디까지 좋아야 할까?

어학연수를 가고, 유학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발음일 것이다. 어휘, 문법, 쓰기, 읽기등을 아무리 잘해도 발음이 안된다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그 문제에 취약하지 않은가. 토익 만점에 성문종합영어를 통채로 외워도 회사에서 바이어와 이야기할 때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에 기업에서도 영어 말하기를 우선적으로 테스트하려 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빠다 발음이 잘 익혀지려면 구강구조 자체가 굳어지기 전에 그 언어를 잘 할 수 있는 구강 구조를 가져야 하기에 어학연수를 통해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지려 가게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 발음이 필요한 것일까? 원어민 수준이라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다. 또한 원어민 수준까지 가지 않아도 의사소통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미수다를 보면 자신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만큼의 발음이면 되지 않을까도 싶다.

자연스런 대화와 반복 그리고 교정이 이루어질 때 의사소통에 필요한 발음이 익혀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의사소통의 정도만 발음이 되어도 자신의 의견을 펼치거나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적어도 미모를 겸비한 미수다 멤버들에겐 말이다. 웃는 모습과 인내심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반복하고 교정한다면 누구나 미수다 멤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역시 문제는 유의미한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 인 것 같다. 유의미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영어교육의 의미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프리토킹이 가능한 상태가 아닌 영어를 통해 유의미하고 가치있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미수다 멤버들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플러스가 되어 연예인이 되는 경우를 보면 더 그러하단 생각이 든다.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서 미남들의 수다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발음이 좋아지려면 자신의 자존심을 낮추고 남을 따라하기 좋아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자존심이 강하여 남을 따라하는 것을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상도 남자 연예인들이 사투리를 잘 못고치는 이유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강호동이 그 대표인 것 같다. 게다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강사중에 남자의 비중이 매우 적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남자들이 한국 여자의 억양이나 발음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발음은 중요하다. 외국인들이 한국인 발음은 유난히 못알아 듣는다. 문법은 정확한데도 말이다. 오히려 Teacher를 "뛰쳐!" 라고 외치는 멕시코나 브라질 사람들의 발음을 더 잘 알아듣는다. 억양이나 발음이 한국어와 영어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수다를 보면 어눌해도 우선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무작정 영어 배우기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가지고 유의미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때 학습욕구도 증가하고 그에 따라 끈기와 인내심도 길러지지 않을까 싶다. 영어 잘하는 미국 거지가 되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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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종범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발음, 영어, 한국어
  • 123
    2010.08.20 16:12 신고

    저도 경상도 사람입니다.
    다른지역 사투리와 다르게 경상도에서 쭉 살아온 사람들은 표준말 배우는게 정말 힘듭니다.....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자존심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죠...
    마치 일본사람이 받침없는 말은 배워서 영어 발음하기 힘들듯이 그런거죠....
    그냥 오해하신거같아서 글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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