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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수촌에 1박 2일팀과 패밀리가 떴다팀이 나와 입담을 과시했다. 올킬은 1박 2일의 복불복과 함께 까나리 액젓 파워를 보여주었다. 6개월동안 머리를 안감은 김C에게 올킬을 당한 패떴팀은 까니리 액젓의 위력을 맛보아야만 했다. 많이 희석한 까나리 액젓을 처음 맛본 패떴팀은 이천희와 대성의 반응이 마치 1박 2일의 초창기 복불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초반부터 경쟁 프로답게 1박팀과 패떴팀은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펼쳤지만, 막강한 아이돌 스타인 대성의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1박팀은 1박 2일을 한번도 보지 못하였다는 대성의 공격이 마땅치 않았지만 혹여나 안티를 불러올까 선뜻 나서지 못하였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천희의 불쇼였다. 몸으로 불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하며 올킬을 부르짖은 엉성천희는 정말로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다. 처음엔 촛불을 몸으로 표현하겠다고 하더니 눈을 게슴츠레 뜨고 몸을 부르르 떨면서 양손을 모으고 촛불의 모양을 하였다. 창피함만 무릅쓴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불쇼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손을 휘저으며 모닥불을 표현하고, 온몸을 돌진하며 산불을 표현해내었다. 심지어 가스랜지의 불까지 표현하였다. 그 외에도 떨어지는 물방울, 바위, 집 등을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예술(?)을 통해 엉성천희가 컨셉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너무도 진지하게 불을 표현해내는 이천희를 보고 있으니 왠지 아무나 할 수 없을 것 같은 올킬감이었다고도 생각이 들었다.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2로 야심만만의 명성을 되찾고자 오랜 휴식 끝에 새롭게 시작한 예능프로이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들의 맴버들을 모아서 이루어진 예능선수촌. 무한도전, 1박 2일, 패떴, 우결까지 토 일요일의 핵심 예능 프로가 모두 모인 곳이 예능선수촌이다. 하지만 그 동안은 갈피를 잘 잡지 못하였던 것 같다. 새롭게 도입한 올킬은 아직도 어색한 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컨셉이 잡혀가는 것 같다. 무엇보다 1박 2일과 패떴의 동시출연은 타 예능프로와 차별화하는 매우 중요한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만남의 광장
 


리얼 버라이어티는 더 이상 리얼하지 않음을 모두 알려지게 되었다. 리얼을 강조하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리얼처럼 보이면 되는 것이다. 그 점을 가장 잘 노린 것이 우결이 아닌가 싶다. 가상 결혼을 전제로 리얼을 표방하지만 그것이 리얼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모두 안다. 시청자들은 그것이 리얼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는 얼마나 리얼한가를 보고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능프로는 그 예능프로의 컨셉 하에서 각 예능인들의 캐릭터만 볼 수 있다. 한편의 드라마나 영화처럼 리얼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펼치던 그 캐릭터들이 각 프로그램의 컨셉에만 묶여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줌으로 리얼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예능선수촌은 그런 점을 염두해두지 않았나 싶다.

주요 예능 프로의 멤버들이 나와서 풀어놓는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서로 경쟁 프로그램이지만 예능선수촌 안에서는 같이 나오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무한도전과 1박 2일의 만남, 1박 2일과 우결의 만남, 패떴과 무한도전의 만남등 3,4명씩 멤버들만 몇 번 바꿔서 나와도 수십회 촬영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예능선수촌과 경쟁프로인 놀러와에 나오는 유재석과 노홍철은 동시간대에 나오기에 출연이 힘들겠지만, 다른 멤버들이 나와서 지금과 같은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시청률과 관심 그리고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결, 1박 2일, 패떴, 그리고 무한도전이 예능선수촌 안에서 만나게 된다면 그만큼의 시청률 또한 보장될 것이다. 그런 만남의 광장으로 컨셉이 잡힌다면 다른 프로그램들도 나오고 싶어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컨셉으로 계속 갈 것인지는 제작진만 알겠지만,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는 예능선수촌은 그 이름에도 걸맞고, 드라마나 영화 홍보를 위해 나오는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억지 웃음보다는 더욱 재미있고 호응도 좋을 것 같다.

예능선수촌을 매회 챙겨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예전 야심만만의 멤버이기 때문이 아니라 현재 최고 재미있는 예능프로들에 나오는 멤버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능선수촌은 야심만만2로 예전 야심만만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올킬이라는 새로운 방법에 너무 의지하는 것 같다. 차라리 야심만만이라는 명칭을 빼고 자유로운 구성으로 멤버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번 1박 2일과 패떴의 대결은 바로 그런 재미를 주었던 것 같다. 올킬에 복불복이 들어가자 더 재미있었고, 예능선수촌 멤버들의 시너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모든 예능 프로의 만남의 광장이 될 예능선수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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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위 풍자에서 이준기의 열연까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SBS 일지매의 경쟁 상대가 바뀌었다. SBS의 일지매에 맞서 올해 말에 같은 이름으로 나올 MBC의 일지매는 원래 이승기가 그 주인공이었으나, 1박 2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일지매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자리는 정일우가 대신 맡기로 했다. 이제 이승기의 일지매가 아니라 정일우의 일지매로 바뀐 것이다.

이승기의 하차는 예상외의 결정이었던 것 같다. 이준기의 일지매가 워낙 잘 만들어져서 이승기의 연기력이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승기의 팬들이 많이 있기에 어느 정도 연기력 부분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승기의 1박 2일에서의 허당 이미지도 연기를 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원작을 다룬다는 점과 가수, 예능인으로서의 인기가 크기 때문에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1. 정일우

하지만 연기력도 인기도 이준기에 못미치는 정일우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이 더욱 놀랍기만 하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알려지게 된 정일우는 당시엔 많은 누나들의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공백기간이 너무 길뿐 아니라 연기력이나 발음에 있어서도 아직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신인을 발굴해낸다는데에 의의를 둘 수 있지만, 이승기 대신 정일우라는 카드는 예상밖의 결정인 것 같다. SBS의 일지매가 퓨전사극의 묘미를 살려 유연한 스토리를 구사함으로 원작 일지매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MBC와 차별화를 두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두었는데, 이런 좋은 상황에서 MBC의 일지매가 내세울 수 있었던 원작판권과 이승기 카드 중 하나를 버릴 줄은 몰랐다.


2. 이승기

이를 통해 이승기는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1박 2일에서의 인기는 1박 2일 자체내에서는 당연 1위이다. 1박 2일이 현재는 예능의 최고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승기는 그에따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인기속의 이미지는 허당의 이미지가 크다. 앞으로 연기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일지매같은 무거운 캐릭터보다는 허당의 이미지와 맞는 가벼운 캐릭터부터 시작한다면 지금의 인기와 더불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일지매는 이준기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 이승기에게 있어서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수 있는 일이었던 것 같다. 일지매를 촬영하다보면 자연히 1박 2일에 소홀해지게 될 것이고, 1박 2일의 캐릭터가 부담이 될 것이다. 1박 2일과 일지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누가보아도 1박 2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3. 일지매

이승기 대신 정일우를 캐스팅한 것은 의외의 결과이긴 하지만, 일지매 원작의 묘미를 살리는데는 캐릭터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이승기보다는 아직 신인인 정일우가 더 나을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연기력이나 인기, 발음등의 다른 방면에 있어서는 정일우가 이승기에게 미치지 못하지만, 그냥 일지매 자체만을 놓고 보았을 때 백지상태의 정일우가 그림을 새로 그리기에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당분간 이준기의 일지매가 큰 인기를 끌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MBC의 일지매가 그 바턴을 이어받을 지, 아니면 모든 관심이 SBS에서 끝날 것인지는 열어봐야 아는 것이지만, 초반에 MBC의 일지매가 이승기의 인기에 힘입어 이슈를 끌어내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질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이준기의 일지매가 인기를 끌수록 이승기 효과가 사라진 이 때에 이준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한명의 일지매는 이준기의 몫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준기의 일지매와 이승기의 일지매를 비교할 때는 참 긴장감이 있고, 스릴이 있었는데 이준기의 일지매와 정일우의 일지매를 비교하자니 그런 긴장감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SBS의 일지매에는 이승기라는 부담감을 덜어주게 되었고, 이승기에게는 1박 2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정일우에게는 스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MBC의 일지매에는 주인공보다는 원작에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두 일지매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 기대된다. 그리고 1박 2일에 집중할 허당 이승기 선생의 모습이 기대된다.
(역시 이승기가 1박 2일과 5대에 걸친 사후계약을 한 것이 효력을 발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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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 삼각구도의 승자는 1박 2일이었다. 시청률과 내용면에서 1박 2일을 따라잡기엔 다른 프로들이 아직 역부족이다. 당분간 1박 2일의 인기는 계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한도전의 아류작이라 평가받던 1박 2일이, 어떻게 무한도전을 넘어 예능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

나 또한 1박 2일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았다. 5개월 전만해도 무한도전의 아성을 깰 수 없다는 글을 쓴 적도 있다. 어떻게 1박 2일은 절대 깰 수 없을 것 같던 무한도전의 아성을 깨고 예능계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을까? 그 답은 바로 소통인 것 같다.

1박 2일의 소통
인터넷은 웹2.0 시대로 접어들었다. 웹 2.0의 정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쌍방향적 소통이 그 주요내용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웹 2.0의 대표주자인 블로그 또한 쌍방향소통의 하나이다. 신문에서나 읽을 수 있던 시사, 연예에 관한 정보들을 이제는 블로그라는 것을 통해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방송에서 이런 쌍방향소통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의 마빡이에서 UCC를 통해 시청자들의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낸 적이 있었다. 여러 방면으로 소통이 시도되고 있을 때에 1박 2일은 그 소통의 표준을 제시하였다.

최근 1박 2일 속에는 시청자들의 참여가 유독 많았다. 운치분교에서 아이들과의 만남, 충주대에서의 게릴라콘서트, 백령도에서 해병대와의 씨름, 그리고 백두산 가는 길에 배의 승무원들과 연예편지등 굵직한 것들만 뽑아도 1박 2일의 성공원인을 알 수 있다.



1박 2일에는 많은 빅카드가 있다. 강호동, 이승기, MC몽, 김C, 이수근, 은초딩, 상근이까지 모두 이제는 큰사랑을 받는 빅카드가 되었다. 하지만 1박 2일은 빅카드만으로 승부를 걸지 않았다. 초창기에 복불복 및 반복되는 게임으로 자기들만의 잔치를 한 것과는 달리, 이제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간다.

운치분교의 아이들이 없었다면, 충주대의 학생들이 없었다면, 해병대의 장병들이 없었다면, 중국인 승무원들이 없었다면 앙꼬없는 찐빵처럼 1박 2일이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같이 1박 2일을 만들어가는 모습속에 시청자들은 더욱 친근함과 감정이입이 잘 되고, 꾸미지 않은 재미를 더욱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른 프로들의 비소통
경쟁프로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패밀리가 떴다에는 소통이 없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연예인들의 가상결혼을 몰래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새로운 예능의 장르로 평가받고 있지만, 각본과 연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우리 결혼했어요 안에도 소통이 더해진다면 그 안에 더욱 리얼함과 솔직함을 담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편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왔던 100일 기념 웨딩촬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신부를 바라보는 남자들의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연기인 것이 눈에 띠어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 리얼함을 추구하다보니 연기자들의 사생활이 문제가 되고, 그렇다고 리얼함을 덜 표현하자니 연기임이 드러나 재미가 반감되고의 딜레마가 생긴다. 그런 딜레마를 없에줄 것은 바로 소통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속에 어떻게 시청자들의 참여를 녹여내느냐가 1박 2일을 넘어 새로운 예능의 표준으로 인정받을 관건인 것이다.

패밀리가 떴다는 더욱 심각한 소통의 문제가 있다. 패밀리가 떴다야 말로 빅카드를 승부수로 내놓은 프로이다. 유재석만으로 기승사가 안되고, 이효리와 신동엽이 카드로도 체인지가 뜨지 않자, 김수로까지 합세하여 유재석, 이효리라는 대형카드로 승부를 걸 생각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패밀리가 떴다에는 게임이 전부이다. 사랑해 게임은 이 프로의 고정 게임이 될 것 같다. 리플레이의 반복으로 사람의 복장을 터지게 만드는 패밀리가 떴다는 과거의영광속에 갇혀있는 느낌이다. 이번 금촌마을편에서는 마을 방송으로 통해 소통을 시도했지만, 그 역시 너무 짧았고 참여도도 낮았다.

패밀리가 떴다는 어떤 프로보다 소통의 가능성이 큰 프로이다. 1박 2일을 표방했기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7단뛰기나 볏짚뛰어넘기, 사랑해 게임밖에 없다. 유재석의 캐릭터를 게임돌이로 만든 것을 보면 앞으로 게임이 더욱 주를 이룰 것임을 알 수 있다.


1박 2일의 백두산편이 6주가 방영될지, 8주가 방영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 시청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은 그 안에 소통이 계속 있는 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 엘빈 토플러가 이야기했던 프로슈머가 예능에서도 통하고 있다. 1박 2일속에 프로슈머들이 존재하는 한 그 안에 소통이 있고, 그 인기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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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효리였다. 상상플러스에서의 이효리는 그녀의 본모습이 아니었다. 패밀리가 떴다에서 보여준 이효리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던 이효리의 모습이고, 매력이었다. 쟁반노래방에서 보여주었던 그 모습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이쁜 여자는 성격이 나쁘고, 못생긴 여자는 성격이 좋다라는 통념을 깨뜨린, 이쁜 여자가 성격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효리는 외모 뿐 아니라, 털털하고 솔직하고, 망가지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 친구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SBS의 파격적인 멤버 구성으로 패밀리가 떴다를 시작하자, 1박 2일이 약간 긴장한 듯 하다. 무한도전의 계보를 이었던 1박 2일은 독보적인 예능 강자로 성장하고 있을 때 쯤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로 타격을 받게 되었고, 게다가 시청률 보증수표인 유재석을 내세운 '패밀리가 떴다'까지 등장하자 내심 견제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평소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을 1박 2일에게 주고 불후의 명곡을 결방시키는 카드를 사용해가면서까지 시청률 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노력 때문인지 1박 2일의 시청률은 우선 1박 2일이 '승'이다.

언론에서는 1박 2일이 우리 결혼했어요를 견제하기 위해 시간을 늘렸다고 하지만, 패밀리가 떴다에 맞춰서 시간을 늘린 것을 보면, 우리 결혼했어요보다 포멧이 비슷하고 현재 최고의 MC자리를 놓고 양대산맥으로 불리우는 강호동과 유재석의 대결이기에 패밀리가 떴다를 의식하여 방영시간을 늘렸을 것 같다.

비록 낮은 시청률을 보였지만, 패밀리가 떴다가 보여준 가능성은 매우 크다. 첫회라 어색하고, X-man과 같이 시간을 질질 끄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보였긴 했지만, 개성이 각기 다른 각분야의 연예인들이 만들 수 있는 장점이 더 큰 것 같다.



패밀리가 떴다를 보며 멤버들의 조화와 진행의 흐름을 최적화 시켜줄 사람은 이효리인 것 같다. 이효리 굴욕과 이효리 효과등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으로 패밀리가 떴다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8명이라는 사람의 구심점이 되어 하나로 묶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다.

1. 빠른 진행
이효리는 유재석을 재촉하며 빠른 진행을 이어나갔다. 유재석의 단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너무 뜸을 오래 들인다는 것이다. 그 맛에 안달감이 더 나기도 하지만, 자칫 짜증나게 할 수도 있다. 특히 X-man식 무한 리플레이는 채널을 바꾸게 만드는 주요요인이다.

여러 번 그런 모습을 보였지만, 이효리는 알아서 그런 흐름을 끊고 빠른 진행을 요구하였다. 급한 성격탓도 있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제작자의 입장에서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재미있는 부분을 뒤로한체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지만, 시청자를 위해서라면 재미있는 부분을 끊임없이 보여주어 더욱 큰 웃음을 주는 컨셉으로 가야 할 것이고, 그런 진행을 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이효리다.

2. 러브라인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중에 하나는 러브라인이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직접적으로 그 러브라인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1박 2일이나 무한도전은 남자들로 구성이 되어있기에 우정을 컨셉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혼성으로 된 패밀리가 떴다에 사람들은 어떤 러브라인으로 갈 것인가를 관심있게 볼 것이다.



박예진과 이효리가 6명의 남자들을 어떻게 요리하고 관리하나냐가 패밀리가 떴다를 하나로 묶을 수 있고 재미를 더하느냐의 관건일 것이다. 이효리에 묻힐 수 있던 박예진이었지만, 이효리의 망가지는 모습과 털털한 개구장이같은 모습으로 박예진의 엉뚱함이 더 부각될 수 있었다.

이효리와 박예진을 주축으로 이루어질 러브라인이 개성넘치는 남자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 같다.

3. 살신성인
이번 첫회의 최고 수훈감이라면 당연 이효리다. 그야말로 몸을 던지는 진행으로 체면이나 자존심은 뒤로한체 굴욕을 재미로 만들며 파격적인 솔직함을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은 마케팅을 하기 위한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친구같은 캐릭터를 원한다.

친구같은 케릭터는 나와 친한 친구를 생각하면 된다. 나와 친한 친구는 자신의 허물도 다 보여주고, 이해해주고, 일기장과 같이 서로의 비밀도 모두 공유하여 힘들때나 즐거울 때나 항상 같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효리가 보여준 모습은 친한 친구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망가짐으로 분위기도 띄우고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다. 오버가 아닌 이효리와 같은 솔직하고 친한 친구같은 캐릭터로 패밀리가 이루어진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패밀리가 떴다는 유재석과 김수로라는 빅카드가 있지만, 그 둘과 나머지 멤버들을 묶어줄 수 있는 사람은 이효리밖에 없다. 또한 이효리가 살신성인 할만큼 애정을 쏟고 있으니 더욱 그런 구심점의 역할은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시간을 너무 끌고, 게임에 집착하는 모습은 X-man의 식상했던 모습을 떠올리긴 하지만,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은 첫회부터 각자의 개성을 마음껏 내비친 맴버들의 모습 때문이다. 그런 개성들이 하나로 잘 엮어진다면 '1박 2일'과 '우리 결혼했어요'가 긴장할만한 프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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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모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예능 대표 간판 프로이다. 무한도전을 기점으로 1박 2일, 우리 결혼했어요가 뒤를 이으며 인기 프로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공통점은 '리얼'이라는 컨셉이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리얼 웨딩 버라이어티등 '리얼'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리얼을 보여준다. 1박 2일에서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더욱 더 가까이 시민들과 함께하고, 멤버들 또한 최대한 자연스런 자고 일어난 생모습을 보여줌으로 '리얼'을 살린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그야말고 실제인지, 가짜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컨셉이다. 알렉스는 신애에게 애정공세를 퍼붓고, 실제로도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한다. 또한 앤디나 솔비, 크라운제이나 서인영등 TV브라운관을 벗어나서도 캐릭터가 이어짐으로 그 '리얼'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실제와 혼돈되는 '리얼'의 모습은 '진짜 같은'인지 '진짜 그래로'인지 헷갈리게 만들고, 그 점을 노려 '리얼 마케팅'은 더 과감하고, 솔직한 척 펼치고 있다. 최근들어 기사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눈에 띤다. 처음에 솔비가 앤디에 대한 마음이 있다고 했을 때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겠지만, 앤디가 솔비에 대한 마음이 생겨나고 있고, 알렉스와 신애가 그러했고,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이 연일 기사에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는 듯한 자극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무한도전은 '리얼'이라는 컨셉을 놓쳐서 현재 무한 구덩이로 빠지고 있어 보인다. 멤버들이 만든 리얼 캐릭터와 실제 생활에서 보여지는 괴리감으로 인해 '리얼'의 신뢰도가 깨졌고, 무한도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가식적으로 보이면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1박 2일이나 우리 결혼했어요는 '리얼'의 맛을 잘 살리고 있다. 1박 2일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우연의 연속이 연출인지 정말 우연인지 모를 정도로 '리얼'하지만, 최근 MC몽의 숭어잡기에서 보여진 편집의 실수 같은 것을 보면 모든 것이 '연출'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실수가 아니었다면 깜쪽같이 '리얼'상황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능계의 새로운 트랜드인 '리얼 마케팅'의 관건은 얼마나 진짜같냐이다. 실생활과의 경계마저 무너뜨리는 과감한 마케팅으로 일관성을 지켜나갈 때 시청자들은 '리얼'상황속에 쏙 빠지게 될 것이고, 그 신뢰도를 깨지 않는 한 리얼을 보는 듯한 기분에 열광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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