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익사이팅

블로그 이미지

이종범

방송 연예 블로그 TV익사이팅입니다.

'미수다'에 해당되는 글 11건

제목 날짜
  • 베라 사건, 부끄러운 미수다(36) 2009.08.23
  • 놀러와 선방, 야심만만 훈방(12) 2009.05.14
  • <미녀들의 수다>, <놀러와> 경계령?…시청률 신경전! 2009.03.31
  • '한국어, 개인기, 미모', 미수다 출연 기준은 뭐?(32) 2009.01.30
  • 미수다 미녀들 한국어 꼭 잘해야 할까? 2009.01.28
  • 미수다, 여성패널보다 남성패널이 낫다(3) 2008.11.26
  • 미수다, 비앙카를 사지로 몰고 가는 제작진(77) 2008.11.12
  • 미수다, 비앙카의 매력(38) 2008.10.17
  • 미수다가 본 태권도와 인종차별(10) 2008.08.19
  • 미수다를 통해 생각해보는 영어 발음(1) 2008.05.01
  • 미수다, 외국인 연예인 등용문? 2008.02.21

베라 사건, 부끄러운 미수다

TV리뷰 2009.08.23 07:10
베라가 한건 했다. 항상 스마일로 일관하던 해피 베라가 독일에서 출간한 책에서 한국을 폄하하는 글을 썼다고 한다. 쥐 같다느니, 적응을 못하겠다느니 이런 말은 폄하하는 듯한 느낌을 받긴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그렇게 느꼈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없는 말 한 것도 아니고, 독일 사람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교양 있는 서울 남자가 생각하기에 독일인들은 히틀러를 필두로 민족우월주의에 빠져 사는 사이코패스 미친소들이니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 부끄러운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베라가 출연하고 있는 미수다였다. 미수다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고,필수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많은 외국인들이 미수다에 나오는 것을 하나의 로망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미수다의 영향력은 해외에서 더욱 막강하다.


그런데 그런 미수다에서 불미스런 일이 여럿 일어나고 있다. 캐서린도 그렇고, 이번 베라도 그렇고 모두 미수다 제작의 비밀을 발설하였다. 작가가 원하는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대부분 자신의 의견보다는 작가가 정해준 말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캐서린은 막창을 안 먹은지 꽤 되었는데도, 제작진이 뜨려면 말해야 한다며 막창 이야기를 계속하게 했다고 한다. 한겨례 신문에서 인터뷰를 한 후 미수다에는 출연 조차 못하고 있는 캐서린이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 참 창피하기만 하다.

베라 역시 동일한 말을 책에 썼다. 하고 싶은 말보다는 해야 하는 말을 시키는데로 한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스타킹에서 일본 프로그램을 표절하여 출연자에게 똑같이 시키는 일과 똑같은 일이다. 패떴의 대본 사건도 같은 맥락의 일이다. 즉, 시청자를 기만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시청자는 철석같이 그것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느끼는 점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외국인들의 생각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었다. 어느 정도 컨셉만 잡아주는 것이야 방송을 하기 위해 당연히 해 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하고 싶은 말 중에 골라서 편집하는 것도 아니고, 작가가 시키는 말만 앵무새처럼 쫑알거리는 수다니 이건 미녀들의 수다가 아니라 악녀들의 수다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더 창피한 것은 그렇게 완전한 통제에 의해 방송된 미수다가 그렇게 재미없을 수 있냐는 것이다. 그냥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뻔 했다. 베라가 바라보는 한국인의 자화상은 베라 주변의 한국인들이 만들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 있는 미수다 제작진들이 베라가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자화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베라가 이번 일로 미수다에서 하차하게 될 지 모르겠다. 하차하게 된다면 베라는 진짜 미즈노가 될 수도 있다. 베라의 책이 더욱 잘 팔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마케팅을 할 때 아마도 "한국에서 버림받은 독일인이 쓴 한국 경험담"이라는 타이틀로 할 것이고, 민족주의가 강한 독일인은 한국에 대한 적대심을 키우며, 동양의 유대인이라면서 독일 내에 있는 교민들을 괴롭힐 것이다. 이슈가 될 수록 베라의 책은 더 잘 팔리게 될 것이고, 2편, 3편은 더욱 자극적이고 폄하적인 내용의 글을 쓰게 될 것이다. 그러면 결국 미즈노와 다를바 없는 베라가 되는 것이다.

너무 앞서 나갔을지도 모르지만, 미수다 하차는 최악의 수임이 분명하다. 이 모든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방법은 미수다 뿐이다. 미수다에서 먼저 베라 사건의 전말을 다루어 오해를 풀면 미수다도 살고, 베라도 살고, 교민들도 살 것이다. 베라는 한국에 대한 오해 혹은 출판한 책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고, 미수다는 베라와 오해를 푸는 과정을 통해 성숙한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외에 있는 독일 교민들도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을 것이다.

월요일 예능에서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시청률에 안달하는 프로그램일지 모르나, 해외나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가장 처음 접하고,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프로그램이다. 국위선양을 위해서나 국가 브랜드를 위해서나 미수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아래에 있는 추천을 한번 눌러주시면 글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b
RSS를 사용하시면 편하게 구독하실 수도 있답니다. 요거 누르면 구독할 수 있어요->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시,원걸 만들어 낸 MTV, 이젠 B2ST  (5) 2009.09.04
천하무적, 무한도전과 정면대결 혹은 상생의 길  (15) 2009.08.29
강호동쇼 vs 유재석쇼 어떤 것을 볼까?  (23) 2009.08.28
이봉원, 박미선이 아닌 최양락과 합쳐라  (6) 2009.08.27
천하무적 야구단, 무한도전을 넘보다  (69) 2009.08.24
베라 사건, 부끄러운 미수다  (36) 2009.08.23
포미닛, 4분 티저로 핫이슈를 뿌리다.  (4) 2009.08.21
뚱뚱녀들의 반란 다이어트워3, 사람답게 살고 싶었다.  (4) 2009.08.20
오빠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보니  (13) 2009.08.17
무한도전 길과 노홍철의 생존전략  (4) 2009.08.15
MC몽, 인디언보이 논란에 대한 단상  (10) 2009.08.15
Posted by 이종범
독일,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미즈노, 번역, 베라, 쥐, 책, 출판, 한국
  • BlogIcon 루스(ruth)
    2009.08.23 07:30 신고

    책으로 찍혀나왔는데..그거 해명하기 참 곤란할 것 같아요;;;; 그 책은 어차피 국내용도 아니고..쩝. 배은망덕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제작진이 시키는데로 했다는 말...그것도 변명같고.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09:42 신고

      책으로 출간을 했으니 빼도 박도 못하겠지요. 아마도 조만간 아마존을 통해 책을 구입하여 책 번역 전문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마인드맨
    2009.08.23 09:44 신고

    안녕하세요?

    전에 햇썹 취재 때, 외암마을에서 밤 새워 대화했던, 흰머리 소년입니다. ^.^

    그 때 찍었던 단체 사진이 이 글 중에 있어요. ^.^

    http://mindman.tistory.com/48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09:45 신고

      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외암마을에서의 대화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누추한 곳이지만, 자주 놀러오셔서 고견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BlogIcon 썬도그
    2009.08.23 12:31 신고

    와 간만에 인터넷에서 본 개념글입니다. 역시 글 잘쓰시네요.
    캐서린이 그래서 안나오는군요. 첨 알았네요. 어쩄거나 요즘은 재미없어서 안봅니다. 미수다가 아닌 작가들의 수다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13:26 신고

      썬도그님, 반갑습니다. ^^
      캐서린도 한겨례 인터뷰에서 미수다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말을 했다가 그 다음 주부로 아무 소리 없이 사라졌거든요. 미니홈피에 가보니 충격을 많이 받은 듯 아직도 잠수타고 있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썬도그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BlogIcon 미령
    2009.08.23 13:18 신고

    확실히 베라가 무슨말을 했던, 그녀가 느낀 느낌이므로 뭐라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문제는 미수다인것 같습니다.
    제일 리얼이어야만 하고, 리얼일것만 같은 미수다가 그랬다는 것이 말이죠.
    전 초반에 몇편 보다가 그 인위적인 느낌 때문인지, 보고싶지가 않더군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13:29 신고

      안녕하세요? 미령님~! ^^
      미수다가 만든 인조미녀들의 수다는 제작진의 마인드에서 이미 신뢰가 깨진 것 같습니다. 시청자나 마찬가지인 외국인들을 기만한 것은 시청자를 기만한 것과 같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미수다 제작진을 지적하지만, 외국인들은 한국인 전체를 지적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 더욱 안타깝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이게 어찌
    2009.08.23 16:12 신고

    미수다의 잘못인가.
    달콤하고 좋은 말만 들으려하는 아동스러운 국민성을 탓해야하지 않을까?
    방송에서 한국 까는소리 했어바라... 미수다 진작에 간판 내렸다. 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16:55 신고

      그런 면도 있겠네요. ^^ 그래도 그동안의 사건들로 미루어보았을 때 미수다 제작진은 많은 반성이 필요합니다. 한국 까는 소리를 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겠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까건, 칭찬을 하건 중요한 것은 미수다 멤버들의 진심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라는 점이 미수다의 잘못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결코 미수다에서 한국에 대해 달콤한 말만 하지 않았습니다. 가식적인 말을 했을 뿐이죠.

  • BlogIcon 검은괭이2
    2009.08.23 16:46 신고

    당연히 시키는 대로 말할 거라 대충 예상은 했지만... 더더더 심한 것이었네요...... 그나저나 베라의 얘기는 완역본이 나올 때까지 매우 조심해야 할 거라구 생각합니다.. 글 잘 읽구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16:56 신고

      그러게요. 완역본이 나올 때까지는 루머에 불과하니까요. 독일 유학생이 오역을 한 것이기를 바랄 뿐입니다. ^^

  • 베라 응원
    2009.08.23 16:52 신고

    추측을 너무 많이 하신게 아닌가요? 독일인이 민족주의자 들이라면 한국인들은 극우파시스트 정도 되겠네요..;;; 뭐, 사실이기도 하지만..

    베라 논란의 초점은 "미수다의 위선"이지 "국가브랜드"나 "국위선양"과는 거리가 멀다고 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3 17:01 신고

      ^^ 좀 멀리 가버렸나요? 교양있는 독일인이 보기에 한국은 쥐같다는 등등의 이야기를 썼다기에 똑같이 한번 써 본 거에 불과하니 너무 의미를 담지 말아주세요. 어느 나라든, 어느 사람이든 우월한 사람은 없고, 교양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독일인이라서, 한국인이라서 교양있고 없고가 아니라 개인의 성품을 먼저 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똑같이 속 좁게 써 본 것이에요 ^^
      베라의 말에 집중해야 할 것은 미수다의 위선임은 맞지만, 그에 대한 미수다의 대응은 국가브랜드나 국위선양과 매우 밀잡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에서도 써 놓았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많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고 처음 접하는 한국 프로그램이 미수다거든요. ^^
      저도 해피 베라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믿기 싫습니다. 아파도 웃고, 기뻐도 웃는 해피 바이러스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니 말이죠..

    • 모자
      2009.08.23 17:48 신고

      근데 위에 드신 예는 너무 엇나간 예라 고쳐 쓰는 건 어떤가 제안합니다. 네오나치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독일은 민족주의나 애국심 따위와는 거리가 먼 나라예요.
      "뭐? 남한이 자본주의 돼지들이 미국의 부스러기를 주워먹는 나라라고? 그럼 북한은 나태한 아나키스트들의 나라 아니었나?"
      갑자기 멍해지는 뭐 그런 말이랄까요;

  • 카리스마
    2009.08.23 17:48 신고

    뭐 같은 한국사람이 봐도 가끔 한국사람이 정이 안붙는데 외국인이면 오죽하겠습니까..
    미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안티들도 많더군요. 그런 안티들에 상처받고 한국이 좋아 왔다가도 한국이 증오스러워질때도 있는거구요. 또 방송이 말로만 리얼이지 대부분 시청률에 좌우되는 대본보고 하는 연기입니다..
    또 무조건 나쁜쪽으로만 보기보단 우리스스로 반성해야 할일이라고 봅니다.
    너무 시청율에만 의존해서 리얼을 표방해서 시청자를 기만하는 쓰래기 방송들도 없어졌으면 좋겠고.. 맨날 출생의비밀에 불륜에 삼각 관계에 이젠 조만간 근친상간까지 가려하는 미췬 드라마들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갠적으로 정치인들이 바뀌는건 일단 포기했으니깐.. 넘어가고 방송인들은 배울만큼 배운사람들이니 배운만큼의 정신적 소양도 가졌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04 신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백배 공감합니다. ^^

  • 미수다가 더 반성해야
    2009.08.23 18:18 신고

    미수다란 프로그램이 그리 좋은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초반에는 정말 무슨 단란주점 아가씨들 데리고 노는 마냥
    섹시한 표정해보세요. 귀여운 짓 해보세요. 이런 것 대놓고 했어요
    한국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자꾸 유도를 하지 않나
    교복입히고 간호사복입히고 웨딩드레스 입히고...
    중간에 피디가 바뀌었는지 좀 나아지긴 했지만
    외국 여성을 대하는 기본적인 정서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쁜 외국 인형을 바라보는 것 같은 시선말입니다.
    그러나 어쩌다 가끔 나오는 진지한 발언들을 놓치기가 아까워 봤습니다만
    캐서린 사태이후 정이 뚝 끊겼습니다.
    캐서린이 미수다에서 추방당한것만봐도 그프로그램제작진들이 얼마나 저질인가 알수있죠
    이번 베라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 오해가 있을것이란 생각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게 잘못된것입니까?
    그냥 그녀의 의견일 수 있는데 미수다에서 그녀를 한국남자 애인까지 있는 귀여운 외국녀로 포장한게 잘못입니다.
    가끔 베라 말하는 것 보면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짧은 한국어실력과 분위기 탓에 그냥 웃기만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베라의 이중적인 태도나 한국인을 욕한것이 비판받아야하는게 아니라
    우리가(한국이) 그녀들을 이쁜 인형 취급만 한게 아닌가 오히려 반성해야 합니다
    인형이 자기 발언을 하니 기분나쁠수 밖에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04 신고

      저 또한 캐서린 사건 이후에 참 씁쓸했습니다. 베라 사건은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궁금하네요

  • 104호
    2009.08.23 20:49 신고

    이번일로 실망하게 된건 다른거 다 아니구요 (각본이라든지 그런건 강제가 아니고 본인의 선택이지 않나요 우리나라가 특히 심한것은 아니니까요 자기가 안하면 그만? 이구요)
    베라 이분이 본인의 생각을 사실인양 적었다는겁니다.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사람이라고 전제를 깔아버리고, 가끔 사실이 아니고 본인의 생각이나 피해망상일 뿐인 것을 사실인듯이 적어서 엄청나게 실망했어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05 신고

      그런 면도 있네요. 한국인의 입장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 지나다
    2009.08.23 20:57 신고

    카리스마님 말처럼 "같은 한국 사람이 봐도 정이 안 붙는데 오죽"에 100% 공감.
    미수다에서 한국의 아이러니한 현실에 대한 지적이 나올 때마다
    딴지일보를 읽는 듯한 쾌감을 느꼈던 1인.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생각과 사는 얘길 듣는 것도 재밌었는데
    이건 무슨 예능프로처럼 바뀌면서 점점 재미는 없어지고..
    암튼..
    베라가 책에 뭐라고 썼는지는 몰라도 틀린말 한거 아니다에 저는 백원겁니다.
    어거지 비판도 아니고 합리적인 지적마저 견디지 못하는 한국사람 너무 많아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06 신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의 국민적 정서를 건드렸다는 점이 그렇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아요.

  • 확대해석 아닌가요?
    2009.08.23 22:01 신고

    교민 이야기 까지 나오는건 좀 어이없는거 같습니다.
    문제는 미수다라고 봅니다.저도...
    암튼 미수다는 본질을 잃어버린지 한참 되었다고 봅니다.
    왜 kbs는 미수다를 계속 밀고 나가는지 이해 할 수 없는 프로그램 중 하나 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08 신고

      좀 많이 나갔나요? ^^ 실제로 독일에 갔었을 때 독일 교민들로부터 들은 말이 있어서 써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기침하면독일에서 교민들은 감기 걸린다고 말이죠. 독일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 한국에서 붉어진 문제로 인해 교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이를 불러오세요~!! ^^;; (썰렁한가요?)

  • 미수다...문제많죠..
    2009.08.23 22:23 신고

    제목도 그렇고, 일반인들 데려다가 아슬아슬하게 옷 입혀 인형처럼 앉혀놓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나라 사람들 모아놨으면, 문화를 교환하고 차이를 이해하는 정도의 포맷이면 좋을텐데...

    편집이나 잘하지...멀쩡한 사람 앵무새나 만들고....
    정말 창피한 프로그램입니다...


    p.s

    비유도 좋지만 '독일'얘기는 너무 나간 듯 싶네요..
    진정 개인적 견해라면 할 말 없지만....-,.-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04:10 신고

      ^^ 독일에 대해 너무 깠나요? 그냥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독일에 갔을 때 저도 당한게 많아서 말이죠. 동양인 무시하는데는 독일인이 최고죠. (이렇게 말하면 개인적인 의견이 일반화되는 것이겠죠?) 베라가 저지른 실수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스티브
    2009.08.24 09:59 신고

    악의적인 폄훼나 비방이 아니라면, 외국인들의 솔직한 한국에 대한 느낌은 좀 대국적인 견지에서
    받아드렸으면 싶습니다. 좀스럽게 야단 떨지 말고 말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10:38 신고

      스티브 븅 님이신가요? 반갑습니다. ㅎㅎ 지능적이시군요 ^^

  • 흠.
    2009.08.24 10:57 신고

    "아"다르고 "어"다르다는거죠.
    같은글을 어떻게 해석해 놓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11:06 신고

      ^^ 각자의 견해가 다르니까요~

  • 글 잘봤습니다.
    2009.08.24 11:59 신고

    지나가다 들러서 읽었는데 공감이 가구요.
    미수다를 안 봐서 베라라는 애가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독일 또라이 하나가 한국뒷담화를 책으로 내서 파장이 큰가봅니다.
    덧붙이자면 게르만 또라이들이 원래 그렇죠. 자기가 생각하는 것만 옳고 자신들과 다른걸 용납 못하죠.
    지가 채식주의자면 물어서 채식주의 식당을 찾던가 직접 요리해 쳐드시면 될것을 아무 식당에 들어가 메뉴 내놓으라고 하고 없다니까 '배운 입장에서 볼때 이상한 놈들이군' 하는건 참 개그네요.
    가히 게르만 또라이답습니다. ㅎㅎ
    (덧붙인 내용은 베라라는 애의 사고방식에 따른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8.24 12:20 신고

      채식주의자는 원래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절에가면 채식주의자들을 얼마나 배려해주는 지 모르나봐요. 특히 제일 웃긴 것이 베라가 자신을 두고 교양있는 독일인이 보았을 때 한국인들이 이해가 안된다고 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책이 정식 번역이 되어야 진위를 알 수 있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교양있는 남자라는 말로 베라식대로 말해보았습니다. 교양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말 한마디에서 권위의식과 우월주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음야
    2009.08.24 20:39 신고

    작가라는애들이 월 안다고 시키고 발광이냐?

  • 한국사람들 참 모자랍니다
    2009.08.25 02:21 신고

    베라양이 설사 뒸다마를 까던 악담을 했던 결국은 중국,일본에 비하면 덜 알려진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을 홍보해주는 역활을 하고 있는데 그녀의 저서중에 일부 와전된 글이 본인들의 심기에 거슬린다고 해서 일부 한국인들이 말 그대로 발광들을 하는군요.
    결국 베라가 이렇게 해서 미수다를 나오게되면 한국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갖게 될것이고 그것은 그녀 저서 중 글의 일부를 뽑아 안좋은 쪽으로 침소봉대를한 그 독일 유학생 여자나 한국 교민들은 물론 한국 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겁니다.
    왜 우리 한국인들은 나무만 보고 숲 전체는 보지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들이 미수다 보며 외국녀들이 히히덕거리는거 즐기지만 사실은 그들도 우리나라를 보고있거든요. 특히 베라같은 경우는 BMW, 벤츠 같이 한국인들이 이름만 들어도 침을 흘리게 만드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치밀하고 정확한 안목을 가진 민족입니다. 베라가 직시하고 느낀 한국 사회의 몆몆 문제들은 우리가 봐서 이방인의 이해력 부족으로 단순하게 넘겨버릴것도 있을거고, 그 중에 정말 심사숙고해야될 문제가 있다면 적절히 검토해서 개선할 점이 보이면 고쳐나가는 방안을 강구하는게 단순히 열을내는 것보다는 백배,천배 이상 난겁니다.
    이번 해프닝으로 베라가 상처를 받지않았으면 하고요 앞으로도 한국의 민간사절 역활을 계속 해주기를 바라겠습니다.

  • 네오
    2009.08.25 12:05 신고

    일 개인의 글에 너무 나가신것 같습니다.
    일부에선 번역이 악의적오로 됐다는 글도 보이는군요.
    미수다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베라에 대해선 더 알아보고 글을 쓰시는게 좋을뻔 했네요.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놀러와 선방, 야심만만 훈방

TV리뷰 2009.05.14 07:11
월요일 저녁의 예능 프로그램은 주말 예능 못지 않은 치열한 접전이 일어나는 시간대이다. 놀러와, 야심만만, 미녀들의 수다가 동시간대에 방영되기 때문인데, 이는 월요일에 하는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녀들의 수다는 캐서린 문제와 여러 안 좋은 이슈들이 겹쳐서 별 다른 시도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게스트의 변화인데,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투입함으로 신선함을 유지하려 하나 내용적인 면에서 진부한 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눈에 띄었던 프로그램은 놀러와 그리고 야심만만이었다. 놀러와에서는 스카이웨이(sky+way) 꽁트를 선보였다. 이하늘과 길이 함께 골방토크 전에 꽁트를 하는 것으로 여러번 시도는 되었었지만,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코너를 맡긴 듯 하다. 개그맨들도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슈퍼맨 복장으로 했던 꽁트는 매우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특히 최근 길이 무한도전에 나옴으로 이미지가 개선되어가고 있는데다가 이하늘 또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몸 던져 웃기는 법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중이기에 스카이웨이는 토크만 있었던 놀러와에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주고 있다. 놀러와의 경우는 계속 앉아서 이야기만 하는 토크쇼이기 때문에 다소 지루해질 수 있다. 하지만 스카이웨이가 투입됨으로 다소 민망할 정도의 몸개그로 중간 중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가수가 몸개그로 개그맨을 웃기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라인으로 굳어진 이하늘과 길은 정말 몸을 던져 개그를 시도하고 있고 앞으로 캐릭터화를 시킨다면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도 싶다. 개인적으로 가장 웃겼던 장면은 슈퍼맨 복장으로 길과 하늘이 싸우다가 이하늘의 가발이 벗겨지자 길이 이하늘의 민머리를 사정없이 때리는 장면이었다. 이들이 옛날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쌍라이트" 캐릭터를 다시 재연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반면 야심만만은 전체적인 포맷을 바꾸어버렸다. 약간 아쉬운 것은 이제 막 자리가 잡혀가고 있는데 다시 포맷을 새롭게 바꾸었다는 점이다. 저번 주 야심만만은 간만에 정말 최고로 웃겼었는데, 이번 주에는 새로운 포맷이 어색하기만 했다.

유치장(유머가 판치는 장)이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바뀐 야심만만은 모든 멤버가 캐릭터를 가지고 유치장에서 웃겨야 탈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올킬로 시작했다가 버스 차표를 얻는 컨셉에서 유치장으로 바뀐 것이다. 다양한 시도를 과감히 하는 야심만만의 도전 정신에는 박수를 쳐 주고 싶지만, 2% 부족한 변화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치장은 처음 시작해서 그런 지 매우 어색했다. 심지어 MC들까지 어색한 모습이 역력했다. 모든 코너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 그런지 더욱 어색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도 흐름이 끊겨서 묻히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더 아쉽게 생각이 드는 것은 저번 주에는 정말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모처럼 버스 차표 컨셉에 적응이 되어 토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는데 유치장 컨셉에 또 다시 적응해야 하니 참 아쉽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바뀐 것이 유치장 컨셉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유치장에서 딱히 뽑아낼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웃기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다는 내용인데 탈출할만한 매리트가 없다. 녹화 끝날 때까지 유치장 안에 있어야 하니 그저 구색에 불과할 뿐이다. 버스 차표였을 때도 그저 버스표를 얻는다는 형식적인 모습에 불과했지만, 유치장은 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치장을 택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변화를 시도하고 싶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변화를 시도하려 했다면 좀 더 파격적이고 의미있는 변화가 필요했는데 어정쩡한 변화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야심만만 역시 토크쇼이기 때문에 컨셉보다는 토크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컨셉이 다시 바뀌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새롭게 바뀐 컨셉에 집중하게 되지만, 익숙해지면 다시 그 내용물인 토크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지금의 유치장 컨셉을 그저 구색용으로 놔 둘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선한 웃음을 주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현재는 야심만만2인데, 야심만만1의 인기 요소를 좀 가져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야심만만1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저번 주에 나왔던 라디오 진행자들의 말에 의하면 야심만만이 끝날 때까지는 사연이 오지 않아 조마조마했다고 한다. 만명에게 물어본 야심만만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고 수많은 예능인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CG를 이용하여 중간에 얼굴이 커지는 부분은 남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려운 기술이라 듣긴 했는데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어지럽기만 하다. 갑자기 얼굴이 커지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디에서도 야심만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야심만만2이니 만큼 만명을 잘 활용하여 시청자들과 소통하여 공감대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야심만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엔 훈방이지만 다음엔 선방을 날리는 야심만만이 되길 기대해본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하무적토요일이 비난받는 이유  (23) 2009.05.24
무한도전 박명수는 기부악마  (35) 2009.05.23
무한도전과 함께한 내조의 여왕  (8) 2009.05.21
1박 2일 설정 논란, 리얼이 어디있어?  (25) 2009.05.20
무한도전 길, 투입해, 말아?  (33) 2009.05.19
놀러와 선방, 야심만만 훈방  (12) 2009.05.14
1박 2일, 무한도전과 닮아가다.  (43) 2009.05.12
패밀리가 떴다, 게스트보다 내실을 먼저 다져라  (17) 2009.05.11
무한도전 길 투입의 득과 실  (35) 2009.05.10
김태원의 롤모델, 이윤석 아닌 은지원  (21) 2009.05.06
1박 2일과 패떴의 게스트 차이  (82) 2009.05.05
Posted by 이종범
MC몽, 강라인, 강호동, 길, 김원희, 노홍철, 놀러와, 몸개그,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버스, 슈퍼맨, 스카이웨이, 쌍라이트, 야심만만, 야심만만2, 예능, 월요일, 유라인, 유재석, 유치장, 윤종신, 은지원, 이하늘, 캐서린
  • 초사이언
    2009.05.14 07:48 신고

    요새 예능pd들은 죽을맛일듯....

    • BlogIcon 이종범
      2009.05.14 16:40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항상 더 재미있는 웃음을 주려고 하는 PD님들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경쟁이 치열해진만큼 더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래도 그만큼 더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

  •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05.14 09:45 신고

    저도 야심만만 화면구성에 불만입니다. 갑자기 볼록렌즈처럼 불쑥 얼굴이 커지는데; 울렁울렁 거려요;

    • BlogIcon 이종범
      2009.05.14 16:41 신고

      맞아요. 특히 얼굴 큰 사람들을 CG처리하면 원래 그런건지 헷갈린다는... ^^ 근데 그 기술이 굉장히 어려운 기술인가봐요. 언젠가 기사에서 본 적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자주 나오니 울렁거려요. ^^

  • BlogIcon 머니야
    2009.05.14 10:57 신고

    우하하하..좋은사람들 말씀 무지 웃겨요..ㅋㅋ
    돋보기 그거 잼나던데..ㅋㅋ
    예능 프로..볼때 잼나긴 하는데..보고나면..왜 전혀 기억에 안남는건지..참 신기해요..ㅋ

    • BlogIcon 이종범
      2009.05.14 16:45 신고

      돋보기 전 어지러워요. ㅎㅎ ^^
      원래 TV가 바보상자이긴 하지만 ㅎㅎㅎ 그 안에 가치를 찾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
      머니야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BlogIcon Sky~
    2009.05.14 11:20 신고

    예능 참으로 어려운거 같아요 ㅎㅎㅎ 저는 잘 안봐서 ^^

    • BlogIcon 이종범
      2009.05.14 16:47 신고

      ^^ 사람을 웃기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하잖아요. 예능PD들이 IQ 제일 높지 않을까 싶어요. ^^

  • 좋은사람들님
    2009.05.14 11:28 신고

    그거 스타킹에도 쓰는거 아니에요? ㅎㅎ 저도 맘에 안들어요!

    그런데 놀러와 부산에는 안하나요? ㅠㅠ

    • BlogIcon 이종범
      2009.05.14 16:48 신고

      맞아요. 스타킹에도 사용되더군요. ^^ MBC라 부산에서도 할테데 지역방송으로 편성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안동에 가는데 안동MBC에서 짜르더라구요. ㅠㅜ

  • BlogIcon 이리니
    2009.05.14 16:16 신고

    요즘 제가 TV를 잘 안봤더니, 이거 여러가지로 곤란하네요.
    뭘 알아야 댓글이라도 달건데, 프로를 보질 않으니 이거야 원...

    그냥 안부차 들렀다 생각해 주세요. ^^ 건강하시구요...

    • BlogIcon 이종범
      2009.05.14 16:49 신고

      반가워요, 이리니님~!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리니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녀들의 수다>, <놀러와> 경계령?…시청률 신경전!

TV리뷰 2009.03.31 00:02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은 서로 좋은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눈엣가시기도 하다.

시청률을 두고 벌이는 경쟁이기에 상대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잘 나오면 상대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내려가기 마련. 때문에 상대를 견제하며 눈치작전을 펼치기도 한다.

얼마 전 MBC <에덴의 동쪽>과 SBS <자명고>의 치열한 눈치작전은 마치 007을 보는 듯했다. <에덴의 동쪽>에서 4회 연장을 하자, <자명고>는 첫 방영 시기를 늦췄다. 하지만 또다시 <에덴의 동쪽>이 1회 연장을 추가하자 <자명고>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MBC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중계방송 관계로 <에덴의 동쪽>이 결방, <자명고>의 눈치작전은 무색해졌다.


방송3사 예능프로그램…시청률의 법칙은?

이처럼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시청률 경쟁은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에겐 숙명이나 다름없다. 월요일 저녁 안방극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 KBS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SBS <야심만만 2>는 동시간대에 방송되며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들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방송 3사가 예능에 두는 비중은 매우 크다. 특히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은 자존심이 걸려있는 주요 격전지 중 하나. MC계의 ´양대 산맥´ 유재석과 강호동이 주둔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의 라이벌관계를 반영하듯 지난주 방송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미수다>에 출연 중인 사유리는 시청률을 걱정하며 <놀러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 사유리는 <놀라와>가 재미있으면 <미수다> 시청률이 내려가고, 재미없는 게스트가 나오면 <미수다>의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가수들이 나와서 춤을 추면 시청률이 올라간다는 ´예능 시청률의 법칙´을 예리하게 정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에바는 처음 <미수다>에 출연했을 때 시청률이 낮으면 프로그램이 폐지될 수 있다는 소문이 들려 더욱 시청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의 시청률에 대한 자각 때문인지 <미수다>는 아직까지 성공가도를 달리는 모습이다.

<미수다>는 아마추어들이 출연하는 토크 형식의 프로그램이지만 미녀들의 서투른 한국어와 문화 차이에서 오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덕분에 유재석, 강호동 등 특급 MC들이 이끄는 프로그램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놀러와>는 최근 여성그룹 소녀시대와 카라의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사유리가 지적한 ´예능 시청률의 법칙´처럼 유명한 게스트에 춤까지 추는 모습을 보여준 것. 소녀시대와 카라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며 유재석은 <미수다>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멘트를 던져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경쟁 프로그램에 대한 경계심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이들의 신경전은 경쟁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더욱 높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야심만만2>은 MBC와 KBS의 자존심 대결에서 은근히 소외되고 있다는 점.

현재로선 <야심만만2>가 경쟁구도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이지만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 만큼, 방송3사의 대결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 때문에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모습만 부각시키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 많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것도 사실. 월요일 밤을 수놓은 방송3사의 예능프로그램들이 모두 품위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기를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의 자격' 두 마리 토끼를 잡다  (8) 2009.04.08
일요일 예능왕국 어디? 방송3사 경쟁 심화  (1) 2009.04.05
대망의 3가지 실수  (4) 2009.04.02
이경규와 김국진, 이제부터 전성기  (27) 2009.04.01
배우에게 최적화된 패떴  (19) 2009.03.31
<미녀들의 수다>, <놀러와> 경계령?…시청률 신경전!  (0) 2009.03.31
신정환,탁재훈은 이대로 몰락할 것인가?  (170) 2009.03.30
비 지지 광고, 지지가 될까?  (17) 2009.03.28
[1박2일]과 [패떴], [우결]에서 배워라  (27) 2009.03.24
진부한 <패밀리가 떴다>…무한반복 포맷 버려라  (1) 2009.03.22
[무한도전] 돌아이의 5가지 조건  (1) 2009.03.22
Posted by 이종범
놀러와, 미수다, 시청률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한국어, 개인기, 미모', 미수다 출연 기준은 뭐?

TV리뷰 2009.01.30 08:19
미녀들의 수다의 비앙카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네티즌들에 대해 고소취하를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고소가 일상화되어 있으니 그들의 생각에서는 자연스런 행동일 것이다. 비앙카에 대한 글을 쓰면 유달리 악플이 많이 달리는 경험을 하였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대부분 "한국어를 못한다"라는 것이다. 반말과 욕설 그리고 심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비앙카는 어릴 적부터 시골에 계신 할머니에게 한국어를 배워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막말을 하는 것이 기분 나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시골의 구수한 입담의 할머니를 떠올리게 하여 웃음짓게 만들기도 한다.

비앙카의 행동에 대한 가타부타를 따지려는 것이 아니라 미수다 전체를 놓고 그들의 출연 기준은 무엇인지 의문이 들었다. 비앙카는 방송에 부적합한 한국어를 사용하고, 다른 미녀들 또한 덜 완성된 한국어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 들어서는 파벌까지 형성된 것 같이 느껴진다.

거의 고정멤버로 가던 미수다는 최근 들어 유동적 멤버 운영을 하였고, 그로 인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또한 이제는 나라별 경쟁이 시작되기도 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은동령은 최근 손요와 송상에 밀려서 출연을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미녀들의 지원사격으로 인해 다시 복귀를 하기도 했다. 4차원 미녀 사유리는 방송이 끝나면 매우 똑똑한데 방송만 들어오면 4차원으로 변한다고 동료 미녀들이 폭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유리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평범하면 매주 나오기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로운 멤버에 대한 기존 멤버들의 텃세나 경계,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가끔은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미녀들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렇게 만들어가는 제작진의 문제라 생각한다. 경쟁할 수 밖에 없는, 텃새를 부릴 수 밖에 없는, 막말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 따지고 들어가면 그런 자극적인 것들을 좋아하는 시청자의 탓으로 돌릴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수다의 출연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니 하나는 한국어, 또 하나는 개인기, 그리고 미모 이 세가지가 출연 기준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이것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았다.

1. 한국어 실력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수다에 있어서 한국어 실력은 어느 정도가 가장 좋을까? 시청자들은 어떤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원할까? 한국어 실력은 상중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상은 높임말과 반말을 자유자제로 사용하며 한국의 문화나 경제, 역사까지 두러 섭렵하고 있는 수준이 될 것이다. 미수다에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허이령이나 예전의 애슐리, 그리고 최근 다시 돌아온 따루 정도가 될 것이다. 이들의 한국어를 듣고 있으면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어 중 정도의 실력은 높임말과 반말을 상황에 따라 잘 구분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상적 표현에 대해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정도가 될 것이다. 비앙카나 도미니크, 브로닌 등이 여기에 속하는 것 같다. 특히 이들은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한 한국어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한국어 하의 실력은 아예 한국어를 못하고 인사 정도만 할 줄 아는 실력일 것이다. 최근에는 이런 미녀들은 잘 나오지 않지만, 예전에 브로닌이 여기에 속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이 외국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설픈 그들의 한국어가 귀엽게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허이령이나 따루, 애슐리 같이 한국어를 한국인보다 더 잘하는 경우를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때로는 낯설기까지 하다. 이런 한국어 수준의 미녀들로만 이루어진다면 피부색과 문화만 다를 뿐이지 한국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한국어를 아예 못하는 하의 수준이라면 방송이 진행이 안될 것이다.

미녀들에게 가장 적합한 한국어 수준은 어느 정도 배웠고, 계속 배워나갈 수 있는 중 정도의 수준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미수다를 보는 이유도 외국인들의 생각을 듣고 이들의 어설픈 한국어에 웃어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녀들에게 높은 한국어 수준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닌 것 같다.

2. 개인기


미녀들은 대부분 한가지씩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수다를 통해 연예계로 진출을 하기도 한다. CF도 찍고, 드라마도 찍고, 가수도 하는 미녀들을 보면 연예인 못지 않은 끼를 가지고 있다. 자밀라는 이미 가수로 활동하고 있고, 에바는 배우로 활동을 하다 요즘은 뜸한 것 같다. 비앙카와 여러 미녀들은 CF에 나오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미수다에서 최고로 오랫동안 출연한 미녀는 도미니크이다. 그리고 도미니크는 수많은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각 미녀들의 성대모사부터 그녀의 끼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제는 한국어도 곧잘 하여 입담도 굉장히 좋아졌다.

최근 은동령을 제치고 나온 송상도 경극을 잘하고, 태국의 타차폰도 다양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교육열에 맞춰 코넬대의 비키나 예일대의 제시카도 공부를 잘하는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유리도 4차원이라는 컨셉으로 개인기를 발휘하기도 한다. 여러 미녀들의 개인기는 연예계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가 아닌 미녀들의 수다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경쟁이 치열해진 미수다에서 이제 개인기 한두 개쯤은 가지고 있어야 출연할 수 있지 않을까?

3. 미모


미녀들의 수다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모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출연자들의 미모는 매우 출중하다. 그리고 이 미모는 미수다에서 중요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한 것 같다. 미모의 역사를 살펴보면 에바-아비가일,자밀라-구잘 정도인 것 같다. 물론 그 외에도 소피아, 졸자야, 비앙카등 많은 미모이 미녀들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다.

물론 외관적인 미모뿐 아니라 마음이나 생각 등 여러 가지를 총체적으로 보아 미녀라고 지칭할 수도 있다. 그리고 미수다에 나온 대부분의 출연자들 또한 총체적 미를 가지고 있는 미녀들이 아닐까 싶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미수다의 미녀들을 선택했으면 좋겠는가?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하고, 개인기도 화려하고, 눈부신 미모의 외국인이 미수다에 나오길 바라는 것인가? 나는 오히려 한국어는 약간 어설프고, 특별한 개인기도 없이 마음 예쁘고,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은 미녀들이 나왔으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연예계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서가 아닌, 한국의 숨막히는 경쟁과 자극적인 것만 내보내 시청률을 확보하려는 프로그램이 아닌 한국에 와서 한국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그리고 그들이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홍보대사로 좋은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또 다시 한국에 방문하게 되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웃음만이 아닌 여러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말이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북 MC몽, 왜 자꾸 맞을까?  (12) 2009.02.09
<무한도전> 상품화 ´밉지 않은 이유´  (1) 2009.02.07
유재석의 희생이 돋보였던 무한도전  (15) 2009.02.07
우결, 멤버 교체가 아닌 포맷을 바꿔야  (8) 2009.02.07
김성주의 노력과 신정환의 재능  (17) 2009.01.31
'한국어, 개인기, 미모', 미수다 출연 기준은 뭐?  (32) 2009.01.30
이효리 욕설 논란, 무시하고 넘어가라  (6) 2009.01.29
미수다 미녀들 한국어 꼭 잘해야 할까?  (0) 2009.01.28
이영자, 박미선에게 배워라  (12) 2009.01.26
무한도전과 닮은 봅슬레이  (5) 2009.01.25
<야심만만2> ´최양락 효과´ 누릴까  (1) 2009.01.22
Posted by 이종범
개인기, 미녀들의 수다, 미모, 미수다
  • 이전 댓글 더보기
  • 쏴라뽀바
    2009.01.30 12:07 신고

    미수다 잼나게 보고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몰겟는데 외국인이기에 한국어가 서툰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한국사람이 외국나가서 외국어로 씨부리는거랑 같겟죠. 제생각은 그래요
    한국어를 100% 씨부릴수있으면 왜 방송에 나와서 얼굴 팔아가며 출연료 받아가면서 앉아있겟습니까?
    한국어 실력이 좀 모자랄수도 있는거고 그렇다고 우리가 그말을 못알아 듣는것도 아니지요
    오히려 재미있따 생각해요
    미수다 미녀들한테 한국어 실력이 왜 그따위냐구 그러면 그러는 댁은 얼마나 외국어 잘 씨부릴수있는지 묻고싶네요
    그리고 미모 .. 꼭 이뻐야 방송탑니까?
    미모가 왜 그러냐 등등 ... 말들도 좀있죠..
    그러는 당신들은 얼마나 꽃미남 꽃미녀이길래 그따위로 사는지 묻고싶습니다
    미모가 출중해야 방송탑니까? 신봉선 박지선은 아에 방송정지감인가?
    신봉선 박지선 .. 두사람 사람 웃끼는 재주 즐겁게 해주는 재주가 있어 방송나오는것인데...
    학벌좋다고 어쩌고 저쩌고 씨부리는 분들 댁들은 학벌이 허벌라게 좋은가보네여 학벌을 논하는 분들 서울대 연대 고대 패스하고 미국 명문대까지 패스하셔서 그런말 하는지 몰겟네요
    남들을 비판하는 분들 .. 악풀 달고 싶어 안달 난 분들 글 쓰고 남욕 씨부리기 전에 자신 부터 보고 판단하시죠 댁들도 인간이고 허벌라게 모자라는 인간들이니깐
    학벌?미모?실력? 지금 시대가 만능주의 시대라지만 그딴건 개나 줘버리시어요 자신의 능력을 알고 겸손할줄아는사람이 최고로 인정받는 세상입니다
    댁들같은 분들이 지금의대한민국을 만들고 병 쉰 같은 국회의원들 뽑은겁니다

    • 쯧쯧
      2009.01.30 19:14 신고

      아는 "척" 하시려는 의도로 글은 썼는데
      이건 뭐 무식이 철철 넘치시고 띄어쓰기 하나 제대로 못하고 비속어까지 섞어 써주시네.
      남욕 씨부리기 전에 자신부터 보고 판단하시죠?

      이건 글쓴이가 먼저 생각하시죠.ㅋ

    • 헐
      2009.02.01 17:05 신고

      헐 님 왜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지??
      도대체 뭐가 불만이십니까? 진짜 아는 '척'하시려고 쓰신건가요?
      글쓴이님은 그냥 미수다 출연 기준이 한국어 개인기 미모 인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또 앞으로는 한국에대한 애정이 각별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미녀들이 나왔으면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단순하게 적으신것 같은데.. 비속어까지 섞으시면서 남글을 자기 멋대로 비판하시면 안되죠. 개념이 없으세요?

  • df89
    2009.01.30 12:50 신고

    개인적으로 미수다 미녀들이

    한국에 대해서 막말할때가 가장 재밌습니다.

    그걸 또 포장해서 잘 넘어가려는 패널들과 남희석의 좀 억지스런 보호주의가 좀 짜증나죠.

    마음껏 비판하게하고 가려 들어야지, 비판조차 못하게 가로막는건 아닌가 싶을때가 자주 있습니다.

    옹졸한 국민성인지..

    • ㅇㅈㅇ
      2009.02.01 15:25 신고

      공감..

      이해 안 가고 몰상식한 문화를 타박할 때도 있는 반면 한국에서 와서 겪었던 따뜻한 정에 눈물 흘리기도 하는 등 솔직한 모습이 매력인데, 굳이 좋은 것만 보여주려 하는 게 썩 보기 좋진 않더군요

    • @.@
      2009.02.02 10:18 신고

      저도 미수다 잘 보고 있는데요,, 재밌고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되기도 하지만, 무조건 외국인의 시선이 옳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좀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 국민성
    2009.01.30 13:38 신고

    출연기준???
    연예기획사의 돈 질이지. 그걸 순진하게 캐스팅해서 출연하는줄 아는 모양이다.
    미수다가 외국인 연예 등용문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 그건아님;;
      2009.01.31 02:02 신고

      은동령과 캐서린은 수업때문에 알게 됬는데 적어도 기획사 소속 이런건 아니다.
      그들은 워낙에 학교에서나 대외적으로도 활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유명했다.

    • =_=;
      2009.02.01 15:27 신고

      그랬으면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 힘든 학생들이 나오는 게 아니라 모델이나 기획사 소속이 있는 외국인들이 나왔겠죠

      미수다로 연예계 진출했다 할만한 사람은 수많은 외국인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돈데..

  • 나두 몰러
    2009.01.30 13:39 신고

    그냥 피디 맘 입니다.
    출연기준 그런거 그냥 피디가 좋아하는 이상형이거나
    좀 있는집 외국인 이던가 둘중 하나겠죠!

  • 정재연
    2009.01.30 13:46 신고

    전 미수다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전에는 사람들이 욕 많이하니까 그냥 별론가보다하고 안보다가 최근에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 데 진짜 재밌는 듯 ㅋ 특히 구잘 너무 예뻐요ㅠ 캐서린 도미니크 케냐사람 몽골사람(이름기억안남;;) 다 너무 좋음ㅋ 근데 저도 솔직히 저번에 은동령이 송상에 밀려서 못나온다고 하면서 송상 앞에다 대고 자꾸 은동령 불쌍하다 그러고 송상이 경극했는 데도 잘했다못했다는 말대신에 은동령만 불쌍하다 이러니까 좀 그랬음..;; 아..저기도 텃새가 있구나..하고 느꼈어요;;ㅋ

  • 흠흠
    2009.01.30 14:47 신고

    월요일밤 이시간대에 너무나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최소자격 조건은 미모고 뭐고 간에 최소한 외국인이 나와야한다는 것입니다 한국계라던지 이런 사람들은 어차피 한국문화를 조금이라도 알것이고
    그냥 외국인 자체가 한국을 어떻게 느끼느냐 그것이 재밌는거지 한국을 아는 사람이 한국에 대해서 말하는것은 별로 재미없고 왠지 방송을 하기위해 나온느낌이 듭니다

  • BlogIcon 좋은사람들
    2009.01.30 17:26 신고

    데일리안 객원기자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들락날락거렸는데;; 지금 봤네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

    • BlogIcon 이종범
      2009.01.31 09:23 신고

      ^^ 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님. 능력은 안되지만 블로그로 인해 생긴 기회라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명절 때 1000원 걸고 윷놀이를 했는데 장모님께 다 잃었다는...^^ 좋은 사람들님도 재미있는 명절 보내셨나요?

  • 하니발 "더 카니발" 렉터
    2009.01.30 19:12 신고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애슐리의 압박.

    • 아삭아삭
      2009.02.01 20:42 신고

      2222222222222222222222222 레슬리를 돌려달라.레슬리를 돌려달라.레슬리를 돌려달라.레슬리를 돌려달라.레슬리를 돌려달라.레슬리를 돌려달라.

  • duuu
    2009.01.31 03:54 신고

    예전에 이다도시가 처음에 한국방송에서 활동할 때는 발음도 우스워보이고 말도 잘 못했지만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그걸 재밌어 해서 방송출연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발음도 한국인에 가까워지니까 오히려 재미없어서 방송출연이 적어졌다고 하네요. 결국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연예인과 똑같은 잣대가 적용되는 거겠죠^^ '쟤를 나오게 하면 시청률이 오를까, 내릴까'.. 허이령이나 미르야, 도미니크(도미니크는 인기가 있는 미녀이지만)등 한국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미녀들은 대체로 인기가 없더라구요. 따루처럼 유행어 읊어주면 모를까..

  • BlogIcon TISTORY 운영
    2009.02.01 14:05 신고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서경진
    2009.02.01 19:23 신고

    미수다.. 훔.. 반말하는것 까진 좋은데요..그..비앙카씨는 매회마다 지는 지는.. 이런식의 말투를 패널들이나 제작진에서 안고쳐준다는게 쫌 그렇던데요?? 방송인데 아무리 외국인이어두 한두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잘못된거 미녀들도 고치면서 방송에 임해야 된다고 봅니다. 듣기 거북하든데.. 일부러 튈려는 행동같아서. 귀여운것도 한두번이지.. 훔..^^: 어쩌다 보니 악플같아졋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잘못된걸 안고치는 제작자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 조모군
    2009.02.01 21:33 신고

    이런 글이 보이지가 않아요 작아서 알아보기가 힘듬 우에에

  • ㅋㅋㅋ
    2009.02.01 22:05 신고

    매주 빠지지 않는 얘기가 나이트 가서 술 마시고 새벽까지 춤춘 것. 서양 여자애들도 그렇게 노는 건 일부 탈선 노보들이지 제대로 된 가정의 애들은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감. 미수다 나오는 애들 상당수가 결손가정 출신이라는데, 지들 말로는 서양에선 일반적인 것이라지만, 아무리 막 나가는 미국이라도 제대로 된 절반 정도의 가정은 부모가 이혼하지 않고 한국보다 더 엄격한 도덕기준으로 자녀 교육시킴.

    한마디로 미수다는 문제 있는 가정 여자애들이 한국에 돈 벌러 와서 아르바이트 뛰는 프로임.

    절반 정도 수준 있는 애들도 있지만... 따루, 허이령, 독일애 둘, 캐서린, 예전의 레슬리 등... 나머지는 돈 벌러 왔음.

  • 미수다안티
    2009.02.01 22:21 신고

    프로그램 종영되는게 정답입니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뭔가요?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 하이고~ 프로그램 빨리 없애버리고 제작비를 절감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 냥이군
    2009.02.02 00:17 신고

    비앙카는 욕을 써서 좀 그렇지만..
    말투는 부산 사투리아닌가요?
    부산 사투리는 한국말 아닙니까. 너무 서울말만 표준어라 고집하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비앙카의 부산 사투리는 구수~하니 듣기 좋던데..

  • 서경진
    2009.02.02 01:24 신고

    그냥 말투라고 표현을 한건 비속어..욕설비슷한 말투를 의미햇어요 사투리쓰면 귀엽종.
    그 중국 여자분.. 누구더라.. 목포사투리쓰시는 분의 그런 사투리는 저도 듣기 좋은데요.. 비앙카씨는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계속 비속어를 쓰시는 듯 해서요.. 한국말이 서울말은 아니죵. ㅎㅎㅎ그냥 전 제작자나 패널들이 그저 흥미위주로 일부로 미녀들을 이미지화시키는게 듣기 거북하던데요. 비앙카하면 나이트클럽이런식으로 계속 몰아가고.. 으... 그냥 전 그래서 요즘 잘 안보게 되네요.

  • 메롱
    2009.02.02 03:35 신고

    미수다 좋음. 캐서린, 미르야, 도미닉, 구잘.. 등 정말 좋음. 한국말은 정말 아주 소수 몇명 빼놓고 다 정말 잘하더군요. 그 정도로 한국말을 구사한다는 것은 벌써 한국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거곘죠. 저도 외국에서 10년 정도 살았지만, 저 미녀들만큼 외국어 못합니다. 그래서 미수다 패널들의 실력에 매우 가동받고 있답니다. 미수다가 연예계 등용문이라는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미수다 자체가 벌써 방송인데, 여기서 끼 있는 애들이 다른 방송 나간다고 뭐라 하는 건 정말 찌질이들의 질투로밖에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 돌격
    2009.02.02 05:13 신고

    잘읽었어요.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부분도 있네요. 비앙카가 미인이란 말씀은 다소 무리가 있군요.
    어디봐서 그애가 미인입니까? 참 이해가 안되네...제눈에 안경이라지만 객관적으로 그앤 미인이 아니올시다. 좀 못생긴거지. 님처럼 자꾸 그러시니까 그애가 자기가 이쁜줄알고 더욱 오만방자하게 그러는거 아닐까요?

  • BlogIcon 김치군
    2009.02.02 13:04 신고

    초창기에는 정말 한국어 좀 하는 외국인이면 다 컨텍했었는데(친구중에도 2명이나 연락했고, 1명은 출연까지 했었지요.), 요즘엔 정말.. 경쟁이 심하다는 느낌을 저도 계속 받고 있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9.02.03 01:17 신고

      김치군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김치군님의 멋진 글들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친구 중에 미수다에 나오신 분이 계시다니 부러워요!
      미수다 출연진끼리는 유대감이 꽤 끈끈한 것 같던데...
      그래서 더 경쟁도 치열해지고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기도 힘든 것 같아요.
      미수다를 통해 한국이 세계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여행할 때 한국의 위상을 제일 많이 느낀다는데 말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 하하하
    2009.02.04 05:43 신고

    미국의 방송국들은 욕설이나 비방등 언어문제로 시청자들에게 항의를 받을시 당장 해당 프로그램 내리고 관련자 해고조치 취하는데 이뇬은 왜 그대로 있는거여? PD하고 섬씽있나? 아님 뭔데 이까짓 기지배가 버티고 있냐구? 빨리 없애부려! 꼴배기 싫타 증말~. 왕짜증. 겸손할줄도 모르고 지잘난멋에 남에게 욕설이나 하구 모욕적인 언사나 하고.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 미녀들 한국어 꼭 잘해야 할까?

TV리뷰 2009.01.28 12:03
비앙카의 네티즌 고소 취하 기사를 보았다. 비앙카에 대한 글을 써보면 유독 악플이 많이 달리는데 그 이유는 비앙카가 한국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비앙카의 한국어는 시골의 할머니에게 배운 한국어라 유독 사투리 속에 들어가있는 욕설이나 막말이 많이 있다. 특히 높임말을 잘 구사하지 못하는 비앙카에게 반말 지껄인다고 불쾌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미수다의 미녀들은 한국어를 꼭 유창하게 구사해야 할까? 그렇다면 여느 프로그램과 별로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명절 때면 꼭 나오는 외국인들의 장기 자랑을 보면 어설픈 한국어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미수다는 그런 명절 프로그램의 인기에서 힌트를 얻어 하나의 프로그램을 자리잡았기 때문에 미녀들에게 유창한 한국어를 요구한다는 것은 이치에 잘 맞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어느 정도 기본은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말 실수야 말로 외국인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들 중 하나이다. 어이없는 말실수로 인해 웃음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다 하고, 배워나가는 중이라면 그 정도는 외국인이라는 핸디캡을 적용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허이령 같은 경우를 보면 오히려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 구사한다. 그리고 패널들의 경우 틀린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쳐주는 경우도 자주 있다. 게다가 아직 잘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킹왕짱', '헐',' 즐' 같은 외계어나 은어를 가르쳐주는 것이 더 부끄럽고 어이없다. 제대로된 한국어를 구사하기 원하면서 가르쳐주는 것은 온갖 욕설과 은어 그리고 외계어뿐이기 때문이다.

우결에 나왔던 마르코의 경우는 이휘재에게 "죽어"를 배웠다고 한다. 이휘재가 많이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이휘재가 가르쳐준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마르코가 '죽어'를 연발할 때마다 사람들은 비난을 한다. 어떻게 방송에서 저런 저급한 용어를 사용하느냐 이거다. 하지만 그 말을 가르쳐 준 것은 이휘재이다. 그리고 그런 비난을 받아야 할 사람도 마땅히 이휘재일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녀들이 구사하는 한국어는 바로 우리 문화의 단상이다. 외국인이 그런 한국어를 어디서 배웠겠는가? 한국어학당에서 배웠겠는가? 아니면 교과서에 그렇게 적혀있겠는가? 바로 한국 문화에서 배운, 또한 인터넷에서 배운 한국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녀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미녀들에게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와야 할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미녀들의 어설픔이 더욱 자연스럽고 좋다. 그들이 미녀들이 수다에 나옴으로 한국어를 배워가고 한국 문화를 배워가서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 대해 알릴 때 그것이 비난만 퍼붓던 한국이 될지,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한국이 될지는 미녀들에 대한 우리의 배려와 사랑이 어느 정도될 것이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그리고 미녀들의 한국어를 듣고 기분이 언짢아진다면 우리말에 대한 우리의 모습과 태도에 대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재석의 희생이 돋보였던 무한도전  (15) 2009.02.07
우결, 멤버 교체가 아닌 포맷을 바꿔야  (8) 2009.02.07
김성주의 노력과 신정환의 재능  (17) 2009.01.31
'한국어, 개인기, 미모', 미수다 출연 기준은 뭐?  (32) 2009.01.30
이효리 욕설 논란, 무시하고 넘어가라  (6) 2009.01.29
미수다 미녀들 한국어 꼭 잘해야 할까?  (0) 2009.01.28
이영자, 박미선에게 배워라  (12) 2009.01.26
무한도전과 닮은 봅슬레이  (5) 2009.01.25
<야심만만2> ´최양락 효과´ 누릴까  (1) 2009.01.22
김구라, 독설의 악순환을 끊어라  (18) 2009.01.21
패떴, 꼬인 매듭을 풀어라  (24) 2009.01.18
Posted by 이종범
미수다, 한국어, 한글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 여성패널보다 남성패널이 낫다

TV리뷰 2008.11.26 21:28
미수다가 100회 특집을 맞아 여러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녀들의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것과 남성 패널이 여성 패널로 바뀐 것이다.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것은 아이템의 한계가 있고, 남자 친구끼리 서로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1, 2회 정도는 미녀들의 환호하고 눈물 흘리는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나 계속 반복되다보면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남자친구를 소개하기 껄끄러워 질 수도 있다. 미친소(미녀들의 남자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이벤트성이지 지속적으로 한 코너로 만들기엔 한계가 있는 아이템인 것 같다.

그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패널이다. 과감하게 여성 패널로 바꾸었지만, 바꾸고 난 후 미수다의 매력이 더욱 떨어진 것 같다. 솔직히 예전의 남자 패널이 훨씬 더 재미있고, 미수다를 잘 살려주었던 것 같다. 왜 그런지 그 이유에 대해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1당 100
 

미수다의 성비가 가장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선 미수다에서 남자는 남희석이 유일하다. 미수다에서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입장 차이도 있지만, 남자의 입장, 여자의 입장이 나뉘기 일 수이다. 그럴 때 어떤 의견이든 균형을 잡지 못하고 여성 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로 인해 미수다의 재미가 더욱 반감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그 의견의 합일점을 찾아나가는 재미가 수다속에 있어야 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쳐 한쪽 의견만 듣게 되고, 한쪽의 의견은 목소리가 작아지니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남희석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차다. 최근들어 남희석의 목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이는 지지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남자의 입장은 남자가 대변해야 신뢰성이 있고, 여성의 입장은 여자가 대변해야 신뢰가 생긴다. 남자가 여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무리 해도 이해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수다에서 그동안 남자패널들이 보여주었던 남자를 대변한 이야기들은 수다에 긴장감을 더해주고 미수다의 매력을 더욱 내어주지 않았나 싶다. 패널을 남,여 성비를 맞추어 바꾸어도 긴장감이 덜해질 판에 여성으로 모두 바꾼 것은 너무 큰 모험이 아니었나 싶다.


 
2. 사랑과 질투
 

미수다를 보는 시청자들의 대부분은 남성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미녀들이 나오다보니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볼 것 같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이 든다. 미남들이 나오면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많이 보듯이 말이다.

남성패널들은 남성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들을 질문하고 리드해 나갔다. 또한 남성 패널들의 장난끼 섞인 구애로 인해 남여간의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성 패널로 바뀐 후에는 그런 긴장감은 사라지고, 질투의 팽팽한 신경전만 느껴진다. 남성 패널들이 미녀들에 대해 사랑을 전했다면, 여성 패널들은 미녀들엘 대해 질투를 전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여성 대 여성은 질투의 구도로 갈 수 밖에 없다. 또한 한국 여자 대 외국 여자의 대결 구도가 되기 때문에 더욱 여성들의 질투심은 강해지게 된다. 사랑으로 인한 긴장감은 가슴 설레게 하지만, 질투로 인한 긴장감은 그 자리를 피하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 미수다에서 여성 패널들이 주는 긴장감은 사랑보다는 질투에 가깝기에 계속 보고 있기가 껄끄럽다.


 
3. 호응과 수다
 

미수다에 패널이 여성 패널로 바뀜으로 인해 수다가 없어졌다. 미녀들은 가득하지만, 정작에 수다는 없어진 것이다. 위에 쓴 질투와 비슷한 맥락이지만, 여성들끼리 있을 때 미묘한 심리전과 신경전이 또 다른 미녀들이 패널로 옴으로 더욱 말을 아끼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대본에 의해 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좀 더 자연스런 수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서로의 눈치를 보기 바쁘고, 이 말이 저 사람에게 어떻게 들릴 지 신경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성 패널들 또한 서로 신경전을 벌이느라 수다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붕 뜬 대화만 오고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또한 호응도 남성 패널이 있을 때와 여성 패널이 있을 때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남자들은 보통 미녀들이 이야기할 때 본능적으로 호의적이고 잘 듣게 된다. 그래서 리액션이나 호응도 자연스럽고 좋다 하지만 여성 패널들의 경우 리액션이나 호응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버한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런 점은 여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반응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미수다에는 여성 패널보다는 남성 패널이 더 잘 어울린다.

만약 미남들의 수다가 있다면 그곳에는 남성 패널보다 여성 패널이 더 잘 어울릴 것이다. 미남들이 수다에 남성 패널이 있다면 그림도 이상할 뿐 아니라, 남자들의 자존심 대결만 더욱 부각될테니 말이다. 또한 호응 또한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버하고 어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미녀들의 수다에도 동일한 의미로 여성 패널보다는 남성 패널이 더 나은 것 같다. 남성 패널들을 다시 넣으면 미수다의 매력이 한껏 살 지 않을까 싶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떴, 김종국이 살아남으려면  (47) 2008.12.02
강호동의 패떴, 유재석의 1박 2일  (79) 2008.11.30
무한도전의 성공이 값진 이유  (5) 2008.11.28
절친노트를 통해 절친이 탄생할까?  (3) 2008.11.28
나는 PD다,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0) 2008.11.27
미수다, 여성패널보다 남성패널이 낫다  (3) 2008.11.26
패떴에서 안보이는 대성  (1) 2008.11.23
무한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어로빅  (6) 2008.11.22
무한도전에서 가장 웃긴 사람은 박명수?  (8) 2008.11.18
1박 2일, 초심인가, 발악인가  (72) 2008.11.16
패떴, 김종국 합류로 안티 급증  (83) 2008.11.13
Posted by 이종범
남성패널, 남자, 남희석, 미수다, 여성패널, 여자
  • BlogIcon archmond
    2008.11.26 21:50 신고

    공감합니다...

  • BlogIcon Iam정원
    2008.11.27 13:23 신고

    안녕하세요? 종범님...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여성 패널이 나온 것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남성패널들이 필요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물론 남성을 대변할수 있는 남성 패널도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 하지만 외국여성들과 한국여성들의 어떠한 한 사건이나 주제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말할수도 있고. 더욱 남성 연예인과 억지스러운 짝짓기 관계맺기를 좀 안좋겠봤거든요. 막 섹시 댄스 막 시키고...자극적인 질문이 오가고. 이상형이 어떠냐는 듯. 나는 어떠냐는 듯. 정말 안좋았어요. 새로운 남성 패널들이 나오면 제작진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녀들이 대놓고 차별하고... 그리고 더욱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glgnal
    2008.12.05 22:58 신고

    저도 여자라서 그런지 여성 패널로 바뀐 것이 훨씬 보기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예전에 남성 패널들이 나왔을 때는 정말 미안하지만 3류 술집에서 호스티스들과 취객들의 미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많았고(특히 남성 패널들이 외국 여성들과 억지스런 짝짓기를 시도하거나 섹시댄스를 시킬 때, 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할 때가 많았습니다. 여성이라는 성이 상품화당하는 장면을 그대로 목격하는 기분이었거든요), 그보다는 덜하더라도 정말 무슨 미팅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서 어쩌다 한두번씩 보고 잘 안보게 되더군요. 남성 패널들과 함께 심봉선씨가 한번 나온 적이 있었지만, 그때도 남성 패널들이 심봉선씨와 외국 미녀들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역시 불쾌했구요.
    처음 여성 패널로 바뀌었을 때는 확실히 님의 의견대로 한국미녀vs외국미녀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려는 느낌이 강해 역시 어딘가 껄끄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횟수가 지날수록 고정패널들과 외국미녀들간의 여성들 특유의 유대감, 자매애 같은 것이 느껴져서 저는 도리어 좋더군요. 참고로 여성vs여성에는 꼭 질투가 개입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남성분들의 편견입니다. 저는 예전에 저와 다른 여자분 한분을 제외한 다른 멤버는 모두 남자인 모임에서 그런 편견 때문에 엄청나게 거북했던 경험이 있어서(결국 저는 모임 때마다 중간에 다른 학원 핑계로 빠져나가고 다른 여자분은 중간에 그만 두셨습니다. 그분이 빠져버리신 다음에야 제가 나간 뒤에 그 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고 정말 많이 미안했지요.... 결국 저도 그만 뒀습니다만...) 너무 여자들은 서로 질투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시선은 조금... 아니 많이 싫더군요. 어쨋든 여성 패널로 바뀐 뒤에는 저는 도리어 더 미녀들도, 한국 패널들도 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 같습니다.
    미녀의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코너는 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 비앙카를 사지로 몰고 가는 제작진

TV리뷰 2008.11.12 00:03

100회 특집을 맞이한 미수다를 매우 재미있게 보았다. 처음에는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와서 진행도 잘 안되고, 어색한 방송이 되어 한동안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미수다를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미수다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미수다를 보고 한국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진행한다고 보기 싫어한다. 하지만 외국인이 한국말을 잘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어색하고, 잘은 못하지만, 점차 한국어를 익혀가는 모습이 재미있다.

또한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문화까지 적응되어 가는 모습을 보면 왠지 흐뭇하기까지 하다. 막걸리를 좋아한다는 따루나,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는 다는 미녀들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녀가 있으니 바로 비앙카이다. 한 기자는 비앙카의 발언을 문제 삼아 욕설과 막말로 얼룩졌다고 했다. 하계동에 사는 30대 주부까지 들먹이며 비앙카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고 있다.


채널을 돌리다가 딱 그 말을 하는 부분에 걸려서 처음 들은 말이 비앙카의 문제된 말이었다면 이상하게 들렸을 수도 있겠지만, 100회 특집을 처음부터 본 사람이라면 흐름상 별 문제가 없는 정도의 발언이었다.

 100회 특집이 그 말로 인해 얼룩지거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여성 패널들을 앉히고, 프로포즈까지 함으로 신선함을 주었던 특집이었다. 하지만 그 기사의 댓글을 보면 거의 비앙카를 마녀사냥하듯 몰아세우고 있다. 미수다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기사 내용만 보고 몰아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예전에 비앙카에 대해 글을 썼을 때도 비슷한 댓글들이 달린 것으로 보아 사람들에게 비앙카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비앙카를 마녀사냥이라는 사지로 몰아넣은 것은 제작진에게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회 특집을 보면서 느낀 점은 곤란한 질문은 모두 비앙카에게 하였고, 그 결과 비앙카의 직설적인 멘트가 문제가 되는 것 같았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욕설에 관한 멘트도 남희석이 뜬금없이 비앙카에게 스킨십을 요구하던 남자친구에 대해 질문을 했고, 비앙카는 집요하게 스킨십을 하려 한 남자친구에게 한 욕(도레미 친 x)이 결국 기사화 되고 미수다의 100회 특집을 얼룩지게 하였다고 과대포장하여 마녀사냥을 시작한 것이다.

생각해보면 제작진에게 비앙카는 자극적인 말을 잘 하기 때문에 자꾸 그런 쪽으로 유도하여 질문을 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발언이 많아진 비앙카는 연일 이슈가 되고 사람들은 기사만 보고 비앙카를 판단하게 된 것 같다. 유독 비앙카에게만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제작진이 비앙카를 사지로 몰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녀들의 수다의 한 미녀가 한 말이 생각난다. “우리들은 한국이 좋아서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미녀들은 모두 한국을 사랑해서 온 외국인들이다.

그들을 향해 환영한다는 소리는 못해줄 망정, 확대 해석하여 오해하고, 비판하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참으로 창피한 일이다. 좀 더 넓은 마음과 안목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패떴에서 안보이는 대성  (1) 2008.11.23
무한도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에어로빅  (6) 2008.11.22
무한도전에서 가장 웃긴 사람은 박명수?  (8) 2008.11.18
1박 2일, 초심인가, 발악인가  (72) 2008.11.16
패떴, 김종국 합류로 안티 급증  (83) 2008.11.13
미수다, 비앙카를 사지로 몰고 가는 제작진  (77) 2008.11.12
패떴, 게임 우려먹기는 그만  (5) 2008.11.11
미래를 점쳐주는 예능 프로그램  (3) 2008.11.09
김종국과 이성진의 다른 점  (50) 2008.11.09
변화한 우결, 재미있는 3가지 이유  (6) 2008.11.09
밉상 정준하, 변화보다 노력이 필요할 때  (57) 2008.11.03
Posted by 이종범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비앙카
  • 이전 댓글 더보기
  • 갱상도
    2008.11.12 22:59 신고

    갱상도 말을 써서 듣는 욕이네, 서울말로 욕했으면 절대 안듣지! 전체적으로 지금 정권이 갱상도 정권이다보니... 10년간 전라도 정권을 잡았던 기득권들이 분풀이를 하는 것이지, 어쨌든 대한민국 인간들은 남탓은 잘해요!

    • 무슨.
      2009.02.15 11:25 신고

      피해의식만 가득이시네. 정치적인 견해가 왜나오냐? 유식한척썼는데 너무 오바고 아무도 거기까진 생각안한다. 댓글함 쭉봐봐라

  • 미쓰다
    2008.11.12 23:03 신고

    비앙카는 일부러 그런말을 사용하는겁니다. 제작진에서도 아마 요구를 하고 있을거구요.
    비앙카의 한국어 수준은 일반 우리나라 사람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할머니와 어머니께 배운 한국어인데 욕이나 상스러운 말을 자주 쓰면서 배웠을까요?
    게다가 브로닌의 잘라버린다는 발언은 정말로 충격적이더군요.
    미수다를 보면서 느끼는건 외국사람이 보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아니더군요.
    정말 생각없이 놀러온 애들이랑 공부하기 위해서나 혹은 자기개발을 위해서 온 사람들이랑은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브로닌이나 비앙카같은 경우가 전자에 속하는거죠. 특히 브로닌은 인종차별적인 뉘앙스도 자주 풍깁니다.
    남아공이 좋다고 말하긴 하지만 그건 일부 백인들의 얘기일뿐...
    길어질거 같아서 중략...

    • 글쎄
      2008.11.12 23:13 신고

      맞아요. 전 부산, 수도권, 북미에서 살아서 어느 정도 균형있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보는데 (특히 언어에서), 비앙카양의 말은 경상도말이 아닙니다. 그냥 과장된 방송용 사투리일 뿐이죠. 할머니에게 배웠다는 말도 방송용 멘트일 뿐이구요. 단지 작가에게서 주문을 받고 있고, 자신도 재밌어서 쓰고 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비앙카양은 단지 <미국인, 백인>의 범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겁니다. 한국인 혈통? 미국에서는 스스로 언급도 안합니다. 그게 백인들 사고 방식입니다.

    • 글쎼야~
      2008.11.13 00:41 신고

      북미같은 소리 하지말고 어디 인터넷보고 그런거면 적당히해라~

  • 갱상도
    2008.11.12 23:08 신고

    지난 전라도정권 10년간 방송사들에서 의도적으로 전라도 말을 쓰는 인물을 좋은 배역으로 하고, 갱상도 말을 쓰면 사기꾼이나 저질로 배역을 주더라.... 전에 김앵삼이 때까지만 해도... 좋은 쪽으로만 보여주던데.... 뭔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는 의도적인 배치겠지.... 배려? 그리고 비앙카도 전라도 정권하의 방송사에서 뽑혀 하던 사람이니깐 좋은 쪽으로는 아니라 의도적으로 그렇게 보이고 싶은 거겠지.
    일반 시청자들이 바보니깐, 이들이 하는대로 끌려가면서 욕하는 것이다.
    의도는 전라도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시정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렇다고 갱상도 인간들을 깔 필요는 있었을까?
    어디를 가나 그 지역 말투를 쓰는 나쁜 사람은 있고.. 지방 사람들은 서울말만 쓰면 좋다는 인상을 받도록 되어 있는게 현실인데..... 어디 서울말 쓰면 좋은 사람이라는게 이거 장난이지... 공영방송이 저렇게 지저분한 짓거리로 국민을 계몽하려 든다는 것이 기분 나쁠 뿐이지!

    • 비앙카는
      2008.11.13 01:08 신고

      정권바뀌고 갑자기 튀어나온 출연진중에 하나에요~
      뭘 잘못알고계시네~ 전부 경상도 사람들처럼 그럴꺼라 생각하면 안돼죠~경상도가 왜그리 지역감정이 심한진 몰겠으나 이제 그만좀 하시죠~그리고 경상도분들이 그런 감정이 앞서서 진짜 문제점을 잘모르는것같은데..
      비앙카가 안좋은소리 듣는 가장 큰이유는
      거짓에 과장된부분들을 점점 많은 시청자들이 불편하게
      느끼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슨 일반 시청자들이 바봅니까? 요즘이 어떤시댄데..사람들이 눈치가 그렇게 없진않죠~

    • 헛소리하시네...
      2008.12.09 16:31 신고

      야~ 말 잘 지어낸다~

      누가알면 mb 사촌인 줄 알겠네. 정권 바뀌고는 무슨.. 내가 옛날 부터 사투리하는 저 사람 신기하다고 봣다. 어이구.. 욕 먹을 놈은 따로 있구만 방송나온 사람이라고 까대기는..

  • 뭐여ㅡㅡ
    2008.11.12 23:53 신고

    비앙카 말하는거 보니까 문제 있는거 맞드만. 많은 시청자들이 비앙카의 말하는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지적해주고 고치도록 유도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제일 어이없는 사람은 짜증나면 보지 말라고? 장난하냐? 비앙카 하나때문에 그 프로그램을 보지 말아야 한다는게 말이되냐? 그런 논리라면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비앙카를 욕하든 말든 그냥 못본척 지나가면 되는거잖아.

  • 비앙카보다
    2008.11.13 00:48 신고

    브로닌이 아무렇지도 않게 욕설은 더 많이 하던데 브로닌은 용서하고 비앙카는 예쁘니까 죽여야 되나요?

  • 하하하.
    2008.11.13 01:25 신고

    다른 지역 사투리를 쓰는 외국인이 막말했으면 진작 짤렸겠죠.
    경상도는 괜찮습니다.
    전과 14범도 괜찮은데요 뭘..ㅎㅎㅎ

  • 질투내는거다
    2008.11.13 02:37 신고

    별거 아니다. 비앙카 니가 왠만한 한국여자보다 더 한국여자같기도 하고, 정곡도 잘 찌르고, 귀엽고, 씩씩하고, 똘똘하고, 게다가 어리고, 그래서 열받은게 쌓인거 터뜨리는 여자가 좀 있는것인거다. 니가 그만큼 잘났다는 증거다. 워빠는 니 보면, 해까닥 한다~~~~

  • 질투내는거다
    2008.11.13 02:53 신고

    다만~ 워빠는 전꽈 14범 뱀눈깔쥐새끼하고, 개날당하고 전두환하고, 전녀옥하고, 전지현도 워빠는 싫어한다. (비앙카 니가 있잖냐.) 자위대기념식에 얼굴비친련들 하고, 온리복당년도 싫어한다, 워빠 싫어한거 일케 많다만, 좋아하는건 훨 많다~~ 것만 알아둬라.

  • 미수다
    2008.11.13 05:04 신고

    저말은요 그냥 경상도 사람이 하는 흔한 말이지 저게 정말로 욕은 아닙니다.
    다른지방에선 저게 욕이라는게 더 신기하군요.
    그리고 할머니들이 원래 미친놈 또라이 등등의 욕설을 많이 하시죠.
    코미디언 박지선씨 할머니도 미친년 망할년등의 욕설 써놓은게 그대로 방송 탄적이 있죠.
    할머니 밑에서 자란 비앙카는 저런게 오히려 당연한건지도 모릅니다.저게 욕같은 표현이지만
    곧이 곧대로 욕이라고 받아들이시면 안된답니다.그건 정말 오해죠.
    특히나 다른지방에 비해서 경상도 표현은 좀 많이 거칠고 셉니다.
    저는 경상도 여자고 제 남친은 서울 남자인데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빨래를 다한옷에서 말리기를 잘못하여 냄새가 조금났습니다.
    그런데 전 그 냄새를 맡고는 이렇게 말했죠."아 똥냄새 난다"
    그뜻은 그냥 경상도 사람이 들었다면 아 빨래에서 안좋은 냄새가 나는가보다.
    이렇게 생각했겠지만 서울사람인 남자친구는 정색을 하면서 물어봅디다.
    "헉 진짜? 빨래에서 왜 똥냄새가 나????" 그래서 제가 설명 해줬어요. "아 그건 경상도에선 흔히들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그냥 어떤 기분좋지 않은냄새가 난다는 뜻이고
    진짜 사람의 똥냄새가 옷에서 난다는 뜻이 아니야 라고..그리고 전 한참을 웃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왜 웃는지도 모르고 또 왜웃느냐며 물어보더군요..
    100회특집에서 했던 비앙카가 말한 또라이란뜻은 '그남자가 조금 이상했다' 의 경상도식 표현일뿐이고
    미친놈은 '참 맘에 안든남자친구 였다'라는 경상도 특유의 센표현이며(그렇게 표현안하는 분도 계심)
    경상도에서 30년을산 사람으로써 확실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건 절대로 말뜻그래도 미친놈 또라이가 아니라는거죠.
    물론 다른지방 사람들이라면 이해 못하시겠지만요^^
    경상도에선 저렇게 과격한 표현 많이 한답니다.
    저것말고도 퉁명스러운 경상도 말이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오해 하고는 하죠.
    서울사람이 "나 사랑해? 나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줘.." 이러면
    경상도 사람은 좀 많이 부끄러워서 "뭐라카노.됐다.치아라 마"
    이렇게 표현하죠..예사실 제가 잘그럽니다...(아..부끄)
    그래서 남친은 많이 서운해 하죠..근데 속뜻은 그렇지 않아요.
    경상도 말이 많이 퉁명스럽고 욕도 잘섞어 쓰고, 또 다른지방사람들하고 있으면
    오해를 많이 삽니다. 앞뒤 다잘라먹고 딱 할말을 한마디로 축약해서 말을 잘하기 때문에
    좀 정이 없어 보이는 말투 이기도 하죠...
    (참 이렇게 글로 적으면 일일이 풀어서 적어지지만..)

    • 근데
      2009.02.15 11:29 신고

      경상도 정서인거는 알지만 그래도 한국 표준 정서를 따르는게 맞지 않을까요? 경상도분들이야 이해 한다쳐도 다른 대다수 분들이 기분나쁜거면 어느쪽에 맞추는게 맞겠습니까? 그냥 비앙카를 경상도 지방방송쪽으로 보내는게 최선일듯.ㅎㅎ

  • 미수다
    2008.11.13 05:23 신고

    그리고 다른분의 예를 한가지만 더들어 드릴게요.
    안양 여자분이 부산남자분과 사귀었데요.
    그런데 말끝마다 남자친구가 "니 직이뿐다. 직이뿐다" (너 죽여버린다)그러더랍니다.
    경상도 분이라면 이 "직이뿐다"가 여친을 정말로 죽이겠다는 뜻이 아니라는걸
    단박에 알수 있죠..ㅎㅎ
    근데 그게 서울쪽에선 죽여버린다 하면 진짜로 죽일만큼 화가날때 쓰는 표현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여자친구는 첨에 진짜 놀랐답니다.진짜로 자기를 죽여버리겠다는 줄 알았다더군요.
    근데 그말은 경상도에선 참 여러가지 상황에서 죽인다는 뜻이 아닌채로 그냥 잘 사용됩니다.
    울집 막내 남동생이 뭔가를 잘못했을때에도 "너 왜 어찌 어찌해서 그렇게 되게 만들었니?" 뭐 이런표현을 할때도 " 니 직이 뿐다".
    아는 친구가 약속시간에 좀 늦겠다며 전화가와도 " 니 직이뿐다" 뭐 예를 들자면 이런식인데요.
    그건 정말 사람을 죽이겠다는 뜻은 아니죠.^^
    상대방이 잘못하고 있을때 흔히 쓰는 그냥 그런 경상도식 센표현입니다.
    음..예를 들자면 끝도 한도 없겠군요..

    다른지방분들이 들으셨다면 비앙카의 말이 욕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경상도 말로는
    그건 절대 말그대로 미친놈, 또라이라는 욕이 아니며,
    경상도에선 오히려 애교 수준에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물론 진짜 미친놈을 말할때도 미친놈이라고
    쓰긴씁니다만) 저때 쓴 표현은 그 표현이 아니랍니다.

  • 라디오
    2008.11.13 08:02 신고

    우얄라꼬 이 지랄떨면서 싸우고 있샷노?
    테레비나 보거레이... 콱 주겨뿐다... 이 짜슥들아..

  • 진짜
    2008.11.13 08:15 신고

    평소에 앉아서 뭔얘기만하면 욕이줄줄줄 나오는 사람들이

    꼭 이렇게 생색낸다니까..

    위에 어떤 댓글엔 원체가 천박한 사람이어서 그렇다고?

    아 진짜 저런 사람들이 제일 싫어

    늦밤에 하는 프로그램인데 욕 좀 나온다고 덧나나

    도박 드라마도 버젓이 방영되는 마당에--;;

  • 도라에몽
    2008.11.13 09:04 신고

    솔직히 유도해서 그런말 나오게하려는게더크죠~~ 물론 비앙카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흥미위주의 방송을 하다보니 자극적인걸 더바라게되죠~~ 남엠씨도 그런쪽으로 유도하는거같고

    너무 방송만보고 흥분하지말았으면합니다 정 심하다싶으면 편집도가능할것을 피디가 편집안하는거

    보면 대충은 알겠죠~

  • 김돌핀
    2008.12.06 12:55 신고

    까고 말해서 발언을 사려야하는 토크쇼가 토크쇼라고 말할수 있나요?
    솔직히 스킨쉽에 안달난 남자하네 미친놈이라고 한게 뭐가 문제야ㅋㅋㅋㅋㅋ 미친놈 맞지-_-

  • 다들
    2008.12.09 15:51 신고

    다들 외쿡 경험이 없으신가??
    세상에 혈연을 맺은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이상
    우리나라 외 소수 몇나라를 제외한 지구상 거의 모든 나라가
    형 동생의 개념만 있을뿐 높인말이나 존댓말 같은게 없다.
    하물며 외쿡인이 우리나라만 있을법한 이런문화를 어떻게 하루아침에 다 이해하고 하나..
    첨부터 반말을 배워서 반말을 쓰는거고 첨부터 어학당 제대로 다니면서 존댓말 배웠으면 존댓말을 쓰겠지.
    영어에 존댓말이란게 없으니 그저 비앙카는 입에 붙어서 반말 찍찍 해대는거고.. 욕(?)좀 했을뿐이고..
    경상도 사람인 내가 볼땐 솔직히 저건 욕도 아니고 그냥 사투리일 뿐이고..
    서울사람이 봐도 솔직히 요즘 세상에 저게 욕이가? 미친놈? 공중파 드라마에서도 나쁜새끼 못된새끼 미친놈 돌은놈, 개같은놈 이런대사는 다 나오지 않나?? 정말 대도 안한 논리로 마녀사냥을 하냐..
    뭐 저런것 때문에 한국의 안좋은 이미지??? 한국을 가장 많이 찾는 소수의 외쿡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지 않나? 한국의 가장문제점은 당신들 같이 마녀사냥 좋아하고 몰아서 사람하나 죽이고 싶어하는 개티즌이란걸..

  • 드라마에서 허구한날 나오는게 욕이구만
    2008.12.09 16:37 신고

    외국인한테 반말 들은게 무슨 대수라고.. 밤에 하는 프로를 애들 좀 보게 하지 말지.

    미친놈이 무슨 욕이냐.. 정 멋하면 삐- 하고 소리 한번 내서 편집하면 그만이지 재밌다고 그냥 보낸게 그렇게 될 줄은 제작진도 몰랐을 거다.

    욕만 안했지 김구라가 더 심하지.. 인신공격 당하는 사람은 죽을 맛인데 잘도 그걸 웃으면서 보면서 뭐가 그렇게 순수하고 연약한 사람들이라고 이 난리야.

  • 이해해요
    2008.12.09 16:44 신고

    비앙카는 한국어를 그녀의 외할머니로부터 배웠다. 외할머니가 부산분이시라 억양이 거친 사투리가 많고, 욕설로 들리는 말도 더러 있다. 예전 할머니들의 말을 들어보면 욕설로 들리는 말이 있다. 그것을 한국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비앙카가 그대로 배운 것이다. 어떻게 들으면 사투리가 구수할 수도 있다. 그냥 너그럽게 이해하는 것은 어떨까?

  • 후훗..
    2008.12.09 17:38 신고

    미국 다녀오신 분 착각하는게..영어는 글로벌 공용어이고,우리나라에서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니 당연히 "필요에 의해" 다녀오셨겠죠. 하지만 아직도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외국인이 더 많은 판국에 "필요에 의해"한국에 올만한 한국어가 메리트가 있는 언어는 아니죠. 물론 우리는 한국인이고, 한글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글이지만, 과연 한글의 호환성이 어느 정도의 입지냐는 생각을 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미수다의 시청률을 겨냥한 컨셉은 자멸에 이르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지만 클럽에서 놀기나 하는 게 그들 가운에 일부분이고..마찬가지로 유흥에 탐닉하는 것도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부분 아닌지요.

  • 비앙카짱이래요~
    2009.03.17 19:25 신고

    귀엽기만하더라..비앙카 쭉~그래주이소~ㅋ

  • 비앙카 언니
    2009.03.30 15:59 신고

    뭣이 말들이 그리 많노 부산사람들 말 억세다아이가. 자기네 아이들 욕하는거 는 우짤래 ?비앙카 잼있다 가마이 놔두라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 비앙카의 매력

TV리뷰 2008.10.17 09:50

최근 미수다를 즐겨보고 있다. 예능선수촌의 부진 때문일까. 미수다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진다. 미녀들이 직접 뽑은 질문들은 습관 때문에 잘 안보이던 부분을 예리하게 드러내준다. 또한 각 외국의 사례를 들어봄으로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의 모습의 어떤 지 알 수 있어서 신선하고 좋다. 국적이 다른 미녀들끼리 언니,언니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낯설기만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들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무언가 우리와는 다를 것 같던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도 사라지고, 다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생각을 하면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도 느낀다.

미수다에 여러 재미가 있겠지만 그 중에 내가 즐겨보는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비앙카 때문이다. 비앙카 모블리는 미국 뉴욕 출신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시고, 아버지는 미국인이시다. 어머니가 부산분이셔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데 할머니에게 배워서 구수하고 걸쭉한 사투리를 구사한다. 나이트를 좋아해서 비양아라는 애칭이 있다는 비앙카의 매력은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보았다.


 
1. 귀여운 외모와 끼
 

비앙카의 매력이라면 바로 귀여운 외모일 것이다. 눈부시는 외모는 미녀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어머니께서 한국분이라 그러신지 한국적인 미가 섞여 더 아름다운 것 같기도 하다. 놀기 좋아하는 비양카는 춤도 수준급이고, 웨이터 이름까지 꿰고 있을 정도로 나이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뿐 아니라 어머니가 뉴욕 경찰이라서 그런지 태권도도 수준급이다. 태권도 3단의 비앙카는 예전 방송에서 격파 및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쁘고, 잘 놀고, 재미있고, 운동도 잘하는 팔방미인 비앙카는 남자들의 시선을 미수다에 고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싶다.




 
2. 사투리
 

귀엽고 이쁜 외모에서 나오는 부산사투리는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비앙카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것 같다. 부산사투리도 그냥 부산사투리가 아니라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쓰시는 옛날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그 재미가 더하는 것 같다. 또한 지금도 잘 쓰지 않는 옛 부산사투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어리고 이쁜 비앙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사투리는 대게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더해준다. 특히 외국인이 사투리를 구사하면 더욱 정감이 가는 것 같다. 왠지 억세고 강한 부산사투리를 사용하는 비앙카를 보면 범접할 수 없는 공주같을 것만 같은 그녀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3. 독설
 

귀여운 외모와 끼, 그리고 그 이미지를 완벽하게 깨주는 사투리에 이은 그녀의 매력이 있다면 바로 독설일 것이다. 독설이라고는 하지만 그녀의 말이 틀린 것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무관심했던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하고 의문점을 제시하는 것이 그녀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1등 문화에 대해 독설을 내뱉었다. 전교 1등에 목숨을 거는 한국 부모님들에게 일침을 가해주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여러 잘못된 문화와 관습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확하게 비판을 가한다. 거기에 걸쭉한 욕까지 섞어서 거친 사투리로 말하는 것을 보면 그녀에게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거친 말투 그리고 객관적 비판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그녀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것 같다. 박명수와 김구라 못지 않은 독설을 내뿜는 비앙카,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박명수와 김구라가 하면 곧 밉상이 되고 안티가 늘어나지만, 비앙카가 하면 귀엽고 그녀만의 매력이 되는 것이 다른 것 같다.



미수다의 많은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에 관한 것들이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그것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고, 위치라는 것이다. 한국에 관심이 있어서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에 빠져 함께 사는 그녀들이 말하는 한국의 모습은 그나마 친한국적이라 할 수 있음에도 많은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미수다를 보고 있으면 그냥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잘못된 부분도 볼 수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다. 더불어 미녀들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신기하고, 그녀들의 발음을 듣고 있으면 각 나라마다의 특징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 중국인들은 얼화가 많아서인지 ‘ㄹ’발음이 많이 섞여나오고, 일본인들은 조사에 “가”를 꼭 중첩하여 붙인다. 많은 외국인들이 잘 안되는 것이 ㅅ,ㅈ,ㅊ를 ㅊ로 발음하는 것이나 ㄱ,ㄲ,ㅋ를 ㅋ로 발음하는 것을 보면서 그 나라의 발음 특징을 잡아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다. 비앙카 뿐 아니라 미수다에 나오는 모든 미녀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아닐가 싶다.

재미있으셨다면 한RSS로 구독해보세요~ ^^*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진이 독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3) 2008.11.02
패떴, 김종국 예능에서 살아남으려면  (54) 2008.10.28
패떴, 김종국 고정 출연 득일까, 실일까?  (7) 2008.10.23
패떴, 엉성천희의 매력 포인트  (30) 2008.10.20
예능인 만남의 광장, 예능선수촌  (3) 2008.10.19
미수다, 비앙카의 매력  (38) 2008.10.17
개똥이, 짱돌, 연예인들의 별명이 주는 효과  (11) 2008.10.15
동방신기에 이어 비까지, 패떴 효과  (0) 2008.10.14
무한도전의 구심점은 창의력  (3) 2008.10.12
이성진, MC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까?  (71) 2008.10.09
우결의 강점과 약점  (18) 2008.10.07
Posted by 이종범
독설, 매력, 미녀, 미수다, 비앙카, 사투리

  • 2008.10.17 09:5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7 10:15 신고

      비앙카씨 정말 매력덩어리인 것 같아요 ^^

  • BlogIcon 최면
    2008.10.17 11:10 신고

    사랑해요 비앙카~ ㅋ
    요즘 너무 좋아요~^^*

    • BlogIcon 이종범
      2008.10.17 11:24 신고

      ^^ 요즘 비앙카 더 이뻐진 것 같아요~

  • 미수다다다
    2008.10.17 11:27 신고

    비앙카 참 귀엽죠^^

    비앙카 특유의 캐릭터도 좋지만

    16명의 미녀들 중 방송 전체를 이해 하고 즐길줄 아는 몇 안되는 미녀라서 애착이 갑니다.

    한국어가 짧고 교과서적 언어 수준에 그친 미녀들 에게는 남자 패널들의 이야기나 농담 같은게 굉장히 어렵게 들릴 수 있을텐데.... 그럴때 비앙카가 중간 에서 다른 미녀들에게 영어로 상황 설명을 해 주고, 질문을 이해 못한 친구들에게 이해 시켜 주는 장면 들을 보면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미수다의 특징 '외국인' 답게 미국인 으로서의 모습을 유지하며 미국의 모습을 이야기 해 주면서도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전혀 낮게 보거나 무시하지 않고 덧없이 사랑 하는 모습 또한 참 예뻐 보입니다.

    걸죽한 입담이 종종 네티즌 입방아에 오르곤 하는데- 김구라, 솔비는 되고 비앙카는 '외국인' 이라서 안되고.. 이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오락 프로그램으로써 시청 한다면 그닥 문제 없이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8.10.17 11:42 신고

      ^^ 맞아요, 비앙카를 보면 미수다를 즐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그녀의 독설속에는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많이 보이고요. 걸죽한 입담, 그것이 비앙카의 매력인데... 오히려 외국인이기에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입방아에 오른다니 아쉽네요. 그래도 비앙카의 매력은 부인할 수 없죠 ^^~!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아뭏든
    2008.10.17 12:28 신고

    농담따묵기나 해대는 프로그램보다 백배 천배나 재밌고 유익한 프로그램
    무엇보다 좋은 점은 외국인을 통해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게 된다는 점이죠.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06 신고

      그렇죠? 미수다 참 재미있어요~ ^^*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음 .
    2008.10.17 13:28 신고

    저도 동의해욤
    특피 전 연예인들 성형설나올때 하는말에 동감했어요. 사실이잖아요. 고친거 다 티나는데.. 그런데 기사에서
    독설이라고 그러더라고요.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보통사람들도 바앙카 생각 일것 같은데..
    기자들이 연예인 편이라고 독설이라고 하나? 흠 그런생각까지 했다니까요.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07 신고

      그러게요~ ^^

  • 통찰
    2008.10.17 14:12 신고

    이제껏 미수다나온애들 중에 미모가 젤인거같다.
    너무이쁘고귀여우니까 듣기싫은 부산말도 귀엽게들리는거지.
    단하나아쉬운건 높임말좀 제대로 배웠으면 좋으련만^^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1 신고

      높임말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외국인에게 높임말이 좀 어렵긴 한 것 같아요. ^^


  • 2008.10.17 17:5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2 신고

      역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때는 높임말부터 가르쳐주어야 할 것 같아요 ^^

  • ㅇㄹㅇ
    2008.10.17 18:14 신고

    미수다 참 재밌어요. 연예인들 나와서 지들끼리 놀고 서로 홍보해주고 서로 이미지메이킹 해주는
    유치 뽕란한 프로보단 천배는 낫다고 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2 신고

      맞아요 ^^

  • 글쎄요
    2008.10.17 21:10 신고

    저는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외모가 남보다 낫다는걸 깨달아서 좀더 튀고싶어하는거같아요 ㅋㅋㅋ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3 신고

      음... 그럴수도 ^^;

  • 흠.ㅎㅎ
    2008.10.17 21:15 신고

    나이트 화장실에서 셀카로 찍은 사진봤는데 과연 그 사진을 보고도 매력적이다라고 말할수있을지...ㅎㅎ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3 신고

      앗! 그런 것도 있나요^^? 어디에...^^;

  • 행인1
    2008.10.17 22:16 신고

    솔까말 그 정도로 대화가 되면
    할 말, 안 할 말 좀 가려가면서 하지
    난 얘좀 별로임 ㅡ.ㅡ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3 신고

      ^^*

  • 지나가다
    2008.10.17 23:06 신고

    비앙카도 좋고 그런데 개인적으론 그 남아공 여자 좀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걔가 얘기하기 시작하면 잘 흘러가던 주제도 이상한 곳으로 튀어버리고....
    ~니다 좀 그만했으면 좋겠고....
    한국어 실력 제일 늘지 않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은....
    일취월장한 사람은 단연 캐나다 퀘백 여자!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4 신고

      정말 보면 한국어실력이 느는 것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


  • 2008.10.18 00:25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6 신고

      ^^ 저도 박명수씨 좋아해요~ 말이 그렇다는거죠 ^^;
      오해하지 마세요~~ ^^~

  • 글쎄
    2008.10.18 00:40 신고

    글쎄.....비앙카 별로던데요

    1년넘게 미수다 안빠지고 보다가 안보게 된 이유가........낄데못낄데 구분못하는 브로닌하고

    뭐가 그렇게 잘났는지 자기나라 찬양하는 중국 여자 3인방..........

    게다가 좋아하던 아사다 에미까지 출연이 뜸해서 안보게 되었는데

    뭐 비앙카도 좀 별로더군요



    말하는거 들어보면 맨날 땡땡이 까고 공부안하고 남자랑 놀러다니고 나이트에 클럽 다니는거 뻔하고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는데 괜히 안그런척. 남자한테 관심없는척. 이런거 정말 꼴뵈기 싫더군요 -_-

    무슨 말만 나오면 이리빼고 저리빼고 하는게 어찌나 싫던지........

    한번은 계속 콧소리 내면서 내빼니까 나왔던 미녀들 전부 정색하면서 썰~렁~ 했던게 기억;;;

    (쟤 정말 자꾸 왜저러냐는 식의 반응이더군요 -_- ㅎㅎ 왠지 통쾌)



    뭐 어쨋든.........전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비앙카가 이쁜데도 불구하고-_- 싫은건 싫네요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7 신고

      음..1년 넘게 보셨었다니 정말 대단 ^^b
      전 요즘들어 보기 시작했어요~ ^^

  • 글쎄
    2008.10.18 00:43 신고

    포스팅 자체는 잘 읽었어요. 하지만 비앙카양도 그렇고 방송이라는 환경 자체의 본질을 생각해 볼 때 미수다에 등장하는 미녀들의 이야기들을 전 믿지 않지요. 그냥 방송 대본일 뿐이라는 점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전혀 나올 수 없는 이야기도 있지만, 외국 생활을 통해 외국인들이 가지는 한국 (나아가 동양)에 대한 무지가 얼마나 큰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녀들의 말은 더이상 신빙성 없어보여요.

    비앙카양의 사투리도 부산사람인 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일부러 쓰려고 하는 사투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과정에서는 안나올 말들이죠.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19 신고

      ^^ 감사합니다. 역시 대본이겠지요?

  • 반말만 고치면
    2008.10.18 02:08 신고

    될텐데 말입니다... 사투리 하면서 재밌다 재밌다 하니까 맨날 방송에서 반말하고 말입니다... 엄마한테 엄청 혼났다는데 그건 거짓말인지...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20 신고

      댓글을 통해 느낀 건 외국인에게는 높임말을 먼저 가르쳐주자~ 입니다 ^^*

  • 이구아나
    2008.10.18 10:02 신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미수다"에는 왜 흑인 여성이 안나올까요? 제가 알기로는 방송 초창기에는 흑인여성이 나왔던 것으로 아는데...

    "미수다" 방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외국인(흑인)을 차별하는지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명색이 공중파 방송인데요.

    전 "미수다" 보지 않습니다. 이쁘고 예쁘게 생긴 백인여자를 노골적으로 선호하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21 신고

      케냐랑 이디오피아 분 나오시지 않나요^^? 비율로 보면 그렇긴 하지만 말이에요 ^^ 댓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오픈양
    2008.10.18 12:01 신고

    미수다 본지 오래되었긴 한데.
    가끔 채널돌리다가 비앙카 보면..귀엽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 BlogIcon 이종범
      2008.10.18 13:21 신고

      맞아요, 귀여워요~ ^^*

  • 행인
    2008.10.29 14:52 신고

    비앙카 캐릭터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쉬운 타입이죠. 비앙카 스타일의 여자가 있어서 더 재미있는 부분도 분명 있고 다른 여자들도 비앙카와는 다른 부분이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하고요. 글 잘 봤습니다.

  • ㄴㅇ
    2008.11.16 16:32 신고

    비앙카 정도면 외국인이라고 하는건 무리죠. 다른 외국미녀하고 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알 거 다 알고 할말 다 할줄아는 그 비앙카가 아무 말이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대로 막말을 한다는 거죠.

    정말 이해가 안 가더군요.
    그 무개념 PD하고 비앙카하고 아주 합작품이겠지만 일부러 어눌한 척 연기하면서 쿨한척 막말하는 비앙카가 중국녀들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개같은 가시나인 것 같더군요.
    얼굴에 살도 돼지처럼 올라가지고는 주둥이가 더럽죠.
    밑도 더러울 거 같던데.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가 본 태권도와 인종차별

TV리뷰 2008.08.19 08:56
미녀들의 수다는 각 나라의 미녀들이 모여서 수다를 떠는 토크쇼이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미녀들이 나와서 어설픈 한국어로 더듬 더듬 그들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인기를 끌자 미녀들은 하나씩 연예계로 진출하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그 성공사례는 없는 것 같다. 미녀들의 상업화로 순수성을 잃은 듯한 미수다는 추락에 끝이 없는 것 같았으나, 역시 미녀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들로 인해 다시 날개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는 최근들어 시작한 예능선수촌이 기대보다 재미가 없어서 미수다를 보게 된 케이스이다. 여담이지만 예능선수촌은 올킬을 여전히 잘 못살리고 있고, 특급 MC들을 모아놓고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미수다의 경우는 점차 초창기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물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겠지만, 내가 미수다를 보는 이유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내가 외국어를 다 알아 들을 수도 없으니, 한국말로 말하는 외국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매우 만족했다. 게다가 미녀들만 모아두었으니 남자인 나로서는 미녀들의 수다를 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들어서는 미수다에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한국인이 본 외국에 대한 고정관념들을 설명하고 이해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제가 위험한 것 같지만 미녀들은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반일감정, 반중감정, 인종차별등 사회에서 민감하게 다뤄지는 사안들이 미녀들의 입에서 나올 때마다 가슴이 덜컹 덜컹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한국말도 이제 곧잘하는 미녀들은 의사표현 또한 딱부러지게 한다.

어제 방영되었던 미수다를 보면서 난 두가지를 보았다. 한가지는 태권도이고, 또 한가지는 인종차별이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비춰지기 원하는 모습인 것 같고, 인종차별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모습인 것 같았다.


비앙카와 다라와 커스티는 수준급의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었다. 어설프게 태권도를 한 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오랫동안 태권도를 배워온 것 같았다. 비앙카는 가련한 외모와는 다르게 태권도 3단이라고 한다. 또한 독일에서는 한국사람이 모두 태권도를 한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어깨가 으쓱해졌다. 태권도는 국기(國技)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군대에서 보급단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세계 어디를 가나 태권도는 한국을 알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었고, 외국인들도 한국은 몰라도 태권도를 알만큼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무술이기도 하다. 세계 어디를 가보아도 태권도 도장이 있고, 정말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태권도를 잘 하는 줄 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힘과 정신을 나타내는 것 같아 미녀들의 태권도 시범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호주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호주에서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소리는 나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였다. 어학연수를 하였던 캐나다에서도 인종차별은 있었다. 미국은 말할 필요도 없고, 많은 서방 국가에서 인종차별은 아직도 많이 있다. 그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었다. 많은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곧이어 에디오피아에서 온 메자 아쉬투의 말이 이어졌다. 한국에서의 인종차별이 외국에서의 인종차별보다 더욱 심하다는 것이었다. 아차 싶었다. 정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메자 아쉬투의 나라인 에디오피아는 6.25때 우리나라에 파병 했던 나라이기도 했다. 하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차별당하는 것이 매우 심하였다고 한다.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도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차별을 당해왔다고 한다. 백인 친구와 무엇을 사러 갔을 때 그 차별은 더욱 심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결국 메자 아쉬투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 눈물이 매우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생각해보면 흑인 뿐인가. 동남아 사람의 차별 또한 매우 심하다. 그들의 임금을 착취하고, 색안경을 끼고 불이익을 주기 일수이다.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흑인이나 동남아의 외국인노동자들과 우리나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자들을 보면 그들의 차별은 매우 심한 것 같다. 그들을 보호해 줄 법 조차 미비하다.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보기 일 수이고, 외국에 나가서는 작은 일에도 인종차별을 한다고 생각한다. 대접받고 싶은데로 대접하라는 성경을 말처럼, 우리나라 역시 인종차별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 있는 인종차별부터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미수다가 추락에도 불구하고 다시 부활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매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미수다를 통해서 외국인이 보는 우리나라에 대해 알 수 있고, 세계로 나가기 위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수많은 고정관념 속에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살아가는 좁은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방송인 것도 같다. 어제 미수다에서 나온 태권도와 인종차별은 미수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의 우수성은 자긍심을 가지고 계발해 나가고, 고정관념 속에 바꿔야 할 점들은 반성하고 개선해 나갈 때에 더욱 우리나라의 힘이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밴, 상근이, 박명수의 공통점  (5) 2008.09.04
놀러와, 아이돌로 돌파구 찾다.  (0) 2008.09.02
세계속의 무한도전, 무한도전속의 세계  (0) 2008.08.31
미녀들의 수다에 아쉬운 점  (1) 2008.08.26
1박 2일 초심으로 돌아갔나?  (3) 2008.08.24
미수다가 본 태권도와 인종차별  (10) 2008.08.19
무한도전, 올림픽과 Win-Win  (9) 2008.08.18
악녀라고 하기엔 사랑스러운 그녀들  (12) 2008.08.15
무릎팍도사, 변화가 필요한 때  (11) 2008.08.14
예능선수촌 이러다 올킬된다.  (0) 2008.08.12
1박2일, 올림픽특집은 무한도전  (17) 2008.08.11
Posted by 이종범
미수다, 인종차별, 태권도
  • BlogIcon 봉
    2008.08.19 09:53 신고

    많이 공감합니다.
    이날 방송은 못봤지만, 그 전 주 방송을 보면서도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보일지' 강요하는것 보다는
    제3자의 눈에 비치는 우리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밝은곳
    2008.08.19 10:03 신고

    외국인 차별심합니다. 이태원같은데는 외국인이 많지만요, 동남아,아프리카,흑인과 백인 차별이 심합니다. 동남아쪽이 차별이 제일 심할겁니다.

  • BlogIcon 광제
    2008.08.19 10:16 신고

    메자의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에서 상당한 인종차별을 겪었던것 같더라구요..
    어찌나 챙피하던지...
    좋은내용의 글 잘보고갑니다.

  • BlogIcon 슈크림
    2008.08.19 13:12 신고

    어제 모처럼 좋은 내용이 많았던거 같아요. 미수다를 매주 보면서 잠시 내용이 진부해지고, 선정적으로 흐를때는 TV 를 꺼버렸었는데, 어제는 재밌고도 생각해볼 내용이었던게 많았어요. 예전에 레슬리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정말 아직 흑인에 대한 낯선 시선들이 차갑고 냉대하기만하죠. 관심이 없어서인거 같아요. 아프리카하면 아직도 기근과 기아가 떠오르고 미개하다고 생각되고. 사실 실제로 그곳도 개도국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도 많은데~좀더 관심이 필요한거죠! 미수다에선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거 같아 토크쇼로 발전이 기대되죠

  • BlogIcon 더오픈
    2008.08.19 14:32 신고

    공감공감! 나와 내가아닌 누군가의 다름을 인정하면 편해질것을..
    다른사람을 내기준으로 내시선으로만 판단하려 하니,나도 피곤..모두피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인연이고 행복이라 생각해봅니다^^

  • daren97
    2008.08.19 15:19 신고

    다라는 평소에도 조금은 폭력적이고 엽기적인 면을 봐와서 그렇다치고, 커스티는 원래 좀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니 또 그렇다치더라도, 비앙카가 그녀가 말했듯이 '농띠' 의 면모를 일신하는 실력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의 품새비슷한 시범때 3명의 눈빛이 굉장이 진지한 것에 또 놀랐구여. 솔직히 보통의 태권도격파시범(특히 유소년들)이라 하면, 살짝 금가있는 송판, 각목을 가지고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격파시범은 단순한 격파가 아닌 기술을 요하는 것이더군여. 격파자체는 눈속임 일수도 있지만, 기술자체가 허투루 배운 것 같지 않더군여. 결정적으로 커스티의 격파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는...태권도가 세계에 얼마나 퍼져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태권도계의 비리는 앞으로는 어떨지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피부색깔만으로 사람차별하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느나라난 차별이 있지만, 특히 우리나라가 심하다는게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것도 어느정도는 경제논리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컬러피플은 가난하다는 선입견이져. 우리나라안에서도 부자는 가난한 사람 차별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또 더 가난한 사람 차별하고, 또 더 가난한 외국인노동자들 차별하고...
    하지만, 이런 문제를 계속 이슈화하고 방송에 나오면 다들 달라지겠져. 암튼 미수다는 이리저리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총각들에겐 희망을, 일반국민들에겐 글로벌교양을 ^^

  • juri
    2008.08.19 17:10 신고

    미수다를 자주보는건 아니지만, 미수자 진행을 맡는 사회자를 체인지했으면 좋겠다. 남희석이 지식이 없는건지 몰라도 미수다녀들이 얘기하는것에 한국인으로서 답변을 잘 못하는것같다. 아니면 어물정 마무리 지으면서 다른 얘기로 돌려버리는 남희석을 보면, 미수다는 더이상 발전을 못할것같다. 차라리 김제동이 나을것같다

  • BlogIcon haRu™
    2008.08.20 05:37 신고

    인종차별, 우리나라가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 1人 입니다.
    가장 쉽게 설명하면, 당신 혹은 당신 주위의 사람이 유학을 다녀온 후,
    외국인 애인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겠다 선언 했을 때?
    그 남자(혹은 여자)의 피부색을 상상해보세요?

    또 실제로 멋찐 금발의 백인과 깜깜한 흑인이라고 각각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주위에서 일어날 반응을 예측 해보세요. 우리나라는 엄청난 인종차별 국가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재외 국민들의 대우도 어느 나라에 있느냐에 따라 대접이 다른데...(재미동포와 재중동포- 일명 조선족들이 차별 받고 있자나요)

    • Deko
      2008.11.13 20:49 신고

      유학생활을 해본 사람으로써 완전 공감입니다..

  • BlogIcon 고갱이
    2008.08.20 14:07 신고

    교육이 중요하다고 봅니다...쓸데없는 지식으로 비열한 인간 만드는 교육을 하지 말고, 정말 가르쳐햐 알 것들.... 네티켓, 최소한의 논리 갖추기, 그리고 세상을 바른 시각으로 보기...이런 걸 가르쳐야 한국에 희망이 있지요.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를 통해 생각해보는 영어 발음

TV리뷰 2008.05.01 01:18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 어떤 사람은 발음을 잘 알아듣겠으나, 어떤 사람은 전혀 못알아듣는 경우가 있다. 단어만 나열하는 수준이지만,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도 있고, 조사까지 넣어서 말하지만 의사소통이 안되는 사람도 있다. 자밀라는 '옵빠' 하나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 거꾸로 내가 영어를 했을 때 외국인이 느끼는 정도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히 미수다를 보면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중국은 '얼화'라고 하는 R발음이 강하게 나는 것과 조사 없이 막 말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일본의 경우는 주어에 '은/는/이/가'를 통틀어 '가'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고, 악센트가 보통 단어의 앞에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경우도 조사에 문제가 있고, 발음 시 어딘지 모르게 어색함이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의사소통을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들은 성인이 되어서 한국어를 배운 경우이다. 성인이 되어 외국어를 습득하는 경우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고,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조기교육부터 몰입교육까지 어려서부터 외국어를 습득하려 한다. 발음에 있어서의 한계를 넘고자 어려서부터 빠다 연습을 시킨다. 발음을 위해서 혀 밑부분을 자르는 수술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효과는 없다고 한다) 영어에 대한 교육열은 대단하다. 하지만 한편 생각이 드는 것은 미수다에 나오는 외국인들도 성인이 되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의사소통이 잘 되는데 굳이 어려서부터 극성스럽게 배울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발음은 어디까지 좋아야 할까?

어학연수를 가고, 유학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발음일 것이다. 어휘, 문법, 쓰기, 읽기등을 아무리 잘해도 발음이 안된다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그 문제에 취약하지 않은가. 토익 만점에 성문종합영어를 통채로 외워도 회사에서 바이어와 이야기할 때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에 기업에서도 영어 말하기를 우선적으로 테스트하려 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빠다 발음이 잘 익혀지려면 구강구조 자체가 굳어지기 전에 그 언어를 잘 할 수 있는 구강 구조를 가져야 하기에 어학연수를 통해 원어민 발음에 익숙해지려 가게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 발음이 필요한 것일까? 원어민 수준이라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다. 또한 원어민 수준까지 가지 않아도 의사소통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미수다를 보면 자신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만큼의 발음이면 되지 않을까도 싶다.

자연스런 대화와 반복 그리고 교정이 이루어질 때 의사소통에 필요한 발음이 익혀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의사소통의 정도만 발음이 되어도 자신의 의견을 펼치거나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살아가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적어도 미모를 겸비한 미수다 멤버들에겐 말이다. 웃는 모습과 인내심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반복하고 교정한다면 누구나 미수다 멤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역시 문제는 유의미한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 인 것 같다. 유의미의 기준은 개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영어교육의 의미가 어떤 상황에서든지 프리토킹이 가능한 상태가 아닌 영어를 통해 유의미하고 가치있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미수다 멤버들이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플러스가 되어 연예인이 되는 경우를 보면 더 그러하단 생각이 든다.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서 미남들의 수다는 왜 없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발음이 좋아지려면 자신의 자존심을 낮추고 남을 따라하기 좋아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은 자존심이 강하여 남을 따라하는 것을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상도 남자 연예인들이 사투리를 잘 못고치는 이유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강호동이 그 대표인 것 같다. 게다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강사중에 남자의 비중이 매우 적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남자들이 한국 여자의 억양이나 발음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발음은 중요하다. 외국인들이 한국인 발음은 유난히 못알아 듣는다. 문법은 정확한데도 말이다. 오히려 Teacher를 "뛰쳐!" 라고 외치는 멕시코나 브라질 사람들의 발음을 더 잘 알아듣는다. 억양이나 발음이 한국어와 영어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미수다를 보면 어눌해도 우선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무작정 영어 배우기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목표를 가지고 유의미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때 학습욕구도 증가하고 그에 따라 끈기와 인내심도 길러지지 않을까 싶다. 영어 잘하는 미국 거지가 되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을테니 말이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든카드 꺼낸 무한도전, 청와대가 아닌 태안  (0) 2008.05.05
덤으로 사는 연예인들  (0) 2008.05.05
영화사는 왜 봉태규에 집착하나?  (0) 2008.05.03
정형돈은 '제 2의 정준하'가 될 수도 있다.  (0) 2008.05.03
무한도전, 청와대편을 통해 얻을 득과 실  (2) 2008.05.02
미수다를 통해 생각해보는 영어 발음  (1) 2008.05.01
체인지, MC몽을 통해 이뤄진 시너지효과  (0) 2008.04.29
'결혼했어요','1박 2일'에 안되는 이유  (0) 2008.04.29
무한도전, 시청률 의식해야 위기를 기회로...  (0) 2008.04.23
명랑히어로, 김구라를 위한 프로  (0) 2008.04.20
무릎팍도사, 이대로 무너지나  (0) 2008.04.20
Posted by 이종범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발음, 영어, 한국어
  • 123
    2010.08.20 16:12 신고

    저도 경상도 사람입니다.
    다른지역 사투리와 다르게 경상도에서 쭉 살아온 사람들은 표준말 배우는게 정말 힘듭니다.....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자존심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죠...
    마치 일본사람이 받침없는 말은 배워서 영어 발음하기 힘들듯이 그런거죠....
    그냥 오해하신거같아서 글남기고 갑니다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미수다, 외국인 연예인 등용문?

TV리뷰 2008.02.21 06:37
 미녀들의 수다. 처음엔 외국인 여자들이 한국말을 한다는게 신기하고, 외국 여자들은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지에 대한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그리고 미수다는 여러 인기스타들을 배출해 내었다. 에바를 비롯하여, 사오리, 루베이다, 자밀라까지... 한국말에 서투른 이유로 가끔씩 나오는 폭탄성 발언은 이슈화되기에 충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 인기에 힘입어 가끔 특집으로 미남들의 수다까지 하는 걸 보면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엔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 남희석의 MC교체설까지 나돌았는데, 한국말을 잘 못하는 외국인들을 놓고 토크쇼 형식의 프로를 만들려니 어색하고 매끄럽지 않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은 이해가 된다. 솔직히 소재의 독특성을 제외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슈와 함께 잘(?) 나가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계 각국의 여자들의 생각이 어떤지 듣는 것은 너무도 흥미롭다. 각 국의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든 그들의 생각들을 그들이 직접 한국어로 생각을 말해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거기에다가 한국의 문화에 잘 적응하는 외국인 미녀들을 보면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역시 사람은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자들의 생각은 세계 공통이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사오리나 에바, 그리고 최근의 자밀라까지 소속사를 끼고 연예인으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TV에서 자주 보면 더 좋긴 하지만, 미수다에 나오기 전부터 소속사에서 기획된 후 미수다를 광고 효과로 이용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즉각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굵직한 프로그램들에 자주 나오는 것이 그들의 인기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왠지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물론, 우리나라 TV에서도 외국인들이 많이 나와 국제화가 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세계화 된 느낌이고, 그만큼 우리나라가 발전했다는 뜻이기도 할테니 말이다. 또한 외국인을 보는 우리의 시선도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그래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연예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미수다가 그런 역활을 충분히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사오리나 자밀라처럼 많은 비난을 받던 사람들이 연예인으로 활동을 하게 되는 것들이 왠지 미수다는 거쳐가는 과정이었고, 처음부터 연예인을 하려고 기획되었던 것처럼 느껴진다.

 어찌되었건, 그만큼 미수다가 인기가 있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다만, 연예인을 배출하기 위한 기획보다는 초창기 미수다 때처럼 외국인 미녀들의 한국에 대한 생각이나, 여자로서의 생각들같은 처음의 의도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방신기, 예능계 섭렵하나...  (0) 2008.03.01
놀러와, 편집이 능사인가? 변화가 필요할 때  (0) 2008.02.26
예능계의 신선한 바람 허당 이승기  (0) 2008.02.25
무한도전, 유재석 없으면 안되나?  (5) 2008.02.25
해피투게더, 장수의 비결은?  (1) 2008.02.23
미수다, 외국인 연예인 등용문?  (0) 2008.02.21
'노홍철', 퀵마우스로 부활하라!  (0) 2008.02.20
'대결 8대1', 과연 성공할까?  (0) 2008.02.17
'솔비' 솔직한 비호감, 정말?  (1) 2008.02.17
라인업, 언제쯤 자리 잡힐까?  (0) 2008.02.15
<라인업>이윤석&윤정수 이제는 일어날 때  (4) 2008.02.15
Posted by 이종범
남희석, 등용문, 루베이다, 미녀, 미녀들의 수다, 미수다, 사오리, 손요, 에바, 연예인, 자밀라

트랙백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블로그 이미지

방송 연예 블로그 TV익사이팅입니다.

by 이종범

공지사항

  • 블로그 운영원칙

    최근...

  • 포스트
  • 댓글
  • 트랙백
  • 눈꽃빙수기계 카이저 2019년 신제품..
  • 필리핀 조리학과 호텔경영학과 엔더..
  • 코딩놀기짱, 코딩방문수업으로 초등..
  • 헝가리 의대 말고 세인트죠지 국제..
  • 위치추적기 지퍼 GPER 미아방지 끝.. (1)
  • 더 보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창고55 ㆍ 02.13
  • 저도 작성하고 싶은데 어떻게 연락..
    정진열 ㆍ 2018
  • 와인콘스트 블루레이구할수 있을까요?
    배영현 ㆍ 2018
  • 행복을 찾아가야 행복도 다가옵니다..
    김삿갓 ㆍ 2018
  • 발치몽 ㅉㅉ
    발치몽 군대 안가냐 ㆍ 2018

카테고리

TV EXCITING (2234)N
TV리뷰 (1319)
예능 (287)
드라마 (353)
최신이슈 (176)
현장취재 (75)
보도자료 (1)
다솔다인놀이터 (27)
IT (334)N
스마트폰 (115)
어플리케이션 (69)
악세사리 (13)
전자기기 (82) N
기타 (53)
여행 (134)
인도네시아 (2)
필리핀 (11)
중국 (9)
싱가포르 (10)
말레이시아 (7)
캐나다 (31)
미국 (13)
베트남 (7)
대만 (4)
국내여행 (36)
맛집 (63)
블로그 (40)
영화 (17)
자동차 (27)
도서 (35)
프로필 (17)
기타 (207)
동영상 (0)
소셜마케팅 (0)

카운터

Total
22,429,703
Today
186
Yesterday
315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이종범's Blog is powered by daumkakao
Skin info material T Mark3 by 뭐하라
favicon

TV익사이팅

방송 연예 블로그 TV익사이팅입니다.

  • 태그
  • 링크 추가
  • 방명록

관리자 메뉴

  • 관리자 모드
  • 글쓰기
  • TV EXCITING (2234) N
    • TV리뷰 (1319)
      • 예능 (287)
      • 드라마 (353)
      • 최신이슈 (176)
      • 현장취재 (75)
      • 보도자료 (1)
    • 다솔다인놀이터 (27)
    • IT (334) N
      • 스마트폰 (115)
      • 어플리케이션 (69)
      • 악세사리 (13)
      • 전자기기 (82) N
      • 기타 (53)
    • 여행 (134)
      • 인도네시아 (2)
      • 필리핀 (11)
      • 중국 (9)
      • 싱가포르 (10)
      • 말레이시아 (7)
      • 캐나다 (31)
      • 미국 (13)
      • 베트남 (7)
      • 대만 (4)
      • 국내여행 (36)
    • 맛집 (63)
    • 블로그 (40)
    • 영화 (17)
    • 자동차 (27)
    • 도서 (35)
    • 프로필 (17)
    • 기타 (207)
    • 동영상 (0)
    • 소셜마케팅 (0)

카테고리

PC화면 보기 티스토리 Daum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