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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 봅슬레이 도전 3부작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정말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편의 드라마같은 내용이었다. 처음 노홍철이 영화 쿨러닝을 보고 봅슬레이 아이템을 떠올렸을 때만 해도 설마 가능할까 싶었지만, 3부작이 끝난 지금은 영화 쿨러닝을 능가하는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쿨러닝을 본 사람들은 한번 쯤 봅슬레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나 또한 어릴 적 쿨러닝을 보고 친구들과 봅슬레이 시늉을 내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상상해보는 것과 실제로 해 보는 것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상상을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열정과 도전 그리고 무모하리만큼 큰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습 도중 전진이 부상을 당하고, 연이어 정형돈이 허리 부상을 당한 후 노홍철까지 스케줄 조절이 안되어 최고령자순으로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이 봅슬레이를 타게 되었다. 많은 연습과 시간을 들였기에 더욱 아쉬움과 기쁨이 컸던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도전은 모두의 승리이지만, 그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모습이 있었으니 바로 유재석의 배려와 희생이었다.


위기의 순간에 사람의 본심이 드러나기도 한다. 봅슬레이는 생각과는 달리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고 아슬 아슬한 경기이다. 시속 120km, 체감 속도 200km가 넘는 곳에 중력의 중압감을 이겨내야 하는 봅슬레이는 전진의 어깨에 부상을 입혔고, 정형돈에게는 허리 부상을 입혔다. 그런 위험이 가중된 상태에서 사람들은 보통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기 마련이다.

2,3,4번의 자리를 결정해야 할 때 부상으로 빠지게 된 전진은 3번 정형돈은 4번의 자리였기에 누군가는 위치를 바꾸어 봅슬레이를 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노홍철이 자신이 원래 하던 위치가 아니면 안되겠다고 하자 유재석은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 또한 박명수와 위치를 정해야 할 때도 유재석은 자신의 자리를 박명수에게 양보하였다.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희생하는 자세는 유재석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조작되거나 미리 짜여질 수 없는 리얼한 위험이었기에 더욱 돋보이지 않았나 싶다.


노홍철이 스케줄 조정이 불가하여 대회를 하루 앞두고 아쉽게 떠나야 할 때도 문 앞까지 짐을 들고 배웅해 준 사람은 유재석이었다. 노홍철의 입장에서는 참 난처했을 것이다. 나이도 가장 어린데 부상을 당한 멤버들을 뻔히 보고도 가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 말이다. 물론 미리 스케줄을 조절하지 못한데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노홍철의 상황에서는 최선의 상황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뻘쭘한 노홍철 옆에 있어준 사람은 유재석이었고, 그 덕에 노홍철은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을 것 같다.

박명수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삐져있을 때에도 노래 배틀을 시켜 다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 것도 유재석이었고, 감동의 기쁨에 눈물을 주체 못했을 때에도 박명수를 달레주고 분위기를 업시킨 것도 유재석이었다.


물론 모두의 협동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도전이었고, 성과였다. 그와 별도로 그런 협동과 노력을 이끌어내었던 힘이 있었다면 바로 유재석이었던 것 같다. 균형을 이끌어내기 위해 과감히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배려할 수 있는 힘이야 말로 무한도전을 무한도전으로 만들어주고, 자연스럽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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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콘서트 준비가 시작되었다. 작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thank you 콘서트를 이번에는 you&me라는 이름으로 다시 할 예정인 것이다. 이번에도 60일 정도 남겨두고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60일 전 정도는 너무 짧다고 느낄 정도로 무한도전의 사전 연습은 익숙해진 것 같다.

밴드를 결성하고, 각자 춤까지 배우고, 빅뱅 뮤직비디오까지 찍는다. 여기서 박명수는 민두레곤 역을 맡아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차의 창문이 내려진지 모르고 헛 짚는 바람에 코피가 나고 코에 실금이 가는 부상투혼까지 겪게 된다. 휘성의 프로듀싱과 엄정화, 손담비의 도움으로 연습을 해 나가고 있는 무한도전의 콘서트 준비는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작년에 고맙습니다 콘서트를 미안합니다 콘서트로 만들어버렸다는 죄책감과 그 때의 예상치 못한 반응 때문이었는지 올해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날 뺀질대기 바빴던 박명수마저 부상투혼을 일으킬 정도니 말이다.


무한도전을 돌아보면 계속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력 이벤트도 작년에 잠시 해보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의미있는 곳에 수익금이 쓰이다보니 달력의 퀄러티가 신경쓰였을 수도 있다. 그래서 올해에는 아예 1년짜리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매달 하나씩 찍음으로 환경이나 날씨등을 생생히 전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무배경으로 찍고 CG로 대충 마무리해도 될만한데 무한도전은 매달 찍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작가의 도움이 있었던 것도 아닌 스스로 작가가 되어 구상하고 만들어나간 무한도전 달력은 무한도전의 1년치 수고와 노력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무한도전 달력은 판매하자마자 수억의 매출을 내며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 좋은 일에 쓰였다.

만약 대충 포토샵으로 만들어냈으면 그만큼 사람들이 참여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좋은 일에 쓰이기 때문에 참여했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좋은 일에 돈을 쓴다는 기분으로 했을수도 있지만, 무한도전의 노력과 열정에 같이 참여하는 뜻으로 폭발적인 판매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무한도전은 똑같은 포멧의 촬영을 해도 그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댄스에서 보여주었던 노력도 에어로빅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매년 하는 가요제나 운동회도 그 다음에 할 때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무한도전의 힘이 아닐까 싶다. 조금씩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그리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무한도전이 무엇을 한다고 말하면 기대부터 먼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업그레이드는 신뢰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은 내년에 있을 공포특집이다. 올해에는 최고의 제작비와 최고의 스태프를 동원하여 만들었지만, 예상치 못한 일로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 전보다 더 잘하려는 열정에서 비롯된 실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 내년에는 더욱 멋진 공포특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무한도전의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더 열심히 하는, 더 노력하는 열정과 성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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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예능 활약이 눈에 돋보인다. 예능선수촌과 무한도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진은 특유의 컨셉을 잘 잡아가고 있는 듯싶다. 예능선수촌에서는 서인영의 라이벌로, MC몽과의 절친 모드로 가보기도 해보았지만, 최근 시도되었던 오프라 윈프리 쇼를 패러디 한 전프라 전프리 쇼 컨셉은(전진은 예능선수촌에서 알 없는 안경만 쓰면 쌩뚱맞은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단독 진행을 하여 오프라 윈프리 쇼처럼 분위기를 조성한다.) 참신하면서도 전진의 엉뚱한 매력을 잘 나타내 준 것 같다. 또한 무한도전에서 굴러들어온 놈으로 활약을 하더니 이제는 완벽한 무한도전 멤버가 되어 어리버리 컨셉을 잘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전진을 보면 여전히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화 시절 전진은 강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했다. 그 이후에도 예능 프로에서 만능 운동 스타로, 승부욕 강한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열정과 열심으로 강한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하지만, 예능에서는 망가지는 것이 기본이다. 넘어지고, 굴욕의 연속에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모습을 사람들은 좋아하고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전진은 예능으로 복귀하면서 이런 모습을 단박에 갖추었다. 쌍꺼풀로 인상이 다소 부드러워 진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가 가졌던 카리스마를 버리고 완전 반대 이미지인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이제 알아서 넘어지고, 망가지고,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던 그가 이제는 빈틈투성이여서 동네 바보 형 캐릭터인 정준하에게 당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이미지를 계속하여 개발하는 것 같다. 전스틴 진브레이크로 나와서, 굴러들어온 놈, 그리고 빠삐놈에 이어 전프라 진프리 쇼까지 5개월 동안 많은 캐릭터를 만들며 계속 변화해오고 있다. 단시간에 많은 변화를 주고 또한 그 시도들이 전진에게 딱 맞는 캐릭터임을 보면 그 뒤에는 많은 노력과 고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진이 참 독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그 독함은 어느 일에든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해 노력하려는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히려 전진의 빈틈과 망가짐이 난 더 멋지게 느껴진다.


여전히 무대에서는 멋진 카리스마를 보여 주지만, 반면 너무도 상반된 이미지로 예능 프로에 나와 빈틈을 보여주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카리스마를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계속 열정으로 전진해나가는 잔진과 전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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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로는 젊은 피가 있다면 아마도 이천희, 전진, 이승기일 것이다. 각각 다른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은 프로그램의 맛을 더욱 살려주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의 이천희는 천데렐라로서 김계모의 구박을 받는 캐릭터로 잘 자리잡았다. 국민남매와 덤앤더머 그리고 김계모와 천데렐라 캐릭터 중 가장 재미있고 성공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유재석과 이효리 그리고 김수로등은 이미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기에 이천희의 천데렐라는 그만큼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굴러들어온 놈으로 무한도전에 합류한 전진은 전스틴 진버레이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잔진으로 캐릭터가 굳어졌다. 무한도전내에서 의욕은 항상 넘치지만 실수연발인 잔진의 역할은 대한민국 평균이하라는 캐릭터에 잘 스며들어 무한도전에 활기를 띄어주고 있다.

1박 2일의 이승기 또한 바른 청년의 모습으로 활약을 하고 있다. 허당의 이미지까지 더해진 허당선생 이승기는 전진과 이천희보다 먼저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혜성처럼 나타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3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감초같은 역할

이들은 각 프로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감초는 한약에 어디에나 다 들어간다. 그래서 흔희 빠지면 안되는, 어디에나 들어가는 것을 약방의 감초같다고도 한다. 하지만 감초가 어디에나 들어가는 이유가 또한 있다. 감초는 다른 약재들의 독성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이 있다. 그리고 쓰기만 한 약재들과 달리 단맛을 내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에나 들어가는 것이다.

이천희, 전진. 이승기는 프로그램의 감초와 같은 캐릭터이다. 패밀리가 떴다의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윤종신, 대성, 박예진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강한 캐릭터이다. 여기 저기서 구박을 받으면서 각각의 개성을 다 받아주는 이천희로 인해 패밀리가 떴다가 진짜 패밀리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진 또한 무한도전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5인체제로 약간 불안했던 무한도전에 잔진이 들어옴으로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의 구설수등에도 불구하고 잔진의 새로운 모습과 다른 멤버와의 어울림으로 무한도전은 더욱 하나가 되는 느낌이다. 이승기 또한 1박 2일의 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부드럽고 단맛을 내주는 역할을 맞고 있다. 강호동과 이승기는 1박 2일에서는 뗄수 없는 관계인 것 또한 이승기의 역할이 강호동의 강함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잘 맞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리버리

이들이 감초같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들의 캐릭터 속에 녹아있는 어리버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어리버리하면 역시 김종민이 최고였다. 지금은 공익으로 근무중이라 활약을 못하고 있지만, 김종민이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바로 그 어리버리함 때문이었다. 남들이 바보라고 놀릴만큼, 어리버리했지만 김종민만큼 똑똑한 사람도 없는 것 같다. 자신을 낮춰가면서 프로그램을 살리는 것은 당장에 사람들이 무시하고 어설프게 볼 수도 있지만, 거부감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프로그램에서도 원하는 캐릭터라는 것을 김종민은 이미 알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그가 없는 어리버리의 빈자리를 이천희, 전진, 이승기가 채워주고 있다. 감히 말하자면 어리버리 3인방으로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천데렐라 이천희는 항상 김계모인 김수로에게 당한다. 힘으로 항상 제압하는 김수로는 천데렐라라는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었다. 소심한 복수를 하지만 어설퍼서 다시 김계모에게 당하고 마는 어리버리함이야 말로 천데렐라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잘생기고 키도 크고 첫회에서는 최고의 에이스로 칭송받던 그가 계속 그런 캐릭터로 나갔다면 지금만큼의 인기는 없었을 것이다. 다리가 너무 길어 슬픈 천데렐라의 어리버리한 캐릭터가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로 되었다.

전진 또한 잔진으로 바뀌면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진이었을 때 강한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행동은 신화의 인기를 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지만 그런 강함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전진에서 잔진으로 바뀌었을 뿐인데 그의 강함은 어느세 어리버리함으로 바뀌어버렸다. 의욕만 앞서고 실수연발인 잔진은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까지 웃음으로 만든다. 또한 빠삐놈의 인기로 인해 잔진의 어리버리함과 강하지 않음은 더욱 굳어지게 되었다. 무한도전의 컨셉인 대한민국 평균이하에도 잘 어울린다.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 그리고 아이돌 스타라는 최고의 레벨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이하로 자리잡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어리버리한 컨셉 때문이 아닌가 싶다.

허당 선생 이승기는 어리버리함을 최초로 보여준 캐릭터인 것 같다. 처음 보았을 때는 반듯하고 잘생기고, 노래도 감미롭게 누나들의 마음을 녹여논 캐릭터였는데 1박 2일에서의 한마디 한마디가 그를 허당으로 몰고 같다. 어딘가 빈듯한 느낌의 어리버리함은 프로그램도 살리면서 완벽할 것만 같은 그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만들었다.



이천희와 전진 그리고 이승기의 어리버리함은 결코 어리버리하지 않다.
오히려 똑똑한 캐릭터이다. 아이돌 스타이고 꽃미남인 그들이 어리버리함을 택한 것은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었다. 어리버리함을 택하지 않았다면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람들 또한 그들을 보고 웃지 않았을 것이다. 전 세대가 연령층인 예능에서 모두에게 공감을 받고 웃음을 줄 수 있기 위해서는 다가설 수 있는 빈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3명은 이미 각각의 프로에서 그 캐릭터를 잘 살려나가고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 또한 그들의 어리버리함으로 인해 더 분위기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때문에 이천희, 전진, 이승기는 앞으로 예능프로에서 계속하여 롱런하는 캐릭터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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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적으로 제 7의 멤버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무한도전은 하하의 빈자리를 남겨둔 채 여러 게스트들을 채워넣음으로 새로운 가능성과 시도를 해보고 있는 것 같다. 조인성을 필두로 안휘순, 김현철, 전진, 김신영, 이민우등 무한도전의 게스트로 활약한 그들은 무한도전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 것 같다. 그리고 그 자리를 유동적으로 놓아둠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시도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제 7의 멤버, 무한도전의 그간 게스트들이 보여준 가능성은 어떤 것이었는지 느끼는데로 써보려 한다.  


 1. 조인성

꽃미남 스타 조인성은 아마도 여성팬들이 가장 원하는 제 7의 멤버일 것 같다. 조인성의 재치와 겸손


함은 무한도전의 멤버로 손색이 없으나, 대한민국 평균이하를 강조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는 현격한 레벨 차이를 보인다. 대한민국 평균을 한껏 끌어올려주는 조인성이 무한도전 평균이하에 어울릴 법이나 한가.

하지만 그가 보여준 무한도전의 모습은 신선하고 새로웠다. 스타로서 거들먹거림이 있을수도 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은 순수하고 장난끼 많은 무한도전 멤버로서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준 조인성은 무한도전의 평균을 끌어올려주면서도 스타의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큰웃음을 줄 것 같다. 무엇보다 조인성 효과로 인해 다수의 여성팬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말 많은 시청률에 대한 소리도 쏙 들어가지 않을까.


2. 김현철

최악의 게스트 김현철. 그가 제 7의 멤버로 들어온다면 조인성과 정반대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


된다. 외모는 그렇다쳐도 조인성의 재치와 겸손과도 정반대의 캐릭터다. 무작정 들이대는 개그와 거만함은 무한도전의 평균을 바닥까지 내려주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의 평균 내리기로 인해 무한도전의 "대한민국 평균 이하"라는 컨셉은 확실하게 자리잡을 것 같다. 박명수와 정준하를 합쳐놓은 듯한 김현철의 캐릭터는 많은 텃세에 시달릴 것이다. 또한 무한도전은 한명의 비호감 멤버를 더 투입함으로 비호감으로의 진행에 가속도를 붙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3. 전진

 전스틴 진버레이크는 최근 오락프로그램에서 큰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쌍거풀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TV에서 많이 보게 되어 인지도도 높아진 것 같다. 전진은 조인성급의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약간 어리버리한 모습이 더 많은 전진은 무한도전의 "대한민국 평균이하"에 더 걸맞는 것 같다.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은 새로 투입된 게스트라는 것을 잊게 만들고 예전부터 무한도전에서 함께 했었던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만큼 자연스러웠고 전진의 캐릭터가 잘 녹아들어간 듯 했다.


4. 김신영 


이번 주에 보여준 김신영의 모습은 파격적이었다. 무한걸스를 계속 해와서 그런지 무한도전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게스트로서가 아니라 기존 멤버로서 무한도전을 이끌어나가는 느낌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여자 게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같은 게스트인 김신영은 무한걸스보다 무한도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녀의 수많은 개인기야 여러 개그프로그램을 통해 익히 알고 있고, 무한도전이 그동안 대한민국 평균 이하 남자들을 대표해왔다면 김신영은 대한민국 평균 이하 여자들을 대표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거침없는 입담과 행동은 박명수를, 개인기와 끼는 노홍철과 유재석을, 식성은 정준하를 압도하는 것 같았다. 아... 정형돈... 정형돈과는 ... 잘 어울리는 정도?

무한도전에 김신영이 보여준 가능성은 끼도 끼지만 여성이라는 점이 컸던 것 같다. 무한도전에 여자 게스트는 김태희나 최지우 같은 무도 멤버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샤방한 미녀들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김신영과 같이 무한도전 멤버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 싶다.  


 무한도전이 제7의 멤버를 고정적으로 두지 않고 게스트들로 채워가는 것들이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재미와 풍성함을 가져다 주었다는 생각이든다. 자유로운 포멧과 주제만큼 다양한 멤버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식상함이란 장벽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기존 5명의 멤버는 같지만 나머지 1명 혹은 그 이상의 사람이 투입됨으로 어울어질 때 느낌은 다른 것 같다. 음식을 다 만들고 식초, 설탕, 소금을 넣었을 때 그 맛과 느낌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무한도전, 이번 주에 펼쳐질 "태리비언의 해적왕이 되어라" 또한 전스틴과 이윤석 그리고 새로운 홍일점 유채영의 활약 또한 매우 기대된다. 그나저나 해적1의 정형돈은 정말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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